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停戰 後 第3國行 人民軍 砲로 김명복 ‘北으로 가는 길’ 다큐 찍는 映畫監督 조경덕|新東亞

停戰 後 第3國行 人民軍 砲로 김명복 ‘北으로 가는 길’ 다큐 찍는 映畫監督 조경덕

  • 글·이혜민 週刊東亞 記者 behappy@donga.com, 寫眞·지호영 記者

    入力 2015-09-23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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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 후 제3국행 인민군 포로 김명복 ‘북으로 가는 길’ 다큐 찍는 영화감독 조경덕

    6·25 戰爭終戰 後 第3國行을 擇한 김명복 氏(왼쪽)와 金氏의 事緣을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映畫監督 조경덕 氏.

    최인훈 小說 ‘廣場’의 主人公 ‘이명준’李 돌아왔다. 小說 속 人民軍 捕虜 이명준은 停戰 後 第3國을 擇했다. 타고르호를 타고 가던 그는 幻覺 狀態에서 ‘廣場’을 報告는 바다에 몸을 던졌다.

    1936年 平安道 용천에서 태어난 김명복(79) 氏. 1950年 人民軍 捕虜가 된 뒤 1954年 仁川港을 떠나 브라질에 定着해 닭을 기르고 菜蔬를 키우다 지난 7月 23日, 61年 만에 韓國에 돌아왔다. 죽기 前 單 한 番이라도 故鄕땅을 밟고 싶다는 念願으로 映畫監督 조경덕(41) 氏를 따라나선 것이다.

    “當時 76名이 中立國行을 擇했는데 74名이 人民軍 捕虜였다. 1954年 印度에 到着해 2年 동안 머물면서 갈 곳을 物色했다. 브라질에서 받아준다기에 50名이 그리로 갔다. 처음에는 難民收容所에서 生活했다. 그러다 美國人 宣敎師를 만나 只今 사는 마투그로數를 紹介받았고, 그곳에서 아내를 만났다. 그 뒤로는 네 아이와 먹고사는 일이 힘들어 捕虜들과 連絡하지 못했다. 敎會 분 紹介로 조경덕 監督을 만났는데 眞實해 보여 따라나섰다. 平生 所願이 曺國에 한 番 가는 것이었다. 혼자서는 엄두가 안 났지만 同行人이 있어 勇氣를 냈다.”

    現在 金氏와 조 監督은 서울에서 함께 宿食하며 다큐멘터리 映畫를 만들어간다. 줄거리는 ‘6·25戰爭 終戰 後 中立國을 擇한 戰爭捕虜가 60年 만에 마지막일지도 모를 歸鄕길에 오르며, 故鄕을 떠나온 經路를 거슬러간다’는 것. 金氏는 올해 5月 12日 집을 떠나 아르헨티나, 印度, 仁川港을 거쳐 서울에 왔다. 最終 目的地는 故鄕 平安道 龍泉.

    조 監督은 2年 前부터 北韓 駐在 브라질 大使, 브라질 駐在 北韓 大使, 北韓 海外同胞援護委員會 等에 協助를 要請했지만 別 도움을 받지 못했다. 한 줄기 希望은 브라질 政府가 “北韓 當局이 비자를 發給하면 할아버지의 旅程을 에스코트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事實이다.



    조 監督이 이 旅程에 南과 北을 모두 넣은 理由는 뭘까.

    “祖國 어디에서도 歡迎받지 못한다는 트라우마가 있는 捕虜들이 南과 北의 땅을 밟으며 戰爭의 傷處를 治癒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에 치우친 接近 方式은 和解를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의 目的과 어울리지 않는다.”

    조 監督은 2009年 11月 상파울루 映畫祭에서 障礙人의 成果 人權을 다룬 다큐 映畫 ‘섹스 볼란티어’로 大賞을 受賞했다. 當時 現地에서 “第3國으로 온 捕虜들이 生存해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 이番 作品을 始作한 契機다.

    2010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2012年 印度, 2013~2014年 브라질, 2015年 美國을 돌면서 그들을 찾아갔다. 折半은 잠깐밖에 만나지 못했다. 트라우마가 甚하거나 北에 남은 家族을 걱정하는 분들이었다. 折半은 撮影 中 他界했다. 그러다 한 番도 故國에 와보지 못한 두 분을 모시고 故鄕 訪問 프로젝트를 進行했다. 그런데 한 분이 準備 過程에 돌아가셔서 化粧한 有害만 갖고 왔다.”

    길동무가 없으면 旅行이 외로운 法. 그런 點에서 金氏와 조 監督은 幸運兒다. 집 傳貰金을 빼서 프로젝트를 始作한 조 監督의 無謀한 行動이 只今까지 繼續되는 것만 봐도 그렇다. 많은 僑胞와 知人, 關係者들이 두 사람의 좁은 길목을 넓혀왔다. 그럼에도 프로젝트의 마지막 關門인 ‘北으로 가는 길’은 一般人이 밀어젖히기에는 버거운 障壁이다. 60年 넘게 故國에 돌아오지 못한 ‘이명준’의 말을 누가 들어줄 수 있을까.

    “北에 가고 싶은 게 아닙니다. 그저 故鄕에 한 番 가고 싶습니다.”



    He & S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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