더불어民主黨(民主黨) 이해찬 前 代表와 國民의힘 金鍾仁 非常對策委員長이 서울市長 補闕選擧戰에서 맞붙었다. 두 元老 政治人은 共通點이 많다. 이따금 ‘上王’으로 불린다는 點도, ‘選擧의 鬼才’ ‘킹메이커’ 같은 修飾語가 붙는다는 點도 비슷하다. 다만 이番 選擧에서 取한 戰略은 正反對다. 金 委員長은 野圈 單一化 過程에 意圖된 混線을 줘 危機感을 高揚하면서까지 目的을 이룬 反面, 이 前 代表는 “輿論調査를 믿지 마라”며 黨內 不安感을 가라앉히는 데 注力하고 있다.

33年間 이어온 選擧 惡緣

李 前 代表와 金 委員長은 因緣이 깊다. 첫 만남이던 1988年 13代 總選에서 政治 新人 李 前 代表(平和민주당)가 再選議員 金 委員長(民主正義黨)을 서울 관악乙에서 꺾었다. 金 委員長은 지난해 發刊한 回顧錄 ‘永遠한 權力은 없다’에서 “평민당 總裁인 김대중 氏가 選擧運動 期間 中에 (選擧 支援을 위해) 세 番이나 冠岳區를 찾아왔다”면서도 “徹底히 準備하지 않은 選擧에서 떨어진 것은 어쩌면 當然한 일”이라고 回顧했다. 

20代 總選을 앞두고 金 委員長이 민주당 選擧對策委員長을 맡으면서 因緣은 惡緣이 됐다. 當時 金 委員長은 ‘政務的 判斷’을 理由로 이 前 代表를 컷 오프(公薦 排除)했다. 李 前 代表는 無所屬으로 世宗市에 出馬, 當選한 後 復黨함으로써 이에 應酬했다. 以後 민주당 共同常任選擧對策委員長을 맡아 21代 總選에서 大勝하며 國民의힘 總括選擧對策委員長을 맡은 金 委員長에게 倍로 갚아줬다. 

이番 對決에서는 金 委員長이 한 발 앞서가는 模樣새다. 國民의힘 오세훈 候補가 3月 23日 野圈 候補 單一化 競選에서 勝利하며 고비를 넘겼다는 評價를 받는다. 輿論調査 專門機關 리얼미터가 3月 22日부터 이틀間 YTN과 TBS 依賴로 서울에 居住하는 18歲 以上 1042名을 對象으로 實施한 서울市長 候補 支持度 調査에서 吳 候補가 48.9% 支持率을 얻으며 민주당 朴映宣 候補(29.2%)를 誤差範圍 밖에서 앞질렀다(표본오차는 95% 信賴 水準에서 ±3.0%p. 輿論調査와 關聯한 仔細한 內容은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 홈페이지 參照). 金 委員長도 單一化 直後 “내가 國民의힘에서 할 수 있는 寄與의 90%는 다했다”고 말했다. 

單一化 勝利의 核心 戰略으로 金 委員長의 포커페이스가 꼽힌다. 金 委員長은 ‘3者 構圖 必勝論’은 勿論, 安哲秀 候補와 隨時로 角을 세우며 속내를 감췄다. 及其也 黨內에서 “金 委員長이 單一化를 願치 않는 것 아니냐” “私感에 黨을 망치고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김무성 前 未來統合黨(現 國民의힘) 議員은 3月 18日 記者會見 자리에서 “實務協商에 또다시 妨害꾼이 登場해 일을 그르치고 있다”고 批判했다. 이재오 前 議員, 김문수 前 京畿道知事, 無所屬 홍준표 議員 亦是 金 委員長의 辭退를 促求했다. 



金 委員長의 한 側近은 “金 委員長이 安哲秀 候補와 角을 세운 까닭은 單一化 時點을 調律하기 위해서였다. 國民의힘 競選 直後 國民宜當 安哲秀 候補와 單一化가 進行됐다면 勝利를 擔保하기 어려웠다. 吳 候補의 支持率이 充分히 오를 때까지 金 委員長이 批判을 甘受해가며 單一化 局面을 이끌었다”고 說明했다. 單一化를 늦춰 輿論調査 期間을 吳 候補에게 有利한 平日로 再調整한 일 亦是 金 委員長의 戰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샤이 進步 있다”

國民의힘 한 非常對策委員 亦是 “金 委員長은 國民의힘이 서울市長 候補를 내려면 本人이 惡役이 되거나, 單一化 時期가 늦춰져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安 候補가 初期 入黨을 反對한 時點에서 다른 選擇肢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의 側近은 “서울市長 補闕選擧 다음 날(4月 8日) 發表할 非對委員長 辭退 談話文을 이미 써놓았다”며 “바뀌려면 더 努力해야 한다는 것이 要點으로, 國民의힘을 痛烈하게 批判하는 內容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國民의힘이 맞닥뜨린 伏兵은 이해찬 前 民主黨 代表다. 

7番의 選擧를 모두 勝利해 7線 議員을 지내는 等 選擧에서 져본 적이 없다. 더욱이 이 前 代表는 自身의 强點을 ‘選擧 補助’로 꼽는다. 2010年 發行한 對談集 ‘問題는 리더다’에서 스스로를 “리더가 맞지 않는 사람”이라며 “리더를 도와주는 데는 대단한 臟器가 있다. (金大中·盧武鉉 前 大統領이 當選된) 두 番의 選擧에서 모두 企劃本部長을 했다”고 自評했다. 

李 前 代表는 ‘輿論調査 不信’을 傳播하며 支持層 集結을 꾀하고 있다. 그는 3月 19日 放送인 金於俊 氏가 進行하는 유튜브 放送 ‘金於俊의 다스뵈이다’에 出演해 “選擧가 아주 어려울 줄 알았는데 요새 돌아가는 것을 보니 거의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前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도 “只今의 輿論調査는 指摘받을 點이 많다. 客觀性이 不足하고 나쁜 意圖가 담긴 境遇도 많다. 이番 選擧는 아주 超接戰”이라며 “어제 오늘 나온 輿論調査는 信賴性이 없다”고 評價했다. 

민주당 朴映宣 候補 選擧캠프도 비슷한 態度다. 朴映宣 候補 選擧對策委員會 진성준 戰略企劃本部長은 3月 24日 記者懇談會에서 “民主黨과 朴映宣 候補에 對한 支持 意思를 積極的으로 表明하지 않고 숨기는, 숨은 進步 支持層이 있다고 判斷한다”며 “客觀的으로는 10%p 內外 隔差라고 判斷되나 이 程度는 克服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輿論調査를 穩全히 信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유창선 時事評論家는 “李 前 代表가 根據를 갖고 輿論調査를 不信하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支持層이 士氣 低下로 投票를 하지 않을까 憂慮해 한 말인 것 같다. 民主黨은 네거티브 攻勢로 판勢를 뒤집으려 하지만 支持率만 벌어지는 狀況”이라고 말했다. 

李 前 代表는 劣勢에 놓인 朴 候補를 積極 支援할 것으로 展望된다. 反面 金 委員長은 ‘補闕選擧 以後’를 準備하는 것으로 보인다. 金 委員長은 3月 24日 한 言論과 인터뷰에서 “來年 大選候補를 選出하는 데 本人(安哲秀)이 또 障礙要因이 될 것 같으면 決定的으로 政權交替에 支障을 招來할 텐데 그 짓을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政治權에서는 金 委員長의 關心이 國民의힘에서 尹錫悅 前 總長으로 移動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