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本錢 생각보다 未來를 봐라|주간동아

週刊東亞 839

..

本錢 생각보다 未來를 봐라

埋沒費用

  • 김한솔 HSG 휴먼솔루션그룹 首席硏究員 hskim@hsg.or.kr

    入力 2012-05-29 10:08:00

  • 글字크기 설정 닫기
    본전 생각보다 미래를 봐라
    邦 課長은 갈림길에 선 느낌이다. 오늘 顧客社와 마지막 條件만 合意하면 한 달 동안 이어온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갑자기 顧客社 側 擔當者가 딴소리를 한다.

    “提案 內容엔 滿足합니다. 그런데 內部에서 費用이 너무 비싸다는 不滿이 있네요. 價格을 15% 程度 낮춰주시면 바로 導入하겠습니다.”

    15% 價格 引下라니, 邦 課長에겐 말도 안 되는 얘기다. 그 價格으로 進行하면 남는 게 없다. 아니, 이 프로젝트에 매달리느라 놓친 다른 機會를 勘案하면 損害를 보는 것일 수도 있다. 그 瞬間 邦 課長 머릿속에 지난 한 달間 있었던 일들이 스쳐지나간다. 저녁 約束 하나 없이 週末도 返納한 채 매달린 프로젝트가 아니던가. 이렇게 끝내자니 너무 虛無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狀況에 處한 邦 課長. 그는 어떤 選擇을 해야 할까.

    무더운 여름, 땡볕 아래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當身. 20分 넘게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는다. “이러다 더위 먹는 거 아냐” 하며 한숨을 내쉬는 瞬間, 當身 앞으로 택시 한 臺가 徐徐히 다가온다. 者, 當身은 어떻게 하겠는가. “택시”를 외치고 잡아 탄 뒤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집으로 가겠는가, 아니면 ‘只今까지 기다린 時間이 있는데’ 하며 버스를 기다리겠는가.

    萬若 좀 더 기다려보기로 한다면 當身은 ‘埋沒費用의 陷穽’에 빠진 것일지도 모른다. 埋沒費用이란 ‘이미 支出돼 回收할 수 없는 費用’을 뜻한다. 카지노 等에서 돈을 잃은 사람이 ‘본전’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繼續 賭博하는 것, 한番 ‘告示’의 世界에 발을 디딘 사람이 ‘旣往 投資한 時間’ 때문에 試驗을 쉽게 抛棄하지 못하는 것 等이 바로 埋沒費用의 事例다. 앞의 狀況에선 ‘기다린 時間’이 바로 ‘費用’이다. 이건 무슨 수를 써도 回復되지 않는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그 ‘時間’ 때문에 선뜻 다른 選擇을 하길 망설인다.



    하지만 다시 한 番 생각해보자. 只今 當身에게 重要한 일은 ‘기다리는 게 힘들다’는 問題를 解決하는 것이다. 1分을 기다렸든 한 時間을 기다렸든 지난 時間은 아무 相關없다. 問題 解決이 重要하다. 結局 賢明한 選擇은 ‘택시를 타는 것’이다.

    埋沒費用을 說明하는 또 다른 事例는 1960年代 超音速 旅客機인 콩코드 開發事業에서 벌어진 일이다. 1947年 超音速 戰鬪機를 開發한 後 美國, 英國, 프랑스는 이 技術을 旅客機에 導入하려고 百方으로 努力했다. 하지만 硏究를 進行할수록 많은 專門家가 悲觀的 展望을 내놓았다. 엄청난 騷音은 勿論 莫大한 燃料 消費 같은 낮은 經濟性이 걸림돌이었다.

    이 狀況에서 美國과 다른 나라의 選擇이 엇갈렸다. 美國은 專門家들의 分析結果를 받아들이고 그때까지 進行해온 프로젝트를 整理했다. 하지만 英國과 프랑스는 달랐다. ‘되돌리기엔 이미 너무 많은 돈을 投入했다’며 超音速 旅客機 開發事業을 밀어붙였다. ‘自尊心 問題’라고도 했다. 하지만 結果는 어떤가. 損失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그렇다면 埋沒費用의 陷穽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의 視線을 過去가 아닌 ‘未來’에 맞춰야 한다. 버스를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면 ‘기다린 時間’이 아닌 ‘앞으로의 便安함’에, 邦 課長은 ‘지난 한 달間의 投資’가 아닌 ‘앞으로의 期待利益’에 焦點을 맞춰야 한다. 그러려면 새로운 視角이 必要하다. 아무리 埋沒費用의 陷穽을 强調해도 損害 본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이 本錢 생각을 버리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본전 생각보다 미래를 봐라
    或是 只今까지 쏟은 努力이 아까워 繼續 進行하는 프로젝트가 있는가. 그렇다면 일의 進行 內容을 全혀 모르는 關聯 專門家에게 한番 물어보라. “當身이라면 이 프로젝트를 하겠습니까”라고. 그 專門家의 對答이 ‘盧(no)’라면 그 프로젝트는 ‘포기’가 答이다.

    *問題 解決을 위한 맞춤型 企業敎育 專門機關인 휴먼솔루션그룹 R·D 센터長으로, 企業의 協商力 向上과 葛藤 解決을 돕는다.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