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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强點 ‘疏脫한 도어스테핑’, 텔레그램 流出에 도루묵?|週刊東亞

週刊東亞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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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强點 ‘疏脫한 도어스테핑’, 텔레그램 流出에 도루묵?

大統領 속마음 疑心 憂慮 잠재우려면 ‘希望·統合 메시지’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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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記者

    display@donga.com

    入力 2022-07-3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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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동아DB]

    尹錫悅 大統領. [東亞DB]

    “民主化 以後 韓國에서는 辯護士나 企業家, 職業 政治人 中에서 主로 大統領이 나왔다. 大衆과 疏通하는 데 익숙한 職業군이다. 尹錫悅 大統領의 境遇는 다르다. 같은 法曹人이라 해도 辯護士와 檢査는 話法에서 差異가 난다. 個人事業者人 辯護士는 相對方과 對話할 때도 ‘서비스한다’는 意識이 있다. 反面 檢事는 ‘삶을 갈아 넣어서라도 問題를 바로잡겠다’는 意識이 뚜렷하다.”

    윤혜미 이미지評論家에게 尹錫悅 大統領의 話法을 묻자 돌아온 對答이다. 辯護士나 最高經營者(CEO) 等 疏通親和的인 職業을 가졌던 前任 大統領들과 尹 大統領은 삶의 軌跡이 다르다는 것이다. 政治權에 몸담은 時間이 相對的으로 짧은 點 亦是 이 같은 差異를 浮刻했다는 說明이 뒤따랐다. 尹 評論家는 퍼스널브랜딩 專門家로 選擧 期間 여러 政治人의 個人 브랜딩을 强化하는 일을 맡아왔다. 그는 “尹 大統領은 基本的으로 率直하게 自身을 열어넣고 表現하는 스타일”이라면서도 “最近 들어 손動作과 表現 等에서 注意를 기울이는 態度가 슬쩍 보인다”고 分析했다. 잇따른 說話에 尹 大統領이 注意하고 있다는 것이다.

    國家指導者가 겪는 疏通 問題는 全 世界 共通으로 나타난다. 美國과 英國에서도 國家指導者가 隨時로 도어스테핑(doorstepping·略式 會見)을 하는데, 이로 인해 國政 리스크가 發生한 적이 여러 番 있었다. 休暇 中이던 도널드 트럼프 美國 前 大統領이 本人 所有 골프클럽에서 記者들에게 “(北韓이 美國을 繼續 威脅하면) 前例 없는 火焰과 憤怒(fire and fury)에 直面할 것”이라고 發言해 國際 情勢를 緊張케 한 것이 代表的 例다.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 亦是 例外가 아니다. 그는 올해 “40年 만의 인플레이션으로 經濟가 危機”라는 記者의 指摘에 “멍청한 개子息(Stupid son of bitch)”이라고 辱說을 퍼부어 批判받았다. 마이크가 켜져 있다는 事實을 認知하지 못해 벌어진 寸劇이었다.

    다만 도어스테핑을 잘 活用하면 國政運營의 動力이 될 수 있다. 2001年 日本에 도어스테핑을 導入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前 總理가 代表的 例다. 日本에서는 여러 名이 매달리듯 둘러싸고 對話한다는 意味에서 도어스테핑을 ‘部라사가리(ぶら下がり·매달리기)’라고 부른다. 고이즈미 前 總理는 하루 2番 部라사가리에 나섰는데 午前에는 事案을 仔細히 說明하고, 午後에는 事案에 對해 含蓄的으로 發言하는 式이었다. 政策 이슈를 鮮明하게 浮刻하는 그의 스타일을 두고 ‘劇場政治’라는 말도 생겼다.



    尹 ‘5 對 1 話法’ 變하나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7월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뉴스1]

    尹錫悅 大統領(오른쪽)李 7月 4日 龍山 大統領室 廳舍에서 出勤길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고이즈미 前 總理가 5年 5個月이라는 오랜 期間 任期를 이어갈 수 있었던 背景도 部라사가리를 통해 政治的 메시지를 適材適所에 내놓았기 때문이라는 分析이 많다. 고이즈미 前 總理의 成功에 힘입어 言論 忌避型 政治人으로 分類되던 아베 新潮, 스가 요시히데 前 總理마저 每달 10餘 次例 도어스테핑에 나설 程度였다. 기시다 후미오 總理 亦是 도어스테핑을 가장 잘 活用하는 日本 總理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10月 就任 以來 100番 넘게 部라사가리를 했다.

    도어스테핑 後發走者인 韓國은 어떨까. 歷代 大統領祕書室 側은 大統領과 記者의 對面을 되도록 避하고 싶어 했다. 大統領이 말失手라도 해 意圖치 않은 國政 리스크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노무현 政府 當時 靑瓦臺 弘報室에서 일했던 한 人士는 “大統領이 懸案에 對해 隔意 없이 質疑應答을 하는 것은 重要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發言과 關聯된 全體 脈絡이 充實히 담기기보다 言論이 一部 ‘問題的 單語’를 픽업해 말의 趣旨를 歪曲하는 境遇가 있다 보니 힘들었다”고 回顧했다.

    尹 大統領도 舌禍 리스크를 避해가지 못했다. 尹 大統領이 對話를 좋아하는 만큼 當初 도어스테핑과 宮合이 맞을 것이라는 視角이 많았다. 前例 없는 試圖에 肯定的 評價가 뒤따랐지만 말失手가 이어지면서 國政 리스크를 키웠다는 評價가 나왔다. 連日 指摘되는 人事 問題에 “前 政權 長官 候補者 中 훌륭한 사람 봤냐(7월 5日)”는 式으로 答辯한 것이 代表的 例다. 實際로 7月 4日 “國政 支持率이 데드크로스를 記錄했다”는 물음에 “別로 意味가 없는 것”이라고 答했다 도리어 支持率 追加 下落을 招來했다는 批判도 받았다.

    大統領室 出入記者 11名이 確診되는 等 코로나19街 재확산하면서 7月 11日 도어스테핑이 暫定 中斷되기도 했다. 當時 尹 大統領 支持率이 30%臺로 下落하면서 “失言 論難으로 支持率이 下落하자 言論을 避하는 것 아니냐”는 指摘이 나왔지만 尹 大統領은 도어스테핑에 對한 意志가 確固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도어스테핑을 再開한 그는 “도어스테핑을 持續할 것인지”에 對한 記者들 물음에 “뭐 이거야 하면 안 되겠느냐”며 “좀 괜찮아지면 며칠 있다가 여기서(근거리에서) 하자”고 答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當時를 起點으로 尹 大統領 話法이 變했다는 評價가 많다. 現場에서 ‘날것에 가까운’ 메시지를 내던 過去와 달리 말數를 줄이고 發言에도 愼重을 期하고 있다는 것이다. 當初 尹 大統領을 두고 對話를 좋아한다는 評이 많았다. 50分을 말하고 10分을 듣는다는 意味에서 ‘5 對 1 話法’을 驅使한다는 얘기가 있을 程度였다. 하지만 7月 15日 “(質問은) 2個 程度만”이라고 말하는 等 말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赦免 等 政治的 論難이 일 수 있는 質問에 對해서도 “四面에 對해선 言及 안 하는 것이 原則”이라는 等 原論的 答辯을 내놨다.

    最近에는 國民의힘 權性東 黨代表 職務代行 兼 院內代表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의 流出로 論難이 일고 있다. 尹 大統領의 앞선 努力이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憂慮가 나온다. 채진원 慶熙大 公共거버넌스 硏究所 敎授는 “初期에는 操心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時間이 지나면서 野黨의 攻擊에 過剩 反應하는 等 元來 習慣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卷 院內代表와의 私的 文字메시지 內容이 公開된 點이 큰 惡材다. 國民은 大統領의 말에 ‘속마음은 다르지 않을까’ 疑心하기 始作할 것”이라고 指摘했다.

    實際로 尹 大統領은 關聯 論難이 벌어진 다음 날부터 外部 日程을 理由로 도어스테핑에 나서지 않고 있다. 7月 29日 敎育部 長官 業務報告가 豫定돼 있어 도어스테핑이 豫想됐으나, 大統領室 側은 追加 日程을 理由로 도어스테핑이 없다고 公知했다. 8月 첫째 週 尹 大統領이 休暇를 떠나는 만큼 한동안 ‘도어스테핑 不在’가 이어질 展望이다.

    “도어스테핑 이름 바꾸라”

    尹 大統領이 向後 도어스테핑을 좀 더 圓滑히 하기 위해서는 어떤 變化가 必要할까. 專門家들은 共通的으로 ‘事前 準備’의 重要性을 꼽았다. 애드리브로 狀況을 突破하려 하지 말고 미리 大統領室 職員들과 懸案 質疑에 對한 答辯을 準備한 後 執務室로 들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노무현 政府 靑瓦臺 祕書室 出身 人士는 “노무현 前 大統領은 午前 7時 30分쯤 狀況點檢會의 結果를 받은 後 言論 브리핑 準備를 함께했다”고 말했다.

    以前 政府와의 比較 代身 希望을 주는 메시지를 提示해야 한다는 指摘도 나온다. 采 敎授는 “國民은 大統領에게 超黨派的 統合의 메시지를 願한다. 公正과 常識이라는 時代 話頭에 맞는 希望의 메시지를 提示할 必要가 있다”고 注文했다.

    “强點은 살리고 弱點은 最大限 가릴 수 있는 式으로 도어스테핑 形式을 改編해야 한다”는 助言도 나왔다. 윤혜미 評論家의 말이다.

    “尹 大統領의 가장 큰 長點은 疏脫한 모습이다. 도어스테핑 現場을 보더라도 記者들에게 먼저 人事를 건네는 等 부드러운 雰圍氣를 造成하려 힘쓰고 있다. 다만 ‘도어스테핑’이라는 딱딱한 이름이 參席者나 國民에게 心理的 障壁을 만들었다. ‘出勤길 人士’ 等 좀 더 부드러운 印象을 주는 用語로 醇化하는 데서부터 始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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