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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빨대 쓰고 太陽光 지붕 아래 살면 親環境? 錯覺!|新東亞

冊 속으로 | 書架에 꽂힌 한 卷의 冊

종이빨대 쓰고 太陽光 지붕 아래 살면 親環境? 錯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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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석 記者

    jayko@donga.com

    入力 2021-06-0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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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地球를 위한다는 錯覺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부키, 664쪽, 2萬2000원

    플라스틱 빨대를 주지 않는 커피專門店이 있다. ‘별 다방’이라 불리는 곳이다. 2018年에는 世界 2萬8000餘 個 賣場에서 플라스틱 빨대 提供을 中斷하겠다고 宣言했다. 契機가 있었다. 2015年 8月 海洋學者들이 바다거북의 콧구멍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뽑아내는 映像이 話題가 됐다. 映像에는 빨대를 뽑는 내내 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바다거북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 映像을 찍은 人物이 크리스티안 피게너다. ‘地球를 위한다는 錯覺’의 著者 셸런버거에 따르면 피게너는 요즘 걱정이 많다. 플라스틱 빨대 타령을 하다가 眞짜 問題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企業들이 플라스틱 빨대를 안 쓴다는 걸로 쉽게 免罪符를 얻으려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事實 每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900萬t의 플라스틱 쓰레기 中 빨대는 0.03%에 不過하다.

    셸런버거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거북의 死亡率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點은 認定한다. 但, 그가 보기에 플라스틱이 바다거북을 滅種에서 求했다. 數千 年間 人類는 매부리바다거북의 껍데기를 利用해 寶石, 眼鏡, 빗 따위를 만들었다. 이 過程에서 산 채로 거북 껍데기를 떼어내기도 했다. 플라스틱이 發明되면서 비로소 ‘人間의 野蠻’이 멈췄다.

    비닐封套 代身 종이封套, 플라스틱甁 代身 琉璃甁을 使用하는 사람도 있다. 종이封套가 비닐封套보다 環境에 肯定的 影響을 미치려면 44回 以上 再使用해야 한다. 琉璃甁은 플라스틱甁에 비해 生産 過程에서 170~250%의 에너지를 더 消費한다. 또 200~400%의 二酸化炭素를 追加 發生시킨다. 製作工程上 들어가는 열에너지가 훨씬 많은 탓이다.



    일론 머스크가 부풀린 ‘太陽光 禮讚論’에 對한 셸런버거의 攻駁은 날카롭다. 太陽光 패널이 아무리 發展해도 1㎡當 50W(와트) 以上 電力을 生産할 수는 없다. 反面 天然가스와 原子力發電所의 에너지 密度는 1㎡當 2000~6000W 사이를 오간다. 또 太陽光 團地를 建設하려면 野生을 破壞해야 한다. 實際 國內 山林廳에 따르면 2017年부터 2020年 5月 末까지 太陽光發電으로 毁損된 山林 面積은 5014ha, 汝矣島 面積의 17倍에 이른다.

    卽 環境主義가 世俗宗敎가 됐다. 宗敎의 信徒는 先進國과 一部 開發途上國에 居住하는 上位 中産層이다. 유엔食糧農業機構 森林局長은 “木材 燃料는 化石燃料보다 環境에 負擔을 덜 준다. 숯을 包含하면 全 世界 再生에너지 供給量 中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아니, 先進國 中 木材만 使用해 經濟發展을 이룬 나라가 있기나 한가?

    댐은 低廉한 費用으로 建設이 可能하고 높은 에너지 密度를 갖고 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의 NGO는 ‘姜은 地球의 動脈’이라는 理由로 콩고의 댐 建設에 反對한다. 美國 댐을 破壞하자는 主張은 하지 않는다. 自身들은 文明의 利器를 누려놓고 開發途上國이 같은 經路를 擇하면 環境主義라는 라벨로 막는 것이다. 이렇듯 셸런버거는 “劇團의 環境主義者들이 洗腦해 온 敎條主義的 通念”을 까발린다. 表紙에는 “‘沈默의 봄’ 以來로 가장 卓越한 業績”이라는 文句가 있다. 正確히는 ‘沈默의 봄’李 퍼뜨려온 이데올로기를 解體하는 冊이다. 環境主義者들 反論이 궁금하다.

    #종이빨대 #플라스틱쓰레기 #사다리걷어차기 #環境主義 #新東亞

    최진석의 大韓民國 읽기
    최진석 지음, 北루덴스, 296쪽, 1萬7000원


    노장哲學 分野 碩學으로 손꼽히는 최진석 서강대 名譽敎授는 大韓民國이 先進國으로 跳躍하려는 門턱에서 陷穽에 빠졌다고 말한다. 陣營 論理에 사로잡힌 政治人 等 우리 社會 構成員 相當數가 過去 思考方式에 갇혀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診斷이다. 4次 産業革命이 本格化한 只今 大韓民國이 ‘다음’으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哲學者의 視線으로 톺아봤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記者

    1986年 濟州 出生. 學部에서 歷史學, 政治學을 工夫했고 大學院에서 映像커뮤니케이션을 專攻해 碩士學位를 받았습니다. 2015年 下半期에 象牙塔 바깥으로 나와 記者生活을 始作했습니다. 流通, 電子, 미디어業界와 財界를 取材하며 經濟記者의 文法을 익혔습니다. 2018年 6月 동아일보에 入社해 新東亞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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