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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집콕’, 미쳐 버리겠다” 層間騷音 葛藤 2倍 넘게 늘어|신동아

“모두가 ‘집콕’, 미쳐 버리겠다” 層間騷音 葛藤 2倍 넘게 늘어

  • 김유림 記者

    mupmup@donga.com

    入力 2020-06-16 10: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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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層間騷音 이웃사이센터 “5月 民願 지난해 同期 對比 110% 上昇”

    • 올 1~5月 警察 騷音申告 지난해보다 17% 增加

    • 幼稚園·어린이집 안 가니 하루 終日 ‘뜀박질’

    • 헬스場 못 가 집에서 運動하는 ‘홈트族’

    • 코로나에 生計 漠漠, 새벽에 裁縫틀 돌리며 副業?

    • ‘報復性 騷音’ 이웃 葛藤 부채질

    • 위層 直接 올라가지 말고 仲裁 機關 活用해야

    [GettyImage]

    [GettyImage]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에 따른 社會的 距離두기 餘波로 ‘집콕族’이 늘면서 이웃 간 騷音 葛藤도 늘고 있다. 層間騷音 問題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집에서 生活하는 時間이 늘어나면서 葛藤의 程度가 더욱 深刻해지는 것. 

    代表的인 騷音은 어린아이들의 뜀박질이다. 작은 발로 ‘콩콩’ 걷거나 ‘다다다닥’ 뛰어다닐 때 나는 騷音은 父母도 統制하기 힘들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 大部分이 집안 곳곳에 騷音遮斷用 매트를 깔아놓지만 이 亦是 限界가 있다. 그나마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幼稚園에 가 있는 時間帶에는 쿵쿵대는 소리도 暫時 小康狀態를 맞는다. 그런데 요즘 같은 ‘코로나 時局’에서는 이마저 期待하기 힘들다. 아이들을 집에서 保育하는 家庭이 늘면서 낮 時間에도 層間 騷音이 그치지 않는 것. 初等 低學年 아이들이 있는 家庭도 크게 다르지 않다. 

    6月 8日 超·中·高·幼稚園 前 學生이 登校 開學했지만 一週日에 하루 或은 사흘 程度만 學校에 가고, 嬰幼兒들도 맞벌이 家庭이 아닌 以上 웬만하면 家庭에서 保育하려 하기 때문에 집에서 生活하는 時間이 如前히 많다.

    아랫집, 윗집 모두 스트레스

    코로나19 확산으로 ‘홈트족’이 늘고 있다. [GettyImage]

    코로나19 擴散으로 ‘홈트族’이 늘고 있다. [GettyImage]

    數字도 이런 狀況을 뒷받침해 준다. 環境部 傘下 國家騷音情報시스템 ‘層間騷音 이웃사이센터’ 調査에 따르면, 올해 1月 이 센터에 接受된 層間騷音 紛爭 民願은 모두 1896件(콜센터 875件, 인터넷 1021件)이었으나, 大邱·慶北 地域을 비롯해 全國에서 코로나19 確診者가 急激히 늘어난 2月에는 2630件(콜센터 1422件, 인터넷 1208件)으로 1月과 比較해 38%나 늘었다. 以後 5月에 接受된 콜센터 相談 件數는 2250件으로 지난해 같은 期間(1067件)과 比較하면 110% 늘었다. 2倍 以上 增加한 셈이다. 

    騷音으로 인한 警察 申告 件數도 增加했다. 警察廳에 따르면 코로나19街 本格的으로 擴散한 올 1月부터 5月까지 接受된 騷音 申告 件數는 지난해 같은 期間 對比 17% 增加했다. 警察廳 關係者는 “코로나19로 집에서 生活하는 時間이 많아지면서 層間騷音 外에도 놀이터, 公園에서 나는 騷音을 申告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層間騷音은 위層, 아래層에 모두 스트레스를 안긴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家庭主婦 A氏는 “只今 사는 집에서 10年 가까이 살았는데, 요즘처럼 惡夢 같은 時間이 또 없었다”며 “윗집이 코로나가 始作된 뒤부터 새벽부터 밤까지 끊임없이 쿵쿵거려 내 心臟마저 벌렁거린다”고 吐露했다. 

    윗집이라고 마음 便할 理 없다. 인터넷 맘카페에는 아랫집에서 받는 抗議에 스트레스가 크다는 內容의 글이 많이 올라와 있다. 한 맘카페 會員은 “두 아들이 幼稚園에 안 가니 하루 終日 번갈아가면서 뛴다”며 “아랫집에 未安해서 하루 終日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는데, 언제까지 이래야 할지 모르겠다. 憂鬱症에 걸릴 것 같다”고 적었다. 

    在宅勤務者들의 呼訴도 끊이지 않는다. 京畿道 一山에 사는 B氏는 “會社 方針上 요즘 집에서 業務를 보는데 하루 終日 家口 끄는 소리, 電話 通話 소리 等 온갖 騷音이 들려와 머리가 다 지끈거린다”고 吐露했다. 

    코로나로 인한 ‘社會的 距離두기’가 繼續되면서 헬스場 代身 집에서 運動하는 一名 ‘홈트族’이 늘고 있다. SNS를 비롯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홈트 認證샷’이 여러 個 올라와 있다. 問題는 運動할 때 나는 소리. 有酸素運動에 必需品으로 꼽히는 러닝머신은 발걸음을 뗄 때마다 ‘쿵쿵’ 소리와 함께 振動도 發生한다. TV나 모바일로 動映像을 보며 줌바댄스, 필라테스 等을 따라 하는 이도 많은데 過激한 몸動作은 騷音을 낼 수밖에 없다. 

    京畿道 水原에 사는 C氏는 “위層에 사는 大學生 아들이 每日 밤 運動을 해 못 살겠다”며 “여름철이라 窓門도 다 열어놓고 사는데, 音樂도 크게 틀어놓고 부산하게 움직이는 통에 노이로제에 걸리겠다”며 人相을 찌푸렸다.

    우퍼스피커·고무망치…報復 方法도 多樣

    仁川 계양구에 사는 B(37)氏는 5月 한 달 동안 3番이나 警察에 申告했다. 예전에는 없던 소리가 두어 달 前부터 그것도 새벽 時間에 나기 始作했기 때문이다. ‘드르릉’ 裁縫틀 돌리는 소리가 그것인데, 위層에 두 番이나 얘기했지만 改善되지 않아 及其也 警察을 불렀다. B氏는 이 일로 家族 間의 不和도 겪었다. 騷音이 唯獨 B氏의 房에서만 나는 바람에 함께 사는 父母님은 “夜深한 時間에 警察을 불러 일을 크게 만들었다”며 B氏를 甚하게 叱責했다. 이番 일로 B氏는 마음의 傷處를 크게 받았다. 

    “層間騷音 問題가 深刻하다는 건 알았지만 막상 내 일이 되니 正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자다가 깜짝 놀라 깨는 게 한두 番이 아닌데, 家族마저 理解 못 하니 답답해 죽겠어요.” 

    問題는 警察이 다녀간 뒤에도 위層에서 나는 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點이다. B氏는 “알고 보니, 윗집 아저씨가 가게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장사가 안돼서 아줌마가 副業으로 裁縫틀 作業을 한다고 하더라. 納品일 맞추느라 그러는 건 알겠지만 새벽까지 소리가 나면 아랫집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吐露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層間 騷音을 呼訴하는 글이 많이 올라와 있다. 올 1月 國會 國土交通委員會 所屬 김철민 더불어民主黨 議員이 韓國環境工團에서 提出받은 ‘層間騷音 民願 現況’ 資料에 따르면 最近 5年間(2015~2019) 接受된 全國의 層間騷音 民願은 總 10萬6967件이다. 環境部 傘下 ‘層間騷音 이웃사이센터’에 接受된 民願 件數도 2012年 8795件에서 2018年 2萬8231件으로 늘었다. 

    ‘報復性 騷音’도 深刻한 狀況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層間騷音 復讐’를 檢索하면 우퍼스피커, 고무망치 等 騷音에 對한 報復 方法이 수두룩하게 나온다. 우퍼스피커는 홈시어터 시스템에서 스피커만으로 不足한 超低音을 再生하기 위해 使用하는 ‘서브우퍼’를 말하는데, 一般 스피커가 空氣를 매질로 傳達되는 것과 달리 우퍼스피커는 소리의 振動이 바닥이나 壁을 타고 傳達되는 特徵을 지녔다. 따라서 위層 騷音에 復讐하고자 하는 이들이 天障에 우퍼스피커를 設置해 騷音과 振動을 위로 傳達한다. 

    하지만 이런 方法은 刑事處罰을 받을 수도 있다. 지난해 2月 忠北 淸州市 아파트에 사는 C氏는 層間騷音 問題로 위層에 復讐하기 위해 우퍼스피커로 아이 우는 소리, 洗濯機 소리 等을 反復 再生했다가 “아이가 洗濯機에 갇혀 우는 것 같다”는 위層의 申告로 罰金 10萬 원에 處해졌다.

    層間 騷音 原因 立證하기 어려워

    [GettyImage]

    [GettyImage]

    騷音 葛藤이 殺人事件으로 이어지는 境遇도 發生하고 있다. 2016年 7月 京畿 河南의 아파트에서 아랫집에 사는 30代 男性이 위層 老夫婦에게 凶器를 휘둘러 夫人이 숨지는 事件이 發生했다. 또 지난해 11月 京畿 고양시에서는 層間騷音 때문에 이웃에게 凶器를 휘두른 40臺가 犯行 後 投身한 事件이 일어났다. 지난 1月에는 光州 南區의 한 아파트에서 層間騷音 問題로 住民들이 서로 주먹을 휘둘러 暴行 嫌疑로 不拘束 立件되기도 했다. 

    이 같은 問題가 持續되자 政府는 2014年 層間騷音 專擔 機關을 新設했다. 環境部 傘下 國家騷音情報시스템 層間騷音 이웃사이센터(www.noiseinfo.or.kr)와 國土交通部 傘下 中央共同住宅管理志願센터(myapt.molit.go.kr)가 그것이다. 두 機關 모두 層間騷音 訪問을 申請하면 現場診斷을 통해 騷音의 原因을 把握하고 狀況에 맞는 對處 方法도 紹介받을 수 있다.

    層間騷音 이웃사이센터를 利用할 境遇에는 1段階에서는 △電話相談 △訪問相談申請 △追加電話相談 서비스가 提供되고, 2段階에서는 △訪問相談 △騷音測定 等의 서비스가 進行된다. 또한 3次的인 解決 方法으로 環境紛爭調停委員會, 中央共同住宅管理 紛爭調停委員會, 서울市層間騷音 相談室 等을 利用할 수 있다. 여기서 被害가 認定되면 損害賠償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仲裁에도 不拘하고 葛藤은 쉽게 解消되지 않는 狀況이다. 層間騷音 自體가 언제 일어날지 豫測이 不可能하고 間歇的이라 이를 立證하기가 쉽지 않다. 이웃사이센터 한 關係者는 “막상 現場에 나가면 답답한 境遇가 많다”며 “사람마다 느끼는 騷音의 强度가 다를뿐더러 騷音의 根源이 어디인지 正確히 感知하기 힘든 境遇도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境遇 데시벨 測定器를 집안 곳곳에 設置하고 하루 뒤 收去하는데, 被害者 處地에서는 만족스러운 結果를 얻지 못할 때가 많다고 한다.

    層間騷音이 아파트 評判 左右?

    한便 아파트 層間騷音 遮斷은 建築 段階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미 지어진 共同住宅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새로 짓는 建築物에는 騷音遮斷 設計가 義務的으로 施行돼야 한다는 것. 

    그나마 반가운 消息은 2022年 7月부터는 ‘層間騷音 事後 確認制’가 導入된다는 것이다. 只今으로선 ‘事前 認證 方式’을 통해 아파트 建築에 使用될 緩衝材가 騷音遮斷 機能을 갖추고 있다는 評價만 받으면 되지만, 層間騷音 事後 確認制가 導入되고부터는 아파트가 完工되고 난 뒤 實際로 騷音 遮斷이 어느 程度 可能한지 또 한 番 確認하게 된다. 國土部 關係者는 “萬若 勸告 基準에 未達할 境遇에는 地自體가 補完 施工 等을 勸告할 수 있게끔 住宅法과 住宅法 施行令, 施行規則 等을 改正할 豫定”이라고 밝혔다. 

    專門家들은 “아무리 좋은 技術力이 動員된다 하더라도 이웃 間의 配慮만큼 重要한 게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웃사이센터 關係者는 “共同住宅管理 主體를 中心으로 아파트 住民들 스스로 層間騷音 關聯 規約을 잘 지키도록 努力해야 한다”고 强調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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