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携帶電話에 ‘아내’로 떠서 받았더니 보이스피싱! [SynchroniCITY]|週刊東亞

週刊東亞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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携帶電話에 ‘아내’로 떠서 받았더니 보이스피싱! [SynchroniCITY]

家族끼리 暗號를 定하는 게 도움 돼요

  • 入力 2022-04-2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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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某 永代 님 제가 重要한 情報 하나 알려드릴게요.

    永代 株式 種目 關聯 情報라면 謝絶입니다.

    현某 ㅋㅋ 제가 그런 情報 드리는 거 보셨어요?

    永代 뭔데요?

    현某 요즘 보이스피싱이 氣勝이잖아요. 며칠 前 제 男便이 完全 속아 넘어갔어요.



    永代 헉, 正말요?

    현某 多幸히 金錢 被害를 본 건 아닌데 깜빡 속았다는 거.

    永代 라이머 氏가 그럴 사람이 아닌데. 每週 ‘그것이 알고 싶다’도 챙겨 보는 분이잖아요.

    현某 그러니까요! 絶對로 어설픈 속임數는 안 먹힐 사람이잖아요! 며칠 前 知人들과 저녁食事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한테서 電話가 오더래요. 저를 連絡處에 “사랑하는 아내♡”라고 貯藏해놨는데, 發信者 이름이 딱 正確히 그렇게 뜬 거죠.

    永代 현某 님이 電話를 건 게 아닌데도요?

    현某 네!! 그래서 무슨 일인가 싶어 電話를 받았는데, 받자마자 어떤 女子가 막 숨 넘어가게 울면서 “오빠, 오빠” 부르더래요.

    永代 오마이 갓.

    현某 그래서 男便이 깜짝 놀라 무슨 일이냐고, 똑바로 말해보라고, 어디냐고 물었는데 甚至於 그 女子가 自己가 强姦을 當했다며 울음을 터뜨리고, 그 瞬間 다른 男子가 受話器를 뺏어 들더니만 다짜고짜 辱을 하더래요. 自己가 네 와이프 데리고 있다면서….

    永代 헐…!

    현某 當然히 제 携帶電話 番號로 걸려온 電話니까, 男便은 이 모든 狀況을 全혀 疑心하지 않고 믿을 수밖에 없는 狀態에서 피가 거꾸로 솟고 多急해서 當身 누구냐며 같이 辱하고 맞받아쳤더니, 그쪽에서 “와이프 귀 썰어 버리기 前에 말 똑바로 하라”고 하고, 뒤에서는 同時에 女子가 悲鳴을 지르는 소리가 “꺅” 하고 나더래요.

    永代 어휴 맙소사. 너무 살 떨려요.

    현某 男便도 完全히 怯먹어서는 어버버 말까지 더듬으면서 “잠깐만요. 잠깐만요!!” 소리치고, 相對方한테 罪悚하다고 謝過까지 하면서 自己가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물었더니 와이프 살리고 싶으면 돈 보내라고, 2億 求해서 入金하라고 그랬다는 거죠.

    永代 下… 저한테 그런 電話가 걸려왔다고 想像만 해도 넘 끔찍한데요.

    현某 男便이 中間부터 通話錄音을 始作해 저도 나중에 파일을 들어봤는데, 제대로 들으면 男子 말套가 若干 語訥하다는 걸 눈치챌 수 있어요. 하지만 當時에는 그걸 分揀해낼 精神이 없었던 거죠. 女子 목소리도 울먹이면서 겨우겨우 말하니까 저인지 아닌지 識別할 수 없고요.

    永代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현某 男便이 그럼 돈을 어디로 어떻게 傳達해야 하느냐 묻고 對話가 좀 더 오갔는데, 決定的으로 돈 管理를 全部 아내가 한다고…. ㅋㅋㅋ 너무나 率直하게 말하는 바람에 相對 興味가 떨어진 거죠.

    永代 푸하하하下.

    현某 한참 對話하다 저쪽에서 안 되겠다 싶었는지 마지막에 “와이프한테 只今 바로 映像通話 걸어봐” 이러고 끊더라고요.

    永代 와…. 多幸히 그냥 抛棄한 거네요.

    현某 저 그때 집에 멀쩡히 있었는데, 男便한테 映像通話가 걸려 와서 받았더니 男便이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한 채로 첫 마디가 “뭐야! 집이야?” 이러길래 제가 차분하게 그랬죠. “왜, 보이스피싱 電話 받았어?”

    永代 大박….

    현某 암튼 千萬多幸히 送金 段階까지는 가지 않은 해프닝으로 一段落됐지만, 이렇게까지 手法이 進化했다는 게 正말 무서웠어요.

    永代 그게 어찌 可能한 거죠?

    현某 通貨記錄을 보면 發信番號가 제 携帶電話 番號랑 完璧하게 一致하지는 않고 맨 앞 始作이 006820으로 인터넷電話나 國際電話 模樣새로 찍혀 있어요. 檢索해보니까 이게 要塞 登場한 新種 技法인데, 現 시스템上 앞에 010까지 電話番號 열 한 자리가 完璧히 一致하지 않아도 뒷자리 여덟 자리만 같으면 發信者 이름이 같게 標示되는 걸 惡用하는 거래요. 그러니까 萬若 携帶電話 連絡處에 010-abcd-efgh가 ‘안현모’로 貯藏돼 있다면, 006820010-abcd-efgh로 電話를 걸어도 發信者는 똑같이 ‘안현모’로 標示되는 거죠.

    永代 아…. 몰랐네요.

    현某 게다가 아이폰은 電話 受信 時 畵面에 數字는 아예 안 뜨고 디바이스에 貯藏된 이름만 뜨니까, 이런 디테일한 差異를 到底히 發見할 수가 없어요.
    永代 아니, 이제까지 보이스피싱 하면 흔히 “엄마 나 携帶폰 故障 났어”, “檢察廳입니다” 아니면 “配送地를 入力하세요” 이런 뻔한 버전이라 웬만하면 안 넘어가고 쳐낼 수 있는데, 携帶電話에 貯藏된 家族 이름으로 電話가 걸려오면 누구라도 걸려들지 않겠냐고요!

    현某 가장 좋은 方法은 얼른 周邊에 있는 第3者의 携帶電話로 該當人에게 電話를 걸어 맞는지, 詐稱인지 確認해보는 거예요.

    永代 어떤 境遇라도 絶對 돈부터 入金하지 말고 最大限 沈着하게 時間을 끌면서 家族이 맞는지 身元을 證明해달라고 해야겠네요.

    현某 男便 携帶電話에 貯藏된 第 名稱도 바꾸라고 했어요. ‘아내’ 같은 表現이 들어가면 當然히 타깃 1純위니까, 좀 情이 없더라도 無味乾燥하게 바꿔버렸어요.

    永代 갑자기 며칠 前 본 映畫 ‘서치’가 생각나네요. 몇 年 前 나온 걸 이제야 봤는데, 10代 딸이 失踪되는 內容이라 보는 내내 어찌나 心臟이 두근거리던지. ㅎㄷㄷ

    현某 전 事實 어릴 때 父母님하고 暗號를 定해놨어요.

    永代 어떤 暗號~?

    현某 우리만의 信號를 만들어놓은 거죠. 제가 世上에 對해 걱정이 많았는지, 映畫를 너무 많이 봐서인지 或是라도 내가 事故를 當하거나 危急한 일에 處해 祕密 사인을 보내야 한다면 그 信號로 소리를 지르겠다고, 反對로 萬若 그 信號가 없으면 그건 내가 아닌 거라고 몇 番씩 約束했어요.

    永代 오호~. 軍隊에서 쓰는 一種의 暗口號 같은 거군요!!

    현某 花郞! ㅋㅋ

    永代 담배! ㅋㅋㅋ

    현某 神奇한 건 豫防 次元에서 父母님에게 或是 우리 暗號 記憶하냐고 물어봤더니 아직도 記憶하고 계시더라고요. 벌써 20年도 더 된 일인데도요. 高校 獨逸語科에 갓 入學했을 때라 어렵지 않은 獨逸語 單語로 定했거든요.

    永代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그리고 저도 父母 된 立場에서 들으니 조금 울컥하네요.

    현某 그죠. 아무리 現實에서 일어날 것 같지 않은 映畫 같은 소리를 해도, 父母님은 決코 가볍게 흘려듣지 않으셨던 거예요.

    永代 옛날 映畫 中에 ‘빅’ 보셨죠? 거기 보면 主人公 少年이 갑자기 魔法으로 어른 몸만큼 커졌는데, 엄마가 變한 아들을 못 알아봐서 답답해하는 場面이 나오잖아요. 그럴 때도 有用하겠어요.

    현某 ㅋㅋㅋ 맞아요!!! 아마도 그런 映畫들의 影響도 있었을 거예요. 眞짜로 써먹을 일이 있을지 없을지는 몰라도, 어찌됐든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낫지 않겠어요?

    永代 그러고 보니 저도 아주 오래前 아버지가 或是 우리가 離散家族이 되면 나중에 허벅지에 있는 點으로 서로를 確認하자고 한 말씀이 떠오르네요. 戰爭을 겪은 분이셨으니 터무니없는 提案은 아니었죠.

    현某 ㅠㅠ 슬프네요.

    永代 저도 빨리 아이들이랑 사인을 定해야겠어요!!

    현某 피싱 操心하세요! ㅜㅜ

    (繼續)


    賢母는…
    放送人이자 同時通譯師. 서울大, 韓國외대 通飜譯大學院 卒業. SBS 記者와 앵커로 活躍하며 取材 및 報道 力量을 쌓았다. 뉴스, 藝能을 넘나들며 大衆과 疏通하고 있다. 宇宙 萬物에 對한 關心과 愛情으로 본 連載를 始作했다.





    김영대는…
    音樂評論家. 延世大 卒業 後 美國 워싱턴대에서 音樂學으로 博士學位 取得. 韓國과 美國을 오가며 執筆 및 講演 活動을 하고 있다. 著書로 ‘BTS: THE REVIEW’ 等이 있으며 유튜브 ‘김영대 LIVE’를 進行 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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