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安哲秀인터뷰?] 理念 아닌 ‘우리 便 챙기기’가 民主黨 本質|新東亞

[安哲秀인터뷰?] 理念 아닌 ‘우리 便 챙기기’가 民主黨 本質

  • 허문명 記者

    angelhuh@donga.com

    入力 2020-07-03 14: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 [허문명이 만난 사람]

    • 민주당 統合黨 모두 ‘理念팔이’ 正當일 뿐

    • ‘自由’ 抑壓하는 國家主義的 視角 가진 ‘保守’

    • 政治가 다른 分野를 다 끌어내려 下向平準化

    • 내 길을 지키기 위해 ‘빡쎄게’ 鬪爭하겠다

    ? *‘신동아’는 安哲秀 國民의黨 代表 인터뷰를 7月 1日부터 4日까지 每日 午後 2時 4回에 걸쳐 連載합니다. 이番 記事는 그 세 番째입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조영철 기자]

    安哲秀 國民의黨 代表. [조영철 記者]

    한낮의 暴炎으로 뜨겁던 날, 國民의黨 黨舍를 찾았습니다. 서울 汝矣島 작은 빌딩 한 個 層을 빌려 쓰고 있는 當社는 작고 조용했습니다. 午前 10時, 最高委員 會議를 마친 安哲秀 代表가 인터뷰 場所로 豫定된 會議室로 들어왔습니다. 

    安 代表는 “우리나라에 理念 政黨은 없다”면서 “민주당과 統合黨 모두 ‘理念 팔이’ 政黨”이라고 했습니다. 또 “合理的으로 說得하면 國民들이 알아주실 것이라고 믿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면서 “내 길을 지키기 위해 鬪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돌아보면 2017年 大選 때 20% 支持率을 얻은 건 엄청난 政治的 資産입니다. 

    “年齡別, 地域別로 고른 得票였죠.” 



    -그걸 다 까먹은 거 아닌가요. 選擧 끝나고 獨逸과 美國으로 날아간 게 잘한 決定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때는 結果에 責任지고 現實 政治에서 물러난 것이었습니다.”

    “政治 繼續할지 深刻하게 苦悶”

    -政治를 안 할 생각도 했나요. 

    “그런 것까지 念頭에 두고 떠났습니다. 事實 昨年에 政治를 繼續할지 深刻하게 苦悶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冊을 쓰면서 생각을 整理하는 便인데 冊 한 卷을 끝내고 나면 그 다음에 무엇을 할지 決心이 저절로 마음속에서 자리 잡는 經驗을 여러 番 했습니다. 昨年에 獨逸 뮌헨 막스플랑크 硏究所에 머무르면서 유튜브나 冊을 통해 만나고 싶었던 분들을 大部分 만났습니다. 고맙게도 저의 만남 提案에 다 應해주셨지요. 그러면서 實感한 게 ‘프레지덴셜 캔디데이트(大統領 候補)’의 意味가 宏壯히 크구나 하는 거였습니다. 존 메케人 美國 공화당 上院議員도 돌아가셨을 때 履歷에 맨 먼저 나온 게 프레지덴셜 캔디데이트였습니다. 選擧에서 이기고 지고를 떠나 資産인 것이지요. 제가 經歷이 다양하잖아요. 그런데 大選에 나갔다는 것 自體로 大部分 만나주었습니다. 우리는 大選에서 떨어지면 쓰레기로 取扱하는 文化 아닌가요(웃음). 어떻든 1年 程度 유럽 14個國을 다녔어요. 받은 資料들과 메모해 놓은 게 세 박스나 되더군요. 14個國 中 5個國만 뽑아 整理한 게 冊으로 나온 겁니다.” 

    -政治를 繼續하기로 決心한 理由는? 

    “다른 나라들은 未來를 위해 熱心히 뛰는데 우리만 過去로 가라앉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甚至於 人口 120萬의 에스토니아만 해도 水原市보다 規模가 작은 나라인데 挑戰精神과 熱情이 대단했습니다. 只今 우리가 코로나19를 잘 克服했다고 여기는 건 錯視입니다. 이미 經濟는 많이 망가졌습니다. 昨年에 2% 成長했다고 하지만 1.5%는 稅金으로 한 거죠. 實際로는 0.5%밖에 成長을 못한 겁니다. 이런 狀況에서 外國에 그냥 머물러 있는 것은 無責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레지던셜 캔디데이트’를 만들어준 國民에 對한 禮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나는 사라져도 좋으니 未來에 對한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歸國한 겁니다.”

    “민주당은 到底히 바꾸기가 不可能한 政黨이었다”

    -왜 支持率이 反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요. 

    “아직 저한테 信賴를 못 느끼시는 거 같아요. 하지만 한便으로는 感謝한 部分도 있어요.” 

    -感謝요? 

    “8年 동안 實質的으로 政治의 中心에 있었는데 제가 腐敗했다거나 그렇게 보시지는 않는 것 같아요. 支持하지 않는 분들도 ‘저 사람은 基本的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感謝한 일이죠. 생각이 올바르고 未來志向的이라는 것도 아시는 것 같고요. 그런데 생각을 實行에 옮길 수 있겠는가 하는 疑懼心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하나 말씀드리면 그런 疑懼心이 생긴 게 ‘弱하다’는 잘못 알려진 이미지 탓인 것 같아요. 實際 만나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政治權에서 그런 이미지를 惡用합니다. 제 이름을 嘲弄해 ‘撤收’한다고 놀리기도 하고요.” 

    -만들어진 이미지로 被害를 입었다? 

    “제가 只今까지 살아온 것을 보시면 따로 說明이 必要 없다고 생각합니다. 政治 經歷은 且置하더라도 醫師 일을 집어던진 後 挑戰精神과 膽大함을 發揮해 企業을 일으킨 사람이 果然 몇 名이나 있을까요.” 

    -사람 管理가 問題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人的資産을 周邊에 쌓지 못한다는 指摘인데요. 政治는 혼자 하는 게 아닌데 말이죠. 이런 指摘에 同意하나요.

    “함께 있다가 헤어진 분들에게 未安한 마음이 宏壯히 큽니다. 그런데 그 나름대로 理由가 있었어요.” 

    -그건 또 뭐죠? 

    “제가 한 黨에만 몸을 담고 政治를 했으면 떠나가는 사람도 없었을 겁니다. 저 亦是 便하게 政治를 할 수 있었을 것이고요. 우리 政治는 모든 權力을 다 갖고 있으면서 全 分野를 다 끌어내려 下向 平準化합니다. 그렇게 된 理由가 巨大 兩黨의 陣營政治 文化 때문이라는 생각이 剛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無所屬으로, 그 다음엔 두 黨 中 한 黨을 改革하려고 민주당에 들어갔던 겁니다. 그런데 到底히 바꾸기가 不可能하다는 判斷에 黨을 나오게 됐고, 結局 ‘국민의당’을 創黨한 거죠. 

    이 過程에서 보면 처음에 민주당에 들어갈 때 宏壯히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나올 때도 그나마 같이 갔던 사람들, 例를 들어 琴泰燮 前 議員 같은 분들이 함께하지 못하고 민주당에 남았습니다. 그런 過程에서 제가 周圍 분들에게 고통스러운 選擇을 强要하는 環境을 提供한 것 같아요. 저야 제 信念에 따라 決定하고 行動했다지만 周圍 분들은 무슨 罪가 있습니까. 便하게 한 黨에만 있었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텐데 그분들이 고통스런 選擇의 過程에 들도록 한 거죠. 그게 宏壯히 未安합니다.”

    “드루킹 事件으로 全 世界에서 類例를 찾아볼 수 없는 일 當해”

    -挑戰的 삶을 사느라 周邊을 챙기지 못했다는 건가요. 

    “旣得權 兩大 政黨 構造에서 陣營政治 論理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外部에서 다른 일을 熱心히 하다 政治權에 들어가면 先入見이나 偏見 없이 바라볼 수 있는데 旣存 兩黨에서 政治를 始作한 사람들은 相對에 對한 憎惡, 다시 말해 ‘죽어도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이 理解가 안 될 程度로 컸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實用政治? 相對陣營 사람도 골고루 登用한다? 못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實際로 제가 큰 決定을 할 때 陣營政治 構造에 더 익숙한 분들이 함께 빠져나오지 못하더라고요. 그렇다고 그분들 생각이 잘못됐다고 할 수도 없고요.” 

    -周邊에 사람이 없다는 건, 自己 自身만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닌가요. 

    “제가 민주당을 脫黨할 때 사람을 안 잡은 거 아닙니다. 힘들지만 같이 가자고 付託했습니다. 結局은 제가 사람을 안 챙겨서가 아니라, 뭐라고 해야 할까, 本人의 當選 可能性이나 信念 等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것이지, 제가 안 챙겨서 함께 못한 거는 아닌 것 같아요.” 

    -먹고사는 데는 問題가 없으니 政治에 對한 切迫感이 덜한 건 아닌가요. 

    “同意할 수 없습니다. 政治를 돈 벌기 위해 하면 안 됩니다. 切迫感이란 表現을 쓰셨는데 저야말로 큽니다. 政治를 안 해도 되는데 8年째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벤처企業 創業했을 때 어떤 분이 ‘醫師免許 있으니까 便하게 하겠지’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創業하는 醫師들이 왜 그렇게 적을까요. 돈이 많거나 專門職이면 挑戰이 더 怯이 납니다. 只今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使命感에 切迫하고 一部 政治人들은 生計에 切迫한 것이지요.” 

    -生計에 切迫한 게 나쁜 겁니까. 

    “나쁘다고 봅니다. 政治하는 目的이 月給 받는 걸 넘어 國民稅金으로 自己 便 먹여 살리기가 되면 絶對 안 되지요. 私益을 追求하는 政治야말로 國民이 政治를 不信하는 가장 큰 理由죠. 저 같은 사람은 이 바닥에서 使命感이나 責任感 없이는 못 버팁니다. 게다가 제가 이미지 歪曲이나 모함당한 게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한 番은 國會에서 나와 車를 탔는데 어떤 사람이 쫓아와 마음대로 車門을 열고 寫眞을 찍어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차문도 못 닫고 逃亡치는 安哲秀’란 題目이 달려 記事가 나오더군요. 아무리 抗議해도 所用이 없었어요. 하루 終日 言論에서 씹어대더라고요. 아시지 않습니까. 드루킹 事件으로 全 世界的으로 類例를 찾아 볼 수 없는 일까지 當하지 않았습니까.” 

    좀처럼 火를 낼 것 같지 않은 그가 火를 참는 듯한 表情을 지었습니다.

    “그間 ‘說明 責任’ 不足했다”

    -드루킹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댓글 造作이 알려졌을 때 心境이 어땠나요. 

    “….” 

    瞬間, 그의 눈빛이 아래로 向하더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豫想치 않은 긴 沈默이었습니다. 그가 다시 입을 열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그는 對答 代身 이렇게 물었습니다. 

    “지난 大選 때 드루킹 같은 方式의 輿論 造作이 可能하다는 것을 누가 第一 먼저 알았을까요? 그거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래머들, 해커들 제가 第一 많이 알고 있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안 했습니다. 옳지 않은 일이었으니까요.” 

    -드루킹의 輿論造作 方式을 알고 있었다는 말인가요. 

    “드루킹까지는 몰랐지만 輿論 造作이 宏壯히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건 알았습니다.” 

    -그럼 그때 暴露를 했어야지 않나요. 

    “제가 서툴렀습니다. 事實 많이 憤怒했거든요. 이런 게 딜레마입니다. 어떻든 그 當時로 다시 돌아간다고 했을 때 그게 不法的이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할 것인가. 저는 안 할 것 같습니다. 選擧에서 지더라도 말이죠. 實際로도 떨어졌지만요(웃음). 그렇다고 政治를 할 資格이 없는 건가요? 하하하.” 

    무거운 雰圍氣를 뚫고 그의 웃음소리가 번졌습니다. 

    -政治人들이 다 不法을 저지른 것은 아니지 않은가요. 正直과 法 遵守가 當身만의 長點은 아니죠. 

    “勿論이죠.” 

    -지난 일을 復棋해보면 뭐가 第一 不足했던 것 같습니까. 

    “說明 責任이었습니다.” 

    -說明 責任? 

    “事實 歪曲이 있을 때 積極的으로 眞實을 알리려는 努力이 不足했습니다.” 

    -왜요? 다 알아주겠지 해서요? 

    “네. 바이러스 백신 V3를 無料로 配布할 때도 辱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처음엔 正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辨明하지 않고 默默히 제가 세운 原則에 따라 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眞心이 다 알려지더군요. 以後 다른 分野에서도 다 그랬습니다. 會社 CEO(最高經營者)할 때도 그랬고 大學敎授 때도 그랬습니다. 抑鬱한 일을 當해도 굳이 辨明이나 說明을 안 했습니다. 政治도 그러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政治가 다른 分野와 다른 唯一한 한 가지가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旣得權 政治를 營爲하려는 사람들의 手法

    -그게 뭔가요. 

    “積極的으로 歪曲하는 相對方이 있다는 거죠. 當하는 쪽이 積極的으로 說明하지 않으면 相對의 主張이 眞實처럼 여겨지더군요. 國民들이 生業에 바쁘다보니 一一이 事實을 確認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結局 歪曲된 이미지만 남는 거죠.” 

    -그 다음으로 不足했던 건? 

    “민주당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 들어갔던 게 잘못이었습니다. 바꾸는 것이 不可能하다는 걸 들어가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같은 經驗이 없었다면 깊숙한 민낯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민낯? 

    “우리 便 챙기기, 그게 本質이더라고요.” 

    -理念이 아니고? 

    그가 剛하게 고개를 저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理念政黨은 없다고 봅니다. 民主黨이 理念政黨이라면 重要한 게 ‘平等’ 아닌가요. 平等의 基盤에는 工程이 있고요. ‘曺國 事態’에서 보셨듯이 말로만 부르짖고 行動은 完全 反對잖아요. 報酬는 또 어떤가요. 保守의 第一 價値는 ‘自由’인데 實際로는 自由를 抑壓하잖아요. 國家主義的 視角을 갖고 있어요. 兩쪽 다 ‘理念 팔이 政黨’이라고 봅니다. 제대로 된, 眞正한 理念政黨은 兩쪽 다 아닌 거죠.” 

    -最近 “强하게, 빡쎄게 鬪爭하겠다”고 말했는데 무슨 뜻인가요. 

    “스위스가 中立을 지킬 수 있었던 理由가 뭔가요. 武裝을 통한 中立이었습니다. 저도 제 길을 지키려면 鬪爭해야죠. 合理的으로 說得하면 國民들이 알아주실 것이라고 믿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유발 하라리가 쓴 ‘21世紀를 위한 21가지 提言’에 選擧의 本質을 言及한 대목이 나오더군요. 사람들이 생각이 아닌 느낌으로 투표한다는 건데요. 有權者들이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워낙 사는 게 바쁘고 情報는 쏟아지는데 그걸 一一이 判斷할 時間이 없다는 거예요. 거기다 政治 嫌惡症까지 부추겨 視野를 가립니다. 그게 旣得權 政治를 繼續 營爲하려는 사람들의 手法이지요.”

    *[安哲秀인터뷰?]에 繼續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