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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주 高麗大 敎授 “노마스크 許容은 ‘國民 갈라치기’ 政策”|新東亞

김우주 高麗大 敎授 “노마스크 許容은 ‘國民 갈라치기’ 政策”

  • 송화선 記者

    spring@donga.com

    入力 2021-06-24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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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接種率 높이는 데만 關心 集中… 防疫 危險 招來 憂慮

    • AZ 1次 接種 後 석 달 待機… 變異 바이러스에 當할 수 있다

    • ‘接種 速度戰’에 疏外된 60歲 以下 慢性疾患者… 백신 公正性 깨졌다

    • 接種者만 노마스크… 백신 못 맞는 어린이·靑少年 傷處 어떻게 補償하나

    • 섣부른 防疫 緩和… 가을 大流行 걱정된다

    • AZ 맞은 30代 死亡, “英國도 안 놓는데 우리나라는 왜…”

    • 集團免疫, 日常 回復은 來年 봄 以後에 可能할 것

    [박해윤 기자]

    [박해윤 記者]

    7月부터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豫防백신을 한 番이라도 맞은 사람은 野外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政府가 백신接種率을 높이고자 내놓은 ‘인센티브’ 德分이다. 防疫 當局은 3分期에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豫防백신을 맞아야 11月 ‘集團免疫’을 達成할 수 있다고 말한다. 反面 김우주 고려대醫大 感染內科 敎授는 “接種率 提高가 아무리 重要해도 ‘노마스크 인센티브’는 안 된다”고 反駁한다. 그는 “政府가 이 政策을 撤回하지 않으면 가을 무렵 우리 社會에 또 한 番 深刻한 코로나19 危機가 올 수 있다”며 强한 憂慮를 표했다.

    “只今 노마스크는 안 된다”

    金 敎授는 大韓感染學會 理事長을 지낸 感染病 專門家다. 2003年 重症急性呼吸器症候群(SARS·사스) 發生 當時 政府 諮問委員을 맡았다. 2015年 中東呼吸器症候群(MERS·메르스) 流行 때는 卽刻對應팀長으로 防疫 最前線에서 뛰었다. 金 敎授에게 ‘野外 노마스크 許容’ 政策이 왜 問題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只今 世界 各國 政府가 自國民에게 코로나19 백신接種을 督勵하는 理由가 뭔가. 코로나19 擴散을 막기 爲해서다. 백신接種은 手段이지 目標가 아니다. 백신接種率 높이겠다고 코로나19 擴散을 부추길 政策을 펴면 되나.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앞뒤가 안 맞는 일이다.”

    그는 “政府가 이 아이디어를 檢討한다는 얘기를 듣고 ‘설마, 弄談이겠지’ 생각했다. 그만큼 말이 안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金 敎授가 첫째로 問題 삼는 건 現在 우리나라 백신接種率이다. 保健福祉部가 5月 26日 내놓은 ‘報道參考資料’에 따르면 ‘豫防接種 完了者’는 ‘(백신) 2次 接種 後 14日이 經過한 사람’이다. 6月 15日 0時 現在 우리나라에서 이 條件에 符合하는 사람은 全體 人口의 6.4%에 不過하다. 金 敎授는 “7月 初가 돼도 國內 코로나19 接種 完了者 比率은 10% 水準에 그칠 것”이라며 “이런 現實에서 마스크는 感染 擴散을 막을 最小限의 防禦 手段”이라고 强調했다.



    時計바늘을 昨年 初盤으로 돌려보자. 中國 우한에서 發見된 未曾有의 感染病이 地球를 뒤덮자 西歐圈 國家 相當數가 對應 方法을 몰라 허둥댔다. 美國, 英國, 이탈리아 等 先進國들조차 코로나19 患者 急增으로 醫療體系가 崩壞하는 最惡의 狀況을 맞았다. 그때 世界의 耳目을 끈 게 ‘K防疫’이다. 西區 專門家들은 中國과 國境을 맞대고 있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 流行을 比較的 잘 統制한 祕訣 가운데 하나로 ‘마스크 着用’을 꼽았다. 지난해 4月 美國 CNN은 “아시아의 判斷이 옳았을 수 있다”라는 題目의 記事에서 이렇게 報道했다.

    “韓國 等 아시아 國家는 코로나19 流行 初期부터 市民에게 마스크 着用을 勸告했다. 그 結果 感染病의 地域社會 大規模 擴散 豫防에 큰 成功을 거뒀다.”

    世界 깜짝 놀라게 한 K防疫 成功의 要諦

    같은 時期 美國 ‘뉴욕타임스(NYT)’는 紙面을 통해 讀者들에게 ‘마스크 製作 方法’을 具體的으로 紹介했다. 世界保健機構(WHO)와 美國 疾病統制豫防센터(CDC) 等도 次例次例 “健康한 一般人은 마스크를 着用할 必要가 없다”던 旣存 指針을 修正해 마스크 着用을 勸告하기 始作했다. 最小限 지난해 봄 以後 “共同體 構成員이 마스크를 着用하면 코로나19 流行을 效果的으로 抑制할 수 있다”는 건 世界 科學界의 ‘常識’이 됐다. 金 敎授는 “이런 變化의 中心에 우리나라가 있다”고 말했다.

    “韓國 感染病 專門家들은 2015年 메르스 對應 過程에서 마스크의 힘을 確認했다. 當時 防疫 現場에서 나와 함께 일한 鄭銀敬 疾病管理廳長, 권준욱 國立保健硏究院腸 等도 마스크가 感染病 豫防에 얼마나 效果的인지 나 못지않게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2015年 메르스 流行 當時 具體的으로 어떤 일이 있었나.

    “메르스는 大型 病院 等을 中心으로 短期間에 急速히 퍼졌다. 社會的 憂慮가 커지자 政府가 大韓感染學會 理事長을 맡고 있던 내게 도움을 請했다. 나는 ‘卽刻對應팀長’으로서 防疫 業務 全般을 總括했다. 以後 조금씩 메르스가 잡혀가나 싶던 무렵, 危機가 찾아왔다. 서울 한 大學病院을 다녀간 患者가 뒤늦게 메르스 確診 判定을 받은 것이다. 閉鎖回路(CC)TV 映像을 보니 이분이 外來接受 窓口, 診療室, 病室 等 病院 곳곳을 돌아다녔다. 엘리베이터도 탔다. 그 過程에서 接觸한 사람이 꽤 많았다.”

    - 또 한 番 病院 內 集團感染이 發生하는 것 아닌가 싶어 아찔했겠다.

    “눈앞이 캄캄했다. 메르스 바이러스 潛伏期가 2週 程度다. 그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다. 單 하나, 希望을 가질 만한 要素가 있었다. 그 患者가 病院에서 내내 마스크를 쓰고 다닌 것이다. 바로 그 行動이 奇跡을 가져왔다. 該當 病院에서 그 患者로 인해 메르스에 걸린 사람이 한 名도 안 나왔다.”

    - 그 結果가 마스크 德分이었다고 確信하나.

    “그렇다. 그 外에는 달리 說明할 方法이 없다. 아시아 地域 防疫 專門家들은 사스, 新種플루 等을 통해 이미 마스크의 힘을 確認한 바 있다. 메르스 流行이 擴散했을 때 나를 비롯한 保健專門家들이 ‘病院에서 꼭 마스크를 써달라’고 要請하기도 했다. 그 힘이 正말 드라마틱하게 立證된 것이다. 앞서 言及한 事件 뒤에도 國內 다른 病院에서 患者移送要員이 메르스에 確診된 일이 또 發生했다. 二分 또한 마스크를 徹底히 着用했고, 그 누구에게도 바이러스를 傳播하지 않았다. 이런 經驗으로 나는, 그리고 우리나라 專門家들은 ‘마스크를 잘 쓰면 感染病 擴散을 相當 部分 遮斷할 수 있다’는 確信을 갖게 됐다.”

    - 돌아보면 코로나19 流行 初期부터 金 敎授님을 비롯한 많은 感染學者가 ‘마스크를 잘 써야 한다’고 强調한 것 같다.

    “그랬다. 初期엔 그런 얘기를 하면 ‘美國, 유럽 保健擔當者는 굳이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는데 왜 우리나라 專門家들만 마스크 타령이냐’고 詰難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自身과 共同體를 코로나19로부터 保護하려면 마스크를 쓰시라’고 했다. 無症狀, 輕症 患者가 많은 코로나19 特性上 마스크를 잘 쓰는 게 더욱 重要하다고 봤다. 그 效果가 各種 統計로 確認되며, 結局 다른 나라들도 우리 뒤를 따라왔다.”

    成人 60% 백신 接種한 英國에서 코로나19 擴散하는 理由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6월 14일(현지 시간) 런던 총리 관저에서 애초 21일 해제하려던 봉쇄조치를 7월 1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최근 공중보건 위기를 맞고 있다. [뉴시스]

    보리스 존슨 英國 總理는 6月 14日(現地 時間) 런던 總理 官邸에서 애初 21日 解除하려던 封鎖措置를 7月 19日까지 延長한다고 밝혔다. 英國은 코로나19 變異 바이러스 擴散으로 最近 公衆保健 危機를 맞고 있다. [뉴시스]

    金 敎授 말처럼 코로나19 팬데믹 以後 우리나라가 세운 防疫 政策, 卽 廣範圍한 마스크 着用과 社會的 距離두기, 그리고 ‘診斷檢査(Test), 感染者 追跡(Tracing), 治療(Treatment)’로 이어지는 이른바 ‘3T 시스템’은 世界 코로나19 防疫의 標準이 됐다. 金 敎授는 “우리 國民과 醫療陣이 1年 넘게 最善을 다해 일궈온 成果”라며 “그것을 왜 이 時點에, 政府가 앞장서 毁損하려 하는지 理解할 수 없다”고 憤痛을 터뜨렸다.

    “只今 우리 社會를 보자. 코로나19에 對한 警覺心이 많이 무뎌졌다. 連日 新規 確診者가 500~700名씩 確認되는데, 實際 患者 數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專門家들 意見이다. 이미 우리 周圍에는 自己가 코로나19에 걸린지 모른 채 生活하는 사람이 相當히 많을 것이다. 그들이 마스크를 안 쓴 채 돌아다니다 高齡者, 基底疾患者 等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면 어떻게 되겠나. 코로나19는 如前히 擴散 速度가 빠르고, 重症으로 進行하면 生命을 앗아갈 수도 있는 무서운 感染病이다.”

    金 敎授는 이 대목에서 英國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해 코로나19 擴散 直擊彈을 맞으며 ‘先進國’ 體面을 구긴 英國은, 12月 世界 最初로 코로나19 백신 國民 接種을 始作하며 反戰 契機를 마련하려 했다. 옥스퍼드大와 아스트라제네카가 共同 開發한 백신接種에 速度가 붙으면서 確診者 數 急減 效果가 나타나기도 했다. 1月 한때 하루 7萬 名에 이르던 英國 코로나19 新規 患者 數는 5月 1日 1800名 水準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6月 9日 다시 7500名을 넘어서며 再擴散이 本格化했다. 只今 英國은 또 한 番의 防疫 危機에 直面한 狀況이다.

    6月 中旬 基準 英國 成人 人口의 約 80%가 코로나19 백신 1次 接種을 마쳤다. 2次 接種까지 끝낸 人口도 聖人의 60%에 肉薄한다. 이 數値를 믿고 防疫指針 緩和를 推進하던 英國 政府는 바이러스가 突然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자 ‘降伏 宣言’을 했다. 보리스 존슨 英國 總理는 6月 14日(現地 時間) 記者會見을 열고 “이달 21日로 豫定했던 防疫規制 全面 解除 時點을 7月 19日로 4週 미룬다”고 發表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週 (코로나19로 因한) 入院 患者가 50% 增加했다”고도 밝혔다. 確診者가 늘었을 뿐 아니라 病院 入院이 必要한, 卽 코로나19 症狀이 뚜렷이 나타나는 患者 또한 急增하고 있음을 是認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英國의 現 狀況을 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는 게 金 敎授 意見이다.

    - 一旦 이 質問부터 해보자. 코로나19 백신接種 速度가 世界에서 가장 빠른 축에 드는 英國에서 왜 코로나19街 다시 流行하는 건가.

    “첫째 原因으로 꼽을 수 있는 게 바이러스 邊夷다. 現在 우리가 使用하는 백신은 2019年 12月 中國 우한에서 發見된 ‘오리지널’ 코로나19 病原體에 맞춰 開發된 것이다. 그런데 最近 英國 內 코로나19 新規 確診者의 90% 以上이 印度에서 發生한 ‘델타 變異’ 바이러스에 感染된 것으로 確認된다. 旣存 백신이 이 變異에 제대로 듣지 않는 狀況에서 防疫 儀式까지 解弛해지니 確診者 數가 急增한 것으로 보인다.”

    金 敎授는 “우리나라에서도 最近 코로나19 新規 確診者의 約 30%가 變異 바이러스 感染者로 調査된다”며 “時間이 흐르면 이 比率이 漸漸 더 높아질 텐데 섣불리 마스크를 벗으면 안 된다”고 指摘했다.

    그에게 “이스라엘이나 美國은 廣範圍한 백신接種 以後 코로나19를 相對的으로 잘 統制하고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金 敎授는 이에 對해 “백신接種率이 높은 나라 가운데 特히 英國에서 變異가 크게 擴散한 건 事實이다. 英國이 많이 使用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接種 間隔이 一定 部分 影響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答했다.

    AZ 接種 間隔 12週, 變異바이러스에 當할 수 있다

    現在 우리나라가 使用하는 백신接種 方式을 보자. 얀센은 한 番 注射로 接種이 끝난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두 番 注射를 맞긴 하지만 接種 間隔이 各各 3週, 4週로 짧은 便이다. 反面 아스트라제네카는 1次 接種 後 11~12週가 지난 뒤 2次 注射를 맞도록 設計돼 있다. 約 3個月에 이르는 時間이다. 金 敎授는 “백신 1次 接種만으로는 코로나19 豫防 效果가 充分히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防疫 意識은 아무래도 떨어진다. 甚至於 우리 政府는 백신을 한 番만 맞아도 마스크를 벗게 해주겠다고 한다”며 “그 狀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露出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指摘했다. 英國은 最近 코로나19 再流行을 契機로 아스트라제네카 接種 間隔을 8株로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金 敎授는 “코로나19 擴散 初期, 백신 需給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우리가 가진 백신을 더 많은 사람에게 맞힐 수 있다는 點에서 接種 間隔을 넓게 두는 方式이 바람직하게 여겨졌을 수 있다”고 說明했다. 그러나 變異 바이러스가 빠르게 擴散하는 只今은 2次 接種 時點을 앞당겨야 한다는 게 그의 意見이다. 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境遇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發生한 ‘베타變異’ 豫防 效果가 10%에 不過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1回 接種 時 效能은 더욱 떨어질 蓋然性이 크다. 이 變異가 韓國에서 擴散할 境遇 코로나19 防疫에 深刻한 打擊이 될 수 있다. 金 敎授는 “政府가 數없이 强調한 ‘集團免疫’을 達成하려면 적어도 人口의 70%가 코로나19 中和抗體를 갖고 있어야 한다. 人口 70%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不足하다. 그런데 現在 우리나라 백신接種率은 10%가 채 안 된다”고 꼬집었다.

    “얀센 백신의 境遇 臨床試驗에서 確認된 코로나19 豫防 效能이 66% 水準이다. 화이자 모더나를 2回 接種했을 때 各各 期待되는 95%, 94%에 비해 크게 낮다. 아스트라제네카는 英國 臨床試驗(62.1%)과 美國 臨床試驗(76%) 結果가 多少 다르다. 이 네 個 백신 平均을 내보면, 아무리 좋게 봐줘도 85% 程度 될 것이다. 우리 國民 70%가 中和抗體를 가지려면 人口의 82%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 그사이에 코로나19 백신 效能을 크게 떨어뜨리는 變異 바이러스가 急速히 擴散하면? 백신接種率을 더욱 높여야 한다. 人口의 100%, 甚至於 150%가 백신을 맞아도 ‘集團免疫’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只今 海外 先進國이 ‘부스터샷’ 接種 얘기를 하는 理由가 여기 있다. 美國, 이스라엘 等은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追加로 ‘變異 對應用 백신’을 맞도록 해 集團免疫을 達成하겠다는 目標를 세우고 있다. 只今 世界 코로나19 狀況이 이렇다.”

    金 敎授는 “充分한 백신接種을 통해 社會的으로 코로나19 擴散이 統制돼야, 비로소 마스크를 벗고 日常으로 돌아가는 것을 檢討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强調했다.

    ‘社會的 連帶’ 强調해도 모자랄 판에 ‘國民 갈라치기’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5월 26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權德喆 中央災難安全對策本部 1次長(保健福祉部 長官)李 5月 26日 政府서울廳舍 合同브리핑室에서 코로나19 백신接種者를 對象으로 한 인센티브 方案을 發表하고 있다. [뉴시스]

    金 敎授가 防疫 當局의 ‘노마스크 인센티브’를 强力하게 批判하는 理由는 한 가지 더 있다. 이것이 ‘社會的 連帶意識’을 깨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K防疫 成功 背景에는 國民의 積極的 協助와 醫療人의 獻身이 있었다. 只今 政府가 그 根幹을 흔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連帶意識을 깨뜨린다는 게 어떤 意味인가.

    “現在 우리나라에 들어온 코로나19 백신 量이 充分하지 않다. 백신을 正말 맞고 싶어도 못 맞는 사람이 많다. 例를 들어 40, 50代 慢性疾患者가 그렇다. 암, 高血壓, 糖尿, 心血管系疾患 等을 가진 사람은 코로나19 高危險群이다. 코로나19에 걸리면 重症으로 惡化하거나 死亡할 危險이 相對的으로 크다. 그들은 이제나저제나 백신接種 機會만 기다린다. 그런데 政府는 美國에서 들여온 얀센 백신을 젊은 男性에게 于先 配定했다. 백신接種率 上昇 目標를 이루려고 當初 세운 ‘高危險群 于先 接種’ 原則을 깨뜨린 것이다.

    只今 코로나19街 무서워 집 밖에도 제대로 못 나가는 慢性疾患者 處地에서 이 狀況이 어떻게 보이겠나. 백신接種이 반드시 必要하지도 않은 사람이 먼저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벗은 채 돌아다닌다? 相對的 剝奪感이 클 것이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金 敎授는 “危機가 벌어지면 社會的 弱者부터 保護하는 게 國家의 할 일”이라며 “그런데 우리 政府는 社會 構成員을 ‘백신 맞은 1等 市民’과 ‘백신 안 맞은 2等 市民’으로 갈라치기하면서 接種 機會조차 얻지 못한 弱者를 差別하고 있다”고 批判했다.

    그는 우리 國民 相當數를 차지하는 어린이, 靑少年, 妊娠婦 等이 現在 코로나19 백신接種 對象에서 除外돼 있는 點도 問題 삼았다. 그는 “1年 넘게 마스크 着用에 對한 敎育을 받은 어린이들은 이제 마스크를 一種의 生命줄처럼 생각한다고 들었다. 밖에 다니다 마스크가 暫時 벗겨지기라도 하면 ‘내가 죽게 되는 것 아닐까’ 하며 엉엉 우는 아이도 있다고 한다”며 “그런 어린이들이 7月 以後 거리 곳곳에서 마스크를 안 쓴 채 돌아다니는 어른을 보며 느낄 衝擊을 생각해 보라”고 했다.

    “7月부터 濟州道, 東海, 西海, 그리고 全國 各地 놀이公園에 마스크를 안 쓴 젊은 사람이 돌아다닐 거다. 그 옆에서 아이들은 더위를 참은 채 마스크를 쓰고 버텨야 하는 거다. 이 아이들이 백신接種을 拒否했나. 아니다. 臨床試驗 結果가 없어서, 또는 政府가 아직 靑少年 接種을 許容하지 않아서 ‘못’ 맞은 거다. 그런데 왜 心理的 肉體的 苦痛을 주나. 그 理由를 묻는 아이들에게 父母나 敎師가 뭐라고 說明할 수 있겠나.”

    金 敎授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史上 初有의 災殃을 克服하려면 國民의 連帶와 協力이 어느 때보다 重要하다”며 “現在 韓國 狀況에서 政府의 ‘노마스크 인센티브’ 政策은 共同體를 분열시켜 코로나19 防疫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指摘했다.

    그의 바람은 政府가 只今이라도 政策을 撤回하는 것이다. 最小限 백신이 國內에 充分히 供給될 때까지, 그래서 國民이 自己 選擇에 따라 백신接種 與否를 選擇할 수 있게 될 때까지는 施行을 미뤄야 한다는 게 金 敎授 意見이다.

    그는 “最近 화이자, 모더나 等이 빠른 速度로 生産施設을 擴充하고 있다. 來年에는 世界的 백신 가뭄이 어느 程度 解消될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마스크 着用과 백신接種 擴大, 그리고 社會的 距離두기와 共同體 意識으로 危機 狀況을 克服해 나가야 한다”고 强調했다.

    “室外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고 해서 當場 7月부터 코로나19 患者가 急增하지는 않을 수 있다. 高溫多濕한 環境에선 바이러스 擴散勢가 相對的으로 弱하다. 問題는 氣溫이 내려가고 空氣가 乾燥해지는 가을 以後다. 지난해 겨울, 우리나라를 덮친 코로나19 危機 狀況을 떠올려보자. 얼마나 많은 분이 손도 제대로 못 써보고 죽음을 맞으셨나. 그런 狀況이 反復되지 않게 하려면 高危險群 爲主로 백신接種을 擴大하면서 防疫 고삐를 풀지 말아야 한다. 只今은 11月 集團免疫 幻想에 젖을 때가 아니다. 9月 危機를 防禦할 戰略을 세워야 할 때다.”

    金 敎授가 한 가지 더 注文한 게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等 바이러스 벡터 方式 백신의 接種 對象 年齡을 높이는 것이다. 6月 16日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30臺가 ‘血小板 減少性 血栓症’(TTS) 診斷을 받고 숨졌다. 國內 最初 事例지만, 海外에서는 일찍부터 該當 副作用 發生 危險을 警告해왔다. 金 敎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母國(母國)이라 할 수 있는 英國에서도 30代에게는 그 백신을 놓지 않는다”며 “相當數 나라가 60歲 以上에게만 使用하는 백신을 왜 우리는 젊은층까지 맞도록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國內에 TTS를 確診할 수 있는 檢査機關이 한 곳뿐인 點도 問題로 指摘했다. 初期 對應에 失敗해 아까운 生命을 또 잃게 될 수 있다는 理由에서다. 金 敎授는 “追加 被害가 發生하지 않도록 政府는 只今이라도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接種年齡을 높여야 한다. 또 一線 醫療機關에 副作用 症狀 情報를 充分히 提供하고 TTS 對應 시스템을 整備해야 할 것”이라고 强調했다.

    #集團免疫 #노마스크 #아스트라제네카 #김우주 #新東亞

    [박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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