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危機克服 智慧 다시 보기|주간동아

週刊東亞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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危機克服 智慧 다시 보기

‘亂世에 答하다-사마천의 人間 探究’

  • 韓起鎬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長 khhan21@hanmail.net

    入力 2009-01-13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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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극복 지혜 다시 보기

    金映洙 지음/ 알마 펴냄/ 438쪽/ 1萬9800원

    내가 ‘詐欺’를 처음 接한 것은 高等學校 2學年 때다. 當時 敎養競試大會란 것이 있었는데, 나는 그 大會의 選手로 選拔돼 ‘사기열전’을 數도 없이 읽었다. 아마 열 番도 넘게 읽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읽어도 새로운 內容이 자꾸 나오는 바람에 놀라워했던 記憶이 33年이 지난 只今도 잊히지 않는다.

    그동안 間歇的으로 ‘詐欺’를 읽어왔다. 國內에 ‘詐欺’ 完譯本이 나온 것이 아니어서 總體的으로 읽어본 적은 없다. 하지만 冊을 가까이하는 職業이다 보니 늘 變奏되는 ‘詐欺’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웠던 느낌이 든다. 中國 歷史에서 ‘詐欺’는 그만큼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模樣이다.

    最近 ‘詐欺’를 다시 읽었다. 20年 以上 ‘詐欺’를 硏究해온 金永壽 氏가 EBS 放送에서 講義한 32時間짜리 프로그램을 冊으로 펴낸 ‘亂世에 答하다-사마천의 人間 探究’를 通해서다. 9部로 構成된 이 冊의 各部 題目인 ‘詐欺’의 誕生, 臥薪嘗膽의 變奏曲 吳越春秋, 天下를 統一한 진제국의 祕密, 世上을 꿰뚫는 ‘詐欺’의 洞察力, 살아남는 者와 사라지는 者, 洞察의 人間 經營, 두 얼굴의 官僚, 司馬遷의 經濟 哲學, 興亡을 左右하는 人材의 條件 等에서 알 수 있듯 著者는 ‘詐欺’를 통해 危機의 時代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危機 克服에 必要한 智慧를 알려준다.

    冊의 처음부터 끝까지 人間의 選擇과 苦惱가 投影된 人間 드라마가 이어진다. 秦始皇이 13歲 때 皇帝에 卽位하자 實質的인 權力을 獲得한 呂不韋는 ‘奇貨可居(奇貨可居)’, 卽 珍奇한 物件은 미리 차지해두는 것이 좋다는 말을 했다. 그렇다면 가장 所重한 기화는 무엇인가? 바로 사람이다. 問題는 眞正한 奇話를 찾아내는 眼目이다. 呂不韋는 自招라는 人物에 投資해 權力을 쥘 수 있었다. 이런 事例처럼 이 冊은 知人論歲(知人論世), 卽 ‘사람을 알고 世上을 論하는’ 方式으로 展開된다.

    그렇다면 只今은 亂世인가? 그렇다. 나는 題目에 들어 있는 ‘亂世’라는 單語에 이끌려 이 冊을 읽었다.



    不過 1年 前, 우리는 經濟를 살리겠다는 사람에게 一旦의 希望을 걸었다. 그러나 “한 나라의 興亡盛衰는 人材가 決定한다”는 司馬遷의 警告를 無視하고 不道德하게 富를 蓄財한 側近人士를 恣行하는 것을 보고 期待를 접어야 했다. “政權을 잡으면 반드시 仁德으로 다스려야 한다. 政權이 무엇으로 튼튼해지는지를 잊어서는 안 된다” “가장 못난 政治家는 百姓과 다투는 者” 等은 ‘詐欺’ 속 人物들이 한 말이다. 이처럼 著者가 引用하는 文句 모두가 只今 우리에게 切實하게 다가온다.

    軍事專門家이자 改革 專門 CEO로 名聲을 날린 楚나라의 오기는 76番을 싸워 單 한 番도 敗하지 않은 上昇(常勝) 將軍으로 남을 수 있었다. 兵士와 同苦同樂하면서 兵士의 몸을 自己 몸처럼 아낀 德分이다. 그는 負傷한 兵士의 피고름을 直接 빤 것으로 有名하다. 宰相이라는 最高 자리에 오른 뒤 傲氣가 實施한 改革은 王族과 貴族의 特權 一切를 廢止한 것이었다. 예나 只今이나 改革의 고갱이는 特權을 누리는 사람에게 많은 稅金과 義務를 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만 ‘富國富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명박 政府는 上位 1%를 爲한 政策만 追求하면서 市場 할머니에게 목도리를 둘러주는 이벤트로 庶民을 위한다는 어설픈 示威나 하고 있다. 뼛속 깊이 庶民을 無視하는 政策으로 一貫하면서 이런 이벤트만 벌여서는 決코 國民의 信賴를 얻을 수 없다.

    著者는 ‘詐欺’를 읽지 않고는 中國 歷史를 말하지 말고 ‘火食(貨殖)列傳’을 읽지 않고는 ‘詐欺’를 말하지 말라는 어떤 이의 말을 引用하고 있다. ‘貨殖列傳’은 ‘詐欺’ 130卷 中 最高의 膳物이라는 것이다. ‘火食’은 ‘돈을 번다’는 뜻이다. 司馬遷은 돈을 많이 번 富者나 經濟專門家의 代表的 모델로 이듬해 農事 作況까지 正確하게 豫測한 계연을 꼽는다. 그의 經濟 理論에서 가장 基本이 되는 哲學은 物件을 팔되 ‘暴利를 取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또 “비싼 物件은 쓰레기를 버리듯 내다 팔고, 싼 物件은 구슬을 손에 넣듯 사들여라”고 忠告한다. 市場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物件을 돌게 하라는 2500年 前 계연의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治世의 哲學이나 다름없다.

    비전은 提示하지 못하면서 非民主的 退行만 일삼아 파쇼 政權의 誕生마저 豫見되는 只今, ‘詐欺’를 새롭게 解釋한 이 冊은 亂世를 살아갈 수밖에 없는 個人에게 危機를 이겨낼 智慧를 안겨준다. 智慧란 自己 自身을 믿는 것으로 歸結된다. 그래서 그 智慧들은 只今 더욱 切實한 울림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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