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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不拘하고, BTS|週刊東亞

週刊東亞 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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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不拘하고, BTS

그래미도 認定한 防彈少年團 商業的 파워

  • 안현모 同時通譯師·김영대 音樂評論家

    入力 2021-03-29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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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Dynamite’ 단독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 [뉴스1]

    3月 15日 온라인으로 開催된 第63回 그래미 어워드에서 ‘Dynamite’ 單獨 公演을 펼친 防彈少年團. [뉴스1]

    永代 현某 님 수고하셨어요! 그래미 어워드 中繼하시느라. 

    현某 에고, 새벽 事前行事에서 防彈少年團(BTS)李 畫像으로 受賞 所感을 할까 봐 잠을 한숨도 못 자서. ㅠㅠ 

    永代 저는 그래미를 美國에서 現地 放送으로만 보다 이番에 처음으로 國內 中繼를 봤는데, 워낙 프로페셔널海 全혀 졸린 느낌이 없던데요. 

    현某 男便은 後半部에 너무 疲困해 보였다던데. ㅜㅜ 



    永代 出演하는 歌手나 背景에 對해서도 徹底히 調査해 오시고. 아무리 專門 通譯士라도 그 程度로 熱心히 準備하는 건 어려울 거 같아요. 

    현某 아니에요. 제가 좋아해서 그래요. 지난番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라인업에 오른 그 某~~~든 歌手를 다 좋아하거든요. ㅋ 

    永代 아니, 그게 어떻게 可能해요? 

    현某 音樂도 좋고, 特히 人物에 對해 工夫하는 게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永代 어떤 部分이요? 

    현某 음, 예컨대 이番에 新人賞(Best New Artist) 部門의 境遇 受賞者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李 有力했지만, 或是 몰라 나머지 候補도 다 調査했거든요. 그中 디 스모크(D Smoke)라는 래퍼는 우리나라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 같은 넷플릭스 오디션 프로그램 ‘리듬 앤드 플로(Rhythm & Flow)’에서 優勝해 有名해졌는데, 얼마 前까지만 해도 캘리포니아 한 高等學校 스페인語 先生님이었어요! 

    永代 ㅎㅎㅎㅎ 


    안현모는… 
방송인이자 동시통역사. 서울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졸업. SBS 기자와 앵커로 활약하며 취재 및 보도 역량을 쌓았다. 뉴스, 예능을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우주 만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본 연재를 시작했다. [박해윤 기자]

    안현모는… 放送人이자 同時通譯師. 서울大, 韓國외대 通飜譯大學院 卒業. SBS 記者와 앵커로 活躍하며 取材 및 報道 力量을 쌓았다. 뉴스, 藝能을 넘나들며 大衆과 疏通하고 있다. 宇宙 萬物에 對한 關心과 愛情으로 본 連載를 始作했다. [박해윤 記者]

    현某 率直히 너무 재밌잖아요. ㅠㅠ

    永代 얼마나 재밌으면 울기까지….

    현某 그래서 디 스모크의 映像을 보면 英語로 “우리 先生님이셨어요. 先生님이 잘돼서 넘 기뻐요!!” 이런 댓글이 種種 보여요.

    永代 薰薰하네요. 人間的이고.

    현某 또 英語와 스페인語 둘 다 完璧한 發音으로 랩을 하는 바이링區얼 래퍼여서 노래에 恒常 스페인語 랩을 넣는데, 그 때문에 이분한테 스페인語를 배우고 싶다는 댓글도 많아요. ㅎㅎㅎ

    永代 현某 님, 어렸을 때 或是 팝 칼럼니스트가 되고 싶었던 거 아니에요? ㅎ

    현某 그리고 中間에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랑 合同으로 追慕 公演을 한 브리트니 하워드(Brittany Howard)라는 歌手 있잖아요. 이분은 올해도 5個 部門에나 候補로 올랐어요. 元來 앨라배마 셰이크스(Alabama Shakes)나 先더비치(Thunderbitch) 같은 밴드의 멤버로 오랫동안 活動하다 솔로로 轉向한 케이스거든요. 그런데 밴드가 어느 程度 자리 잡기 前까지 한동안 郵遞局 勤務를 竝行했어요! 저는 이런 人生 스토리가 넘 재미나서 꼭 찾아봐요. 

    永代 근데 確實히 ‘알고’ 말한다는 티가 나요. 

    현某 이분이 얘기하는 거 보면 正말로 딱 郵遞局에서 맞아줄 것 같은 푸근한 印象이랍니다. 


    김영대는… 
음악평론가. 연세대 졸업 후 미국 워싱턴대에서 음악학으로 박사학위 취득.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BTS : THE REVIEW’ 등이 있으며 유튜브 ‘김영대 LIVE’를 진행 중이다. [박해윤 기자]

    김영대는… 音樂評論家. 延世大 卒業 後 美國 워싱턴대에서 音樂學으로 博士學位 取得. 韓國과 美國을 오가며 執筆 및 講演 活動을 하고 있다. 著書로 ‘BTS : THE REVIEW’ 等이 있으며 유튜브 ‘김영대 LIVE’를 進行 中이다. [박해윤 記者]

    永代 前에 ‘爐다운30’의 기타리스트 윤병주 氏가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힘들어 音樂을 할 수 없다는 사람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眞짜로 좋아하면 音樂은 그냥 하면 되는 거라고, 生業을 위해 다른 일을 하더라도 하면 된다고. 

    현某 이런 施賞式 準備가 즐거운 理由는 거기 모인 아티스트들이 스타이기 전 ‘팬’이라는 事實 때문인 것 같아요. 스스로가 音樂을 하는 뮤지션이기도 하면서 同時에 音樂을 사랑하는 音樂 팬으로서 벌이는 큰 築堤잖아요. 

    永代 무슨 일을 하든 늘 音樂이 마음속에 있는 사람들이 結局 잘되는 게 무척 좋죠. 

    현某 그래서 이들은 本人의 業績을 認定받고 賞을 받으려고 오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同僚 아티스트들이나 어릴 적부터 憧憬해오던 先輩들의 公演을 보러 온다는 期待感도 큰 거 같아요. 그런 面에서 防彈少年團度 受賞 與否와 關係없이, 같은 音樂人들에게 自身의 單獨 舞臺를 선보였다는 거 自體가 永遠히 變치 않을 ‘Grammy alumni(同門)’에 들었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永代 저는 그런 理由로 BTS가 首相에 ‘失敗’했다고 記憶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그래미라는 祝祭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죠. 勿論 그래미도 批判받을 것은 批判받고 바뀌어야 할 것도 있지만, 어쨌든 그 權威 안에서 認定받은 거니까요. 

    현某 ‘失敗’가 포인트라면 只今까지 62年間 每年 失敗했다는 記事가 나왔어야죠. ㅋㅋㅋ 

    永代 아, 내 말이요! 제가 壯談하는데, 먼 後날 “우리에게도 BTS가 있었다”는 말을 하는 날이 올 거예요. 

    현某 그래미의 公正性과 權威를 따지는 데 沒頭할 必要는 없어요. 제가 보기에 그래미는 BTS에게 그냥 거쳐 가는 길이에요. 關門이고요. 수많은 履歷 中 하나죠. 

    永代 저도 共感해요. 

    현某 그래미에서 아무리 賞을 탔어도 後날 “그게 무슨 所用이었나” 하는 날이 올 수도 있고, 首相을 못 했어도 지나고 보니 “그게 뭐가 問題였나” 하는 날이 올 수도 있어요. 

    永代 그래미에 목을 昧者는 게 아니라, 이미 그 程度 級이 되는 아티스트라는 여러 證據 中 하나라는 거. 그러니 ‘그럼에도 不拘하고’에 傍點을 찍어야 해요. 그 어려운 일을 해낸! 

    현某 그렇죠. 이제 그 保守的인 그래미도 빗장을 열 수밖에 없는, 게다가 全體 라인업의 가장 마지막 즈음에 일부러 配置해 視聽者를 붙들어 매야 할 程度로 그래미도 그 파워를 익히 알고 있는 아티스트가 된 것만은 분명하죠. 

    永代 逆으로 말하면 그 안에서도 그만큼 商業的 파워가 있는 아티스트는 드물다는 거니까. 

    현某 그래미뿐 아니라 이 世上 모든 成果가 그렇지만, 어떻게든 手段과 方法 가리지 않고 반드시 따내야 하는 一生一大의 目標로 생각할 게 아니라, 좋아서 꾸준히 하다 보니 덤으로 따라온 補償으로 받아들이는 게 맞겠죠. 

    永代 자연스럽게 美國 아카데미 施賞式 이야기로 넘어가겠는데요? 

    (繼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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