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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5年 만에 첫 單獨 앨범 조진원 延世大 특훈敎授|新東亞

데뷔 35年 만에 첫 單獨 앨범 조진원 延世大 특훈敎授

  • 글·강지남 記者 layra@donga.com, 寫眞·박해윤 記者

    入力 2015-06-26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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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35년 만에 첫 단독 앨범 조진원 연세대 특훈교수
    1970~80年代에 靑春을 보낸 이라면 ‘하늘 높이 날아라, 내 맘마저 날아라…’ 하던 포크송 ‘年’을 記憶할 것이다. 이 노래를 作詞·作曲한 이가 35年 만에 첫 單獨 앨범을 냈다. 왜 이렇게 오랜 歲月이 걸렸을까. 그間 生物學, 그中에서도 黨(糖)生物學 分野 硏究에 邁進하느라 그랬다. 조진원(57) 延世大 언더우드특훈敎授(시스템生物學科). 延世大는 每年 뛰어난 學問的 業績을 낸 敎授들 中 審査를 거쳐 10名假量을 언더우드특훈敎授로 選拔한다.

    “특훈敎授가 硏究에 매달리지 않고 앨범을 냈다”며 멋쩍게 웃는 그는, 알고 보면 ‘誤글루낵(O-GlcNAc)’이라는 糖이 糖尿病과 關聯 合倂症 發病에 關與하는 相關關係를 糾明해 著名 學術誌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에 論文을 실은 科學者다. 大學 時節 ‘年’ ‘사랑하는 사람아’ ‘얼굴 빨개졌다네’ 等을 發表하며 歌手로 活動했지만, 生物學이 좋아서 音樂을 접고 學問의 길로 들어섰다.

    “그래도 늘 時間의 一部를 音樂에 割愛했습니다. 이番 앨범에 담은 9曲은 지난 35年間 꾸준하게 만들어온 숱한 曲 中에서 고르고 고른 것들이에요.”

    싱어송라이터답게 9曲 모두 直接 作詞·作曲했다. 特히 心血을 기울인 曲은 타이틀曲 ‘아빠의 노래는 별이 되어’. 이제는 長成한 아이들에게 보내는 노래로, 자랄 때 많은 時間을 함께해주지 못한 아빠의 未安한 마음을 담았다. ‘잘 지내니 힘들진 않니 아빤 每日 걱정이구나’ 하는 노랫말이 애잔하다. 그는 “이 노래를 듣고 울었다는 사람이 많다. 運轉할 때 들었다간 事故 난다”며 웃었다.

    ‘年’에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大學校 1學年인 1977年, 조 敎授는 當時 最高 人氣 敎養科目인 마광수 敎授(當時는 講師)의 ‘大學國語’를 들었다. 馬 敎授는 기타를 메고 授業을 들으러 온 그에게 노래 한 曲 해보라고 시켰고, 그는 그때껏 正式 發表하지 않은 ‘年’을 불렀다.



    “先生님이 누가 만든 노래냐고 물으셔서 ‘제가 만들었습니다’ 하니까, 앞으로 授業 들어오지 말라고, 無條件 A 學點 주겠다고 하셨어요.”

    데뷔 35년 만에 첫 단독 앨범 조진원 연세대 특훈교수
    그는 成功한 公演企劃者라는 名聲도 얻었다. 지난 5月 30~31日 延世大 露天劇場에서 열린 콘서트 ‘五月의 별 헤는 밤에’가 지난해 公演에 이어 2年 連續 ‘萬石’ 홈런을 쳤다. 이 콘서트는 연세대 同門들이 企劃, 出演하고 同門과 在學生, 敎職員이 觀客으로 와서 즐기는 獨特한 行事다. 콘서트 타이틀도 연세대 同門인 황경신 詩人이 尹東柱의 ‘별 헤는 밤’에서 따와 만들었다. 잘 알려진 대로 尹東柱는 연희전문학교(연세대 前身)를 卒業했다.

    “윤형주, 金光珍, 朴軫永, 蝴瓓, 스윗소로우 等 先後輩들이 學校 發展을 위해 出演料도 받지 않고 欣快히 出演해줬어요. 콘서트 日程 때문에 參與하지 못한 윤종신은 아쉬워하며 來年을 期約했죠. 東門의, 同門에 依한, 同門을 위한 콘서트를 통해 延世人들은 個人主義的이라는 誤解를 깨고 싶었습니다.”

    그는 名銜도 두 張(敎授 및 韓國싱어송라이터協會長), 眼鏡테度 두 個다. ‘敎授’일 땐 검은色 뿔테眼鏡을 쓰고 ‘歌手’일 땐 흰色 뿔테眼鏡을 쓴단다. 앞으로는 흰色 뿔테眼鏡 쓸 일이 많을 것 같다.

    “已往 앨범을 냈으니 콘서트도 하고 放送 出演도 할 생각이에요. 敎授職에서 隱退하면 音樂을 繼續하면서 後輩 歌手들 앨범도 내주고 싶어요. 가슴으로 듣는 音樂을 만들어 들려주는 게 꿈입니다.”



    He & S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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