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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民 未開’ 發言…아들과 夫人이 잘못한 것 같다”|신동아

“‘國民 未開’ 發言…아들과 夫人이 잘못한 것 같다”

‘歲月號 受惠’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 송국건 │영남일보 서울取材本部長 rek1102@naver.com

    入力 2014-05-16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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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夢準의 눈물? 나이 들면 눈물 많아져
    • 正말 말씀을 마구 해
    • 自己 얼굴에 침 뱉지 말고 品格 갖추길
    • ‘大選 出馬’ 質問에 是認도 否認도 안 해
    “‘국민 미개’ 발언…아들과 부인이 잘못한 것 같다”
    朴元淳 서울市長을 만난 건 5月 13日 낮이다. 새누리당 서울市長候補 競選에서 정몽준 候補가 김황식·李惠薰 候補를 壓倒的으로 제치고 與黨 候補로 確定된 다음 날이다. 朴 市長은 새政治民主聯合 豫備候補 登錄도 하지 않았다. 市政(市政) 業務도 보면서 選擧도 準備하느라 餘念이 없었다. 그는 서울市廳 6層 市場 執務室에서 도시락으로 點心을 한 뒤 인터뷰에 應했다.

    朴 市長은 前날 “歲月號 慘事로 온 國民이 슬픔에 잠긴 只今, 작고 조용하고 돈 안 드는 選擧를 치르자”고 與黨에 提案했다. 네거티브度 하지 말자는 趣旨로 말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인터뷰 내내 정몽준 候補를 刺戟的으로 攻擊하지 않았다. 그러나 鄭 候補가 候補受諾演說에서부터 自身을 批判한 데 對해선 매우 서운하다는 反應을 보였다.

    特히 鄭 候補가 朴 市長의 安保觀, 國家觀을 擧論하며 攻勢를 펼친 대목에는 “只今 時代가 어느 때인데…자기 얼굴에 침 뱉는 格”이라고 反擊했다. 또 “제발 서울市民을 冒瀆하지 말고, 客觀的 事實을 가지고 眞摯함과 品格이 있는 態度로 選擧를 치르자”고 直擊彈을 날렸다.

    ▼ 정몽준 候補가 김황식 候補를 3倍 以上의 得票 差로 따돌리고 與黨 候補가 됐습니다. 豫想하셨나요?

    “大體로 그렇게 豫想들은 했지요. 그래도 現場(競選 投票場)에서 뭔가 變化가 있을 수는 있지 않을까, 이런 程度였는데….”



    鄭 候補 受諾演說의 壓卷은 ‘눈물’이었다. 鄭 候補의 막내아들은 SNS에서 歲月號 沈沒 事故와 犧牲者 家族에 對해 言及하며 “國民이 未開하니, 國家가 未開하다”고 말해 論難을 일으켰다. 鄭 候補의 夫人은 以後 “(막내아들이) 바른 소리 했다고 激勵해주시고 慰勞해주시는데 時期와 말 選擇이 안 좋았다”고 했다. 이에 鄭 候補는 受諾演說에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을 謝過드린다. 제 막내아들을 너그럽게 容恕해달라”며 눈물을 많이 흘렸다. 以後 言論 인터뷰에서도 자주 눈시울을 붉혔다.

    “眞實은 별과 달같이 빛나”

    ▼ 鄭 候補의 눈물에 여러 말이 있는데, 眞情性이 담겨 있다고 보나요?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눈물을 그렇게 마음대로 흘릴 수가 있나요? 當然히 그런 感情에서 그랬겠죠. 그리고 나이가 들면 눈물이 많아져요. 男子도 가끔은 웁니다. 저도 事實 눈물을 많이 흘려요. TV에서 가슴 찡한 프로그램을 보다가 누가 있으면 못 울지만 혼자 있을 때는 맘껏 펑펑 울기도 하죠.”

    ▼ 中年 男子의 눈물과 鄭 候補의 눈물은 다른 거 아닌가요. 一角에선 鄭 候補가 ‘눈물 마케팅’을 한다고들 하는데요. 有權者의 感性에 呼訴하려는….

    “저는 사람을 그렇게 否定的으로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무엇이든 肯定的이고 信賴를 갖고 봐야지… 전 그렇게 말하는 게 適切치 않다고 봐요.”

    ▼ 鄭 候補 아들이나 夫人의 말을 理解한다는 意味인가요?

    “事實 제 아이들이나 집사람을 봐도 무슨 罪가 있습니까. 우리는 가만있는데, 온갖 陰害를 다 했잖습니까. 家長이 政治를 하겠다고 決心하는 瞬間 家族은 참 힘들어지는 거 같아요. 勿論 (鄭 候補 아들과 夫人이) 어떤 잘못은 있었던 거 같긴 한데…. 家族에 對해선 寬容의 눈으로 잘 봐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그럼 앞으로 選擧運動을 하면서 鄭 候補 아들 發言은 擧論하지 않을 건가요?

    “그럼요. 全혀 안 할 겁니다. 제가 어떻게 살아온 사람인지, 어떤 哲學과 原則을 가졌는지를 한番 보시면….”

    ▼ 參謀들한테도 그 問題를 言及하지 말라고 할 건가요?

    “當然히 제 생각을 따르겠지요. 저는 네거티브 하지 말자고 公開的으로 宣言했잖아요. (조금 正色하며) 근데, 오늘 아침 新聞에도 보니까 鄭 候補님은 正말 말씀을 마구 하시데요.”

    “내가 名色이 檢事 出身”

    鄭 候補는 競選 勝利 直後 候補受諾演說과 잇단 言論 인터뷰에서 朴 市長을 겨냥해 盲爆을 퍼부었다. 標的은 두 갈래였다. 하나는 朴 市長의 市政(市政) 力量에 對한 批判이다. 鄭 候補는 “박원순 市長 就任 後 主要 事業들을 遲滯시켰다. 市民團體 일만 하다보니 남이 하는 일을 干涉하고 잔소리한다. 職業病 같다”고 했다.

    다른 하나는 理念 檢證이다. 朴 市長이 國家保安法 廢止 等을 主張했던 것을 問題 삼아 “서울市가 왼쪽으로 기울었다”고 했다. 鄭 候補 側은 “朴 市長이 ‘光化門 네거리에서 김일성 萬歲를 부를 수 있는 表現의 自由가 있는 나라가 좋은 나라’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몰아붙였다.

    ▼ 鄭 候補에 따르면 市場께선 서울市民이 願하는 일을 熱心히 했다기보다 本人이 하고 싶은 일을 熱心히 한 市場인데요.

    “具體的으로 言及할 必要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조금만 仔細히 들여다보면 眞實은 알 수 있잖아요. 서울市 公務員이 自治區까지 合치면 4萬7000名이 되는데, 우리 職員들이 제가 한 일을 모르겠습니까. 只今은 모든 問題를 個人 프라이버시나 安保에 관계되지 않은 한 市民이 要請하지 않아도 全部 公開하게 돼 있거든요. 모든 게 다 드러나 있어요. 眞實은 하늘의 太陽, 밤하늘의 별과 달같이 빛나고 있는데, 그걸 論爭할 理由가 없죠.”(박 市場은 自身이 任期 中 達成한 具體的 成果를 알려주겠다고 했고, 以後 市長室은 記者에게 資料를 보내왔다.)

    ▼ 市場의 安保觀, 國家觀을 問題 삼는 데 對해선 어떻게 答辯하시겠습니까?

    “理解가 안 가요. 저는 基本的으로 서울市長으로서 서울市統合防衛協議會 議長입니다. 傘下에 首都警備司令官, 서울地方警察廳長이 다 있죠. 1000萬 서울市民의 安全과 財産을 지키는 자리예요. 秋毫의 빈틈이나 蹉跌 없이 責任을 다해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名色이 大韓民國 檢事 出身 아닙니까. 그동안 公益的 活動에 제 靑春을 바쳐왔어요. 그런 사람에게 그렇게 함부로 말씀을 하신다는 건 自己 얼굴에 침 뱉는 거죠. 제가 그만큼 다른 攻擊距離가 없는 사람인가 보죠.(웃음)”

    ▼ 國家保安法 廢止를 主張한 적이 있지 않나요?

    “國保法 廢止는 美國 國務省의 公式 立場이었고 유엔 人權委員會에서도 要求한 事案이었죠.”

    ▼ ‘光化門 네거리 김일성 萬歲’ 發言은요?

    “그건 當時 한 新聞에 報道된 內容을 제가 引用했던 거죠. 完全히 虛僞事實을 갖고 (攻擊) 하고 있어요. (鄭 候補의 主張에 對해) 이番에 選擧法 違反으로 告發했어요.”

    ▼ 鄭 候補의 攻擊을 받고 어떤 생각을 했나요?

    “서울市長은 單純히 政治 指導者, 行政 首長이 아닙니다. 人格的으로도 尊重받아야 하는 자리죠. 서울市民이 자랑스러워해야 하잖아요. 근데 그렇게 네거티브 하고 함부로 얘기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점잖게 表現하시고 그랬으면…”

    “‘국민 미개’ 발언…아들과 부인이 잘못한 것 같다”

    市長室에서 포즈를 取한 朴元淳 市長.

    ▼ 네거티브 안 하겠다, 조용한 選擧를 치르겠다고 公言했는데, 萬若 鄭 候補 쪽에서 네거티브 戰略을 펴면 對應해야 하지 않나요?

    “眞實은 밝히고 指摘해야죠. 그렇지만 人間的으로 冒瀆的인 發言을 한다든지 이런 건 안 합니다. 서울市民들이 普通 분들입니까? 서울市民은 늘 偉大하고 똑똑하시죠. 그런 判斷을 못 하시겠어요? 名色이 公黨의 候補라면 一定한 水準의 品格을 維持하면서 選擧運動을 해야지 진흙탕으로, 네거티브로 가면 서울市民이 얼마나 失望하고 絶望하겠습니까?”

    ▼ 鄭 候補에게 當付하는 말씀인가요.

    “아이고, 우리 모두에게요. 眞情으로 謙虛하고 省察하는 治癒와 共感의 選擧를 하자는 거지요. 歲月號 慘事를 맞아 旣成世代, 우리 모두가 省察하고 反省해야 하는 時期 아닌가요? 只今까지의 政治가 國民에게 絶望을 줬잖아요. 政治權이 市民의 葛藤을 縫合하고 調整하는 役割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葛藤의 震源地가 돼왔습니다. 國民이 얼마나 새로운 政治를 希求하고 있습니까. 選擧에서 이기는 게 아무리 重要하더라도 페어플레이는 民主主義에서 基本 아닌가요? 뭐든지 점잖게 表現하시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 鄭 候補가 서울市長 자리를 大權의 발板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보나요?

    “本人이 말씀하실 問題죠. 제가 判斷할 內容은 아니네요. 市民은 다 알고 계실 거예요. 느끼고, 보고, 아시지 않겠어요?”

    鄭 候補는 세월호 事故와 서울地下鐵 事故가 나자 “朴 市長이 그동안 安全 問題에 對해 너무 쉽게 생각하신 것 같다. 서울市의 安全 關聯 豫算이 오세훈 前 市長 땐 2兆3400億 원 水準이었는데 朴 市長이 오셔서 그걸 1000億 원 程度 깎아버렸다”고 主張했다.

    ▼ 朴 市長 들어 서울市 安全 豫算이 削減됐다고 하는데 事實인가요?

    “틀렸습니다. 제가 就任한 뒤 오히려 서울市의 全體 安全豫算은 6.9%포인트 늘었어요. 地下鐵 關聯 豫算이 一部 줄었는데, 그건 2010年 電動車 交替 週期가 集中됐기 때문이죠. 나머지 安全 關聯 老朽 施設 交替 費用은 늘었어요. 좀 더 正確히 보셔야죠. 相對方을 攻擊할 때 팩트가 흔들리면 正當한 攻擊이나 批判이 아니고 陰害가 되는 거죠.”

    ▼ 서울市의 脫北者 支援 豫算은 깎이고 市長께서 몸담았던 市民社會團體 支援 豫算은 늘었다고 하던데요.

    “初期에 그런 指摘이 있었지만 事實이 아니란 게 밝혀졌어요. 脫北者 團體나 安保 關聯 團體 支援 規模를 審議하는 委員會는 오세훈 前 市長 時節 任命된 분들로 構成돼 있었어요. 公正性에 疑心의 餘地가 없죠. 正말 공정하게 했어요.”

    朴 市長은 이어 “저는 親舊는 가깝게, 적은 더 가깝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저를 支持하지 않은 분들의 市場이기도 하다. 그래서 報勳團體 같은 保守團體를 가장 먼저 챙겼다”고도 했다. 그는 이 말을 하면서 執務室 壁 쪽의 書架로 가더니 두툼한 書類綴을 들고 왔다. 파일 分類집의 題目은 ‘報勳政策’이었다.

    이를 뒤적이다 ‘報勳政策 豫算’이라고 적힌 部分을 記者에게 보여줬다. ‘2011年 200餘億 원, 2012年 300餘億 원, 2013年 360餘億 원.’ 그는 “就任 後 報勳政策 워크숍 같은 것을 여러 次例 열어 計劃을 세우고 運營했다. ‘當身이 大韓民國입니다’ 이런 題目으로 發表도 했다. 報勳團體 분들이 저를 많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親舊는 가깝게, 적은 더 가깝게”

    그러나 鄭 候補 側도 統計資料를 根據로 朴 市長이 서울市 豫算을 執行하면서 自身의 理念 性向에 맞는 團體나 自身과 가까운 團體에 偏向性을 보였다고 主張한다. 이 部分에 對해선 向後 兩側 間 公開論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對한 朴 市長의 說明이다.

    “서울市의 保守團體 支援 內譯이 사람들의 생각과 宏壯히 다르죠? 저는 서울에 葛藤이나 紛亂이 없도록 正말 努力을 많이 했어요. 모든 사람으로부터 公正性 面에서 尊敬받는 市長이 되려고 했죠. 在鄕軍人會나 自由總聯盟, 海兵戰友會 분들과도 잘 지내고 있어요. 進步團體가 오히려 批判을 많이 하죠. 그러나 저는 報勳團體는 一般 市民團體와 다르다고 생각해요. 이분들을 禮遇해야 할 法的, 道德的 義務가 있어요. 다른 市民社會團體는 事實 自律的, 自生的으로 運營하는 게 맞죠. 다만 우리가 活動의 인프라는 만들어 드려야죠.”

    ▼ 이番 選擧를 ‘財閥 代 庶民’ 構圖로 몰고 갈 건가요?

    “그건 重要한 게 아닙니다. 서울市를 잘 이끌 수 있는지가 核心이죠. 서울을 반듯한 都市, 21世紀 글로벌 都市로 키워가는 비전, 政策, 推進力이 重要해요. 간디가 ‘方向이 잘못되면 速度는 意味가 없다’고 했잖아요? 우리는 洞察力을 갖고 서울市가 果然 어디로 가야 할지 잘 짚어내야 해요. 이런 部分이 討論되고 決定되는 選擧가 됐으면 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에게 마지막 質問을 던졌다.

    ▼ 2017年 大選에 出馬할 꿈을 꾸고 있나요?

    “그동안 우리는 가장 크고, 가장 높고, 가장 빠른 것들을 熱望해왔죠. 歲月號 慘事는 이러한 巨大主義, 物神主義, 貪慾主義에 對한 警告입니다. 서울市가 얼마나 큽니까. 서울市를 반듯하게 만들어볼 機會가 아무에게나 주어지나요? 서울市를 제대로 만드는 使命을 제가 받았고, 이를 完遂하기 위해 이렇게 熱心히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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