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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槿惠 버리고 進步에 求愛하는 所信男?|新東亞

朴槿惠 버리고 進步에 求愛하는 所信男?

‘國會法 쿠데타’ 主役 劉承旼 새누리당 院內代表

  • 허만섭 記者 | mshue@donga.com

    入力 2015-06-16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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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學究的이고 차갑고 잘 쏘아붙이는 自己愛者”
    • “‘野黨과의 合意政治’ 自己信念에 沒入”
    • “‘社會的 經濟’라는 새로운 길 提示”
    • “優雅하게, 迂廻的으로, 間接的으로 朴 돕는 것”
    박근혜 버리고 진보에 구애하는 소신男?
    메르스(中東呼吸器症候群)로 因한 休戰은 오래가지 않을 듯싶다. 朴槿惠 大統領 側과 ‘元祖 親朴(親朴)’劉承旼 새누리당 院內代表 側 사이의 골이 너무 깊다. 政局의 中心에 선 柳 代表가 어떤 人物인지 密着 取材했다.

    朴 大統領과 柳 代表는 動向(大邱)이다. 柳 代表에게 朴 大統領은 ‘恩人(恩人)’이라고 한다. 2005年 1月 朴槿惠 當時 한나라당 代表는 배지를 단 지 半 年밖에 안 된 유승민 議員을 要職인 代表 祕書室長에 앉혔다. 9個月 뒤 大邱 東乙에서 再選擧가 實施됐다. 比例代表이던 劉 議員이 公薦을 받아 當選됐다. 比例代表는 大邱처럼 旗대만 꽂으면 되는 곳의 地域區 議員이 되기를 寤寐不忘 苦待한다. 그러나 이런 곳엔 난다 긴다 하는 政治人이 여럿 달려든다. 與黨 사람들은 “黨 代表가 全幅的으로 밀어줬기에 2年次인 그가 地域區를 꿰찰 수 있었다”고 말한다.

    大統領 ‘디스’, 野와 ‘合意政治’

    2007年 한나라당 大選候補 競選 때 柳 議員은 박근혜 候補 캠프의 政策메시지團長을 맡았다. 두 사람의 關係가 좋았던 時節은 여기까지다. 2011年 12月 한나라당은 서울市長 補闕選擧 敗北로 危機를 맞았다. 다음해 總選·大選까지 내리 질 거라는 不安이 澎湃했다. ‘救援投手 朴槿惠’가 投入돼 非對委가 꾸려졌다. 劉 議員은 “朴 非對委員長은 通話도 어렵다”고 直擊彈을 날렸다. 새누리당으로 黨名을 變更하는 데도 頑剛하게 反對했다.

    지난해 10月, 그는 朴 大統領 訪美 演說文 修正 論難과 關聯해 “이거 누가 하는 거냐. ‘靑瓦臺 얼라들’李 하는 거냐”라고 角을 세웠다. 그러나 올 2月 院內代表 競選을 앞두곤 ‘부드러운 男子’가 됐다. 그는 朴 大統領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리라고 다짐했다. 與黨 關係者들에 따르면, 그에게 親朴 票가 꽤 몰린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그는 院內代表에 當選된 뒤 元來의 ‘박근혜 때리기’ 모드로 돌아온다.



    4月 그는 交涉團體 代表演說에서 ‘초이노믹스’(최경환 經濟副總理의 短期 景氣浮揚策)에 對해 “다시는 끄집어내지 말아야”라고, ‘創造經濟’에 對해 “成長의 解法이라고 自負할 수 없어”라고, ‘經濟革新 3個年 計劃’에 對해 “達成하기 어려워”라고, ‘134兆 公約家計簿’에 對해 “더 以上 지킬 수 없어”라고 했다. 朴 大統領의 4代 經濟基調를 싸잡아 ‘디스(卑下·嘲弄)’ 한 것이다. 反面 노무현 前 大統領을 兩極化 解消의 悲調(鼻祖) 格으로 極讚하면서 ‘野黨과의 合意政治’를 宣言했다. 野黨과 進步陣營은 “名演說”이라고 和答했다.

    나아가 柳 代表는 朴 大統領의 ‘增稅 없는 福祉’를 “虛構”라고 했고 朴 大統領의 李秉岐 祕書室長 任命에 “遺憾”이라고 했으며 成完鍾 리스트 波紋 땐 朴 大統領을 向해 “眞率한 말씀을 直接 해 달라”고 要求했다.

    靑瓦臺는 柳 代表에 對해 公務員年金 改革 件으로 日次 暴發했다. 이어 國會法 件으로 또 暴發했다. ‘더 내고 덜 받는 公務員年金 改革’은 朴 大統領의 最大 國政懸案인데, 5月 2日 劉承旼 팀이 野黨과 合意한 안은 朴 大統領의 눈높이에 못 미쳤다. 이 合意案엔 國民年金額을 生涯 平均所得의 50%로 끌어올린다는 內容도 있었다. 靑瓦臺는 大統領의 構想과 反對로 간 뜬금없는 合意라고 봤다. ‘朝鮮日報’ 社說은 “國民年金 加入者가 내는 保險料가 500兆 원 以上 늘 것”이라고 批判했다.

    5月 29日 劉承旼 팀은 公務員年金法 改正案 國會 處理를 위해 國會法 改正案에 野黨과 合意했다. “大統領令 等 行政立法이 法律의 趣旨나 內容에 合致되지 않는다고 判斷되는 境遇 國會가 修正·變更을 要求하고 行政機關은 이를 遲滯 없이 處理한다”는 內容. 이에 對해 김성우 大統領弘報首席祕書官은 “行政府의 行政立法權 侵害”라고 反撥했다. 柳 代表는 “어떤 部分이 三權分立에 違背된다는 건지 理解할 수 없다”고 다시 反駁했다. 靑瓦臺가 黨·政·靑 協議를 拒否한 데 對해선 “어른스럽지 못한 이야기”라며 不快해했다. ‘東亞日報’ 社說은 “政府를 植物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荒唐한 法”이라고 批判했다.

    親朴系는 劉承旼 代表에게 攻勢를 폈다. 서청원 最高委員은 “純眞한 協商이었고, 밀려도 너무 밀렸다”고 했다. 金泰欽 議員은 “拙速으로 合意해준 柳 代表가 辭退하는 等 責任지는 姿勢가 必要하다”고 했다. 이장우 議員도 “現 事態를 收拾한 뒤 辭退해야 한다”고 했다. 柳 代表는 責任論에 對해 “그런 일이 오면 언제든지…”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朴 大統領은 6月 1日 “이番 國會法 改正案은 政府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拒否權 行使를 示唆했다. 實際로 拒否權이 行使되면 國會는 △改正案 再議 △修正案을 만들어 處理 △改正案 再議 抛棄라는 境遇의 數를 갖는다. 어느 境遇라도 朴 大統領이나 柳 代表는 큰 어려움에 逢着하거나 致命的 내상을 입을지 모른다.

    “그렇게 언짢아하신대요”

    甚至於 李秉岐 大統領祕書室長이 柳 代表에게 “公務員年金法 處理를 抛棄하더라도 國會法 改正은 안 된다”고 要求했는데도 柳 代表가 이를 默殺하고 野黨과 合意했다는 說까지 傳해졌다. 柳 代表는 “그런 報道는 잘못된 것이다. 그런 式으로 얘기하지 않았다”며 否認했다.

    靑瓦臺와 새누리당 事情에 밝은 與圈 人士 A氏는 ‘신동아’ 인터뷰에서 “事實이 아니라면 柳 代表는 對話 內容을 公開해야 한다”고 말했다. A氏는 “조윤선 大統領政務首席祕書官이 나간 데 이어 靑瓦臺 內에선 政務首席室 關係者들 交替도 檢討된다고 들었다. 靑瓦臺는 深刻하게 보고 있다”고 傳했다. 이어지는 A氏와의 對話 內容이다.

    ▼ 朴 大統領은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拒否權 行使를 示唆하는 것으로 봐선….

    “그렇게 언짢아하신대요. ‘전 요즘 院內代表 쪽과는 連絡 안 해요’ 이렇게 손사래 쳐야 할 것 같은 雰圍氣가 靑瓦臺 內에 形成된다는….”

    “‘쟤’라고 하더라고요”

    ▼ 柳 代表가 執權與黨 院內代表인데도 大統領의 行政權을 制限할 수 있는 事案에 合意해준 理由는 뭘까요. 많은 사람이 이 點을 궁금해합니다.

    “柳 代表는 自己 信念이 무척 强한 분입니다. 그는 4月 交涉團體 代表演說에 相當히 功을 들였어요. 文句 하나하나를 直接 다듬고. ‘全國 政治人’ ‘未來 權力’으로 데뷔하는 舞臺니까요. 그 演說에서 ‘野黨과의 合意政治’를 宣言했죠. 野黨과 一部 言論이 ‘名演說’이라고 하니 鼓舞됐겠죠. 이게 柳 代表의 最近 行動을 說明해줄 수 있는 키워드입니다. ‘野黨과의 合意政治’라는 自己 信念에 沒入해 公務員年金 改革도 野黨이 要求하니 合意處理해준 거고, 國會法도 野黨이 要求하니 處理해준 거죠. 줄 건 줘야 合意가 되는 거니까. 그러다보니 朴 大統領과 靑瓦臺는 多少 後順位로 밀린 거고요.

    또한 柳 代表는 ‘社會的 經濟’ ‘財閥大企業’ ‘가진 者’ ‘旣得權’ 같은, 새누리당에선 좀처럼 듣기 어려운 用語들을 써가며 自身의 路線을 왼쪽으로 클릭하고 있어요. 進步에 求愛하는 셈인데, 이番 國會法 合意處理度 이런 그의 所信과 關聯된 것 같아요. ‘合意政治 約束을 그대로 實踐하는, 그래서 進步 陣營에서도 支持를 받는 스타 院內代表’ 뭐, 이런 이미지를 얻으려 하지 않았나 생각돼요.”

    ▼ 歷代 與黨 院內代表가 大統領이나 靑瓦臺와 이렇게 尖銳하게 맞선 적이 別로 없었던 것 같은데요.

    “肯定的으로 보는 쪽은 國會法 處理를 ‘所信’으로 評價해요. 批判的으로 보는 쪽은 ‘自尊心이나 自負心이 剛한 柳 代表의 엘리트 意識이 反映된 오렌지 콘셉트’로 보죠. 柳 代表는 유수호 前 議員의 아들로 名文 政治인 집안 出身에 서울大, 美國 위스콘신대 經濟學博士, KDI(한국개발연구원) 硏究委員을 歷任한 분이죠. 2000年代에 한番은 유승민 議員, 최경환 議員(現 經濟部總理), 그리고 저와 다른 분 몇몇이 자리를 함께했어요. 그때 劉 議員이 제게 崔 議員을 呼稱하면서 自然스럽게 ‘쟤’라고 하더라고요. 劉 議員이 崔 議員보다 政治에 먼저 入門했지만 나이는 崔 議員보다 세 살 아래거든요. 두 분이 위스콘신大 同門으로 隔意 없는 사이라 그런지 몰라도 저는 조금 意外였어요.”

    ▼ 柳 代表는 “‘國會法 改正은 안 된다’는 靑瓦臺 要求를 默殺했다”는 內容을 否認합니다.

    “그 말대로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있다 쳐도, 그렇게 速戰速決로 施行令을 바꿔주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안 그래도 野黨이 國會先進化法을 武器 삼아 國政 발목을 잡는다고 하는데 거기에다 大統領令까지 干涉할 수 있게 열어주면…. 野黨은 强制性이 있다고 하잖아요. 이미 野黨이 問題 素地가 될 만한 大統領令을 모으고 있다는 말도 나와요. 앞으로 여러 常任委에서 ‘大統領令 고쳐라, 마라’ ‘强制性 있네, 없네’ ‘訴訟 하네, 마네’ 하는 새로운 論難이 나올 수 있는 거죠. 一部 親朴系 人士들 사이에선 ‘이래서 國政이 되겠나’ ‘온 食口가 먹는 우물에 흙 뿌린 格’이라는 말이 나와요. 2月 院內代表 競選 때 靑瓦臺 안에서 ‘유승민이 院內代表 돼도 問題없다’고 發題한 사람은 只今 미칠 地境인 거지.”

    “유승민 發題한 사람 미칠 地境”

    ▼ 當時 靑瓦臺는 이주영 候補를 院內代表로 願하지 않았나요.

    박근혜 버리고 진보에 구애하는 소신男?
    “言論이 그렇게 써서 그렇지, 사람 個個人別로 들어가면 柳 代表에게 好感을 가진 數字가 더 많았어요. 그땐 柳 代表가 이렇게 나올 줄은 想像하지 못한 거죠. 新聞도 社說이나 記事로 얼마든지 大統領을 非難하지만 적어도 寫眞으로는 大統領의 格을 尊重해 주잖아요.”

    義意和 國會議長은 國會法 改正案 內容을 多少 緩和하는 方向으로 折衷案을 냈고 野黨은 이를 受容했다. 靑瓦臺가 어떻게 對應하느냐에 따라 狀況은 다르게 展開될 것이다.

    與圈 關係者 B氏는 “饌欌이 쓰러져 접시들이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나면서 일이 進行될지, 아니면 조용히 일이 進行될지 모르지만 이番 國會法 改正으로 朴 大統領과 柳 代表의 關係엔 顯著하게 금이 간 것 같다”고 말했다.

    “李明博 大統領 같으면 祕書室長에게 ‘柳 代表 좀 불러봐’ 그러겠죠. 그래서 柳 代表에게 ‘當身 요즘 왜 그래?’ 하면서 성도 내고 달래기도 하면서 풀려고 할지 모르죠. 朴 大統領은 女性이기도 하지만 그런 스타일이 아니죠. 어떤 側近이 朴 大統領을 위한답시고 言論에다 突出 發言을 하면 朴 大統領은 ‘왜 不必要한 말을 할까’ 하며 안 좋게 봐요. 朴 大統領은 李貞鉉(새누리黨 議員)처럼, 黃敎安(總理候補者)처럼 말하는 걸 좋아하죠. 柳 代表가 해온 말은 現 政府의 經濟政策을 事實上 失敗로 規定하는 等 朴 大統領 處地에선 到底히 受容할 수 없는 內容이고요. 그런 말들이 朴 大統領의 마음속에 累積돼 오다 逆鱗(逆鱗)을 건드린 國會法 改正에 이르러 忍耐의 水位를 넘은 거죠.”

    與圈 關係者 C氏는 “朴 大統領의 不通이 論難이 된다고 하지만, 柳 代表의 話法(話法)도 듣기에 따라 當事者가 不快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C氏와 對話를 이어갔다.

    “아버지 잘못 만나 ‘얼라’ 되고…”

    ▼ 어떤 點이 當事者를 刺戟한다고 봅니까.

    “‘增稅 없는 福祉’를 批判하면서 ‘虛構’라는 用語를 써요. 第3者에겐 鮮明하게 들려서 좋지만, 그걸 追求해온 當事者인 大統領은 ‘水位가 지나치게 높다’고 보겠죠. 自己를 헛소리나 거짓말해온 사람으로 만드는 말이니까. 當然히 助言이나 忠告, 苦言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죠. 大體로 柳 代表의 發言엔 斷定的 表現, 相對를 感情的으로 刺戟하는 表現이 많은 것 같아요. ‘靑瓦臺 얼라들’ 發言도 마찬가지고.”

    ▼ 只今도 人口에 膾炙되는 有名한 非難이죠.

    “國會法 改正 波紋 以後에도 柳 代表는 靑瓦臺를 向해 ‘어른스럽지 못한…’이라고 말하더군요. ‘얼라’나 ‘어른스럽지 못한’이나 같은 脈絡으로, 그는 習慣的으로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儒敎의 長幼有序(長幼有序)처럼 위에서 相對方을 낮춰보는 듯한 態度…. 靑瓦臺에 勤務해온 몇몇 40代~50代 初盤 人士들은 柳 代表의 이런 말套를 언짢아합니다. 어느 人事는 ‘柳 代表는 아버지 잘 만나 40代에 國會議員 되고 우리는 아버지 잘못 만나 40代에 얼라 되고…’라며 不快해하더군요.”

    ‘2007年 한나라당 大選候補 競選 以後 柳 代表가 朴 大統領 側과 疏遠해진 것도 柳 代表의 直言과 關聯 있다’는 證言들이 나온다. 柳 代表와 1年에 한두 番 자리를 같이한다는 言論社 記者 E氏는 “柳 代表는 自己愛(自己愛)가 强한 便이다. 學究的이고, 차갑게 느껴지고, 私席에서 무엇에 對해 툭툭 쏘아붙이며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朴 大統領의 側近일 때 이런 스타일이 朴 大統領 側과 잘 안 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例를 들어 누군가에게 經濟 課外를 해준다고 쳐요. 과외받는 사람이 理解를 잘 못하면 어떤 사람은 ‘제가 잘 못 가르쳐서 그렇다’며 宏壯히 自責하고 未安해해요. 또 어떤 사람은 ‘그것도 모르시냐’는 套로 말해요. 과외받는 사람은 差異를 느낄 수밖에요.”

    與圈 關係者 F氏는 “2012年 大選 때 박근혜 候補 캠프에서 劉 議員에게 選對委에서 일해달라고 몇 次例 要請했으나 本人이 固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F氏는 “柳 議員室을 보면 좀 異常한 點이 있다. 나라에서 給與가 나오는 補佐官 자리 같은 것을 公席으로 둘 때가 잦다. 最近까지도 補佐官 자리가 비었다가 記者 出身으로 채워졌다. 다른 議員들은 사람 不足하다고 亂離인데. 劉 議員이 사람 보는 눈이 하도 깐깐해서 그런 것 아니겠냐는 視角이 있다”고 말했다.

    “사드가 길다” “사드가 두껍다”

    旅券에 몸담았다가 只今은 民間企業으로 옮긴 G氏는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

    “2009年 한 달에 한두 番 박근혜 議員室을 들락거렸어요. 朴 議員이 ‘아, 그건 제 保佐陣과 이야기하세요’ 이런 式으로 말하는 것에 對해 柳 議員이 批判的이었다는 이야기를 여러 名으로부터 들었어요. 劉 議員의 ‘靑瓦臺 얼라’ 發言도 이런 박근혜 議員室 保佐陣에 對한 自身의 안 좋은 經驗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어요. 劉 議員은 차츰 박근혜 代表(候補)의 눈 밖에 났고 以後 劉 議員도 言論 인터뷰 같은 것을 통해 朴 代表에 對한 公開 批判을 始作한 것으로 압니다.”

    與圈 一角에선 ‘柳 代表가 朴 大統領과 靑瓦臺를 不必要하게 刺戟하기도 했다’는 評價도 있다. 代表的으로 擧論되는 事例가 ‘사드 議員總會’다. 國會 國防委員長을 지낸 柳 代表는 安保上 必要하므로 사드(THAAD·高高度미사일防禦體系)를 시급히 配置해야 한다는 쪽으로 意見을 내왔다. 反面 靑瓦臺는 조용히 다루는 게 國益에 더 符合한다는 方針이었다. 이런 가운데 柳 代表는 靑瓦臺의 反對에도 사드 議總을 밀어붙였다. 議員들에게 사드에 關한 注意를 喚起했다는 肯定的 評價도 있었다. 그러나 새누리당 所屬 한 廣域團體長은 最近 私席에서 이 問題가 話題가 되자 쓴소리를 했다. 다음은 參席者가 傳하는 이 廣域團體長의 發言 趣旨다.

    “유승민 代表는 經濟學 博士 出身이라 그런지 너무 學究的이다. 사드, 그걸 누가 안다고 議員總會를 여나?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거지. 한 議員은 ‘사드가 두껍다’고 할 거고 다른 議員은 ‘사드가 길다’고 할 거고. 陸軍中將 出身 議員도 砲彈과 保溫甁을 區分 못하던데…. 國會 國防委員長 했다고 國防專門家는 아니지 않나. 靑瓦臺가 挽留하는데도 굳이 議總을 열어 얻은 實益이 뭔지 모르겠다.”

    與圈 關係者 F氏는 2002年 大選 때 이회창 한나라당 候補가 ‘2048年 財政破綻을 막기 爲해 國民年金 支給額을 40% 程度 깎아야 한다고 主張한 事實을 擧論했다. 大選 投票日을 며칠 앞둔 2002年 12月 3次 TV討論에서 李 候補는 이렇게 國民年金 支給額 削減을 選擧 막판 이슈로 띄웠다. 當時 李 候補의 TV討論 內容은 유승민 當時 汝矣島硏究所長이, 討論 方式은 양휘부 公報特報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2年이나 2015年이나 國民年金 財政破綻 危險은 그대로인데 柳 代表가 一貫性을 잃은 것 아니냐’는 批判인 셈이다.

    F氏는 “國民年金건은 2002年에도, 2015年에도 우리 黨에 큰 負擔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F氏의 說明.

    “2002年 12月 이 候補가 投票日을 不過 며칠 앞두고 TV討論에서 年金 支給額 削減을 불쑥 말하는 바람에 糖으로 年金生活者들의 抗議電話가 빗발쳤다. 趣旨엔 共感하나 選擧 戰略으론 大失敗였다. 李 候補는 結局 다음 遊說場에서 이를 謝過하고 撤回해야 했다. 이 때문에 票가 많이 떨어졌다. 2015年 5月 柳 院內代表팀이 國民年金額을 生涯 平均所得의 50%로 끌어올린다는 것에 合意해준 것도 朴槿惠 政府의 年金 改革 趣旨를 毁損하는 內容이었다. 結局 이 餘波가 얼마 뒤 國會法 改正에 따른 黨靑 間 極烈한 葛藤으로 이어졌다.”

    劉承旼 側近 議員의 聲討

    그러나 적지않은 與圈 人士는 國會法 改正에 특별한 節次的 問題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본다. 表現이 緩和된 정의화 議長의 安易 野黨에서도 推引을 받으면서 이러한 목소리는 좀 더 커지고 있다.

    ‘시사저널’ 等 一部 言論은 “三權分立 違背에 對한 意見이 兩分되는 狀況에서 靑瓦臺의 反應은 多少 過하다”고 評했다.

    與圈 關係者 H氏는 “靑瓦臺에 ‘率直해지자’고 말하고 싶다. 大統領令 修正 要求로 紛亂이 發生해 國政이 痲痹될 確率이 果然 얼마나 될까. 國會法 改正 뒤 조용히 넘어갔으면 野黨이 한두 番 하다 말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H氏는 “朴 大統領도 議員 時節 비슷한 改正案을 共同發議한 點에 注目할 必要가 있다. 이番 改正案은 어느 程度 公的인 名分이 있다”고 했다. 與圈 關係者 I氏는 이렇게 말했다.

    “柳 代表와 가까운 J議員은 靑瓦臺와 親朴系 一角이 剛하게 나오는 것은 政治的 目的이 多分하다고 聲討해요. 멀리 來年 總選과 公薦까지 내다보고 柳 代表를 院內代表職에서 끌어내리려는 權力싸움 性格이라는 거죠. 一部 言論도 여기에 便乘해 靑瓦臺의 基調를 재깍 反映하고 있는 것이고. J議員에 따르면 柳 代表가 靑瓦臺의 對應을 지켜보면서 밖으로 表出하진 않았지만 激怒했다고 합니다. 柳 代表는 感情的 對應을 最大限 自制해야 한다는 側近들의 助言을 받고 있으며 그렇게 對應하고 있다고 해요.”

    새누리당 黨職者인 K氏는 “柳 代表 就任 以後 與野 間에 信賴가 形成되고 있다. 그렇다고 柳 代表가 새누리黨의 核心 價値를 抛棄한 일도, 朴 大統領을 實際로 어려움에 빠뜨린 일도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柳 代表는 오히려 中道와 一部 進步 陣營으로 黨의 外延을 넓히는 데 寄與하고 있어요. 特히 柳 代表의 自己反省, 寬容의 演說은 相當한 共感을 얻고 있습니다. 進步性向 言論이 柳 代表의 메시지를 다루고 있는데 이는 前例 없는 일이죠. 只今 世界 各國에선 ‘進步的 價値와 일자리 創出을 조화시켜 社會統合力이 더 커진 保守政黨’이 높은 支持를 얻습니다. 柳 代表의 ‘社會的 經濟’ 메시지 같은 것은 이런 趨勢에 符合합니다. 保守 陣營에 새로운 길을 提示하고 있어요.”

    또 다른 黨職者 L氏는 “過半 議席의 새누리黨이 大統領令 修正 要求에 拘束力이 없다고 하면 現實的으로 拘束力이 없는 거다. 따라서 大統領의 行政權을 制限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의 公務員年金 改革 때와 메커니즘이 똑같아요. 아무 問題도 發生시키지 않습니다. 野黨이 反對하면 어떤 法도 통과시킬 수 없는 國會先進化法 環境에서 野黨과 協商하며 國會를 이끌어가려면 柳 代表가 擇한 方法 外에 다른 方法이 없어요. 柳 代表는 總理 認准 等 各 事案에서 野黨과 큰 破裂音을 내지 않으면서 朴 大統領을 支援하고 있습니다. 過去보다 더 優雅하게, 迂廻的으로, 間接的으로 돕고 있죠. 國會法 改正도 黨靑 間 疏通을 통해 圓滿하게 마무리될 겁니다. 靑瓦臺가 拒否權 政局으로 强攻 드라이브를 걸 境遇 오히려 柳 代表가 被害者로 비칠 수 있어요.”

    “이 政府 잘되길 바라시죠”

    ‘신동아’는 與圈 關係者들의 證言에 對한 柳 代表의 說明이나 反駁을 듣기 위해 그에게 質疑書를 보냈으나 그는 答辯을 해오지 않았다. 柳 代表의 한 補佐官은 記者에게 電話를 걸어와 “敏感한 時期에 敏感한 事案들에 對해 묻고 있는 데다, 偏向되거나 歪曲된 證言이 많아 代表님이 答辯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 證言 中에 事實과 다른 部分이 있으면 말씀해주시죠.

    “質疑書 內容이 大體로 主張과 評價이므로 어떤 立場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또한 證言 中 相當 部分이 歪曲된 內容입니다. 이런 內容에 코멘트 하는 것 自體가 우리가 이 狀況에 攻防을 벌이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요.”

    ▼ 院內代表께서 國會法 改正 件과 關聯해 辭退까지 念頭에 두고 悲壯하게 臨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院內代表의 側近이 그렇게 말했다더군요.

    “너무 넘겨짚은 거고요….”

    ▼ 靑瓦臺 反應에 激怒한 건 事實인가요.

    “(代表님이) 말씀을 안 하시니 어떻게 알겠습니까.”

    ▼ 院內代表께서 朴 大統領을 가까이 모실 때 박근혜 議員室 保佐陣과 不便한 關係였나요.

    “代表님은 그런 이야기를 가볍게 하지 않고 언제나 이 政府가 잘되기를 바라시죠. 저희가 무슨 行爲를 한 것도 아닌데….”

    ▼ 國會法 改正 行爲를 하셨는데.

    “節次的 正當性에 對해 問題 提起하면 答辯드릴 수 있는데요. (왜 國會法 改正이 됐는지) 原因을 따져보는 것 中에 가장 重要한 게 節次的, 法律的 檢討죠. 國會法 改正案은 議員總會, 最高委員會의 追認을 받은 뒤 本會議에서 通過된 事案으로 節次的, 法律的 正當性을 充分히 確保했습니다.”

    ▼ 正當한 節次를 거친 改正案을 왜 朴 大統領과 靑瓦臺는 받아들이지 않는 걸까요.

    “只今 狀況에서 거기에 對해 可타否타하는 것 自體가 國民에게 政爭으로 비치는 거고…. 메르스 狀況이 終了된 後 차분히 이야기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 靑瓦臺는 院內代表께 國會法 改正을 막아달라고 事前에 要請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代表님이 이미 그런 式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고요. 追加로 이야기하면 싸움으로 政爭으로 비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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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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