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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의 香氣]그들은 스스로를 屍體-고양이라 믿는다|동아일보

[冊의 香氣]그들은 스스로를 屍體-고양이라 믿는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3日 01時 4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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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腦의 黑歷史/마크 딩먼 지음·이은정 옮김/324쪽·1만9000원·부키

‘워킹 데드(Walking dead)’라고 하면 저 有名한 美國 TV 드라마 속 좀비를 떠올리겠지만, 現實에서도 類似한 事例는 存在한다. 코타르症候群(Cotard’s syndrome)李 그런데, 이 症候群을 經驗하는 사람들은 自身이 죽었다거나 身體의 一部가 사라졌다고 믿는다. 內臟이나 血液, 팔, 다리 같은 身體 機關의 一部 또는 靈魂이 사라졌다고 여기는 것이다. 自身이 이미 죽어서 腐敗하고 있다고 느끼는 境遇도 있다고 한다.

한 神經科學者가 腦가 誤作動했을 때 벌어지는 實際 事例들을 吸引力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생생하게 記述했다. 10年이 넘게 自身이 고양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온 사람, 숟가락으로 이를 닦고 齒솔로 밥을 먹는 사람, 거울에 비친 自身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映畫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지만 著者는 이런 事例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腦卒中, 腫瘍, 外相 等으로 深刻한 腦 損傷을 입을 境遇 實際로 나타나는 症狀이라고 말한다.

著者는 코타르症候群을 包含해 奇異한 妄想을 實際로 믿게 되는 現象은 腦에 있는 ‘妥當性 檢證 機制’가 제대로 作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主張한다. 腦는 가끔 틀린 說明을 내놓지만, 正常的인 사람의 境遇 腦에서 妥當性 檢證 機制가 作動해 터무니없는 推測이나 判斷을 制御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理由에서 이 妥當性 檢證 機制가 제대로 作動하지 않는 患者들은 一般 사람들은 ‘妄想’이라고 判斷하는 믿음을 實際로 確固하게 믿게 된다고 말한다.

이런 事例를 통해 著者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正常的’이라는 것이 宏壯히 脆弱한 槪念이라는 것을 指摘한다. 冊에 登場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行動이 아무리 特異해 보여도 事實 우리와 別般 다를 것 없는 사람들이 겪은 일이라고 말한다.

한便 著者는 삶이 永遠할 수 없다는 點에서 할 수 있을 때 腦의 모든 機能을 活用하라고 助言한다. 잊지 못할 追憶을 만들고, 다양한 感情을 經驗하는 式이다.


李珍求 記者 sys1201@donga.com
#워킹 데드 #腦의 黑歷史 #코타르症候群 #妥當性 檢證 忌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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