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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文化|東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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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얼어붙은 채 찾아간 곳… 북극은 빠르게 녹고 있었다

    [冊의 香氣]얼어붙은 채 찾아간 곳… 北極은 빠르게 녹고 있었다

    北極의 中心으로 가려면 얼음 속에 갇히면 된다. 生疏하게 들릴 수 있지만 노벨 平和賞을 受賞한 노르웨이 探險家 프리드쇼프 난센(1861∼1930)李 일찍이 1893年 試圖한 일이었다. 그린란드로 떠내려 온 難破船을 보고 流氷이 컨베이어벨트처럼 移動한다는 事實을 알아낸 난센은 艦船 프람…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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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자본주의-민주주의는 영원한 짝일까

    [冊의 香氣]資本主義-民主主義는 永遠한 짝일까

    1930年代 全 世界를 덮친 經濟 大恐慌 當時 獨逸에서는 아돌프 히틀러가 執權했고, 日本은 군국주의화됐으며, 스페인에선 內戰이 일어났다. 著者는 글로벌 經濟의 不安定性이 持續되면서 곳곳에서 포퓰리즘 政權이 得勢하는 只今의 現實도 約 90年 前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 警告…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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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깊어진 불신, 갈라진 동맹… 제조업의 위기

    [冊의 香氣]깊어진 不信, 갈라진 同盟… 製造業의 危機

    ‘2021年 基準 1人當 總所得 全國 1位, 하지만 늙은 都市.’ 著者는 蔚山을 이렇게 定義한다. 富裕하지만 革新을 主導할 靑年들은 떠나고 壯年 勞動者와 退職者만 넘치는 껍데기 같은 都市. 新刊은 ‘大韓民國의 産業 首都’ 蔚山의 過去와 現在를 土臺로 韓國 製造業의 未來를 살핀다. …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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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을 초월한 공존… 우주가 낭만인 이유[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生存을 超越한 共存… 宇宙가 浪漫인 理由[정보라의 이 冊 幻想的이야]

    作家는 天文學 博士이며 現職 硏究員이다. 作家 紹介를 引用하자면 “宇宙 空間을 지켜보는 일”을 하고 있어 그의 小說은 觀點이나 스케일이 남다르다. 무엇보다도 小說集 ‘위그드라室의 女神들’은 浪漫的이다. 作品集의 主題意識은 分明하다. 人間의 조그만 知識으로 廣大한 宇宙를 理解할 수도, …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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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 출간

    ‘猛烈書生 老상추의 눈물나는 過去合格機’ 出刊

    金弘道나 申潤福의 그림을 보면 朝鮮 兩班들은 퍽 즐겁게 살았을 것 같다. 하지만 平凡한 兩班家 선비가 쓴 日記를 들여다보면 家族을 扶養하고 過去에 及第해야 하는 兩班의 삶은 오늘날 우리가 想像하기 힘든 極限的 試鍊의 連續일 수 있다. 猛烈書生 老상추의 눈물나는 過去合格氣는 正祖 때…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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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째 루푸스… 환자들과 병동서 짜장면 시켜 먹으며 버텼어요”

    “10年째 루푸스… 患者들과 病棟서 짜장면 시켜 먹으며 버텼어요”

    “잠깐의 혼란스러움도 있었지만 이 악물고 잘 살고 있으니까요.” 26日 크리에이터 ‘빵먹다살찐떡’으로 活動하고 있는 俳優 양유진 氏(25)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코로나19街 擴散된 2020年 9月 오랜 時間 머물던 自炊房에서 映像을 만들어 틱톡에 올린 걸 契機로 購讀者 100萬 名을…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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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없는 그림책이 말 걸어오는 세계, 이것이 바로 나의 언어”

    “말 없는 그림冊이 말 걸어오는 世界, 이것이 바로 나의 言語”

    “제가 쓴 디지털 世界의 글이 永遠히 있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글이 모두 사라질 거란 두려움이 찾아왔죠.” 이수지 作家(48)는 26日 에세이 ‘만질 수 있는 생각’(비룡소) 出刊 記者懇談會에서 이렇게 말했다. 블로그에 오랫동안 썼던 글이 얼마 前 블로그 會社가 門을 닫으면서…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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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성형 AI 학습, 저작권 침해·데이터 고갈 우려…조달시장으로 예방”

    “生成型 AI 學習, 著作權 侵害·데이터 枯渴 憂慮…調達市場으로 豫防”

    英國 議會 所屬 專門機關이 生成型 人工知能(AI) 學習 過程에서 著作權을 毁損할 수 있다는 內容의 報告書를 냈다. 이를 解決할 수 있는 解法으로는 陽地에서 데이터를 正當하게 去來하는 調達 市場을 提案했다. 良質 言語 데이터가 2026年 枯渴된다는 展望도 나와 데이터 市場 重要性은…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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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위험을 향해 달리다

    [冊의 香氣/밑줄 긋기]위험을 向해 달리다

    엄마의 죽음은 巨大하게 벌어진 구멍을 남겼다. 하지만 나는 그 빈자리에 對해 憤怒를 느낀 적이 없었다. 그 구멍을 切實히 메울 必要도 느끼지 않았다. 내 自身이 엄마가 될 날을 눈앞에 두기 前까지는 그랬다. 나는 恒常 배가 고팠다. 하지만 나를 먹여줄 엄마는 거기에 없었다. 美國 …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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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정치적 올바름’ 집착… 토론 대신 침묵 택하는 사회

    [冊의 香氣]‘政治的 올바름’ 執着… 討論 代身 沈默 擇하는 社會

    지난해 12月 美國 下院의 敎育委員會 聽聞會場. “유대人 제노사이드(人種虐殺)를 要求하는 學生들이 懲戒 對象인가”라는 質問에 美國 하버드대, 매사추세츠工大(MIT), 펜실베이니아대 等 名門大 總長들이 하나같이 “脈絡에 따라 다르다” “表現의 自由를 保障한다” 等 東問西答을 하며 對答을…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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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고장나버린 마음도 고칠 수 있을까요?

    [어린이 冊]故障나버린 마음도 고칠 수 있을까요?

    退勤길, 無表情한 한 사람이 ‘마음 修繕’ 가게 앞에 놓인 故障 난 時計를 가져간다. 自身의 마음처럼 時計 속 뻐꾸기는 울지 않고 조용하기만 하다. 캄캄한 집 안엔 아무리 스위치를 눌러도 불빛이 들어오지 않는 電燈, 아무리 잠그려 애를 써도 물이 끝없이 쏟아져 浴室을 물바다로 만든 高…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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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진보초 거리에선 누구나 서점 주인이 된다

    [冊의 香氣]進步初 거리에선 누구나 書店 主人이 된다

    冊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 番쯤 書店 主人을 꿈꿔본 일이 있을 것이다. 이런 幻想을 충족시켜 보고 싶다면 日本 도쿄 進步初 距離에 있는 冊房 ‘파사주 바이 올 리뷰스’로 가보면 어떨까. 이 冊房에선 書店 主人이 될 수 있다. 月 賃貸料 5500엔(藥 5萬 원)만 내면 누구에게나 …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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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중국 혐오의 시작은 골드러시”

    [冊의 香氣]“中國 嫌惡의 始作은 골드러시”

    19世紀 中後半 美國 캘리포니아와 濠洲 멜버른, 南아共 트란스발에서는 골드러시가 同時多發로 벌어졌다. 人類 歷史上 前無後無한 大規模 金鑛 開發의 裏面에는 앵글로색슨 白人들의 中國人 勞動者 搾取가 있었다. 中和를 自處한 淸나라가 갑자기 半植民地로 轉落하면서 西歐 列强이 主導하는 世界 者…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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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욕망으로 읽는 조선고전담 外

    [새로 나왔어요]욕망으로 읽는 朝鮮庫專擔 外

    ● 欲望으로 읽는 朝鮮庫專擔(유광수 지음·21세기북스)=연세대 學部大學 敎授가 古典文學에 담긴 여러 含意를 쉽게 풀어냈다. ‘春香傳’에서 自己 決定權을 위한 鬪爭을, ‘洪吉童傳’에서 英雄이 지니는 欲望의 實現을 各各 들여다본다. 主體的 삶을 찾으려 했던 先祖들의 마음에 集中한 게 눈길…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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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학자금 갚으러 석유 광산으로… 캐나다 청년의 ‘미생’

    [冊의 香氣]學資金 갚으러 石油 鑛山으로… 캐나다 靑年의 ‘未生’

    “좋은 일자리, 좋은 돈벌이, 더 나은 人生을 위해 찾아갈 곳은 캐나다 앨버타주 北部의 ‘오일샌드(原油 成分이 含有된 모래)’ 鑛山이다.” 大學에서 文學을 專攻한 著者는 故鄕인 캐나다 東部의 海邊마을 케이프브레턴을 떠나려고 한다. 目標는 單 하나. 돈을 벌어 大學 學資金 貸出을 單…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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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무고한 사람은 어떻게 죄수가 되는가

    [冊의 香氣]無辜한 사람은 어떻게 罪囚가 되는가

    2020年 12月, 한 再審法廷에서 내려진 宣告로 韓國 社會가 발칵 뒤집혔다. 1988年 벌어진 이춘재 連鎖殺人 8次 事件에서 犯行을 自白해 20年間 拘禁됐던 윤성여 氏가 無罪를 宣告받은 것. 裁判部는 過去의 잘못된 判決을 謝過하며 “被告人의 自白 陳述은 不法逮捕·監禁 狀態에서 苛酷行…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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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그들은 스스로를 시체-고양이라 믿는다

    [冊의 香氣]그들은 스스로를 屍體-고양이라 믿는다

    ‘워킹 데드(Walking dead)’라고 하면 저 有名한 美國 TV 드라마 속 좀비를 떠올리겠지만, 現實에서도 類似한 事例는 存在한다. 코타르症候群(Cotard’s syndrome)李 그런데, 이 症候群을 經驗하는 사람들은 自身이 죽었다거나 身體의 一部가 사라졌다고 믿는다. 內臟이나…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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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다한 인연의 말… 행간에선 들릴지도[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못다한 因緣의 말… 行間에선 들릴지도[이호재의 띠지 풀고 冊 수다]

    觀客은 映畫를 보고 난 뒤 여러 解釋을 내놓곤 한다. 特히 映畫 ‘패스트 라이브즈’처럼 主人公의 感情과 主題를 은유적으로 表現하는 作品은 더욱 그렇다. 勿論 인터뷰를 찾아보면 作家와 監督의 생각을 類推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映畫를 찍는 이의 立場에서 쓰인 글을 읽으면 創作者의 意圖…

    •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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