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謙遜할지어다, 成功하려면|주간동아

週刊東亞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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謙遜할지어다, 成功하려면

自身 낮추고 相對方 사로잡는 ‘堂堂謙遜’ 스피치 祕法

  • 송화선 記者 spring@donga.com

    入力 2009-01-13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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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겸손할지어다, 성공하려면
    “재석아, 이거 내가 받아도 되나?” 2008年 12月 ‘2008 KBS 演藝大賞’에서 對象을 받은 姜鎬童은 舞臺 아래의 유재석을 바라보며 멋쩍은 듯 受賞 所感을 밝혔다. 이 한마디는 지난 年末의 數많은 施賞式 스피치 가운데 으뜸으로 評價받는다. 짧은 文章 안에 競爭者에 對한 配慮, 賞의 權威에 對한 尊重, 그리고 自身에 對한 滿足感까지 두루 담아냈기 때문이다.

    스피치 專門家인 이선미 스피치랩 이선미 代表는 “强力한 競爭者 유재석이 있는 狀況에서 강호동이 當然하다는 듯 ‘感謝하다’고만 했다면 傲慢하다는 批判을 받았을 것”이라고 指摘한다. “反對로 ‘저는 이 賞을 받을 資格이 없다’고 했다면 卑屈해 보였을 것이다. 姜鎬童은 둘 사이에서 適當한 均衡點을 찾아냄으로써 謙遜하면서도 堂堂하게 ‘眞正한 1等’ 이미지를 얻었다”는 것이 이 代表의 評이다.

    2005年 靑龍映畫賞 施賞式에서 男優主演賞을 받은 俳優 황정민의 “스태프들이 차려놓은 밥床에 숟가락 하나를 얹었을 뿐”이라는 受賞 所感도 寸鐵殺人의 謙遜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讚辭를 받았다. 이들처럼 自身을 낮추되 卑屈해지지 않는 適正線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피치 專門家들은 몇 가지 守則만 念頭에 두면 누구나 ‘堂堂한 謙遜함’으로 相對方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不足한 點을 認定하되 改善을 約束하라

    眞正한 謙遜은 不足한 點을 認定하되, 그것을 바탕으로 더 나은 方向을 摸索할 때 나온다. KTF는 2005年 末 日本 最大의 移動通信業體 NTT도코모社와 戰略的 持分 提携 協商을 締結했다. 當時 協商팀腸을 맡은 임태효 常務는 “우리는 韓國에서 2位 事業者다. 모든 流通網을 넘겼기 때문에 2位로 밀려났다. 하지만 앞으로 1位가 되겠다는 생각만은 넘기지 않았다. 當身들과 提携하려는 理由도 1位가 되기 위해서다”라는 말로 1年 以上 지루하게 繼續된 協商을 談判지었다. 以後 NTT도코모는 5649億원을 投資해 KTF의 持分 10%를 사들였다.



    1962年 美國의 조그만 렌터카 會社 에이비스(Avis)가 내건 슬로건 ‘우리는 2等입니다. 그래서 더욱 熱心히 합니다’도 現實을 認定하되 주눅 들지 않는 堂堂함을 보여주는 事例다. 에이비스는 當時 렌터카 市場의 70%를 掌握하고 있던 1位 業體 허츠(Hertz)와 比較조차 할 수 없는 2位였지만, 이 ‘謙遜한’ 廣告의 成功에 힘입어 그해에만 50%의 賣出 伸張을 記錄할 만큼 큰 成功을 거뒀다.

    自身을 내세우기보다 제3자의 實例를 活用하라

    버락 오바마 美國 大統領 當選人은 美國 最初의 黑人 大統領으로 當選된 뒤 가진 첫 演說에서 自身의 苦難과 成就에 對해 言及하지 않았다. 그 代身 애틀랜타에 사는 106歲 黑人 女性 앤 닉스 쿠퍼의 삶을 빌려왔다.

    “그는 美國에서 奴隸制度가 사라지고도 한 世代쯤 더 지난 뒤에 태어났지만, 黑人이면서 女性이라는 理由로 오랫동안 投票조차 못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이 選擧에 參與했고, 只今 (最初의 黑人 大統領 當選이라는) 歷史的인 瞬間을 目擊하고 있습니다. 제 딸들이 닉슨 쿠퍼처럼 오래 살 수 있다면, 그처럼 나이 들었을 때 美國이 어떤 나라여야 할까요. 美國은 다시 꿈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오바마가 演說을 마쳤을 때 聽衆은 黑人 白人 가릴 것 없이 ‘우리가 歷史의 進步를 이뤘다’는 成就感을 滿喫했고, 그의 選擧 口號인 ‘그래, 우리는 할 수 있어(Yes, We Can)’를 외쳤다.

    오바마 스피치 分析서 ‘오바마는 귀가 아닌 가슴을 向해 말한다’의 著者 李貞淑 氏는 “오바마가 그 자리에서 個人的인 體驗을 말했다면 銳敏한 人種問題를 건드려 黑白 葛藤만 부추겼을 것”이라며 “自身의 成就가 곧 歷史의 進步라는 堂堂한 메시지를 謙遜하고 부드럽게 傳達할 수 있는 것이 오바마의 힘”이라고 評價했다.

    自身을 유머 素材로 삼아라

    美國 歷史上 가장 偉大한 演說家 가운데 한 名으로 꼽히는 前 大統領 로널드 레이건은 卓越한 유머 感覺으로 有名하다. 그는 한 演說을 이렇게 始作했다.

    “제가 어떻게 大統領이 될 수 있었는지 그 祕密을 밝히겠습니다. 事實 저에게는 아홉 가지의 才能이 있습니다. 첫 番째 才能은 한 番 들은 것은 絶對 잊지 않는 卓越한 記憶力입니다. 그리고 두 番째는…. 에… 그러니까, 그게 뭐였더라?”

    演說會場이 爆笑로 가득 찼음은 勿論이다. 유머 感覺은 對話에 活力을 주고, 雰圍氣를 부드럽게 만든다. 윤치영 스피치아카데미 윤치영 代表는 “어느 자리에서든 自己 自身을 유머 素材로 活用해 한바탕 웃기고 나면 雰圍氣를 主導할 수 있다”며 “相對方을 깎아내려 웃음을 誘發하는 건 下手(下手)나 쓰는 方法”이라고 말했다. 스스로를 웃음 道具로 活用할 수 있는 程度의 유머 感覺을 가진 사람은 決코 우스워 보이지 않는다는 게 尹 代表의 助言이다.

    相對方의 얘기를 잘 듣고 있음을 積極的으로 表現하라

    對話로 好感을 얻으려 할 때 꼭 갖춰야 할 德目은 제대로 듣는 것이다. 韓國리더십센터 김경섭 代表는 “眞正한 對話는 相對方의 말에 귀를 열어놓는 데서 始作된다”고 말한다.

    MBC 토크쇼 ‘놀러와’를 進行하는 탤런트 김원희는 ‘傾聽의 技術’ 德에 最高의 MC가 된 人物. 그는 自身이 게스트의 말을 注意 깊게 듣고 있음을 온몸으로 表現한다. 말 한 마디마다 誇張되게 웃고 때로는 크게 拍手를 친다. 대경대 放送MC과 김일중 敎授는 “바비 人形처럼 예쁜 김원희가 망가지면서까지 自身의 말에 呼應한다는 걸 느끼면 게스트들은 더 熱心히 放送에 參與하게 된다. 自身도 모르는 새 그의 페이스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說明했다.

    오바마의 謙遜 레토릭



    “그래, 우리는 할 수 있어.” “우리가 믿을 수 있는 變化.”

    ‘나’보다 ‘우리’를 앞세우기

    오바마는 選擧運動 期間에 ‘우리’를 前面에 내세운 슬로건을 使用했다. 演說 途中에도 “우리가 함께 해냅시다” “우리가 뭉치면 해낼 수 있습니다” 같은 話法을 驅使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오바마에 비해 越等한 國政 經驗과 豐富한 人的 資源을 내세우며 “내가 앞장설 테니 여러분은 나를 믿고 따라오십시오”라고 외쳤지만 오바마의 壁을 넘지 못했다.

    “自動車 産業의 危機 앞에서 눈물 흘리는 勞動者들에게도 希望이 必要합니다.”

    肯定話法의 힘

    오바마는 가장 深刻한 危機를 言及할 때조차 肯定話法을 驅使했다. “우리나라 自動車 産業이 다 亡하고 있다. 큰일 났다”고 말하는 代身 “只今 危機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希望을 줘야 한다”고 말하는 式이다. 같은 意味를 담고 있지만 “只今 變하지 않으면 죽습니다”라고 하는 것과 “우리가 繼續 成長하려면 變해야 합니다”라고 하는 것은 全혀 다른 느낌을 준다. 前者는 威壓的인 反面, 後者는 謙遜하고 論理的이다. 오바마는 否定文을 되도록 肯定文으로 바꿔 使用함으로써 리더십 있는 指導者의 이미지를 얻었다.

    “落胎를 하는 이들도 正말 落胎를 願하는 건 아닙니다.”

    說得보다 共感 얻기

    落胎는 美國 大選에서 가장 敏感한 이슈 가운데 하나다. 落胎 贊成 立場을 公公然하게 밝힌 오바마는 選擧運動 途中 “當身을 좋아하지만 落胎 關聯 政策 때문에 支持할 수 없다”는 抗議를 받았다. 그때 오바마가 選擇한 것은 相對方의 共感을 이끌어내는 方式. 그는 “落胎를 하는 이들 가운데 落胎 自體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大部分 오래 苦悶하고 슬픔의 時間을 보내다 最後의 手段으로 落胎를 選擇한다. 當身은 그들이 落胎를 決定하면서 世上 누구보다 고통스러워한다는 事實을 생각할 必要가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論爭이 벌어지는 主題에 對해 얘기할 때면 自身이 現在의 立場을 定하게 된 背景을 說明하되 結論을 强要하지 않음으로써 謙遜한 이미지를 쌓았다.

    도움말·李貞淑 ‘오바마는 귀가 아닌 가슴을 向해 말한다’ 著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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