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環境 이슈를 노래한 드림캐쳐|週刊東亞

週刊東亞 1336

..

環境 이슈를 노래한 드림캐쳐

[微妙의 케이팝 내비] 新曲 ‘MAISON’ 통해 環境 悲劇性을 一人稱으로 强調

  • 微妙 大衆音樂評論家

    入力 2022-04-28 10: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걸그룹 드림캐쳐가 두 번째 정규앨범 ‘Apocalypse: Save us’를 발표했다.[사진 제공 · 드림캐쳐컴퍼니]

    걸그룹 드림캐쳐가 두 番째 正規앨범 ‘Apocalypse: Save us’를 發表했다.[사진 提供 · 드림캐쳐컴퍼니]

    드림캐쳐가 두 番째 正規앨범 ‘Apocalypse: Save us’를 發表했다. 2017年 데뷔 첫해에 유럽 투어를 하고 올해도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에 招請될 程度로 海外 反應이 뜨거운 걸그룹이다. 메탈과 케이팝이라는 特異한 組合, 무거운 主題와 판타지的 敍事, 暗鬱하고도 激情的인 色彩가 돋보인다. 新曲 ‘MAISON(메종)’의 主題는 케이팝 팬덤에서도 뜨거운 이슈인 環境이다. 突破가 不可能해 보이는 케이팝 틈새로 銳利하게 成長해온 이들답게 果敢한 選擇이다.

    戰鬪的 質感으로 꿈틀대는 기타와 주고받으며 宣言的인 느낌을 주는 後斂은 斷乎하면서도 威嚴 넘친다. 2節을 통째로 割愛한 陰鬱하면서도 날카로운 랩, 곧바로 드라마틱하게 날아오르는 멜로디도, 後半으로 갈수록 더욱 雄壯하게 쌓아올리는 編曲도 듣는 이를 激하게 뒤흔들며 高揚시킨다. 肉重함과 날카로움이라는 兩面을 함께 極大化하는 메탈의 美學과 케이팝 퍼포먼스의 드라마틱한 樣式美 모두에 充實한 酬酌이다.

    環境 問題 苦悶하는 獨步的 걸그룹

    앨범에서 直接的으로 環境 이슈를 言及하는 것은 타이틀曲 ‘MAISON’뿐이다. 다만 여러 收錄曲은 ‘MAISON’에 描寫된 破局, 卽 ‘世界觀’을 背景으로 人物들이 느끼는 絶望과 꿈, 悲哀 섞인 追憶 等 다양한 感情의 스냅숏들처럼 들린다. 直接的 메시지를 單發性으로 내놓기보다 더 넓은 敍事를 構築하고 그 안에 메시지를 녹여내 傳達하려는 意圖로 보인다.

    그런데 ‘MAISON’의 家事 相當 部分은 環境의 悲劇性을 一人稱으로 强調한다. 二人稱에게 批判과 警告를 보내고 “누군가 우리를 위해 싸워다오”라고 注文한다. ‘敵’을 設定하고 一種의 加害-被害 關係로 이야기를 풀고 있다. 메시지가 明確해지고, 共感하는 이들에게 더 큰 連帶感과 快感을 줄 수는 있겠다. 그러나 環境 같은 이슈에서는 자칫 自省 없는 ‘遺體離脫 話法’으로 여겨질 素地도 있다. 最近 케이팝은 社會的 이슈 發火 方式도 꾸준히 改良해왔고, 이 앨범의 構造 또한 그 結實임을 생각한다면 이 같은 單純함은 多少 아쉽다.

    몇 가지 行步는 더욱 아쉬움을 자아낸다. 드림캐쳐는 炭素 排出量을 늘린다는 批判이 提起되는 NFT(大體 不可能한 토큰) 發行을 計劃하고, 이番 앨범 패키지도 多樣한 特典 및 182쪽 부클릿과 함께 세 가지 버전으로 出市했다. 實物 音盤은 世界 팝市場에서도 다양한 對案이 提示되기 始作했고, 케이팝 앨범의 環境 問題도 擧論되는 時點이다. 케이팝 産業에서 누구나 하는 것들이기는 하지만 “다른 方法은 正말 없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環境을 主題로 한 앨범과 이에 들어간 精誠에 비춰볼 때 말이다.



    勿論 모든 것이 ‘콘셉트’에 不過하다고 생각하면 즐기고 넘어갈 수도 있다. 例를 들어 切實하거나 아름다운 사랑 노래가 모두 現實 그대로라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다. 케이팝에서는 많은 메시지가 一種의 ‘픽션’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社會的 메시지를 表面으로만 즐기기를 要求하기에는 이미 케이팝이 너무 먼 길을 걸어왔다. 特히 現 時點에 尖銳한 環境 이슈 같은 것을 單純 裝飾으로만 借用한다면 倫理的 質問마저 結付될 수밖에 없다.

    2017年부터 드림캐쳐는 音樂과 按舞, 敍事 等 모든 面에서 改良과 發展을 거듭해왔다. 케이팝에서야 비로소 可能하고, 同時에 케이팝에도 不拘하고 오로지 드림캐쳐이기에 可能한, 그런 獨步的 領域을 만들어냈다. 三部作으로 豫告된 ‘Apocalypse’ 시리즈 後篇에서는 이들의 英敏한 줄타기를 全幅的 支持로 應援할 수 있길 期待한다.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