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總選에서 敗한 未來統合黨 內部에서는 1980年代生, 30代, 2000年代 學番인 ‘830世代’를 前面에 세우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늙은 右派’로는 未來가 없다는 認識에서 나온 얘기다. 그렇다면 젊은 右派들은 이番 總選 結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젊은 東洋哲學者 임건순(39) 氏는 曺國 事態 때 386 運動圈 左派를 向해 날 선 批判을 했다. 1981年生인 그는 墨子, 孫子, 老子, 韓非子, 순자 等 諸子百家 冊을 14卷 펴낸 專業 作家이면서 페이스북 等에서 韓國 政治에 對해 돌直球 發言을 쏟아내고 있다. 總選 直後 그를 만났다.

上位 1%에서 10%로 酒類 交替

그는 이番 總選 結果에 對해 “한마디로 韓國 社會 主流가 完全히 交替됐음을 確認할 수 있는 選擧”라고 總評했다. 

“더는 保守 右派가 旣得權層이 아니라 左派 性向의 民主黨 支持者들이 旣得權이 됐음을 보여준 結果다. 現在 韓國 社會 메인 스트림이 된 勞動組合, 公共 部門 從事者, 386世代가 掌握한 文化·言論界가 다 민주당 支持者다. 나는 이미 이명박 政權 中期부터 朴槿惠 前 大統領 彈劾으로 保守 右派 勢力이 終止符를 찍는 過程을 보면서 高學歷 首都圈 居住者, 30~50代 화이트칼라, 公務員·公企業 같은 公共 部門 從事者 等 上位 10% 階層이 財閥, 檢察, 保守 言論이 갖고 있던 1% 權力을 차근차근 接受해갔다고 생각했다. 權力地形圖는 變하고 있었지만 文化 遲滯, 意識 지체가 있어 잘 느끼지 못한 거였다. 



어떤 面에서 朴 前 大統領 當選은 右派가 延命한 것이지 勝利한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 아직도 그 代價를 치르고 있고 請求書를 받고 있지 않은가. 酒類는 이미 1%가 아닌 上位 10%로 넘어간 狀態였는데, 狀況을 認識하기까지 時間이 걸리는 ‘遲滯 現象’이 있었고 이番 總選 結果가 그것을 白日下에 드러낸 거다.”
그는 “右派, 特히 나이 많은 未來統合黨 어르신은 自身들이 아직도 社會 主流라고 錯覺하고 있었고 與黨 사람들도 自身들이 줄곧 被害者라고 얘기해왔다. 하지만 이番 總選으로 386 運動圈이 掌握한 與黨과 靑瓦臺는 더는 被害者 코스프레를 할 수 없게 됐다”고도 했다. 

“曺國 事態는 江南 左派의 世襲 構造를 그대로 보여줬는데, 이들을 어떻게 社會 非主流이자 弱者라 할 수 있겠는가. 儼然한 社會 主流였으면서도 弱者 便에 선다며 被害者 코스프레를 했고, 國民도 여기에 속아온 側面이 있다. 하지만 이番 總選으로 左派가 名實相符 立法·司法·行政을 掌握한 實質 權力을 갖게 됐으니 온갖 社會的·政治的 問題를 떠안고 책임져야 하는 狀況이 됐다. 右派는 그동안 左派를 向해 ‘제대로 月給 받으며 稅金 내본 적이 있느냐’며 ‘右派에 寄生해 살았다’고 손가락질했지만 이제는 進步가 위쪽, 保守가 아래쪽으로 運動場이 기울었다고 생각한다. 이 現象은 當分間 이어질 것 같다.” 

그렇게 보는 理由는? 

“右派는 너무 늙었고 아직도 自身들이 主流라고 생각하면서 만나는 사람들도 끼리끼리다. 이番에 未來統合黨에서 公薦權을 준 人物들을 보라. 大部分 오랜 期間 主流로 살았던 사람이다. 學力考査와 高等考試에서 連打席 홈런을 치고 體制 中心으로 들어가 ‘甲’으로만 長期間 살아온 사람에게 果然 世上을 均衡的으로 바라볼 수 있는 視角을 期待할 수 있을까. 曹溪宗 僧侶들에게 肉脯를 膳物하는 無神經은 平生 남 눈치 안 보고 待接만 받아온 늙은 右派의 모습을 象徵하는 거다.” 

右派 안에서도 世代別로 認識 差異가 있어 보인다. 

“요즘 젊은 右派는 이미 ‘非主流이자 弱者’라는 것을 認定하고 있다. 右派 이미지가 ‘구리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나는 右派’라고 얘기하는 데도 勇氣가 必要한 時代다. ‘늙은 右派’는 이런 젊은 右派의 感受性을 全혀 읽지 못하고 있다. 이番 總選에서도 未來統合黨은 政權審判만 들고 나와 다시 한 番 機會를 달라는 메시지 外에는 未來 靑寫眞을 提示하지 못했다. 保守 어르신들에게는 自己犧牲, 獻身 같은 ‘沙果나무 精神’이 없어 보인다.”

旣得權 유무로 나뉜 城 밖, 城안 사람들

平素 韓國 社會의 對立 構造를 城(城) 밖, 城안 사람들이라고 表現해왔는데. 

“준(準)內殿 狀況이나 다름없는 韓國 社會에서는 保守 對 進步나 左右 對決이 아니라, 城안과 城 밖, 전 近代 勢力과 近代 勢力의 對決이 펼쳐지고 있다고 본다. 城안 사람들은 公務員과 公企業, 이른바 民主勞總(全國民主勞動組合總聯盟)으로 代辯되는 組織勞動者다. 이들은 絶對 解雇 危險이 없고 號俸制 惠澤도 누리고 있다. 이에 비해 性 밖 사람들은 非正規職 下請業體 從事者나 零細 中小企業에서 일하는 非熟鍊 勞動者, 小商工人, 小規模 自營業者로 하루하루 僅僅이 生計를 維持하며 살아간다.” 

領洗者營業者나 小商工人은 現 政府의 經濟政策에 不滿이 많았던 것 아닌가. 

“所得主導成長이나 州52時間 勤務制로 首都圈 3040世代, 화이트칼라, 勞組로 保護받는 勞動者는 워라밸(일과 삶의 均衡)을 즐기며 利得을 보고 있다. 城 밖에 있는 사람들만 直擊彈을 맞았다. 甚至於 投票日에도 쉴 수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數는 많지만 組織이 없고, 代辯할 수 있는 스피커도 없으며, 時間資本과 文化資本度 없다. 現 政權에 不滿이 많은 사람들이지만 未來統合黨은 이들의 마음을 全혀 얻지 못했다. 上位 1% 旣得權層의 代辯者가 아니라, 우리 社會 下層 男性들에게 어필하는 시그널과 메시지를 보냈어야 했는데 全혀 그러지 못했다는 거다. ‘江南 左派’를 이기려면 이제 ‘江北 右派’가 나와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美國 大統領을 支持하는 中下層 러스트 벨트(美國 오하이오州와 펜실베이니아주 等 製造業이 發達한 中西部地域)의 强力한 勞動者 支持層처럼 所得 水準이 平均 以下인 20代 男性을 내 便으로 만들 수 있는 어젠다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當分間은 江南 左派 世上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

政治를 人生 二毛作으로 생각하는 늙은 右派

그는 이 대목에서 右派에게 뼈저린 警告를 하고 싶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더는 政治가 長次官, 判檢事, 行試 패스한 사람의 人生 二毛作이 돼서는 안 된다. 左派를 運動圈이라고 非難하지만, 右派 中에서는 平生 待接만 받아오다 退職한 다음 政治로 人生 二毛作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中途 擴張이 안 되고 感性이나 共感 能力도 없다 보니 國民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平生 甲으로만 살던 사람이 國民을 섬기는 乙의 立場이 되기는 매우 힘들다.” 

未來統合黨 안에서 젊은 右派를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投票率이 높았던 點을 보면 政治로 몰리는 社會的 에너지가 높은 것 같지만, 政治로 가는 有能한 젊은이는 갈수록 줄어들 듯하다. 이건 與黨도 마찬가지다. 單純히 飛躍的인 壽命 延長이나 醫療技術 發展 때문에 50, 60, 70臺가 오래 執權하는 게 아니라, 젊은이들이 政治權에 魅力을 느낄 만한 誘引體系가 不在해 政治 水準이 繼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갈수록 늙고 水準 낮은 劣等한 이들의 統治를 받는 構造가 될 것 같다. 이것이 體制 危機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國民도 더는 政治人을 엘리트로 보지 않는다. 政治人보다 年俸 3億, 5億, 10億 버는 사람을 더 羨望하면서 能力 있다고 생각한다. 與든 野든 어떻게 하면 똑똑한 젊은이를 職業政治人으로 데려올 것이냐가 앞으로 政治의 質을 높이는 關鍵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番에 正義黨이 未來統合黨보다 더 苛酷한 民心의 회초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番 總選으로 3世代 進步政黨의 歷史가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程度다. 롤(LOL·리그오브레전드) 代理 게임 論難을 빚은 사람을 比例代表 推薦順位 1番으로 앉힌 걸 보면서 젊은이의 感受性을 全혀 읽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다. 非正規職 下請勞動者를 代辯해야 할 正義黨이 江南 左派, 組織勞動 運動家 같은 旣得權層을 代辯한다면 민주당과의 差別性이 있겠나. 하긴 沈想奵 黨代表부터가 金屬勞組 幹部 出身이니 새로운 路線으로의 變化를 期待하기 힘들다고 본다. 민주당 首腦部나 正義黨 首腦部나 모두 1980年代 運動圈이다. 

正義黨은 民主黨 下請 政黨처럼 行動하지 말고 민주노총 金屬勞組와 싸울 覺悟를 하면서 路線 轉換을 해야 하는데, 똑같이 민주당처럼 旣得權 便을 드니 누가 支持하겠나. 페미니즘이나 性小數者 얘기는 그만하고 鎭靜 庶民을 代辯하는 政黨으로 거듭나야 한다. 우리 社會 最大 旣得權 組織인 민주노총을 배반해야 한다.” 

右派에게 助言한다면. 

“只今이야말로 塹壕를 파고 陣地를 構築해야 할 때다. 企業이, 資本家가 投資해 企業人과 技術者를 代辯할 수 있는 言語를 가진 哲學者, 文化人을 끌어모아 談論을 만들어야 한다. 더는 ‘安保팔이’나 恐怖마케팅을 하지 말고 어떤 哲學에 기초할 것인지 苦悶하면서 어떻게 세련된 言語와 談論으로 만들어낼지 切齒腐心해야 한다. 코앞에 닥친 選擧만 이겨보겠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只今 右派는 세 가지를 끊어야 한다. 太極旗集會, 光化門 政治禮拜, 低質 政治 右派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