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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your back|週刊東亞

週刊東亞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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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your back

  • 이형삼 hans@donga.com

    入力 2009-01-13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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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tch your back
    初等學校 1學年 어느 봄날이었습니다. 學級 數는 많고 運動場은 좁다 보니 몇 個 班이 함께 體育授業을 했습니다. 누군가의 提案으로 半 對抗 契主 試合이 열렸습니다. 저도 키 큰 罪로 代表選手가 됐습니다. 우리 班 첫 走者는 1等으로 바통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다음 走者부터 하나하나 뒤처지더니 마지막 走者는 結局 꼴찌로 들어왔습니다. 授業이 끝나고 敎室로 들어서자 擔任 女敎師가 ‘選手’들을 불러냈습니다. 敎師는 첫 走者를 ‘列外’시킨 뒤 나머지 아이들의 귀뺨을 모질게 후려갈겼습니다. 일곱 살, 아니면 여덟 살짜리 꼬맹이들이었습니다.

    中學校 時節 ‘장풍’이라는 別名의 數學敎師가 있었습니다. 學生을 敎室 앞으로 불러내 ‘풀스윙’으로 뺨을 때렸는데, 窓가에서 뺨을 맞은 아이가 反對便 出入門까지 ‘날아갈’ 程度라 그런 別名이 붙었습니다. 맞은 아이들의 여린 볼엔 좁쌀 같은 두드러기가 돋았습니다.

    高等學校 때 體育敎師는 하키 스틱으로 學生들을 때렸습니다. 서너 대만 맞아도 엉덩이와 허벅지에 불에 덴 듯한 苦痛이 찾아옵니다. 엎드려뻗쳐 狀態로 매를 맞다 姿勢가 무너지면 허리를 밟고 옆구리를 걷어찼습니다.

    1980年代 中盤 新兵訓鍊所는 ‘毆打 根絶’ 過渡期였습니다. 訓鍊 中엔 대놓고 두들겨 패지 않았지만 밤엔 얘기가 달라졌습니다. 點呼가 끝나고 中隊長이 떠나면 內務班長의 주먹질, 발길질이 한동안 이어진 뒤에야 就寢할 수 있었습니다.

    少年期와 靑年期를 이렇듯 日常化한 暴力 속에서 보냈음에도 只今껏 참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溫和한 父母, 우애로운 兄弟, 착한 親舊들, 배울 것 많은 同僚들 德分입니다. 制度圈의 酷毒한 暴力에 시달리면서 暴力에 對한 反射的 拒否感을 키웠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無意識 속 어딘가에 潛在한 暴力性이 불현듯 고개 드는 걸 느끼며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威脅的으로 車를 모는 運轉者에게 瞬間的이나마 殺意를 느낍니다. 周邊 사람은 眼中에도 없이 注射(酒邪)를 부리는 술꾼은 앞니 몇 個를 부러뜨리고 싶습니다. 常習 性暴行犯은 化學的 去勢가 아니라 ‘物理的 거세’로 處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아이가 不當하고 非敎育的인 體罰을 받는다면 當場 골프채를 꺼내들고 學校로 달려갈지도 모릅니다.

    野蠻의 時代, 저와 別般 다를 바 없는 暴力的 環境에서 成長한 많은 이들의 가슴 한구석에 이런 暴力性이 숨어 있을 겁니다. 그러나 奇特하게도 다들 性質 죽이고 삽니다. 그래야 우리 家庭이, 이 社會가 굴러갈 수 있기에 一觸卽發의 爆彈 한두 個씩 껴안은 채 꾹꾹 참고 法 지키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겨우 잊어가던 制度圈 暴力의 쓰라린 記憶을 생생하게 되살려준 議員님, 補佐官님, 黨職者 여러분. 警告하건대, 부디 이런 우리를 ‘욱’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人間爆彈들의 雷管을 건드리지 마십시오. 우리라고 宅들만큼 ‘性깔’이 없어 참고 있는 게 아닙니다. ‘親舊’에서 장동건이 내뱉던 말을 상기시켜 드리죠.

    “길에서… 내하고 만나지 마소.”

    이番 號 커버스토리에 걸맞게 英語로 옮겨볼까요?

    “Watch your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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