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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날엔 ‘옥캉스’ 하세요|주간동아

週刊東亞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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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날엔 ‘옥캉스’ 하세요

日常에 쉼標, 韓屋에서 하룻밤

  • 김민경 旅行作家

    mingaemi@gmail.com

    入力 2022-01-2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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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성급 한옥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야경. [사진 제공 ·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5星級 韓屋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仁川’의 夜景. [寫眞 提供 · 경원재 앰배서더 仁川]

    집에 머무는 時間이 늘어나다 보니 집을 다시 보고, 새롭게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 日常의 틀에 박힌 집 門을 暫時 닫고 낯선, 새로운 ‘집’으로 짧은 旅行을 떠나는 이도 많다. 호캉스(호텔+바캉스), 캠핑, 車泊(自動車+宿泊), 한 달 살기 等이 特別한 旅行法이 아닌, 누구나 해봄직한 日常的인 旅行이 됐다. 그中 집보다 더 집 같은, 몸과 마음이 말랑하게 녹아드는 韓屋에서 하룻밤은 우리에게 完全히 다른 時間을 膳賜한다.

    정갈한 韓屋호텔 人氣

    ‘옥캉스’를 즐길 수 있는 韓屋호텔이 꽤 人氣다. 便安한 서비스와 施設은 勿論, 넓은 駐車場과 曺植 提供 같은 便利함도 갖췄다. 게다가 巨大한 庭園이 있어 마음껏 散策도 할 수 있다. 宿所 面積이 넓은 便이라 여럿이 묵더라도 한 空間에 머물기 좋다. 投宿 價格이 低廉하지는 않지만, 같은 價格臺 빌딩型 호텔의 空間 規模나 周邊 自然環境을 생각하면 納得할 만한 水準이다. 5星級 韓屋호텔人 仁川 松島 ‘경원재 앰배서더 仁川’은 施設, 서비스, 景觀 等 모든 面에서 最高로 꼽힌다. 全南 靈巖郡의 ‘靈山齋’는 山과 바다를 同時에 눈에 담을 수 있다. 客室 形態가 다양해 個人 뜰이 있는 房부터 樓마루가 包含된 獨채까지 選擇 幅이 넓다. 日出과 日沒이 아름다운 全南 여수시에 자리한 ‘오동재’는 바다를 코앞에 둔 韓屋호텔이다. 全北 남원시에 있는 ‘南原예촌 by 켄싱턴’은 걸어서 둘러볼 만한 觀光地가 많아 子女를 둔 家族 單位 旅行客에게 더없이 좋다.

    慶北 慶州市에는 워낙 다양한 韓屋 宿所가 자리하지만 趣向에 따라 好不好가 갈릴 수 있다. 이럴 때는 ‘라宮’이나 ‘황남관’ 같은 호텔型을 選擇하면 無難하다. 江原 平昌視 ‘考慮宮 傳統 韓屋호텔’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山勢가 一品이다. 房마다 향긋한 扁柏나무 浴槽가 마련돼 있다. 서울 北村에는 獨特한 韓屋호텔 ‘步눔 1957 韓屋 앤 부티크’가 있다. 호텔이라고 부르지만 富裕한 韓屋집에서 待接받는 듯한 재미를 膳賜하는 곳이다.

    最小 100年 前에 지은 옛 韓屋에서 하룻밤은 어떨까. 空間의 낯섦만큼이나 헤아릴 수 없는 時間의 間隔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故宅이다. 韓屋에 屬하지만 歷史的으로 尊敬받는 이들의 家屋을 保存 및 整備한 곳이 大部分이라 ‘舊屋(舊屋)’보다 ‘古宅(古宅)’이라고 부른다. 이맘때 가면 與民 門 사이로 들어오는 찬바람 德에 엉덩이는 뜨끈하나 코끝은 시린 정겨운 겨울밤을 經驗할 수 있다. 古宅은 大體로 양지바르고 아늑한 땅에 자리 잡아 따스함과 옹골진 기운이 감돈다. 북적거림은 避하고, 自然 속에 現在를 暫時 묻어두고 싶다면 古宅을 推薦한다.

    ‘3917마중’의 목서원 본채 난파정은 숙소가 온돌로 돼 있다. [사진 제공 · 3917마중]

    ‘3917마중’의 목서원 本채 難破正恩 宿所가 溫突로 돼 있다. [寫眞 提供 · 3917마중]

    古宅은 全北 전주시와 完州視, 慶北 안동시 等地에 많다. 安東 ‘學봉종택’은 100餘 칸 집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寶物로 指定된 古文書 等을 볼 수 있도록 博物館처럼 꾸며놓았다. 安東 ‘치암古宅’은 風景과 情趣가 一品이면서 본채, 舍廊채, 軒檻(大廳 기둥 바깥으로 낸 좁은 마루) 等 조금 獨特한 構造를 지녀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韓國에서 가장 오래된 살림집은 安東 ‘임청각’이다. 固城 李 氏 宗宅이자 獨立運動家 이상룡의 生家로 500年 歷史를 지녔으며 元來 99칸으로 만들어졌다. 日帝强占期 때 집을 通過하는 鐵길이 놓여 現在는 半밖에 남지 않았다. 安東에는 400年 古宅을 活用해 리조트처럼 運營하는 ‘구름에’도 있다. 完州 ‘素養古宅’은 ‘요즘 古宅’이라고 할 수 있다. 130年 된 古宅 3채를 解體해 造成한 곳으로 카페 兼 레스토랑, 完走의 1號 獨立書店이 있고 나머지 空間은 宿所로 運營되고 있다. 完州 ‘亞元’은 慶南 진주시의 250年 된 古宅을 옮겨온 곳이다. 防彈少年團(BTS)李 다녀간 곳으로 有名한데, 시원하게 펼쳐지는 風景에 둘러싸여 조용하게 쉬기에 알맞다. 全南 나주시에는 아주 獨特한 近代 韓屋 宿所가 있다. ‘3917마중’으로, 1939年 지은 목書院을 中心으로 만들어졌다. 寒食과 日本式 住宅이 합쳐진 獨特한 모습, 家具 等을 經驗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롯이 누리는 時空間

    요즘 가장 핫한 韓屋 宿所는 ‘요즘 韓屋’이다. ‘요즘 韓屋’은 韓屋 뼈대는 살리고, 現代 技術과 感性을 더해 完全히 새로 지은, 말 그대로 요즘 스타일의 韓屋이다. 求道心의 오래된 골목에 있는 便이라 徒步旅行 中 들르기 좋다. 大門을 여는 瞬間 全혀 다른 世界가 펼쳐진다. 낮은 天障에 드리운 서까래, 따스한 나무 小品들, 雅淡한 마당과 退마루, 탁 트인 넓은 門이 浮刻된다.

    ‘응정헌’은 숙박객에게 조식과 피크닉 박스를 제공한다(왼쪽). ‘아모’의 요리하고 싶어지는, 탁 트인 감성 주방. [사진 제공 · 응정헌, 사진 제공 · 아모]

    ‘응靖獻’은 宿泊客에게 曺植과 피크닉 박스를 提供한다(왼쪽). ‘아모’의 料理하고 싶어지는, 탁 트인 感性 廚房. [寫眞 提供 · 응靖獻, 寫眞 提供 · 아모]

    有名한 곳을 꼽자면 서울 ‘누와’ ‘뉠스테이’ ‘문향재 바이 버틀러리’, 江原 春川市 ‘스테이閑良’, 全州 ‘무렵’ ‘靑煙’, 南原 ‘스테이梨雲’ 等이 있다. 하나같이 ‘집보다 近似한 집’에서 멋진 하룻밤을 膳賜한다. 共通點은 獨채 空間이라는 것. 收容 人員은 普通 2人, 最大 3인 程度다. 넓은 마당을 두고 放漫 나눠 쓰는 宿所가 많은데, 現代 施設처럼 꾸며놓은 아늑한 放은 便히 머물기에 不足함이 없다. 羅州 ‘스테이보리’, 全州 ‘固有’는 큰 집과 마당을 품고 있어 家族과 함께 머물기 좋다. 서울 恩平區 ‘응靖獻’은 소담스러운 風景을 즐길 수 있으며 曺植, 韓屋 마당에서 즐기는 피크닉 박스를 提供한다. 競走 ‘아모’는 韓屋에 발리 休養地 感性을 더한 곳이다. 廚房과 室內 家族湯에서 마주한 큰 窓은 生疏하지만 便安한 休息을 안겨준다.

    韓屋 宿所는 韓屋을 體驗하는 時間을 膳賜할 뿐 아니라, 그 안에 들어온 사람은 누구라도 穩全히 쉬게 하는 魅力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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