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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黃寺 前 住持 錦江스님에게 ‘버리고 떠나기’를 묻다|신동아

美黃寺 前 住持 錦江스님에게 ‘버리고 떠나기’를 묻다

[플라톤아카데미와 함께하는 ‘삶이 묻는 것들에 答하다’] “平安함을 耽溺하지 말라”

  • 허문명 記者

    angelhuh@donga.com

    入力 2021-07-1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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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생각으로 오늘을 살지 말라

    • 밖을 向한 視線을 안으로

    • 熾烈한 삶 속에서 깨달음이 있다

    • 생각을 다스리는 話頭 隨行

    • 遂行을 통해 힘을 주는 空間으로

    신동아는 人文學財團 플라톤아카데미와 함께 ‘삶이 묻는 것들에 答하다’ 시리즈를 進行한다. 플라톤아카데미는 2010年 11月 設立된 國內 最初 人文學 支援 財團으로 人類의 오랜 知識과 智慧를 바탕으로 삶의 根源的 물음을 새롭게 傳한다는 趣旨로 硏究 支援, 大衆 講演, 온라인 포털 等 다양한 事業을 進行하고 있다. 새로 선보이는 ‘삶이 묻는 것들에 答하다’는 코로나19 以後 많은 것이 바뀌고 있는 世上에서 삶의 羅針盤을 잃어버린 듯 空虛感을 겪는 우리에게 새로운 精神的 價値를 摸索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로 進行한다. <編輯者 週>

    미황사 전 주지 금강스님이 새 부임지인 제주 원명선원 앞에 섰다. 그는 흉가나 다름없던 1200년 된 미황사를 20년 동안 가꿔 아름다운 명찰로 거듭나게 했다. [허문명 기자]

    美黃寺 前 住持 錦江스님이 새 赴任地인 濟州 원명선원 앞에 섰다. 그는 凶家나 다름없던 1200年 된 美黃寺를 20年 동안 가꿔 아름다운 名刹로 거듭나게 했다. [허문명 記者]

    올 初 佛敎界에서는 잔잔한 話題가 하나 있었다. 地域 住民들이 住持스님을 떠나지 말게 해달라는 請願을 낸 것. 住持 人事는 宗團의 全權이고 4年마다 바뀌는 게 當然한 일이라 異例的으로 받아들여졌다. 主人公은 全 美黃寺 주지 錦江스님(55). 現在 中央僧伽大 佛敎社會學部 敎授이자 지난 3月부터 濟州 원명선원 住持를 맡고 있다.

    그는 全南 海南 미황사에서 20年間 住持로 일했다. 그가 떠난다고 하자 美黃寺 信徒會와 海南 地域 市民團體를 中心으로 모인 ‘美黃寺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지난해 12月 “錦江스님은 다 쓰러져가는 美黃寺를 아름다운 寺刹로 일궈냈다. 달마산에 미황사가 있어 山이 아름답듯이 미황사는 錦江스님이 계셔야 아름다운 節”이라는 呼訴文을 地域新聞에 냈다.

    그를 만나고 싶었던 것은 ‘버리고 떠나기’에 對한 質問을 하고 싶어서였다. 모든 것을 바쳐 일군 것을 놓고 또 새로운 곳으로 옮겨가는 修行者로서 그의 旅程이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님을 만난 날, 濟州의 날씨는 午前과 午後가 달랐다. 아침에는 흐리고 굵직한 빗발이 날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淸明해진 하늘 모습이 千變萬化하는 우리 마음 같아 보였다.



    스님은 日曜日인데도 바쁜 듯 東奔西走하고 있었다. 午前 法會를 마친 以後부터 繼續 만남이 이어지고 있었다. 周邊에 人家가 別로 없는 濟州市 원두길에 자리한 寺刹은 이곳 저곳 손볼 곳이 많아 보였다. 凶家나 다름없이 버려졌다시피 한 千年 考察 美黃寺를 世界人들이 찾는 ‘글로벌 名刹’로 變貌시킨 스님은 다시 이곳에서 佛事에 沒頭하고 있는 듯 보였다.

    “하루아침에 놓고 나오려니 아쉬움은 없었느냐”는 質問에 “살아 나온 것만으로도 多幸”이라는 答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어제 생각을 갖고 오늘을 사는 삶은 죽은 삶”

    - 眞心이신가(웃음).

    “떠날 때도 마찬가지고 只今도 그렇고 1%의 未練도 없다. 稀罕하게.”

    - 住民들이 歎願書까지 쓰며 붙잡았는데….

    “내 故鄕이 海南이다. 高等學校 1學年 때까지 海南에서 살았다. 어릴 적 내 모습을 아는 사람들이 많은 故鄕에서 중노릇하는 生活 自體가 戒律이다. 그렇다 보니 오히려 한눈 안 팔고 잘 살았다. 故鄕이 날 지켜준 거다. 하지만 永遠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잘못했으면 못 빠져나와 미황사에서 죽을 수도 있었다(웃음). 그래서 살아서 나온 거라는 말을 한 거다. 미황사에 사는 동안 아침에 눈뜨면 ‘야, 나는 福이 많다. 어떻게 이런 곳에서 눈을 뜨나’하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를 나 나름대로 宏壯히 密度 있게 살았다. 그래서 未練이 하나도, 0度 안 남은 거다. 내가 할 수 있는 役割은 다 했다. 다섯 番을 連任했는데 늘 4年씩 끝날 때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떠날 準備를 하고 있었다. 過去는 생각할 理由가 없다. 오늘을 사는 거다. 그것들이 나(我)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나는 늘 只今 이 瞬間, 오늘을 사니까 내가 어디에 있든 相關이 없다. 그래서 執着도 未練도 없다. 어떤 일을 해도 어디에 있어도 거기에 흔들림이 있거나 아쉬움이 있거나 한 적 없다. 한生을 잘 살았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삶은 덤이다. 자유롭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홀가분함의 밑바탕에는 ‘하루하루 密度 있는 삶’이 있었다는 게 가슴에 다가왔다. 그가 美黃寺라는 ‘過去’를 다루는 方式은 말이 아닌 實踐이어서 더욱 힘 있게 들렸다.

    “나이 먹을수록 지혜로워지려고 努力해야지 自己 經驗이나 過去만 가지고 現在를 살면 안 된다, 살아 있어야 한다. ‘癡呆’라는 게 過去 속에 사는 거 아닌가. 癡呆가 아니라도 過去 속에 사는 사람이 많다. 어제 생각을 갖고 오늘을 사는 삶은 죽은 삶이다. 이 宇宙는 하루하루가 새롭다. 몸의 細胞도 每日 새롭게 죽고 태어난다. 오늘은 늘 다르다. 샘솟듯이 오늘을 살아야 한다. 시골 어느 神도 집에 갔더니 80 넘으신 할머니 한 분이 하루 終日 房에서 텔레비전만 틀어놓고 보고 있더라. 그러면서 어디가 아프니, 걷기가 힘드니, 記憶力이 떨어지니, 누가 電話를 안 하니 하며 不平을 한다. 그저 歲月 지나기를 기다리면서 죽기는 싫은 그런 삶이 무슨 意味가 있을까. 그래서 하루라도 젊었을 적 마음工夫가 重要하다. 젊었을 적 工夫 안 하면 나이 들어서도 70, 80돼서도 어렵다.”

    밖을 向한 視線을 안으로

    - 中年들의 苦悶이 많다. 훌훌 버리고 떠난 立場에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只今 時代는 人類 歷史上 또 韓國 歷史上 第一 잘사는 時代가 아닐까. 가장 便利한 時代, 풍요로운 時代다. 物質에 너무 욕심내지 않아도 어느 程度만 돼도 다 살아갈 수 있다. 社會保障制度度 워낙 잘 돼 있고. 밖에서 주어지는 外部 條件만 가지고 내가 幸福해진다는 생각은 접어도 된다고 본다.”

    - 隱退 以後에도 繼續 일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中年을 넘기면 더는 남이 바라보는 나에 생각을 두고 산다는 게 虛妄한 줄 깨닫게 되지 않나. 이제 自己 自身, 卽 내가 바라보는 나를 볼 때다. 아주 깊이 있게 내 삶을 省察하는 契機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健康에 너무 執着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다. 몸은 아무리 管理해도 背信한다. 너무 健康에 集中하다 보면 오히려 失望이 커진다. 子息한테 너무 큰 愛情을 쏟았다가 失望하고, 名譽나 돈에 큰 關心을 쏟았다가 失望하듯 健康도 마찬가지다. 每日 熱心히 運動하던 사람이 交通事故로 갑자기 죽을 수도 있는 일 아닌가.

    物質的 豐饒는 이미 極에 達했으니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데 焦點을 둬야 한다. 人類는 늘 마음에 中心을 두었는데, 20世紀와 21世紀에 科學에 依存하는 게 너무 많아졌다. 마음을 찾고 幸福하게 사는 삶을 自己가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焦點을 두다 보면 宏壯히 많은 스승을 찾을 수 있다. 冊도 엄청나게 많고. 이제 마음의 기둥을 찾는 일에 周波數를 맞춰야 한다. 미황사에 살 때 海南에서 서울로 올라가면서 라디오 周波數를 맞추다 보면 海南에서는 서너 個, 光州에서는 열댓 個, 서울에서는 다 잡힌다. 그렇게 채널을 여기저기 돌리다 보면 내내 그 속에 빠진다. 誘惑하는 게 너무 많다. 사람 나이와 比較하면 그런 모습이 40代, 50代라고 할 수 있다. 中年이 넘어서는 周波數를 잘 맞춰야 한다. 온갖 誘惑에 빠지지 말고 내가 내 마음의 主人이 돼야 한다. 언제까지 男便이나 夫人, 애들한테, 그리고 職場에 배신당할 건가. 내가 主人이 되면 背信당하지 않는다. 남의 말 한마디에 흔들릴 必要도 없고 쓸데없는 感情에 휩쓸려 며칠씩 虛費할 必要가 없다. 火를 붙잡고 있는 건 쓰레기桶을 붙잡고 寶物이 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쓰레기桶을 빨리 비워야 한다. 自己를 찾고 自己 삶의 格을 높여야지.”

    熾烈한 삶 속에서 깨달음이 있다

    - 요즘 사람들은 그래도 冥想 等 마음 遂行에 關心이 많아 보인다.

    “그것도 耽溺하는 境遇가 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그런 것만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涉獵하고 다닌다고 할까. 좋긴 한데 너무 거기에만 빠지면 좋지 않다. 달콤하게 내 안에 沙糖을 넣어주는 데에는 分明히 病弊가 있다. 意志力이 없어진다. 그런 달콤함에 빠져 貴重한 時間이 휙 가버린다. 熾烈한 삶 속에서 깨달음이 있는 건데 平安 그 自體에 빠져버리면 休息은 될지라도 삶을 浪費하는 거다. 모든 ‘體驗’이라고 하는 것들은 다 欲望의 充足이다. 나를 지혜로움으로 이끌고 내 안에 갇히지 않고 많은 사람에게 利益을 줄 수 있는 삶을 살아야지 自己 혼자만의 平安과 安樂함에 빠져서 즐기는 삶은 곤란하지 않겠는가.”

    그는 “自己 自身이 이미 充分하다고 생각하는 게 重要하다”면서 最近에 만난 한 生活人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大企業에서 任員으로 일하다 獨立했는데 뜻대로 잘 안 된다면서 울먹이는 사람이 있었다. 너무 힘들어 極端的인 생각까지 했다고 하더라.”

    - 어떻게 助言하셨나.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다. 當身은 이미 그동안의 經驗만으로도 아주 充分하다. 이미 갖고 있는 게 단단하고 깊은데 남들하고 比較하고 그 속에서 자꾸 自己를 찾으려고 하니 矮小해지고 남 탓을 하는 거다. 當身은 다른 사람에 비해 큰 長點과 힘을 갖고 있다. 오직 自己 自身을 믿고 가라. 그렇게 마음을 먹다 보면 어느 일들이 어떤 因緣에 依해 어떻게 터질지 모른다. 이제 머릿속으로 推測하고 想像하는 건 그만둘 때가 됐다. 다들 自己 생각 속에 갇혀서 스스로 苦痛을 만들고 있다.”

    - 意志가 剛한 사람들이 오히려 挫折이 큰 것 같다.

    “그런 傾向이 있다. 事實 意志보다는 環境과 條件의 問題다. 自己 삶이 自己 혼자만의 삶이 아니지 않은가. 빨래를 널면 비가 올 수도 있는 거다. 그럴 땐 날씨 탓하지 말고 室內에 널면 된다(웃음).”

    - 사람의 생각이란 게 오랜 ‘襲(習)’이 있어서 바꾸기가 쉽지 않다.

    “다른 사람 마음은 못 바꿔도 내 마음만큼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 생각이란 건 몇 가지 性質이 있다.”

    執着이 剛한 생각을 다스리는 話頭 隨行

    미황사라는 ‘과거’를 홀가분하게 털어내고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한 금강스님. 그의 ‘버리고 떠나기’가 주는 메시지는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다가와 더욱 힘이 있었다. [허문명 기자]

    美黃寺라는 ‘過去’를 홀가분하게 털어내고 새로운 生活에 對한 期待感으로 가득한 錦江스님. 그의 ‘버리고 떠나기’가 주는 메시지는 말이 아니라 實踐으로 다가와 더욱 힘이 있었다. [허문명 記者]

    그는 이 대목에서 생각의 特徵에 對해 말했다. 쉽고 明快한 說明이었다.

    “생각은 派生性이 있다. 한 생각에서 繼續 다른 생각으로 이어진다. 그다음 流動性이 있다. 繼續 움직인다는 말이다. 또 仔細히 보면 獨立性이 있다. 刹那的으로 轉換이 빨라서 그렇지 생각할 때는 하나의 생각만 한다. 왜 생각의 速度가 빠를까. 눈 귀 코 입 皮膚 같은 感覺器官이 바로바로 外部를 認識하고 分別하기 때문이다. 過去의 생각은 無意識 속에 貯藏돼 있다. 過去에 보고 듣고 느끼고 行動한 많은 것이 貯藏裝置에 貯藏되고 그게 융·複合돼 사람에 따라 똑같은 事物을 보더라도 다 다르게 다가온다. 畫家가 소나무를 보면 솔 끝에 달린 이슬방울까지 보지만, 木手가 보면 집 지을 기둥으로 보인다. 彫刻하는 사람들은 나무를 딱 보면 佛像이 보인다고 한다. 저마다 이렇게 생각이 다 다른 것이다.”

    - 생각의 性質 中 執着이 强하다는 것도 꼽고 싶다.

    “그래서 船價(禪家)에서는 話頭가 必要하다는 것이다. 여기 只今 바로 이 瞬間을 생생하게 살 수 있게 하는 訓鍊이다. 只今 여기서 보고 듣고 하는 이것은 무엇이지? 나라고 하는 이것은 누구지? 나라고 하면 이 몸을 생각하고 나를 構成하는 수많은 내 것들, 내 物件, 내 親舊, 내 家族, 내 名譽, 地位, 財産 等等. 하지만 이것들은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다. 내 몸도 어제의 몸이 아니다. 只今 이 瞬間도 내 몸 안에는 수많은 細胞가 태어나고 죽고 다시 태어난다. 無我(無我)가 되면 나라는 것은 내가 만든 나에 不過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몸뚱이가 나라고? 나 아니다. 수많은 것과의 聯關性 속에서 存在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없으면 내가 없다. 함께 存在하는 것이다. 나라는 獨立된 存在는 없다. 憂鬱症이란 건 오로지 에너지가 나에게만 集中돼 完全히 빠져 망가지는 거다. 自己 防禦하느라고 自己 에너지를 다 써버리는 것이다.”

    스님은 參禪 遂行이 바로 無我를 體得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내가 보는 내가 나가 아니라는 自覺은 體驗的으로 깨져야 한다. 그러려면 마음의 中心 기둥을 세워야 한다. 이 보고 듣는 나는 누구지? 그 疑問을 가지면 여기 이 瞬間에 살아 있는 나가 된다. 只今 여기에 살아야 하는데 過去의 것을 갖고 오늘을 살려고 하니 고(苦)가 생기는 거다.”

    遂行을 통해 힘을 주는 空間으로

    - 어떻든 地域 住民들 말처럼 미황사는 錦江스님이라는 象徵이 있었기에 大規模 不辭도 可能했다. 거의 凶家나 다름없던 空間을 完全히 바꿨는데.

    “미황사는 1200年이나 된 傳統 空間이다. 거기에 담겨 있는 內容을 다 保存하고 살려 現代人에게 提供해야 할 義務가 있는 文化的 DNA가 있는 空間 말이다. 그리고 1200年이나 죽 이어져 온 地域 住民들의 精神 에너지가 있는 空間이다. 처음 住持 所任을 맡았을 때 이걸 그대로 잘 維持하는 것만으로도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다음에 그 空間이 只今 時代에 海南地域, 韓國 社會에 어떤 有意味한 役割을 할 것인지가 關心이었는데 그걸 해보려고 努力했다.”

    - 音樂會나 漢文學當, 템플스테이, 참禪修行, 靑年出家學校 等 多樣한 프로그램이 그 産物이라 보인다. 山寺와 大衆 사이의 距離를 좁혔다는 評價를 듣고 있다.

    “韓國 佛敎의 가장 큰 長點은 뭘까, 그래도 山中에서 千年 넘도록 내려오는 山中 査察이 最高의 長點 아닌가. 그 長點을 살려 하나의 모델이 돼 다른 査察에도 影響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山中 査察에서 할 수 있는 모든 役割을 다 해보려고 했다.”

    - 濟州 生活은 처음인가.

    “처음이다. 先輩 스님들이 말해주기를 여기 濟州는 4·3事件이 發生하고 7年餘 外部人들에 依해 無數히 虐殺을 當했던 터라 저 마음 밑바닥에는 防禦 心理가 있지만 한番 한食口가 되고 믿으면 아주 宏壯히 잘해준다고 하더라. 바로 얼마 前까지만 해도 부처님 오신 날 燈불을 켜는데 낮에 켜고 돌아갔을 程度라고 했다. 先輩 스님들이 그런 사람들의 아픔을 잘 慰勞하고, 도와주면 좋겠다고 했다. 마음遂行 道場으로 이곳 査察을 잘 가꿀 수 있으면 좋겠다.”

    - 美黃寺 信徒는 4500名, 이곳 信徒는 500名이라고 들었다. 작은 절에 온 건데.

    “美黃寺의 主人은 地域 住民들이었다. 寺刹을 1200年 동안 가꾼 사람들이 바로 主人이다. 우리는 그분들 德澤으로 遂行한 거다. 美黃寺度 처음엔 主人인 마을 住民들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어린이 敎育 靑少年 敎育. 어른들 參禪敎育을 始作했다. 그 사람들이 信徒가 돼 많아진 것이다. 여기도 旣存에 佛敎의 信仰 空間이 아니라 敎育 空間으로 삼고 濟州道 뿐 아니라 外地 사람들도 遂行을 통해 自己 스스로 自己 問題를 克服하는 힘을 주는 空間으로 만들고 싶다.”

    #海南美黃寺 #錦江住持스님 #버리고떠나기 #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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