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內 라면 市場 1位 企業 농심그룹이 5月 1日 公示對象企業集團으로 新規 指定됐다. 公示對象企業集團은 資産總額 5兆 원 以上 企業集團으로 公正去來委員會(公正위)가 指定한다. 올해 公示對象企業集團 및 所屬 會社 數는 지난해(71個, 2612個) 對比 各各 5個, 274個 增加했다. 농심은 지난해 基準 資産總額 5兆500億 원으로 集計돼 公示對象企業集團에 新規로 이름을 올렸다. 2008年 公示大企業集團 基準이 資産總額 2兆 원에서 5兆 원으로 늘면서 除外됐다 14年 만에 다시 包含된 것이다.

公示對象企業集團으로 指定되면 獨占規制 및 公正去來에 關한 法律(公正去來法)에 따라 企業集團 現況, 大規模 內部去來, 非上場會社의 重要 事項, 株式 所有 現況 等을 公示해야 한다. 또한 일감 몰아주기(사익편취) 禁止 等 各種 規制도 適用받는다. 特히 지난해 末 改正된 公正去來法에 따라 大企業集團 總帥 一家 持分率 20% 以上인 上場社·非上場社와 그 會社가 持分 50%를 超過해 保有한 子會社의 內部去來가 禁止된다.

內部去來 解消 발등에 불

食品業界는 製造業과 比較해 營業利益率이 낮다 보니 去來費用 節減 等 經營 效率化를 위해 事業 垂直系列化(製品 生産부터 販賣까지 必要한 會社들을 系列社로 만드는 것)를 推進하는 境遇가 많다. 농심그룹은 라면을 中心으로 食品을 生産하는 농심에 다른 系列社들이 스프와 包裝材 等을 供給하며 垂直으로 이어진 構造를 갖췄다. 財界에서는 專門化된 事業에 맞춰 垂直系列化가 잘된 代表 事例로 꼽는다. 하지만 그만큼 系列社 間 依存度가 높아 일감 몰아주기 論難도 持續的으로 이어지고 있다. 特히 5月 1日부터 公示對象企業集團에 包含돼 各種 規制를 받게 되면서 內部去來에 더욱 神經 써야 하는 狀況이 됐다는 分析이 나온다.

농심그룹 事業報告書에 따르면 농심그룹은 지난해 末 基準 上場社 4個(농심홀딩스, 농심, 율촌화학, 유투바이오), 非上場社 40個 系列社를 保有하고 있다. 이 中 公正委의 適用을 받는 系列社는 농심홀딩스, 태경農産, 율촌화학, 농심, 메가마트 等 總 24個로 非金融會社 22個, 金融會社 2個로 構成돼 있다.

농심그룹은 지난해 ‘라면王’으로 불리던 고(故) 신춘호 會長이 死亡하기 前 세 아들을 中心으로 承繼 作業이 마무리된 狀態다. 于先 長男인 신동원 會長이 농심과 持株社인 농심홀딩스를 이끌고 있다. 신동원 會長의 雙둥이 동생인 신동윤 副會長은 라면·菓子 等의 包裝材를 主로 生産하는 율촌화학, 三南 신동익 副會長은 大型 割引店인 메가마트를 맡고 있다.



持株社인 농심홀딩스는 지난해 末 基準으로 農心 持分의 32.72%를 保有하고 있으며, 율촌화학(持分 31.94%), 태경農産(100%), 농심엔지니어링(100%), 농심開發(96.92%) 等 子會社를 거느리고 있다. 신동원 會長은 농심홀딩스(42.92%) 最大株主다. 신동윤 副會長은 율촌화학 個人 最大株主로 持分 19.36%를 갖고 있고, 농심홀딩스 持分率은 13.18%. 신동익 副會長 持分率은 메가마트 56.14%, 농심 2.47%다.

總帥 一家 持分이 많은 系列社 中 內部去來 比重이 높은 곳은 公正委 射程圈에 들어갈 可能性이 높다. 主要 系列社를 살펴보면 于先 농심홀딩스가 持分 100%를 保有한 태경農産은 농축수산물 加工 및 스프 等을 製造하는 會社로, 농심에 스프를 供給한다. 태경農産 監査報告書에 따르면 지난해 賣出은 4133億 원이며, 이 中 농심에서 50% 넘는 2126億 원 賣出을 올렸다. 신동윤 副會長이 이끄는 율촌화학의 지난해 賣出은 5387億 원이다. 主要 去來處는 농심으로 全體 賣出額의 32.8%를 차지한다. 농심엔지니어링은 食品 加工設備 製造 企業으로, 監査報告書에 記載된 지난해 賣出額은 1724億 원이다. 이 中 농심에서 188億 원, 태경農産에서 27億 원 等 特殊關係者(支配企業, 支配企業의 從屬企業·孫子企業·關係企業 等) 去來로 30%가 넘는 557億 원 賣出을 올렸다.

以外에 신동익 副會長이 最大株主인 메가마트의 100% 子會社인 호텔농심은 特殊關係者 去來에 따른 賣出 等 收益이 45%假量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마트가 53.97% 持分을 保有하며 最大株主로 있는 情報技術(IT) 서비스業體 엔디에스度 特殊關係者 賣出이 30%에 가깝다. 이 會社는 신동원 會長 15.24%, 신동윤 副會長 11.75%, 신동익 副會長 14.29% 等 三兄弟가 비슷하게 持分을 保有하고 있다.

三兄弟 獨立 經營이 解決策?

事業 垂直系列化가 不可避한 狀況에서 內部去來 比重을 줄여야 하는 課題를 안게 된 농심그룹은 어떤 카드를 選擇할까. 一角에서는 三兄弟의 系列分離를 통한 獨立 經營 可能性을 높게 보고 있다. 몸집 規模를 줄여 向後 公示對象企業集團에서 除外되는 시나리오다. 농심그룹은 지난해 朝美食品·魚肉製品 製造業體 우일수産을 系列分離해 公示對象企業集團 指定을 避한 바 있다. 우일수産銀 오너 三兄弟의 어머니인 김낙양 女史 親姻戚들이 持分 100%를 保有하고 있다.

그間 농심그룹은 三兄弟를 中心으로 系列分離 作業을 進行해왔으며 持分도 어느 程度 整理된 것으로 알려졌다. 特히 系列分離 첫 단추로 꼽히던 신동원 會長 就任도 지난해 7月 이뤄졌다. 三兄弟가 領域을 分離해 經營해온 만큼 系列分離 作業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觀測이 優勢하다. 現在 經營 構圖처럼 신동원 會長은 농심, 신동윤 副會長은 율촌화학, 신동익 副會長은 메가마트를 獨立的으로 맡는 그림이다.

신동원 會長은 持株社인 농심홀딩스 最大株主이고, 동생 신동윤 副會長보다 농심홀딩스 持分이 28% 많아 支配力이 鞏固하다. 신동윤 副會長은 兄弟 中 唯一하게 율촌화학 持分을 갖고 있다. 신동윤 副會長이 保有한 농심홀딩스 持分(61萬1484株)을 處分해 농심홀딩스가 가진 율촌화학 持分(480萬2450株)을 買入하는 方式이 有力하게 擧論된다. 다만 5月 18日 終價 基準 농심홀딩스의 율촌화학 持分價値(1056億 원)와 신동윤 副會長이 가진 농심홀딩스 持分價値(440億 원)의 差異가 커 實行 可能性은 떨어진다는 意見도 있다.

지난해 우일수産科 함께 持續的으로 系列分離 可能性이 紛紛했던 메가마트는 持分 關係가 單純한 便이라 相對的으로 系列分離 作業이 수월할 수 있다는 分析이 나온다. 신동익 副會長이 持分 56.14%를 保有한 最大株主이고, 농심홀딩스는 持分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2009年부터 맡아온 농심홀딩스 社內理事職을 2020年 辭任했는데, 財界에서는 이 같은 行步 亦是 系列分離 作業의 一環으로 보고 있다. 농심 關係者는 “系列分離 計劃은 없다. 內部去來 比重과 關聯해 系列社別로 外部 賣出을 擴大하려는 努力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企業支配構造 制約 많은 韓國

財界에서 꾸준히 提起돼온 시나리오대로 농심그룹이 系列分離를 이루면 只今까지 쌓아온 글로벌 競爭力이 떨어질 수 있다는 憂慮가 提起된다. 新東엽 연세대 經營大學 敎授는 “농심그룹을 契機로 政府의 企業 成長모델에 對한 패러다임을 根本的으로 再檢討해야 하는 時期가 到來했다고 생각한다”며 “最近 20年間 韓國은 企業支配構造에 對한 制約이 世界에서 가장 많았고, 事業에 맞게 專門化한 系列社들조차 文魚발式 擴張으로 斷定해 規制하는 境遇도 있었다”고 指摘했다. 덴마크와 스웨덴 等 大多數 先進國은 確實한 稅金 納付와 雇傭 創出 等을 통해 國家 經濟成長에 寄與하면 오히려 企業 支配權에 對한 相續稅를 減免하는 等 支配株主 權限에 힘을 실어주는 狀況이다. 申 敎授는 “大企業에 對한 ‘規制를 위한 規制’ 때문에 글로벌 大企業으로 成長하는 機會가 오히려 國內에서 막히는 狀況이 招來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 經營學部 敎授는 “ESG(環境·社會·支配構造) 經營이 强調되는 雰圍氣에서 企業이 社會的 責任感을 갖고 公正하게 入札 過程 等을 進行하면 內部去來 이슈는 解消될 것으로 期待한다”며 “새 政府 亦是 大企業集團을 向한 過度한 規制보다 國家 競爭力 强化에 도움이 되는 合理的 政策을 摸索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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