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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粘液이 마르면 免疫力 떨어지는 理由 [이근희의 ‘젊은 韓醫學’]|新東亞

몸에 粘液이 마르면 免疫力 떨어지는 理由 [이근희의 ‘젊은 韓醫學’]

대추, 더덕, 黃芪, 五味子로 潤氣 있는 젊음을…

  • 이근희 慶州 안강 甲山韓醫院長

    入力 2021-07-0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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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에는 코와 입에서 시작해 식도, 위장, 소장, 대장, 항문에 이르는 긴 관이 있다. 천기(天氣)와 지기(地氣)가 지나가는 이 공간에 점액이 부족해지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GettyImage]

    우리 몸에는 코와 입에서 始作해 食刀, 僞裝, 小腸, 大腸, 肛門에 이르는 긴 管이 있다. 天機(天氣)와 知己(地氣)가 지나가는 이 空間에 粘液이 不足해지면 各種 疾患의 原因이 될 수 있다. [GettyImage]

    어릴 적 筆者 할머니 宅에서는 소를 키웠다. 여물을 쑤느라 큰 가마솥을 걸어둔 아궁이에 쉼 없이 불을 땠다. 그 熱氣로 덥히는 안房에는 曾祖할머니가 계셨다. 집에서 가장 따뜻한 房이었던지라, 겨울에 할머니 宅에 놀러 가면 자주 그 房에 기어들어 갔다. 그럴 때마다 曾祖할머니는 입이 마를 때 드시던 薄荷沙糖이나 엿을 주시며 나를 예뻐해 주셨다. 아기였던 筆者 눈에는 할머니의 자글자글한 주름이 神奇해 맨날 할머니 볼을 만지작댔다. 다른 家族은 주름진 할머니와 거리낌 없이 노는 내 모습이 퍽 神奇했다고 한다.

    흔히 彈力 있고 좋은 皮膚를 보고 ‘아기 皮膚’ 같다고 한다. 주름지고 마른 皮膚는 老化의 象徵으로 여겨진다. 이 흐름을 거슬러 美貌를 維持하고자 우리는 皮膚 管理에 많은 돈과 時間을 投資한다. 그렇지만 정작 健康을 維持해 주는 ‘몸 안의 皮膚’는 잊곤 한다. 바로 粘膜과 그곳에서 分泌되는 粘液이다.

    사람 몸은 도넛처럼 가운데가 뻥 뚫린 構造다. 우리 몸을 보면 코와 입에서 始作해 食刀, 僞裝, 小腸, 大腸, 肛門에 이르는 긴 管이 있다. 바깥 世界와 連結된 이 空間으로 外部 自然에서 流入된 天機(天氣, 空氣)와 知己(地氣, 飮食物)가 지나간다. 사람은 이것을 통해 生存과 成長에 必要한 營養素를 얻는다. 許浚 先生이 强調한 ‘천인상응(天人相應·自然과 사람이 깊이 聯關돼 있다)’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內部와 外部가 疏通하는 이 過程에 꼭 必要한 媒介體가 粘膜과 粘液이다.

    免疫의 核心 구실 擔當하는 粘膜과 粘液

    粘膜은 體內에서 外部와 맞닿아 있는 呼吸器官, 消化器官, 泌尿生殖器 等의 內壁을 뒤덮고 있는 부드러운 組織이다. 恒常 끈적끈적한 粘液에 덮여 있다. 粘膜은 粘液을 分泌하고, 外部 物質을 吸收하는 機能을 擔當한다. 우리는 外部 物質을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單, 毒이 되는 物質은 걸러내야 한다. 이러한 過程을 免疫이라고 한다.

    粘液은 粘膜을 덮는 끈끈한 分泌物로 免疫에서 큰 구실을 擔當한다. 粘液 構成成分은 單純한 물이 아니다. 殺菌 成分을 지닌 리소자임, 免疫 글로불린, 粘性을 주는 뮤신 等을 含有하고 있다. 이 物質이 自然 免疫의 最前線에서 우리 몸을 감싸고 防禦한다. 손이 더러워지면 씻어내듯, 쉴 새 없이 새로운 粘液이 흘러나와 微生物이나 有害한 化學 物質이 묻거나 侵入하는 걸 防止한다.



    韓醫學에서는 이러한 粘液을 津液(津液)이라고 한다. 人體에 必要한 여러 가지 營養素 및 免疫 物質이 含有된 기름氣 있는 물을 뜻한다. 흔히 말하는 ‘津이 다 빠졌다’라는 말은 우리 몸을 維持해 주는 基礎 物質이 다할 程度로 지치고 힘이 없다는 意味다.

    나이가 들면 皮膚가 乾燥해지고 쭈글쭈글해지는 데서 알 수 있듯 우리 몸 안의 水分이 빠진다. 粘液 또한 漸漸 不足해진다. 粘液을 分泌하는 술盞細胞는 成熟 段階에서 만들어놓은 物質을 쏟아낸 뒤 生成死滅을 反復한다. 나이가 들수록 몸속 細胞 機能이 弱해지며, 술盞細胞가 잘 자라지 않아 粘液 分泌 또한 줄어든다. 그 結果 가장 큰 打擊을 입는 곳이 呼吸器와 消火器다.

    呼吸器系의 첫 關門인 코는 숨을 쉴 때마다 들어오는 20萬 가지 以上의 異物質을 막아내는 人體 防禦의 最前線이다. 코털이 一次的으로 防風林 구실을 한다. 큰 粒子를 中心으로 30% 程度를 防禦한다. 나머지 70%의 알레르겐(알레르기性 疾患의 原因物質), 微細物質, 바이러스 等은 粘液이 防禦한다. 萬若 粘液이 말라 있으면 纖毛運動과 免疫機能이 떨어져 바이러스와 細菌이 우리 몸에 쉽게 浸透할 수 있다.

    粘液 部族이 惹起하는 消化器 疾患

    粘液의 潤滑 機能이 떨어지면 냄새 粒子를 제대로 녹여내지 못해 嗅覺 機能도 減退한다. 또 코에서 목 뒤로 넘어가는 가래가 매끄럽게 胃腸에 到達하지 못하고 中間에 달라붙는 后妃루(後鼻淚) 症狀도 생긴다. 粘液이 粘膜을 保護하지 못하면 空氣 渦流로 過敏해진 粘膜이 잦은 기침을 誘發할 수도 있다.

    粘液은 消化機械 作動에도 큰 影響을 미친다. 胃腸의 粘液은 胃液으로부터 細胞를 保護하는 데 重要한 구실을 한다. 粘液層의 保護 機能이 제대로 發揮되지 못하면 剛한 胃酸이 胃壁에 傷處를 입혀 胃炎이 생길 수 있다. 胃酸이 인후로 逆流하면 逆流性食道炎의 原因이 된다. 以外에도 粘液은 食道를 通過하는 飮食物의 潤滑劑이고, 大將과 所長에서 毒素와 細菌에 依해 腸 粘膜이 刺戟받아 炎症이 생기는 것을 감소시킨다. 이러한 保護裝置 없이 腸 粘膜에 刺戟이 繼續되면 大腸 용종이 생길 수 있다.

    우리가 흘리는 눈물 또한 結膜에서 나오는 粘液과 눈꺼풀 마이봄선에서 分泌하는 기름 成分의 組合이다. 눈물이 不足하면 眼球 運動이 뻑뻑해져 눈이 쉽게 疲勞해진다. 眼球乾燥症이 誘發될 수 있다. 또 男性 및 女性의 生殖器 粘液이 不足해지면 性關係에 어려움이 생긴다. 나아가 不妊의 原因이 될 수 있다.

    老人 患者를 진료하면 粘液 不足으로 인한 症狀을 隨時로 마주치게 된다. 이때는 症狀을 빠르게 호전시키는 것을 目標로 하는 標幟(表治)보다 根本 治療(本治)에 集中한다. 粘液 生産을 左右하는 건 僞裝 健康이다. 예로부터 胃腸의 役割을 腐熟收穀(腐熟水穀)이라 했다. 물과 飮食(水穀)을 삭히고(腐) 쪄서(熟) 맑은 것은 全身의 粘液 成分을 補充하고 濁한 것은 大將을 통해 輩出한다는 意味다.

    老人들 僞裝 機能 改善에 特效藥은 대추다. ‘本草綱目’에서 대추는 不足한 經絡과 脾臟(脾)을 補充하고 僞裝 기운(胃氣)을 平安하게 하며 臟을 튼튼하게 한다고 했다. 말린 대추의 씨를 빼고 粉末을 만들어 生薑가루를 조금 섞어서 끓여 마시면 胃腸이 튼튼해진다. 以外에 더덕, 黃芪, 麥門冬을 茶로 마시거나 새콤한 五味子, 梅實 等을 攝取하는 것도 僞裝 健康에 도움이 된다.

    僞裝 機能 改善엔 대추가 特效藥

    말린 대추가루에 생강가루를 섞어 끓여 마시면 위장이 튼튼해진다. 위장 건강은 점액 생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GettyImage]

    말린 대추가루에 生薑가루를 섞어 끓여 마시면 胃腸이 튼튼해진다. 僞裝 健康은 粘液 生成에 큰 影響을 미친다. [GettyImage]

    最近 들어 젊은 사람 中에서도 粘液 不足 問題를 呼訴하는 이가 急激히 늘고 있다. 過去 鼻炎 患者는 大部分 누렇고 찐득한 콧물이 나오는 蓄膿症을 앓았는데. 最近에는 粘液의 過敏反應으로 因해 反應性 콧물이 쏟아지는 알르레기性 鼻炎 患者가 많다. 또 粘液 不足으로 코가 늘 마르고, 답답함에 킁킁거리는 過程에서 목에 가래가 달라붙는 萎縮性 鼻炎과 後鄙陋를 呼訴하는 患者 比率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眼球乾燥症으로 人工눈물을 달고 사는 것은 日常 風景이 됐다.

    疾病 樣相이 달라지는 건 生活習慣 變化 때문이다. 有害한 環境物質과 微細먼지 等이 한몫을 하지만, 더 主要한 原因은 스트레스와 睡眠 不足이다. 흔히들 緊張할 때 입안이 바싹바싹 마른다고 한다. 自律神經 中 交感神經이 興奮해 粘液 分泌 能力이 떨어지는 것이다. 現代社會에서 過度한 스트레스는 內部의 火를 끌어올리고 몸을 긴장시켜 粘液을 마르게 한다. 睡眠 不足은 夜間에 生成되는 粘液이 分泌될 時間을 주지 않아 우리 몸 粘液을 더욱 不足하게 만든다. 特히 커피는 몸을 긴장시키고 睡眠을 빼앗는 粘液 部族의 主敵이다.

    健康의 基本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이다. 이 가운데 ‘잘 먹고, 잘 자는’ 두 가지 命題를 어기면 몸의 均衡이 깨져 粘液 不足 現象이 생긴다. 診療 經驗이 늘어갈수록 健康을 지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뼈저리게 實感한다. 當場 筆者부터 칼럼 마감이 늦어져 새벽 2時에 커피를 마시고 있다. 讀者들은 일찍 자고, 잘 먹어서 所重한 粘液을 잘 지키길 바란다.

    #粘液 #粘膜 #蓄膿症 #眼球乾燥症 #젊은한의학 #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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