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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도 골프도 謙遜해야”|신동아

“人生도 골프도 謙遜해야”

國內 最高 골프場 設計가 송호 코스 디자이너

  • 이강래 골프포스트 記者

    入力 2014-05-29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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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도 골프도 겸손해야”

    國內 49個 골프場을 設計한 송호 코스 디자이너.

    지난해 가을 곤지암의 南村CC에서 라운드를 했다. 골프 다이제스트의 베스트 코스 評價 패널 行事였다. 同伴 플레이어는 南村CC를 設計한 송호(57) 디자이너였다. 韓國을 代表하는 골프場 設計가인 송호 디자이너는 1991年 松楸CC를 始作으로 프리스틴 밸리와 BA 비스타, 비전힐스, 南村, 釜山 아시아드, 아름다운, 세인트포, 이스트밸리, 엘리시안, 아덴힐, 同村, 실크밸리, 男春川, 메이플 비치, 드비치, 킹스데일 等 國內의 代表的인 골프場 49곳을 設計했다. 여기에 베트남 송지아 等 海外 골프場도 7곳이나 그의 손을 거쳤다.

    코스 디자이너와의 라운드는 ‘賢者(賢者)’의 案內를 받는 느낌을 준다. 눈에 보이는 것에 依存해 ‘單純’하게 홀을 攻略하지 않게 된다. 홀別 設計 意圖와 좋은 攻掠 포인트를 알려준 송호 디자이너 德에 그날 라운드는 스코어도 좋았다. 그리고 또 하나. 왜 10年 前인 2003年 南村CC 開場 라운드 때 ‘山 너머 南村(南村)이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 ‘골프場 이름과 雰圍氣가 너무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는지도 알게 됐다. 송호 디자이너는 韓國人의 感性을 刺戟할 따뜻한 마음씨의 所有者였다.

    데이트하는 氣分으로

    “인생도 골프도 겸손해야”

    송호 디자이너는 골프의 에티켓과 매너를 重視한다.

    코스 디자이너는 골프를 잘 쳐야 한다. 多樣한 핸디캡의 골퍼들을 만족시켜줄 코스 設計者의 基本이다. 송호 디자이너 亦是 自身이 設計한 코스에선 이븐파를 記錄하는 아마추어 골프 高手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설렁설렁 치며 파나 버디를 잡아낸다. 이븐파를 쳤다는 것과 파를 記錄했다는 것은 골퍼가 골프 코스, 或은 홀과의 對決에서 無勝負를 記錄했다는 뜻이다. 코스 디자이너가 自身이 設計한 골프場에서 이븐파를 친다는 것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딱 좋은’ 水準의 골프다.

    有名 畫家에게 畫風(畵風)이 있듯이 골프 設計家에게도 저마다의 色깔과 特徵이 있다. 송호 디자이너가 設計한 國內 여러 골프場에서 라운드하며 共通的으로 느끼는 點은 코스가 예쁘고, 戰略的으로 플레이해야 하며, 라운드할 때 마음이 푸근하다는 것이다. 코스 매니지먼트 面에선 ‘黃金곰’ 잭 니클라우스의 디자인과 비슷하다. 마치 아름다운 女人과 함께 신나게 데이트를 한 뒤 뿌듯한 마음을 안고 歸家하는 靑年의 느낌이랄까.



    좋은 골프場이란 아름다워야 하고, 재미가 있어야 하고, 自然과 어우러지는 感動이 있어야 한다. 그게 송호 디자이너의 設計 哲學이다. 그가 으뜸으로 치는 골프場은 安養 컨트리클럽이다. 一般 골퍼가 생각하는 名文 코스의 條件은 管理가 잘돼 있어야 한다, 職員 서비스도 좋아야 한다, 難易度가 너무 높지 않아야 한다 等이다.

    그러나 眞正한 名文 코스는 ‘골프는 스포츠’라는 基本에 忠實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安養 컨트리클럽의 그린 사이드 벙커는 그린의 어느 한쪽에만 位置해 있다(단 18番 홀만 例外다). 그건 配慮의 精神이다. 잘 치는 사람은 벙커를 넘겨 치고 못 치는 사람은 벙커를 避해가라는 뜻이다. 大部分의 골프場은 그린 사이드 벙커를 兩쪽에 配置해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이란 不便함을 준다. ‘올리거나 아니면 빠지거나’다.

    名文 코스에 對한 송호 디자이너의 定義는 明快하다. 핸디캡에 關係없이 모두 재미있고 즐겁게 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송호 디자이너는 “良家집 閨秀가 시집가서 媤宅을 잘 이끌려면 家族 間 融合을 잘 이뤄야 하듯이 골프코스 亦是 다양한 핸디캡을 가진 골퍼들을 잘 보듬어야 한다”고 强調한다. 養家집 出身이라고, 예쁘다고, 工夫 잘했다고 까탈스러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에서 스포츠로

    송호 디자이너는 지난해 겨울 뉴질랜드 퀸스타운의 隘路韻 타운 골프클럽을 訪問한 後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벙커가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 靈感을 받았다. 그는 “國內 골프場 500個 中 300個 以上 가봤고 全 世界의 有名 골프場 500個 以上을 가봤는데 벙커가 없는 골프場은 그때 처음 봤다. 큰 쇼크를 받았다”고 말했다. 벙커로 코스 難易度를 주던 自身의 設計 스타일에 對한 反省이었다. 그래서 요즘은 어떻게 하면 便安하게 재미를 주는 골프場을 만들까를 苦悶한다. 現在 設計 中인 中國 주하이의 골프場은 9홀에 벙커가 20個가 안된다. 벙커가 아닌 自然스러운 언듈레이션으로 코스 難易度를 맞추겠다는 意圖다.

    송호 디자이너와 交遊하면서 느낀 것은 그가 法 없이도 살 바른 사람이란 點이다. 송호 디자이너는 “골프는 에티켓과 룰, 매너의 게임”이라며 “골프를 對하는 姿勢를 보면 그 사람의 品格과 人性, 스포츠에 對한 생각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韓國에서 골프는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너무 치우쳐 있다. 빨리 스포츠로 돌아와야 정의로운 社會 建設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强調한다. 大韓民國 골퍼들이 自身이 設計한 골프場에서 삶의 活力을 充電하고 人間 本然의 價値를 가다듬어 健康한 社會 構成員으로 제 役割을 다하길 송호 디자이너는 바란다. 山 너머 南村(南村)에서 노니는 그런 푸근함 속에서 말이다.

    송호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코스 攻掠 TIP

    코스 設計者의 意圖를 알면 스코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코스 디자이너는 戰略的인 코스를 만들기 위해 코스 곳곳에 벙커와 해저드 等 다양한 裝置를 마련해놓는다. 골프와 人生은 비슷하다. 欲心의 50%만 채우려 해야지 100%의 欲心을 갖고 덤비면 망가질 수밖에 없다. 클럽을 넉넉하게 잡고 便安하게 쳐야 골프가 쉬워진다. 이는 不動産이나 株式 投資 等 다른 人生事에도 共通으로 適用된다. 골프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넉넉한 라운드를 위한 5가지 팁을 傳해드린다.

    ● 티잉그라운드에서 無條件 드라이버만 固執하지 마라

    어느 골프場에서든 멀리 치려하기보단 正確하게 쳐야 한다. 그래야 코스 디자이너가 設置한 벙커나 해저드 等 트랩을 避할 수 있다. 때론 3番 우드로, 때론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티샷하면서 마음을 비울 줄 알아야 스윙 리듬과 밸런스度 지킬 수 있다.

    ● 그린에 올릴 때는 便安하게 中央을 노려라

    自身의 實力을 생각지 않고 핀을 直接 노리다가는 그린 周邊 벙커나 해저드 等 障礙物에 빠지는 境遇가 많다. 週末 골퍼가 투어 프로의 攻略法을 따라 할 수는 없다.

    ● 파4홀이든 파5홀이든 2溫 생각을 버려라

    그런 생각은 힘이 들어가게 하고 스코어를 망치는 原因을 提供한다. 파4홀의 境遇 3온 1퍼트도 播多. 2溫 2퍼트만 固執하지 마라. 餘裕 있게 쳐야 한다. 人生에는 여러 갈래 길이 있다. 正말 잘 가는 길은 2溫 하려다 벙커에 빠지는 길이 아니라 安全하게 3溫 後 파를 잡는 길이다.

    ● 無條件 벙커를 避하라

    週末 골퍼들은 벙커 샷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無理한 攻掠을 하지 말아야 한다. 코스 디자이너들은 恒常 미스샷에 對한 代價를 치르도록 設計한다. 프로의 벙커 세이브率이 50%臺인 點을 考慮하면 벙커는 避하는 게 上策이다.

    ● 그린으로 걸어갈 때 높낮이를 把握하고 물이 빠지는 쪽을 살피라

    퍼팅을 잘하려면 브레이크와 스피드 두 가지를 다 잘해야 한다. 브레이크를 잘 읽기 위해서는 그린의 倍數를 把握해야 한다. 물이 빠지는 쪽이 낮은 쪽이며 공도 빠르게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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