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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萬원 世代’ 禹晳熏 "李俊錫, 全盛期 朴槿惠 와도 相對 안 돼"|신동아

‘88萬원 世代’ 禹晳熏 "李俊錫, 全盛期 朴槿惠 와도 相對 안 돼"

586世代 禹晳熏이 본 '李俊錫 現象'

  • 문영훈 記者

    yhmoon93@donga.com

    入力 2021-06-23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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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俊錫 現象, 노무현 突風보다 强해

    • 反페미 아냐…젠더 問題 歷史的 接近은 不足

    • ‘일 못 한’ 文在寅 政府가 키운 李俊錫

    • 與, 젊은 사람 있어도 젊은 리더 없어

    • 30代 保守 政治指導者 出現은 世界的 趨勢

    • ‘우리는 家族’ 외쳤던 時代의 終末, 새 時代 進入

    우석훈(53) 성결대 교수는 “‘이준석 현상’은 한 시대의 종말을 상징한다”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청년들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호영 기자]

    禹晳熏(53) 성결대 敎授는 “‘李俊錫 現象’은 한 時代의 終末을 象徵한다”며 “社會 各界各層에서 靑年들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 强調했다. [지호영 記者]

    그야말로 突風이다. 李俊錫(36) 國民의힘 代表가 憲政 史上 처음으로 交涉團體 政黨을 이끄는 30代 首長이 됐다. 李 代表 當選은 保守政黨 刷新과 世代交替에 對한 國民 熱望의 結果라는 分析이 支配的이다.

    冊 ‘88萬원 世代’(2007)로 韓國 社會에 이름을 刻印시킨 禹晳熏(53) 성결대 敎授는 世代 間 不均衡 問題를 解消하려면 젊은 世代의 政治參與가 重要하다고 强調해 왔다. “토플(TOEFL) 冊을 덮고 旣得權을 向해 짱돌을 던져야 한다”는 內容을 담은 이 冊이 出刊될 當時 이 代表는 22살이었다. 禹 敎授는 只今도 靑年에 對한 關心을 繼續 갖고 있다. 2月 朴用鎭 더불어民主黨 議員, 金世淵 全 國民의힘 議員과 함께 낸 對談集 ‘리셋 大韓民國’에서도 “有能한 젊은 사람들이 迅速하게 위로 올라갈 수 있는 通路가 必要하다”고 썼다.

    5月 7日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國民의힘 全黨大會 結果가 나오기 前이었지만 禹 敎授는 이 代表의 當選을 豫想했다.

    - 對談集이 出刊된 것이 2月이다. 不過 4個月 뒤 李俊錫 突風을 豫見했나.

    “그가 國民의힘 黨代表 選擧에 나올 줄은 몰랐다. 只今 狀況에서 李俊錫을 이길 사람은 없다. 黨을 前頭指揮했던 全盛期 때 박근혜 前 大統領이 다시 나와도 相對하기 어려울 것이다.”

    “怨 포인트 改憲하면 大權度 可能”

    禹 敎授는 “萬一 40歲 年齡 制限만 없으면 大統領이 됐을 것”이라고 現在 李俊錫 烈風을 評價했다. 實際로 李 代表는 大選 支持率 調査에서 候補로 登場하기도 했다. 韓國갤럽이 6月 1日 滿 18歲 以上 1003名을 對象으로 實施한 ‘次期 政治 指導者 選好度’ 調査에서 3% 支持率을 얻어 李在明 京畿道知事(24%) 尹錫悅 前 檢察總長(21%) 李洛淵 前 民主黨 代表(5%)에 이어 4位를 차지했다(자세한 內容은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 홈페이지 參考).



    - 이처럼 뜨거운 突風의 原因은 무엇이라고 보나.

    “李 代表는 처음 登場한 ‘멀쩡한 保守’다. ‘5·18 光州民主化運動에 參與한 市民을 暴徒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든가 ‘朴 前 大統領은 監獄 가 있는 게 맞다’는 이야기는 正常的인 政治人이라면 했어야 했던 말이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하는 이는 없었다. 保守가 論理가 아닌 情緖로 政治를 해왔던 것이다. 또 國民들은 政治人들의 두루뭉술한 言行에 厭症을 느껴왔다. 맞는 말 같지만 事實 겉만 번지르르한 말이나, 말이 말 같지 않은 非論理的인 言行 等이다. 똑 부러지게 말을 잘하는 保守 政治人이 李 代表 前에는 홍준표 無所屬 議員밖에 없었다.”

    - 2002年 盧武鉉 前 大統領이 大選 出馬했을 때 狀況과 比肩되기도 한다.

    “有事하다. 時代 變化를 象徵하는 人物이라는 點에서도 그렇다. 盧 前 大統領이 上告(부산상고) 出身으로 大選 候補까지 됐다. 當時 國民들은 그를 보고 ‘世上이 좋아졌다’고 느꼈다. 李 代表 突風은 그때보다 더 强하다. 盧 前 大統領은 어찌 됐든 辯護士로 成功한 사람이었다. 國會議員 經驗도 있고 完成된 커리어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 代表는 國會에도 한 番 들어가 본 적 없다.”

    - 公職 經驗이 없는 것을 問題 삼는 이들도 있다.

    “非難을 위한 非難이다. 政治는 大企業 入社가 아니지 않나. 스펙 쌓는다고 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國民들은 프로필이 없다는 것에 魅力을 느낀다. 3·4線(選) 經歷보다 비전 있고 有能한지가 評價 對象이다. 젊은 나이에 黨代表 選擧에도 나간다는 것은 적어도 無能하지 않다는 것 아닌가.”

    能力主義, 李俊錫의 世界觀

    李 代表가 强調하는 世界觀은 能力主義다. 個人의 能力에 따라 社會的 地位나 權力이 주어지는 것을 말한다. 主要 公約으로 내세운 女性·靑年 割當制 廢止도 性別이나 나이만으로 配慮받는 것은 옳지 않다는 能力主義에 基盤했다. 競爭에서 落伍한 이들이나 機會가 同等하지 않은 社會的 弱者에 對한 考慮가 없다는 批判도 自然스레 뒤따른다.

    - 女性 割當制 廢止 公約이 페미니즘 反對 勢力을 끌어들이고자 한 所謂 ‘갈라치기’ 戰略이라는 批判도 있다.

    “政治는 基本的으로 갈라치기다. 그렇다고 이 代表가 反(反)女性主義를 標榜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女性의 經濟活動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데 同意한다. 다만 그 手段이 女性 割當制는 아니라는 것이다. 政策에서 效率性을 追求하면서 同時에 페미니즘에 反感이 쌓인 2030 男性의 마음을 刺戟한 것이다. 李 代表 立場에서 自身을 支持할 票가 뻔히 보이는데 이를 받지 않을 理由가 없다.”

    - 禹 敎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李 候補가 젠더 問題에 對한 歷史的 視角이 不足하다고 評價했다.

    “女性 割當制는 유럽에서 數十 年間 社會的 合意를 통해 만들어진 制度다. 進步·保守의 問題가 아니다. 韓國은 유럽에서 만들어진 制度를 借用한 것이다. 그의 發言을 보면 젠더 政策이나 女性 人權伸張에 對한 歷史를 알고 있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勿論 割當制가 아니더라도 다른 좋은 政策이 있다면 굳이 固執할 必要는 없다.”

    - 다른 政策이 있을까.

    “나는 다른 方式은 없다고 보는데, 그건 이 代表가 提示할 問題다. 政策은 手段이니 女性 權利 向上이라는 目的에 割當制가 副應하지 않는다면 바꿀 수 있다.”

    禹 敎授는 “다만 이 代表의 善戰을 契機로 ‘韓國型 極右派’가 形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이다.

    “유럽에서는 東歐圈이 崩壞한 뒤 外國人 勞動力이 西유럽에 流入되면서 極右派가 만들어졌다. 일자리가 줄어들자 不滿이 쌓인 靑年들이 極右 民族主義를 主唱한 것이다. 韓國 境遇엔 民族이 아닌 젠더 葛藤이 極右 形成의 觸媒劑 役割을 할 수 있다.”

    - 女性이 社會의 折半인데 反(反)페미니즘 價値만으로 極右派 形成이 可能한가.

    “極右派는 全體 國民 中 15~20%만 同意하면 만들어질 수 있다. 李 代表가 極右派라는 것은 아니다. 只今은 이 代表를 支持하는 이들이 하나로 뭉쳐 있다. 政府에 對한 섭섭함과 女性에 對한 憎惡가 섞여 있다. 萬一 保守가 執權黨이 되면 憎惡가 하나의 分派를 形成해 保守와 極右로 分化할 時點이 올 것이라 본다.”

    政府가 판 깔고 與黨이 쐐기 박은 李俊錫 現象

    能力主義에서 競爭은 重要한 價値다. 李 代表가 競爭을 修飾한 單語는 工程이다. 李 代表는 2019年 出刊한 ‘公正한 競爭’에서 “實力 或은 能力이 있는 少數가 世上을 바꾼다고 본다”며 “‘엘리트主義’라는 非難도 기꺼이 甘受하겠다”고 말했다.

    - 競爭에 지쳐 있는 2030이 왜 能力主義를 擁護할까.

    “昨今의 現實이 만든 現象이다. 좋은 일자리는 少數에 不過하니 모두가 그 자리를 위해 努力한다. 나보다 努力이 不足해 보이는데 어떤 配慮를 받아 같은 位置에 올라가는 것을 許容하지 않는 것이다. 機會가 모두에게 同等한 狀況이라면 能力主義는 먹히지 않았을 이야기다. 먹고살기 어려운 狀況에 對한 젊은 世代의 憤怒다.”

    - 그렇다면 ‘李俊錫 現象’은 文在寅 政府가 키웠나.

    “그렇다. 現 政府가 일을 너무 못 했다. 어느 程度 살만한 環境을 만들어줬으면 벌어지지 않을 일이다. 現 政府가 靑年世代에게 ‘바꿔야 한다’는 에너지를 줬다. 이런 狀況에서는 李俊錫이 아니라 ‘오준석’이 나왔어도 支持했을 것이다. 全黨大會에 이렇게 國民的 關心이 集中된 적이 없다. 길 가는 사람에게 只今 민주당 代表 누구냐고 물어보면 아는 사람 있겠나.”

    - 與黨에는 뼈아픈 일이다.

    “民主黨은 4·7齋·補闕選擧에서 慘敗했지만 이에 對한 反省이나 正確한 分析도 없었다. 民主黨은 왜 졌는지, 누구에게 졌는지도 모르고 있다. 吳世勳 서울市長 當選은 李 代表 作品이다. 그가 靑年 關聯 메시지를 擔當하며 靑年들에게 마이크를 쥐여줬다.”

    한 時代의 終末

    6월 1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 대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6月 11日 李俊錫 國民의힘 代表가 서울 永登浦區 國民의힘 黨舍에서 黨 代表 就任 記者會見을 하고 있다. [寫眞共同取材團]

    - 왜 與黨에는 李俊錫 같은 人物이 없나.

    “속되게 말하면 ‘꼬붕(‘部下’의 日本말)’만 키운 거다. 젊은 사람은 있어도 젊은 리더는 없다.”

    禹 敎授는 민주당이 極端的인 危機 狀況에 몰렸다고 말하며 씨름 競技 얘기를 꺼냈다. 民主黨은 배지기를 當해 只今 等이 땅에 닿기 一步 直前이라는 것이다. 그는 말을 이렇다.

    “마지막 되치기를 빼곤 進步가 이길 可能性이 없다. (前 씨름選手) 이만기가 全盛期의 강호동을 이긴 적이 있지만 그건 이滿期니까 可能한 일이었다. 2030이 民主黨에 등을 돌렸고, 湖南에서도 國民의힘 支持率이 上昇 趨勢다. 政治的 故鄕에서 쫓겨난 李가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려면 많은 苦生을 해야 한다.”

    - 2030의 마음이 바뀔 餘地가 있나.

    “쉽지 않은 일이다. 생각보다 스윙보터(swing voter·特定 政黨 忠誠度가 낮은 有權者)는 적다. 投票場에 가느냐 안 가느냐 程度다. 이 趨勢가 적어도 10年은 간다고 본다. 只今 민주당이 너무 싫어서 李 候補를 支持하는 이들이 살아生前 다시 민주당을 좋아할 일이 있겠나.”

    - 이 代表가 잘할 거라고 보나.

    “政治판에서 워낙 잔뼈가 굵은 사람이니 政治는 잘할 것이다. 問題는 政策인데….”

    - 어떤 意味인가.

    “只今까지는 原則을 가지고 비전을 提示하는 總論으로 人氣를 얻어왔다. 黨代表는 具體的인 質問에 答해야 한다. 假令 ‘釜山 加德島 空港 問題를 어떻게 解決할 것이냐’는 具體的인 質問에 答해야 한다. 各論에 答을 하는 瞬間 批判도 뒤따르기 마련이다.”

    - 進步學者 立場에서 ‘李俊錫 烈風’李 씁쓸하기도 할 것 같다.

    “‘一旦 하고 싶은 대로 한番 해봐’ 하는 생각이다. 東歐圈이 崩壞하고 30年이 지났지만 左派는 아직 살아 있다. 理由가 있다. 韓國 資本主義에도 풀어야 할 宿題가 많다. 分配를 惡(惡)으로만 봐서는 이를 解決하기 어렵다. 한便으로 젊은 保守 政治人이 登場해 突風을 일으키는 일은 世界的 흐름이다. 韓國은 오히려 늦었다. 앞으로 적어도 몇 달間 韓國은 李俊錫 中心으로 움직일 것이다.”

    禹 敎授는 ‘李俊錫 現象’李 한 時代의 終末이자 새로운 時代로 접어드는 分岐點이라고 診斷한다. 그의 말이다.

    “只今까지 韓國 社會는 ‘우리는 한 家族’을 强調하며 끼리끼리 뭉쳐 다닌 이들이 支配하는 世上이었다. ‘李俊錫 現象’은 汝矣島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職場에서도, 甚至於 敎會·節에서도 벌어질 일이다. ‘워라밸’ 等 個人의 삶을 追求하는 이들이 내는 목소리는 社會 各界各層에서 커질 것이다.”

    #李俊錫 #禹晳熏 #保守 #能力主義 #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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