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根性, 破格, 타이밍으로 實績, 이미지 同時 사냥|新東亞

根性, 破格, 타이밍으로 實績, 이미지 同時 사냥

李富眞 호텔新羅 社長

  • 강지남 記者 | layra@donga.dom

    入力 2015-09-16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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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現代家와의 ‘一對一 契約’…“三星에선 破格”
    • 經營參與 後 호텔新羅 賣出 · 株價 크게 올라
    • 勝負根性, 謙遜 함께 갖춘 ‘리틀 李健熙’
    • 側近 통해 傳해지는 間接 메시지…“直接 疏通 나설 때”
    근성, 파격, 타이밍으로 실적, 이미지 동시 사냥
    大韓民國 財界 3歲 中 現 時點에서 가장 높은 株價를 자랑하는 이는 아마도 李富眞(45) 호텔新羅 社長일 것이다. 이른바 ‘택시 事件’으로 大衆에게 感動을 안긴 그는 메르스(中東呼吸器症候群) 事態 때 아예 事業場을 閉鎖하는 勇斷으로 拍手喝采를 받았고, 라이벌 현대가(家)와의 電擊 合作으로 서울 市內 免稅店 事業權 競爭에서 勝利해 經營 能力을 다시 한 番 立證했다.

    李 社長을 向한 大衆의 關心과 好意는 지난 7月 2日 서울 龍山에서 열린 ‘大韓民國 觀光産業 發展을 위한 비전 宣布式’에서 있었던 에피소드에서도 읽힌다. 宣布式에는 新規 免稅店 事業權 獲得에 함께 나선 이 社長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社長을 비롯해 政·財界 人士들이 參席했다. 그런데 公式 行事가 끝나고 테이블에 앉은 이 社長에게 記者들이 몰려와 名銜 交換을 要請하는 바람에 그는 兩손 한가득 名銜을 쥐고 記者들과 人事하랴, 같은 테이블에 앉은 來賓들에게 罪悚하다고 謝過하랴 한동안 魂이 났다.

    “한 株도 더 갖는 것 없다”

    ‘VIP級’ 人士들은 大槪 名銜에다 携帶電話 番號를 넣지 않는다. 泄瀉 番號가 있다 하더라도 電話를 걸면 保佐陣이 받는다. 이걸 모를 理 없는 記者들이 ‘그럼에도 不拘하고’ 李 社長의 名銜을 손에 넣고자 한 것은, 그만큼 그가 重要한 報道 對象임을 傍證한다고 하겠다.

    使命(社名)은 ‘호텔신라’지만 호텔보다 免稅事業이 더욱 重要해진 지는 꽤 오래됐다. 李富眞 社長이 호텔新羅에 合流한 2001年 60%이던 免稅事業의 賣出 比重은 2014年 90%로 크게 올랐다. 營業利益 比重은 100%가 넘는데, 호텔事業이 赤字이기 때문이다(2014년 免稅事業 營業利益은 1500億 圓에 가깝다). 따라서 無慮 15年 만에 나온 서울 市內 免稅店 新規 事業權을 따낸 것은 호텔新羅로서는 企業의 命運(命運)李 걸린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免稅 强者’ 호텔新羅에도 弱點이 있었다. 서울 市內에 마땅한 敷地가 없을뿐더러 호텔新羅의 國內 免稅市場 占有率이 30%가 넘어 獨寡占 論難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李富眞 社長은 현대산업개발과 손잡음으로써 이런 問題를 一擧에 解消했다. 현대산업개발은 敷地(용산역 아이파크몰)는 있지만 免稅事業 經驗이 없기 때문에, 業界는 이 ‘政略結婚’을 ‘神의 한 手’로 評價했다.

    호텔新羅 關係者는 “현대산업개발이 우리 會社를 찾아와 免稅事業을 벤치마킹하던 中 自然스럽게 合作 얘기가 나왔다”고 傳했다. 四寸(新世界)을 外面하고 다른 집안(現代)과 손잡았다는 一角의 視線에 對해서는 “新世界로부터 合作 提案을 받은 바 없을뿐더러, 經營者가 事業 시너지보다 血緣을 重視해 意思決定을 한다면 그거야말로 批判받을 일 아닌가”라고 反問했다.

    (週)HDC新羅免稅店은 호텔新羅와 현대 側이 持分을 50對 50으로 保有한다. 普通 資金을 折半씩 負擔해 合作하더라도 意思決定의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쥐려는 쪽이 株式 1株라도 더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호텔新羅와 현대산업개발은 어느 쪽도 株式 1株를 더 갖지 않는다고 한다. 三星 出身의 한 人士는 “三星은 ‘내가 決定하겠다’는 欲求가 宏壯히 剛한 集團이라 어떤 式으로든 優位를 占하는 形態로 合作하는 게 普通”이라며 “李富眞 社長이 이런 慣例를 깨고 현대 側과 손을 잡은 것은 삼성그룹 內에선 매우 意外의 일로 받아들인다”고 寸評했다.

    出産 한 달 만에 海外出張

    李 社長의 經營 能力은 이미 立證됐다는 게 財界의 評價다. 于先 數字가 이를 證明한다. 그가 企劃部 部長으로 호텔新羅에 合流한 2001年 4300億 원이던 賣出은 2014年 2兆9000億 원으로 6倍 以上 뛰었다. 株價도 6700원에서 現在는 11萬 원을 上廻한다. 호텔新羅 出身 한 人士는 “삼성그룹에서 호텔新羅 比重이 워낙 작다보니 李富眞 社長이 오기 前에는 免稅事業에 積極 投資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오너 딸이라고 해서 反感 어린 視線이 있었던 게 事實이지만, 經營 成果가 좋다 보니 只今은 그런 게 거의 다 稀釋됐다. 企業을 꾸준하게 키워나갈 것으로 期待하는 視線이 많다”고 傳했다.

    李 社長은 이番 免稅店 事業權 獲得 말고도 그間 勝負師的 氣質을 자주 보여줬다. 2010年 仁川國際空港에 世界 最初로 루이비통 空港免稅店을 誘致했고, 지난해에는 世界 3大 空港인 싱가포르 창이國際空港에서 化粧品, 香水 等의 事業權을 따내 海外市場을 넓혔다. ‘리틀 李健熙’라는 그의 別名은 外貌뿐만 아니라 執拗한 勝負 根性까지 아버지를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것.

    그가 熱誠과 끈氣의 經營者임을 斟酌하게 하는 에피소드는 여럿이다. 그가 2001年 호텔新羅에 合流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廚房, 淸掃, 飮食物 殘飯 處理場 等 後方 部署(Back of the House). 그는 後方 部署 스터디를 통해 호텔 前 部署에 標準化 作業을 實施했고, 아예 호텔 客室에 묵으면서 業務 處理를 꼼꼼하게 챙겼다고 한다. 호텔新羅 任員들에 따르면 밤늦게까지 會議를 하거나 새벽에 메일을 보내는 일도 茶飯事라고 한다. 結婚 8年 만에 妊娠했을 때는 허리에 腹帶를 차고 다니며 業務에 매달렸다는 後聞이다.

    그러나 ‘出産 사흘 만에 出勤했다’는 所聞에 對해서 호텔新羅 關係者는 “會社 e메일을 열어본 것이 訛傳돼 그렇게 알려진 것”이라며 “정작 本人은 出産 며칠 만에 出勤했는지 正確히 記憶하지 못하고 있다”고 傳했다. 하지만 出産 한 달 만에 海外出張에 나선 것은 事實인 듯하다. 조정숙 오케타니母乳育兒相談실 代表院長은 “2008年 9月 즈음 李富眞 社長이 아기 낳은 지 한 달 됐는데 젖몸살이 무척 甚하다고 連絡해왔다”며 “當場 日本으로 出張 가야 한다고 해서 于先은 日本에서 管理받을 수 있도록 紹介해줬다”고 回想했다.

    母乳 授乳 經驗이 있는 女性이라면 그런 그가 ‘熱誠과 끈氣의 達人’이라는 데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아무리 周圍에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도 育兒에서 母乳 授乳만큼은 엄마가 時間과 精誠을 들여 直接 할 수밖에 없다. 統計廳에 따르면, 生後 2個月까지 56.7%인 母乳 授乳 比率이 4個月에는 50%, 12個月에는 2%로 뚝 떨어진다. 그런데 이 社長은 無慮 30個月이나 母乳 授乳를 했다. 曺 院長은 “처음에는 3個月만 한다더니 아기가 엄마 젖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못 끊겠다고 하더라”며 “母乳 量이 많아서, 비슷한 때 태어난 조카(이서현 제일기획 社長의 子女)에게 自身의 母乳를 짜줬다고 들었다”고 傳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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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富眞 호텔新羅 社長은 三星家 3男妹 中 唯一하게 登記任員을 맡았다.

    登記任員과 ‘無限責任’

    그가 호텔新羅 登記任員이라는 點은 經營에 對한 責任感을 斟酌게 하는 대목이다. 登記任員은 ‘法人의 事務를 處理하며 이를 代表해 法律 行爲를 行하는 執行 機關, 또는 그 職位에 있는 사람’을 뜻한다. 다시 말해 會社 行爲에 對해 法律的 責任을 지는 사람이다. 經營에 參與한 오너 一家가 登記任員을 맡는 것은 언뜻 當然한 듯해도 요즘 財界 ‘트렌드’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財閥닷컴에 따르면 財閥總帥 親族이 登記任員을 맡은 比率이 最近 2年 사이 23.8%에서 18.4%로 낮아졌다. 2013年 登記任員 報酬 公開 義務化 影響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李富眞 社長은 代表理事에 올랐을 때부터 現在까지 登記任員을 維持하고 있다. 오빠 李在鎔 三星電子 副會長, 동생 이서현 제일기획 社長은 登記任員이 아니다. 四寸인 정용진 新世界그룹 副會長도 2013年 報酬 公開를 앞두고 未登記 任員으로 變更했다. 호텔新羅 關係者는 “李 社長은 거의 無限에 가까운 責任感을 가졌다”며 “登記任員을 맡고 있는 것도 責任 經營의 意志가 깊숙이 反映된 것”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專門家 송길영 다음소프트 副社長에 따르면, 大衆에게 어필하는 스토리텔링에 있어 重要한 要素는 ‘意外性’과 ‘血緣’이다. 커뮤니케이션 專門家 박영숙 프레시먼힐러드코리아 代表는 메시지의 內容과 채널만큼 重要한 것으로 ‘타이밍’을 꼽는다. 이 點에 비춰볼 때 李富眞 社長은 다른 財界 3世들보다 越等히 높은 點數를 받을 만하다.

    于先 血緣. 大衆은 아버지 李健熙 會長이 그를 매우 아꼈다는 스토리에 익숙하다. 그가 ‘비(非)로열 패밀리’ 出身 임우재 三星電機 副社長과 結婚을 固執하자 이 會長이 호텔新羅 커피숍이 門 닫을 때까지 앉아 苦悶했다는 說(說)이나, 李 會長이 굳은 表情으로 케이크를 자르고 있는 그의 結婚寫眞은 大衆에게 ‘李富眞은 아버지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은 딸’이라는 ‘證據’로 消費된다. 李 會長이 公式席上에서 두 딸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도 여러 番 報道됐다. 2010年 世界 最大 家電 展示會 CES에선 아예 “우리 딸들 廣告 좀 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은 2007年 三星 祕資金을 暴露한 김용철 辯護士가 쓴 冊에 나오는 대목이다.

    李富眞이 지난 2001年 호텔新羅 部長으로 入社했을 때, 이건희는 호텔新羅에 두 달 가까이 直接 宿泊하면서 李富眞에게 힘을 실어줬다. 내가 아는 範圍에서는 李健熙가 自身의 다른 아들, 딸들에게 이처럼 대놓고 愛情과 關心을 보인 일은 없었다. 그래서 當時 호텔에서는 李富眞의 職責에 ‘簿’字와 ‘場’字 사이에 ‘會’字가 빠졌다는 말이 돌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部長이 아니라 副會長이란 말이었다.

    -김용철, ‘三星을 생각한다’ 中에서

    근성, 파격, 타이밍으로 실적, 이미지 동시 사냥

    지난 6月 元喜龍 濟州知事를 만나 메르스 對策을 論議하는 李 社長.



    빛 發한 ‘意外性’ 效果

    근성, 파격, 타이밍으로 실적, 이미지 동시 사냥

    여러 이슈에 對해 大衆의 期待보다 빨리 反應하는 李富眞 社長은 “鏃이 살아 있다”는 評價를 받는다.

    또한 아들과 함께 大型마트에서 場을 보거나 百貨店에서 아들 장난감을 고르는 모습, 깁스에 ‘엄마 사랑해 쪽~’이란 글句가 적혀 있는 寫眞 等의 小小한 에피소드들은 大衆에게 親近感을 줬다. 호텔新羅 關係者는 “하지만 三星家가 大槪 그렇듯 이 社長도 子女養育에서는 매우 오소독스(orthodox)하다”며 “아무리 떼써도 장난감을 한 個 以上은 안 사준다”고 귀띔했다.

    財閥家 女子가 平凡한 男子와 戀愛 結婚했다는 點 말고도 이 社長은 經營者로서 여러 가지 意外性을 보여줬다. 2011年엔 韓服을 입었다는 理由로 有名 韓服 디자이너가 호텔新羅 食堂 立場을 拒否當해 社會的으로 論難이 일자 이 社長은 바로 다음 날 當事者를 찾아가 謝過했고, 2014年에는 新羅호텔 正門을 들이받은 택시技士의 딱한 事情을 알고 5億 원 相當의 被害復舊 費用을 호텔新羅가 代身 負擔하기로 했다. 이 ‘택시 事件’으로 이 社長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實踐했다”는 大衆의 激讚을 받았는데, 이 일이 發生 한 달 後에야 알려져 拍手가 더 커졌다.

    “事件 當日에는 顧客이나 職員이 다치지는 않았는지 景況이 없었다. 그리고 다음 날 이 社長이 한인규 副社長에게 택시技士 분은 괜찮은지 直接 가보라고 指示했다. 한 副社長이 羽族과 쇠고기, 新羅호텔 베이커리를 싸들고 찾아갔더니 82歲 老人 記事 분이 病院도 가지 않고 걱정에 한숨도 못 자고 누워 계셨다. 控除保險 든 게 고작 5000萬 원이라고 했다. 報告를 받은 이 社長이 法的 問題는 없는지 檢討해본 뒤 辨濟해주라고 指示했다. 外部에 알릴 일은 아니라고 判斷했는데, 택시技士들 사이에서 이 얘기가 먼저 돌았고, 인터넷에서 膾炙되다 記者들에게 捕捉돼 言論에 報道됐다.”(호텔신라 關係者)

    클라이맥스는 ‘메르스 對處’가 裝飾했다. ‘141番 患者’가 潛伏期 狀態에서 濟州 신라호텔에 머문 것으로 確認된 다음 날인 6月 18日, 李 社長은 卽刻 營業 中斷을 決定했다. 政府는 ‘營業 自制’를 勸했지만, 여기서 한 발 더 나간 것이다. 그는 6月 18日부터 9日 동안 濟州島에 머물며 防疫, 消毒, 職員들의 自家隔離 等을 챙겼다. 7月 1日 營業을 再開했으니 하루 3億 원씩 30億 원假量의 賣出 損害를 甘受한 決定이었다.

    리더십 및 組織 커뮤니케이션 專門家인 김호 더랩에이치 代表는 두 가지 側面에서 호텔新羅의 메르스 對應을 企業 危機管理의 模範 事例로 評價했다.

    “疾病이나 食品 關聯 危機가 發生했을 때 大衆의 信賴를 잃지 않으려면 對應을 壓倒的으로 해야 한다. 人材를 스카우트할 때 그의 期待를 크게 뛰어넘는 年俸을 提示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企業 處地에서 過剩措置라고 할 程度로 大衆의 豫想을 뛰어넘는 行動을 보여야 한다. 이런 點에서 메르스 潛伏期에는 傳染力이 없는데도 營業場 閉鎖를 決定한 것은 잘한 措處였다.

    무엇보다 危機 現場에 最高經營者(CEO)가 있다는 事實은 確固한 死因이다. 職員에겐 믿음을, 外部人에겐 信賴를 심어준다. 우리 經營者들은 危機 狀況에서 直接 나서지 않는 傾向이 있는데, 李富眞 社長은 메르스 等 危機 狀況 때마다 直接 나섬으로써 危機를 克服하고 存在感을 刻印시켰다. 다른 CEO들이 눈여겨보고 記憶해야 할 대목이다.”

    “鏃이 살아 있다”

    박영숙 프레시먼힐러드코리아 代表는 “미적지근하게 굴지 않고 大衆의 期待보다 빨리 反應한다는 點에서 大衆과 커뮤니케이션하는 타이밍을 잘 다루고 있다”며 “호텔신라와 李富眞 社長은 한마디로 ‘鏃이 살아 있다’고 評價할 수 있다”고 말했다.

    好意的으로 形成된 이미지 德分인지, 그의 離婚 消息에 달린 인터넷 댓글들을 살펴보면 이 社長은 離婚 이슈로 그다지 打擊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호 代表는 “호텔신라 實績이 매우 좋다는 點, 그리고 最近 몇 年間 大衆으로부터 信賴를 쌓아왔다는 點이 안 좋은 이슈에서 防禦膜이 돼주고 있다”고 봤다. 이러한 好意的인 外部 評價에 對해 호텔新羅 側은 “영광이高度 過分한 評價”라며 몸을 낮춘다. 호텔新羅 關係者는 “요즘 世上에 人爲的인 弘報는 效果가 없다”며 “李 社長이 어떤 事案에 對해서나 眞情性 있는 態度를 一貫되게 보여주는 것이 自然스럽게 好評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李 社長은 연세대 兒童學科를 卒業한 뒤 삼성복지재단에서 일하다 삼성전자 戰略企劃팀을 거쳐 호텔新羅로 왔다. 그가 오빠나 동생과 달리 海外留學을 擇하지 않은 理由에 對해 호텔新羅 關係者는 “國內 事情을 깊게 알아야 한다는 本人의 意志가 反映된 것으로 안다”고 傳했다. 호텔新羅 經營에 뛰어든 것은 아버지 李健熙 會長의 뜻에 따라서라고 한다. 이 關係者는 “호텔業이 女性 經營人의 꼼꼼함과 洗練味가 必要한 業種인 데다, 特級호텔을 찾는 까다로운 顧客을 만족시키며 顧客 中心의 思考를 갖게 된다면 어떤 事業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會長의 뜻이라고 斟酌한다”고 말했다.

    李 社長과 함께 호텔新羅를 이끄는 主役으로는 한인규 副社長(HDC新羅免稅店 共同代表 兼任), 차정호 免稅流通事業總括 副社長, 허병훈 호텔社業部長(全無 · 서울신라호텔 總支配人 兼任) 等을 꼽을 수 있다. 모두 옛 三星物産 出身이라는 共通點을 갖는다. 호텔新羅 關係者는 “그룹 內에서 流通을 經驗한 人物들을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物産 出身이 主軸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關係者는 ‘李富眞 社長이 워낙 까다로워 保佐陣이 자주 交替된다’는 外部 視線에 對해선 “삼성그룹 任員은 恒常 자주 바뀐다”고 應酬했다.

    李 社長을 直接 만나본 이들은 禮儀 바르고 多情한 性格이라고 傳한다. 母乳 授乳 管理 때문에 1年間 그를 자주 만난 조 院長은 “처음 한남동 自宅을 訪問했을 때 2層에서 내려와 ‘찾아와주셔서 感謝하다’며 90度로 허리를 숙이고 人事하던 모습이 印象 깊었다”며 “남의 얘기를 注意 깊게 들어주고 잘 웃는 아기 엄마”라고 回想했다.

    “저는 옷 벗을 수 없잖아요”

    “저는 옷을 벗을 수도 없잖아요.”

    “잘되면 다 여러분 德이고, 떨어지면 제 탓입니다.”

    李 社長은 市內 免稅店 誘致 競爭 때 이 같은 發言으로 또 한 番 ‘謙遜의 美德’이라는 話題를 모았다. “옷을 벗을 수도 없다”는 것은 ‘(免稅店 誘致) 結果에 따라 任員들이 옷을 벗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돌자 그가 한 말이다. 事業이 잘 안 됐다고 훌훌 떠나버릴 수도 없는 오너이자 最高經營者의 責任感을, ‘女子라서 옷을 벗을 수가 없다’는 弄談에 빗대 表現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發言들은 호텔新羅 任員들에 依해 間接的으로 言論에 傳達된 것이지, 그가 直接 大衆 앞에서 한 말은 아니다. 메르스 事態 때 元喜龍 濟州道知事를 찾아가 對應策을 論議하는 그의 育成이 나오는 TV뉴스에 對해 한 네티즌은 “李富眞 목소리를 처음 듣는다”고 寸評을 남겼다. 大衆에게 ‘스토리’가 刻印된 드문 財界 3歲이지만, 如前히 間接的인 채널로만 疏通되고 있는 셈.

    박영숙 代表는 “SNS를 통해 事件 全貌가 一波萬波 퍼져나간 땅콩回航 事例에서 보듯 요즘은 누구나 情報에 接近할 수 있기에 이슈가 發生했을 때 大衆은 該當 人物의 對答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韓國 財閥들이 워낙 大衆과 疏通하지 않기 때문에 李富眞 社長에 對해선 이 程度라도 滿足하는 것이지만, 앞으로는 좀 더 直接的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必要가 있다”고 助言했다.

    호텔新羅의 目標는 글로벌 3位의 免稅事業者로 跳躍하는 것이다(현재는 7位). 이를 위해서는 現在 2兆6000億 原因 免稅事業 賣出額을 5兆~6兆 원 規模로 끌어올려야 한다. 當場은 현대산업개발과 손발을 잘 맞춰 年末 오픈 豫定인 HDC新羅免稅店을 成功으로 이끌어야 한다.

    成長勢가 꺾인 호텔事業度 反騰을 노려야 한다. 그 一環으로 始作한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事業도 하루빨리 安定化해야 한다. ‘유커 效果’가 사라지는 未來에 對한 對備策도 時急하다. “成長 없는 革新 없고, 革新 없이 成長은 이룰 수 없다.” 2010年 12月 社長 就任辭에서 나온 이 社長의 一聲이다. 그의 다음 革新은 大衆을 놀라게 할 만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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