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離散家族 다큐 ‘다녀오겠습니다’ 만든 김성범·강희진 tvN PD|新東亞

離散家族 다큐 ‘다녀오겠습니다’ 만든 김성범·강희진 tvN PD

  • 글 송홍근 記者 carrot@donga.com, 寫眞 조영철 記者

    入力 2015-06-26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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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가족 다큐 ‘다녀오겠습니다’ 만든 김성범·강희진 tvN PD
    “아침에 學校 가는 것처럼 나왔어. 다녀오겠습니다, 人事하고. 겨울放學이라 한 달쯤 걸리려나 생각했지.”

    정덕훈 할아버지는 1·4 後退 때 祖父母와 作別하던 瞬間을 이렇게 記憶한다. 離散家族 相逢 申請者 中 生存한 이는 6萬7653名(4月 基準). 折半 以上이 나이가 여든을 넘었다. 사나흘, 一週日, 한달만 戰爭을 避하려 故鄕을 떠났다 60餘 年間 離散의 아픔을 품고 살았다.

    김성범(42), 강희진(34) PD는 지난해 7月부터 同僚 6名과 함께 離散家族 120名의 證言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한 사람當 120分씩 1萬4400分 分量. 글로 풀면 A4用紙 5000張이 넘는다. 白翎島부터 釜山까지 全國을 누볐다.

    “共感(共感)이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운 적이 많아요. 어르신들의 그렁그렁한 눈망울이 떠오릅니다. 젊은 世代가 離散의 아픔을 共感하는 데, 이 作品이 一助하면 좋겠습니다.”(강희진 PD)

    離散家族 120名의 事緣은 6月 22日부터 tvN을 통해 放送된다. 4部作. 題目은 ‘다녀오겠습니다’.



    “이호영 할아버지 말씀을 듣고 느낀 게 特히 많았습니다. 父親이 이웃 共産黨員 密告로 拉北됐다고 해요. 休戰協定 締結 後에도 密告者와 같은 마을에 살았는데, 容恕하셨다더군요. ‘戰爭에 휩쓸려 이렇게 됐지, 그이나 나나 思想이 透徹한 것도 아니고, 怨讐를 갚으면 그것도 悲劇 아니냐’고 하시더군요. 할아버지처럼 平和, 和解를 말씀하는 분이 많았어요.”(김성범 PD)

    손재익 할아버지는 “銃이 아닌 方法으로 統一을 이뤄내 只今껏 아프게 산 이들의 눈물을 씻어달라”고 했다. 이영록 할머니는 “臨津閣 ‘平和의 種’에 가봤느냐”고 물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저놈의 종이 언제 울어줄까. 只今은 멍청하게 가만히 있지만 저놈이 울면 얼마나 幸福할까 생각해요. 戰爭이 부글부글할 때마다 平和의 鐘이 울리면 얼마나 멋있겠어요. 기막힌 일 겪었지만 앞으로는 ‘平和의 種’만 울리면 좋겠어요.”

    1部는 ‘1950年, 그날들’을 다룬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故鄕의 父母兄弟와 離別하던 그날의 記憶을 모았다. 2部는 故鄕 飮食에 담긴 事緣이다.

    “釜山 밀麵이 北韓 飮食이라는 것을 이番에 알았어요. 興南 撤收作戰 때 脫出한 분이 釜山에 많습니다. 美國이 救護物資로 내놓은 밀가루로 以北에서 먹던 冷麵 흉내를 낸 게 밀麵이더군요. 어릴 적 越南한 어르신들도 故鄕 손맛을 잊지 않고 계셨어요.”(강희진 PD)

    혀끝의 記憶은 돌아가셨을 어머니를 떠올리게 한다. 綠豆煎, 비지찌개, 明太순대, 冷麵이 이름난 北韓 飮食. 3部는 離散家族 相逢 行事와 第3國에서의 交流를 다룬다. 4部는 獨逸, 臺灣 事例와 比較하면서 韓半島 現實을 들여다본다.

    “民族의 悲劇인 離散家族 問題를 젊은 感覺이 담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離散家族 問題와 關聯해 젊은 世代의 關心을 喚起하는 게 ‘다녀오겠습니다’의 製作 意圖예요. 輿論을 喚起시켜 離散家族 問題 解決에 도움이 된 作品이라는 評價를 들으면 좋겠습니다.”(김성범 PD)

    6月 10日 放送과 別途로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120名分을 各各 3~5分 分量으로 編輯한 아카이브를 내놓았다.

    “더 많은 젊은이가 인터넷, SNS를 통해 離散의 아픔을 겪은 어르신들과 共感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따로 編輯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歷史면서 어르신들이 돌아가시기 前 반드시 解決해야 할 問題거든요. 離散家族 相逢 定例化가 하루빨리 이뤄지면 좋겠습니다.”(강희진 PD)

    小說 ‘建築無限六面角體의 祕密’을 쓴 김성범 PD는 國會에서 10年間 外交安保 政策을 다뤘다. 강희진 PD는 7年 經歷의 CJ E·M 마케터 出身이다. 두 PD가 屬한 tvN 敎養企劃製作팀은 이렇듯 多種多樣한 經驗을 지닌 이들이 모여 公益 關聯 프로그램을 製作하는 冒險을 試圖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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