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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第一침 ‘許任 保社鍼法’으로 耳鳴·鼻炎 治療 甲山韓醫院 이상곤 院長|新東亞

朝鮮第一침 ‘許任 保社鍼法’으로 耳鳴·鼻炎 治療 甲山韓醫院 이상곤 院長

  • 김유림 記者

    mupmup@donga.com

    入力 2020-07-06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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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自殺 衝動까지 느끼는 耳鳴(耳鳴), 스트레스가 主原因

    • 診療받으러 왔다 펑펑 울고 가는 耳鳴 患者 많아

    • 여름철 要注意, 알레르기性 鼻炎(鼻炎)

    • ‘넣었다 뺐다 돌리는’ 保社鍼法(補瀉鍼法) 復元

    • tvN 드라마 ‘名不虛傳’ 原作 ‘許任’ 執筆

    • 海兵隊 出身 韓醫師 아들에게 醫術 全數



    [박해윤 기자]

    [박해윤 記者]

    “남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病이 코골이라면, 耳鳴(耳鳴)은 그 反對예요. 患者 本人이 아니고서는 決코 알 수 없는 苦痛이죠. 하루 終日 귀에서 꽹과리 소리가 난다고 생각해 보세요. 自殺 衝動까지 느낀다고 呼訴하는 분이 많습니다.” 

    서울 水西洞에 位置한 甲山韓醫院 이상곤 院長의 말이다. 李 院長은 耳鳴·鼻炎 分野에서 名義로 通한다. 1989年 慶北 慶州 안강에서 韓醫院을 蓮池 10年 만에 全國에서 모여든 患者가 20萬 名이 넘을 程度로 名聲을 인정받았다. 요즘도 이곳은 各種 耳鼻咽喉科 疾患과 알레르기 疾患을 治療받으려는 患者들로 북적인다. 

    甲山韓議員은 耳鳴 外에도 鼻炎(鼻炎) 治療로도 有名하다. 李 院長은 2006年 大邱大 한의대 敎授로 스카우트된 특별한 履歷을 지녔는데, 當時 그는 日本 도야마醫大와 協力 硏究를 통해 國內 最初로 韓醫學的 鼻炎 治療의 有效性을 科學的으로 立證해 내 話題를 모았다. 한放 臨床試驗에 洋醫가 參加한 것도 처음이지만, 難治性 疾患인 알레르기 鼻炎에 對한 韓方 治療의 效果를 客觀化된 指標로 導出해 냈다는 點에서 學界의 注目을 받았다.

    過度한 이어폰 使用 操心해야


    甲山韓醫院의 또 다른 强點은 ‘푸근함’이다. 4年 前 新築한 甲山韓議員은 病院 全體가 韓屋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 시골 外家집에 온 듯 便安함이 느껴진다. 나무 기둥과 나무 바닥은 勿論이고 待機室 한쪽에는 平牀도 놓여 있다. 診療室 門을 열고 들어서면 서글서글한 印象의 이 院長이 구수한 慶尙道 사투리로 患者들을 맞는다. 이처럼 便安한 雰圍氣에서 診療를 보다 보니, 患者들은 自身의 아픈 곳을 얘기하다 그만 펑펑 울어버리기도 한다. 



    “이名처럼 難治性 疾患을 앓는 患者에게 가장 必要한 건 ‘共感’이에요. 患者가 무엇 때문에 힘든지 眞心으로 患者의 얘기를 들어주는 게 重要하죠. 이명의 原因 中 折半 以上이 스트레스인데, ‘耳鳴(耳鳴)’이란 뜻 自體가 ‘귀울음’이에요. 心的으로 고통스러운 狀態에 있음을 의미하죠. 苦痛의 根源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제대로 된 治療法도 찾을 수 있어요.” 

    實際로 症狀에 따라 處方하는 藥도 달라진다. 更年期 女性처럼 熱이 上體로 차올라 이名이 온 境遇에는 單純히 몸의 熱을 내려주는 藥을 處方하면 되지만, 極甚한 스트레스가 原因이라면 마음의 鬱火를 풀어주는 陸울탕, 四物安神湯 等이 效果的이다. 

    우리 귀는 스트레스에 매우 脆弱하기 때문에 治療 또한 細心한 接近이 必要하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交感神經系가 興奮하고 心臟 搏動이 빨라지면서 몸에 熱이 오른다. 韓方에서는 귀가 차가워야 健康하다고 보는데, 스트레스로 火가 쌓여 歸家 뜨거워지면서 病이 생긴다. 이상곤 院長은 “귓속 달팽이管 안에 있는 乳母細胞는 平素에도 소리를 내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程度가 더 심해지고 乳母細胞가 울음을 吐한다. 그래서 病名도 귀울음, 卽 耳鳴”이라고 說明했다. 

    最近에는 過度한 이어폰 使用으로 耳鳴 症狀을 보이는 患者도 늘고 있다. 오랫동안 持續的으로 귀 안에 壓力(소리)李 加해지면 神經細胞가 損傷돼 耳鳴 乃至 어지럼症을 誘發할 수 있다고 한다.

    許浚도 認定한 許任의 鍼術

    이상곤 원장이 보사침법으로 이명 치료를 위해 혈자리에 침을 놓고 있다.  [박해윤 기자]

    이상곤 院長이 保社鍼法으로 耳鳴 治療를 위해 穴자리에 鍼을 놓고 있다. [박해윤 記者]

    이상곤 院長이 名義로 인정받는 데는 ‘保社鍼法(補瀉鍼法)’이라 하는 鍼術이 큰 몫을 차지한다. 保社鍼法은 400年 前 朝鮮時代 最高의 鍼醫로 불린 許任이 驅使하던 鍼術. 李 院長은 各種 文獻과 口錢을 硏究한 끝에 國內에서 처음으로 保社鍼法을 復元해 냈다. 그가 처음 保社鍼法에 關心을 갖게 된 건, 美國에 사는 한 知人으로부터 “뉴욕에 가면, 鍼을 넣었다 뺐다 하는 鍼術로 鼻炎을 1年이나 잠재우는 사람이 있다”라는 말을 들으면서다. 瞬間 學窓 時節 배운 保社鍼法을 떠올린 李 院長은 許任이 쓴 ‘鍼灸經驗方’ 等을 讀破하며 保社鍼法 考證을 위해 애썼다. 

    以後 이 院長은 虛임을 主人公으로 하는 歷史小說 ‘朝鮮第一침 許任’을 펴내 또 한 番 話題를 모았다. 이 小說은 2017年 人氣裡에 放映된 tvN 메디컬 드라마 ‘名不虛傳’의 原作이다. 이상곤 院長은 ‘朝鮮第一침 許任’ 外에도 ‘콧속에 健康이 보인다’ ‘낮은 韓醫學’ ‘신한방臨床耳鼻咽喉科’ 等 여러 著書를 出刊했고, 5年째 ‘東亞日報’에 ‘實錄韓醫學’이란 칼럼을 連載하고 있다. 

    保社鍼法은 朝鮮王朝實錄에도 登場한다. 임금 宣祖는 耳鳴을 크게 앓았는데, 이때 許任이 宣祖에게 鍼을 놓아 病을 다스린 것으로 記錄돼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歸路 치밀어 오른 基(氣)를 손발에 鍼을 놓아 손발 끝으로 分散한 것. 文獻에 따르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許浚도 許任의 鍼術을 높게 評價했다. 許浚은 어느 날 先祖에게 “神은 침을 잘 모릅니다만 許任이 平素 말하기를 經脈을 이끌어낸 다음에 아시穴에 鍼을 놓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라고 했을 程度로 許任의 鍼術은 有名했다. 이상곤 院長은 保社鍼法에 對해 다음과 같이 說明한다. 

    “一般 침은 한 番만 찌르는 反面, 保社鍼法은 鍼을 놓을 때 깊이에 따라 3回에 걸쳐 찌르고, 찌를 때도 낚시를 하듯이 침을 살짝 올렸다가 내리고 3回씩 침을 뱅글뱅글 돌린다. 이렇게 總 9番을 돌리면서 鍼을 찌르면 穴에 暴發的인 氣(氣)를 凝縮할 수 있다. 一字形의 쇠보다 돌돌 말린 스프링이 더 힘이 센 것과 같다.” 

    保社鍼法을 風船에 比喩하기도 한다. 風船에 바람을 불어넣는 것처럼 몸에 氣를 채우는 것이 ‘보(補)’이고, 反對로 ‘寺(瀉)’는 風船에서 空氣를 빼는 것처럼 氣를 빼는 것이다. 이명의 境遇에는 사법을 主로 쓰는데, 바람을 빼는 作業으로 乳母細胞의 非正常的 흔들림을 진정시킨다는 게 李 院長의 主張이다.

    鼻炎의 主敵은 에어컨

    웅담을 넣어 만든 비염고를 환자 코 안에 바르고 있다. [박해윤 기자]

    熊膽을 넣어 만든 鼻炎고를 患者 코 안에 바르고 있다. [박해윤 記者]

    保社鍼法은 鼻炎 治療에도 卓越한 效果를 낸다. 保社의 過程이 일어나는 곳이 바로 肺의 領域이기 때문에 鼻炎과 蓄膿症, 기침, 알레르기 等 呼吸器 疾患을 다스리는 데 좋다고 한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過度한 冷房機 使用으로 알레르기性 鼻炎이 더 氣勝을 부린다. 

    “예전에는 누런 콧물을 흘리는 症狀이 大部分이었지만 最近에는 맑은 콧물과 재채기, 가려움症을 일으키는 알레르기性 鼻炎 患者가 훨씬 많아요. 코는 外部 空氣가 들어오면 0.25秒 만에 36.5度가 되도록 데워서 心臟과 肺에 그 熱을 傳達하는데, 이 機能이 弱해지면 우리 몸은 차가운 空氣를 敵으로 看做하고 콧물이나 재채기로 이를 밀어냅니다. 이게 바로 鼻炎의 代表的인 症狀이죠.” 

    鼻炎의 또 다른 原因은 粘液 分泌 能力 低下다. 李 院長은 “강아지도 늘 코가 촉촉해야 健康하다”며 “코 안의 粘液은 普通 하루에 1.2L 程度 分泌돼야 正常인데, 그 量이 줄어들면 재채기와 콧물, 가려움症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李 院長은 鼻炎 治療를 위해 哭止血과 合谷穴에 保社鍼法으로 鍼을 놓는다. 哭止血과 大椎穴은 우리 몸의 陽氣를 끌어올리는 穴이고, 合谷穴은 코에 시원한 바람을 일으켜 厭症을 삭히는 穴자리로 알려져 있다. 침과 함께 藥物 治療도 竝行한다. 코의 體溫 調節 能力에 問題가 생긴 境遇에는 馬黃, 芍藥, 五味子, 甘草 等으로 만든 小靑龍湯(小靑龍湯)을 主로 쓰고, 코의 粘液 分泌에 異常이 있을 때는 麥門冬湯(麥門冬湯)을 써 몸의 津液을 補充해 준다. 

    甲山韓醫院에서 直接 開發한 다양한 패치와 軟膏도 患者들 사이에서 滿足度가 높다. 代表的으로 이명에 좋은 聽音高(淸音膏)와 장원고(狀元膏), 그리고 막힌 코를 시원하게 해주는 鼻炎高(鼻炎膏) 等이 있다. 먼저 靑音高는 麝香과 龍腦, 지렁이(蚓)를 넣어 만든 膏藥으로, 귀 뒤에 붙이거나 솜으로 감싸 귓속에 넣으면 熱을 내리는 效果가 있다. 장원고는 배꼽 周邊에 붙여 元氣를 돋우는 패치로 淸나라 皇帝들이 배에 膏藥을 붙인 것에서 着眼해 만들었다고 한다. 

    鼻炎고는 ‘熊膽’이 들어간 게 特徵이다. 예부터 熊膽은 炎症 緩和에 特效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곤 院長은 “‘玄宗 賃金이 熊膽을 써서 코의 病을 治療했다’는 文獻 記錄을 보고 熊膽을 넣어 코粘膜 軟膏(鼻炎高)를 만들었는데, 實際로 막힌 코를 틔워주는 데 매우 效果的”이라고 밝혔다. 

    “兩方에서는 抗히스타민劑나 스테로이드제 等을 使用해 콧물이나 코막힘의 症狀 自體를 빨리 사라지게 합니다. 하지만 韓醫學은 疾患의 根本 原因이 무엇인지에 더 集中하죠. 코는 몸 全體 健康과 密接한 關聯이 있습니다. 따라서 코에 病이 생기면 몸 全體 均衡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治療에 앞서 免疫力을 기르는 게 優先입니다.” 

    李 院長은 鼻炎을 豫防하기 위해서는 平素 맵고 따뜻한 飮食을 攝取해 기운을 補充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感氣에 걸렸을 때 매운 콩나물국을 먹고 땀을 내는 것과 같은 原理다. 生薑과 대추, 파뿌리 等을 넣어 끓인 물을 隨時로 마시면 코 內部의 溫度가 올라간다. 또 에어컨 바람이 强한 곳에서는 목에 스카프 等을 둘러 몸속으로 찬 기운이 들어오는 걸 막고, 페트甁에 따뜻한 물을 담아 배에 올려두는 것도 좋은 方法이다.

    아버지에 이어 2代째 醫術 펼쳐


    요즘 이상곤 院長은 自身의 뒤를 이어 韓醫師가 된 아들(이근희 院長)에게 醫術을 傳授하고 있다. 이근희 院長은 圓光大 한의대 卒業 後 바로 아버지와 함께 서울에서 診療를 보다 지난해 6月 慶北 慶州 안강에 있는 甲山韓醫院 本源으로 내려갔다. 이근희 院長도 아버지 못지않은 獨特한 履歷의 所有者다. 한의대 在學 中이던 2014年 ‘東亞日報(週刊東亞)’ 인턴記者를 修了했고, 公衆保健醫 代身 海兵隊를 選擇한 것도 남다르다. 

    “아직 배울 게 많지만 海兵隊 精神으로 熱心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醫術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傳授되는 게 아닌데, 多幸히 아들이 같은 길을 걷겠다고 하니 마음이 든든하긴 하죠. 그동안 제가 蓄積해 온 技術과 노하우를 아들이 잘 繼承하고 발전시키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게 곧 患者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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