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相當한 財産을 가진 獨身 男性에게 아내가 必要하다는 것은 世上 사람들의 共通된 생각이다.’
諸人 오스틴이 쓴 ‘傲慢과 偏見’의 첫 文章이다. 이 小說의 時代的 背景은 職業을 選擇할 수도, 財産을 相續받을 수도 없었던 女性들이 自身을 扶養할 男便 만나는 것을 至上課題로 삼던 18世紀. 돈이 많을뿐더러 생긴 것도 ‘킹카’인 傲慢한 男子, 아름답고 총명하지만 집안이 가난한 女子가 첫 만남에서 서로에 對한 偏見을 갖게 되면서 展開되는 마음의 줄다리기를 그렸다.
21世紀를 살아가는 우리나라 未婚 女性들은 어떠한가. 때가 되면 結婚하고 아이 낳는 삶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됐다. 삶은 選擇의 連續이라지만 요즘엔 家族 形態나 樣式조차 選擇의 對象이 됐다.
“家庭 때문에 꿈을 펼칠 機會를 버리고 싶지는 않아요.”
安定된 職場과 經濟力을 바탕으로 獨身生活을 즐기며 自己 啓發에 돈을 아끼지 않는 30代 싱글 女性, 卽 어느 골드미스의 말이다. 最近 女性들의 社會 進出이 活潑해지고 結婚에 對한 생각이 달라지면서 過去 찬밥 取扱을 받던 ‘올드미스’ 커리어 우먼들이 이젠 ‘골드미스’로 불리며 待接받는 時代가 된 것이다.
먼 옛날 女子와 男子는 한 몸이었다고 한다. 神이 嫉妬를 느낄 程度로 그 模樣새가 조화롭고 完璧했나 보다. 그러나 앞뒤 안 가리고 얼마나 깐죽거렸는지 보다 못한 神이 번개를 던져 둘로 갈라놓았다. 그 때문에 끊임없이 짝을 맞춰보고 제짝이 아니다 싶으면 다른 짝을 찾아다니는 것일까?
“삶이 끝날 때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얼마나 많은 것을 所有했는지 記憶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우리의 映像에 남아 있는 것은 사랑했던 配偶者와 子女, 或은 親舊들과 얼마나 充滿한 關係를 맺었던가에 對한 回想일 것”이라고 말한 美國의 敎育學者 마이클 팝킨 博士의 말을 吟味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