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纖細한 玉 깎고 뚫은 50年 藝術魂|週刊東亞

週刊東亞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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纖細한 玉 깎고 뚫은 50年 藝術魂

玉匠(玉匠) 장주원

  • 光州=金權 동아일보 社會部 記者 goqud@donga.com

    入力 2009-01-13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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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세한 옥 깎고 뚫은 50년 예술혼
    “文化民族의 後孫으로 살아온 自負心으로 새로운 挑戰을 이어갈 것입니다.” 全南 木浦에서 50年 넘게 玉工藝에만 매달려온 玉匠(玉匠) 장주원(72) 先生이 새해를 맞는 感懷는 젊은이 못지않은 熱情으로 넘쳐난다.

    于先 1987年 첫 構想 이래 손을 떼지 못하고 있는 大作 ‘코리아 판타지’를 마무리하고, 프랑스 英國 等에서의 展示會를 準備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코리아 판타지’는 安益泰 先生의 交響曲과 같은 이름이 象徵하듯 우리 民族의 발자취와 受難을 그린 大敍事詩로, 이를 하나의 玉石에 담는 畢生의 力作이다. 3t짜리 綠玉(綠玉)에 檀君王朝가 나라의 틀을 이루는 過程부터 近代 人物들에 이르기까지 큰 事件과 2000名이 넘는 人物을 담게 된다.

    그는 “李舜臣 將軍이 不過 13隻의 板屋船으로 倭船 133隻을 殲滅해 世界 海軍社를 새로 쓴 ‘鳴梁海戰’을 비롯해 民族史의 命運을 가른 場面들을 祖國의 山河를 背景으로 펼쳐 보일 것”이라고 剛한 意欲을 보인다. 그와 對話를 나누다 보면 剛한 民族的 自尊心과 自負心의 所有者임을 금세 깨닫게 된다.

    大作 ‘코리아 판타지’ 마무리 … 벼루에도 注目

    그는 “玉工藝의 援助가 中國이라는 事實은 否認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 民族은 玉工藝를 單純한 손재주에서 藝術의 境地로 끌어올릴 文化的 바탕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龍의 입 안에서 따로 도는 如意珠를 깎아내는 環周(環珠) 技法, 한 番에 3겹으로 엮어 이어지는 三重사슬, ‘8’字 形態로 속을 파낸 貫通(貫通) 酒煎子 等은 中國 丈人들도 犯接하지 못하는 ‘神氣(神技)’. 그의 玉藝術은 한平生을 걸고 뼈를 깎는 努力과 時間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忍苦의 産物이라 할 수 있다. 잇거나 붙이지 않고 桶玉을 그대로 깎고 뚫어내고 새긴다 해서 붙은 ‘뚫새김’에서도 그런 面貌를 엿볼 수 있다.



    그가 特히 注目하는 것은 우리 傳統의 선(線)이다. 그는 “華麗하면서도 節制된 우리의 선 感覺은 世界 어디에도 비길 수 없을 만큼 卓越하다”며 “8000年 歷史의 中國 玉工藝를 不過 50年 만에 뛰어넘을 수 있다는 欲心도 이런 文化的 自矜心에서 싹틀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點과 線이 모인 面과 立體로 完成되는 것이 玉工藝라 할 때 우리 傳統의 善이야말로 藝術의 水準에 이르는 基準點이 된다는 것. 그는 “自然과 가장 가까운, 다시 말해 完璧에 가까운 것이 韓國의 선”이라며 “이에 비해 中國은 지나치게 意識的이고 人爲的이라 限界가 있지 않나 싶다”고 評했다.

    새해 張 先生은 유럽에선 可히 ‘衝擊的’이라 할 만큼 價値를 再評價하는 벼루에 注目하고 있다.

    “西洋 사람들은 먹에도 關心을 두지만 돌을 硏磨해 빚어낸 벼루에다 먹을 갈아 글씨를 써 내려가는 過程 自體를 매우 신비스럽게 본다”며 “世界 最高의 글字를 形象化한 ‘訓民正音 벼루’를 비롯해 100個의 벼루 聯作에 挑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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