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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番 苦杯 끝에 ‘春川의 트럼프’ 눌러|주간동아

週刊東亞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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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番 苦杯 끝에 ‘春川의 트럼프’ 눌러

江原 春川·鐵原·華川·양구갑 虛榮(더불어民主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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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記者

    display@donga.com

    入力 2020-04-1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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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6일 오전 강원 춘천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는 허영 21대 총선 당선인. [허영 캠프 제공]

    4月 16日 午前 江原 春川市 選擧事務所에서 當選 所感을 밝히고 있는 虛榮 21代 總選 當選人. [虛榮 캠프 提供]

    “政治의 品格을 높이라는 春川 市民의 命令이다.” 

    虛榮(50) 더불어민주당 候補가 進步 陣營 最初로 江原 춘천시에 當選 旗발을 내걸었다. 春川은 傳統的인 保守 强勢 地域. 13代 總選 以後 줄곧 保守政黨 候補가 當選했다. 虛 當選人은 이곳에서 내리 2選을 지낸 代表的 親朴 人士인 金鎭台 未來統合黨 候補를 得票率 7.4%p 差로 따돌리며 餘裕 있게 勝利를 거머쥐었다. 

    그렇다고 虛 當選人이 ‘與黨 프린스’인 것은 아니다. 이미 춘천시에서 두 番 落選한 ‘中古 新人’이다. 19代 總選 때는 黨內 競選을 通過하지 못했고, 20代 總選에선 金鎭台 候補에게 6000餘 票 差異로 敗했다. 

    堅固한 地域 民心에 龜裂을 낸 것은 金 候補의 막말 論難. ‘5·18 民主化運動’부터 ‘세월호 慘事’까지 前 防衛에 걸친 그의 막말이 有權者들을 疲勞하게 만들었다. 아무리 程度가 지나친 막말이라도 決코 謝過하는 法이 없어 ‘狙擊手’에 이어 ‘春川 트럼프’라는 새 別名을 얻었을 程度다. 虛 當選人 亦是 이 포인트를 正照準했다. 選擧 期間 내내 “막말 政治를 끝장내자”고 외쳤다. 

    虛 當選人은 江原 楊口郡에서 태어나 고려대에 進學했다. 고려대 總學生會長으로 民主化運動을 하다 監獄에도 다녀왔다. 學生運動圈 出身과 公安檢事(金鎭台)의 對決 亦是 이番 選擧의 主要 構圖 가운데 하나였다.



    4월 13일 강원 춘천시 퇴계동 사거리에서 21대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구에 출마한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4月 13日 江原 춘천시 퇴계동 四거리에서 21代 總選 春川·鐵原·華川·양구갑 地域區에 出馬한 虛榮 더불어민주당 候補가 市民들에게 支持를 呼訴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2003年 고(故) 김근태 議員의 祕書官으로 政治 人生을 始作했으며, 2011年 5月에는 최문순 江原道知事의 1期 祕書室長으로 일했다. 朴元淳 서울市長의 祕書室長과 政務首席을 지내 ‘朴元淳系’ 人士로 分類된다. 楊口中央市場에서 ‘許氏上廻’를 運營하는 父母 밑에서 자라 地域 事情에도 빠삭하다. ‘文在寅界’와 별다른 因緣은 없다. 

    春川에 드리웠던 막말 이미지를 걷어내고 地域 發展에 邁進하는 것이 虛 當選人의 目標. △上水源保護區域 規制 緩和 △春川湖水의 國家 庭園 指定 推進 △生態特例都市 指定 推進 等을 公約했다. 當選 確定 後 그는 “大韓民國 政治의 品格을 높이고 道廳所在地 春川의 自負心을 되찾겠다”고 所感을 披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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