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安東의 아들, 慶北의 아들로 생각해주십시오.”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이 4月 11日 慶北 安東市 慶尙北道儒敎文化會館을 訪問해 儒林 人士들에게 “비록 태어나진 않았지만 安東과 慶北을 故鄕과 같이 생각한다”며 한 말이다. ‘??의 아들’ ‘??의 딸’ 等은 政治人이 選擧 前後로 으레 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날 尹 當選人이 말한 “安東의 아들, 慶北의 아들” 發言은 單純한 政治的 搜査가 아니었다. 尹 當選人의 문중인 坡平 尹氏 집안이 安東地域 儒林들과 오랫동안 因緣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白衣政丞 尹拯

坡平 尹氏와 安東 儒林의 因緣은 350餘 年 前부터 始作됐다. 尹 當選人의 10代祖 從祖父인 명재 尹拯(尹拯·1629~1714)이 始作이다(표 參照). 輪症은 朝鮮時代 儒學者로 坡平 尹氏 家門의 25歲(世)다. 國民의힘 鄭鎭碩 議員의 母親은 윤선거-尹拯으로 이어지는 直系다.

尹拯은 ‘소론’의 領袖로 平生 地方에 居住하며 官職에 나가지 않아 ‘白衣政丞’으로 불렸다. 賃金이 여덟 次例 벼슬을 내렸지만 이를 辭讓했다. 吏曹參判과 工曹判書는 勿論, 右議政까지 除授했으나 모두 固辭했다. 그 代身 輪症은 故鄕에서 門中 子弟들의 敎育에 힘썼다. 忠南 論山市 노성면에는 只今도 1643年 지어진 門中 自制 敎育機關 종학糖이 있다. 尹 當選人의 父親 윤기중 연세대 名譽敎授는 停年退職 後 이곳에서 2年間 後學을 가르친 바 있다.

尹 當選人은 大選 候補 時節이던 지난해 9月 13日에도 安東을 訪問해 地域 儒林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尹拯이 言及됐다. 當時 박원갑 慶尙北道鄕校財團 理事長은 “尹錫悅 前 檢察總長은 명재 尹拯 先生 後孫으로 嶺南과 關係가 깊다”며 “四色黨派 時節 特히 嶺南 南人에 對한 彈壓이 있었을 때 명재 先生이 이를 沮止해 몇몇 선비의 門中이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 있던 安東 儒林들 亦是 “350年 前 輪症 先生에게 진 빚을 이番에 우리가 尹 候補에게 갚아야 한다”고 말하며 尹 當選人을 支持했다.



安東 儒林들이 輪症을 言及한 背景에는 그의 ‘蕩平 哲學’이 있다. 尹拯이 살았던 때는 朋黨 政治가 極에 達한 時期였다. 禮訟 論爭과 各種 還國度 이때 發生했다. 執權한 政派는 相對 政派를 逆謀 嫌疑 等으로 處刑하거나 流配를 보냈다. 栗谷 李珥가 文廟에서 出向된 일도 이 時期에 일어났다. “相對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情緖가 蔓延한 時期, 輪症은 相對 政派였던 南人을 排斥하지 않고 “共生해야 한다”고 主張한 學者였다.

尹拯의 蕩平 精神은 庚申換局 局面에서 두드러졌다. 尤庵 宋時烈을 筆頭로 執權 勢力이던 老論이 南人에 對한 强勁 處罰을 主張했다. 輪症을 中心으로 한 小論은 穩健論을 내세우며 이에 正面으로 맞섰다. 尹拯은 1683年 肅宗의 부름으로 京畿 과천시까지 왔으나, 박세채에게 ‘3代 名分論’을 傳한 後 도로 歸鄕했다. 3代 名分論의 첫 番째는 ‘南人과 西人의 和解’였고, 두 番째는 ‘政治에 不當하게 關與하는 外戚 逐出’, 세 番째는 ‘反對 黨 사람 登用’이었다. 當代로서는 破格的 提案이었다. 當時 男인 多數가 嶺南에 터를 두고 生活했는데, 尹 當選人이 만난 安東 儒林들度 이들의 後裔다.

當時 輪症은 아버지 尹宣擧의 妙文을 두고 飛火한 ‘회니시비’로 宋時烈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只今으로 치면 執權 與黨의 代表였던 宋時烈의 눈 밖에 나기 十常이었지만 “바른말을 해야 한다”는 執念을 꺾을 수 없었다. 尹拯이 被害를 甘受하면서까지 바른말을 한 德分에 嶺南 南人은 一部 禍를 면할 수 있었다.

“統合과 協値로 나아가야”

‘恩津 宋氏’ 門中과 關係는 以後 잘 마무리됐다. 두 門中의 冷却된 關係는 後代 努力으로 풀렸다. 그 中心에는 宋時烈의 後孫인 송종의 千古法治文化財團 理事長의 努力이 있었다. 송 理事長이 1991年 大田地檢長으로 赴任하자 坡平 尹氏 門中 사람들은 緊張했다. 宋 理事長은 4月 20日 記者와 通話에서 “當時 ‘宋時烈의 後孫이 檢査場을 지낸다는데 或如 門中에 큰 해가 發生하지 않을까’라는 憂慮가 坡平 尹氏 門中에 있었다”고 回顧했다. 이어 “坡平 尹氏 關聯 問題가 있을 境遇 나에게 卽刻 報告하라고 했다. 關聯 事件들이 되도록 圓滿히 解決될 수 있게 神經 썼다”고 덧붙였다. 송 理事長을 비롯한 後代 努力으로 舊怨(舊怨)은 모두 사라진 狀態다.

尹 當選人은 지난해 安東 儒林들을 만나 이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統合과 協治’에 對해 한 番 더 생각하게 됐다는 後聞이다. 尹 當選人은 周邊에 여러 番 當時 만남에 對해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는 4月 14日 이배용 前 이화여대 總長, 윤진식 前 大統領祕書室 政策室長 等 特別顧問과 午餐에서도 “지난해 그분들(安東 儒林)의 이야기를 듣고 (當選 後) 第一 먼저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地域 巡廻 첫 行先地로 安東을 擇한 理由다.

次期 政府를 꾸리는 過程에서도 비슷한 苦悶이 이어졌다. 尹 當選人은 공·私席에서 尹拯의 蕩平 哲學을 言及했다고 한다. “統合과 協値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尹 當選人은 過去 임금의 부름을 받은 尹拯이 ‘男인 登用’을 要求한 事實을 言及하며 “只今으로 치면 總理 指名을 받았는데, 副總理는 다른 黨派 사람을 써야 한다고 主張한 格”이라 말했다고 한다.

內閣 人選 過程에서도 이 같은 苦悶이 없지 않았다. 尹 當選人의 한 側近은 “2次 內閣 候補까지 定한 後 (尹 當選人이) ‘남은 農林畜産食品部, 雇傭勞動部 長官 候補者는 湖南 쪽에서 찾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地域 按排보다 實力을 重視하다 보니 結果的으로 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實用的 價値를 優先視하다 보니, 分配 價値가 多少 밀려났다는 說明이다. 다만 該當 關係者는 “主要 閣僚 人事가 남은 만큼 國民이 좀 더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尹錫悅 辭典에 政治報復 없다”

尹 當選人은 大選 期間부터 保守 政黨이 그間 相對的으로 疏忽히 해온 湖南地域에 積極的으로 求愛하는 等 ‘統合’을 標榜해왔다. 數次例 湖南을 찾아 支持를 呼訴한 것은 勿論, 保守 政黨의 텃밭인 大邱에서도 湖南을 외쳤다. 尹 當選人은 2月 18日 “내가 왜 (大邱) 達成에 와 光州 이야기를 하느냐면 民主黨이 잘되고, 湖南도 잘되는 것이 우리 國民의힘에도 좋고, 또 이 達成에도 좋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함”이라고 市民들에게 呼訴했다.

尹 當選人이 湖南을 거듭 찾으면서 黨內 一角에서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懷疑的 視角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大選 結果 以前 保守 政黨 候補들과 比較할 때 光州(12.72%), 全南(11.44%), 全北(14.42%) 等에서 높은 得票率을 記錄해 成功的이었다는 評價가 나온다. 統合 行步에 힘이 실리는 背景이다.

與圈에서는 尹 當選人의 ‘統合과 協治’ 重視에 懷疑的 視角을 보인다. “檢事總長 出身인 만큼 後날 政治報復 憂慮가 있다”는 理由에서다. ‘特殊통’ 出身인 한동훈 司法硏修院 副院長을 法務部 長官 候補者로 指名하면서 이 같은 論難이 더 거세졌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院內代表는 4月 13日 國會에서 열린 人事聽聞 擔當 幹事團 公開會議에서 “統合을 바라는 國民에 對한 全面的이고 露骨的인 政治報復 宣言”이라고 말했다.

다만 尹 當選人이 大選 候補 時節이던 2月 10日 “나 尹錫悅 辭典에 政治報復이라는 單語는 없다”며 “權力型 非理와 腐敗는 늘 法과 原則, 공정한 시스템에 依해 處理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當選되면 어떤 事情과 搜査에도 一切 關與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民政首席室을 廢止하겠다는 말씀을 지난해 여름부터 드렸다”고 덧붙였다.

大統曆職引受委員會 側은 尹 當選人의 말이 單純 宣言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强調했다. 李東官 當選人 特別顧問은 “尹 當選人은 統合과 協治를 자주 말하는데, 이는 單純히 政治的 搜査가 아니다. 尹拯 先生으로부터 내려오는 統合 精神이 歌風으로 滯貨돼 DNA에 刻印된 것”이라고 說明했다.

坡平 尹氏는 어떤 집안?

<sub>“모이면 고스톱 치면서 재미있게 떠드는 집안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재미없는 집안이라고 할 수도 있죠. 다만 淸廉을 第一로 합니다.”

坡平 尹氏 門中을 說明해달라는 말에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의 四寸 윤석만 氏가 내놓은 對答이다. 尹 氏는 “朝鮮時代 門中에서 임금으로부터 땅을 下賜받은 적이 있다. 언덕 위에 올라간 後 눈에 보이는 땅을 모두 갖는 式이었다. 當時 祖上은 땅을 받은 뒤 (原住人에게) 다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尹 氏 說明대로 坡平 尹氏 門中은 財物에 戀戀하지 않은 것으로 有名하다.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의 10代祖 從祖父인 명재 尹拯이 “尹氏 집안은 養蠶을 하지 마라”고 指示한 事實이 代表的이다. 養蠶이란 뽕나무에서 누에를 길러 고치를 生産하는 일을 일컫는다. 緋緞실을 만드는 데 必要한 作業인데, 當代에는 쏠쏠한 收入을 얻을 수 있었다. 尹拯은 돈벌이가 된다고 性急히 뛰어들지 말 것을 當付했다. 庶民을 위한 讓步였다.

財物에 戀戀하지 않는 精神은 後代에도 이어진다. 尹 當選人의 父親 윤기중 연세대 名譽敎授 亦是 마찬가지다. 한 番은 祖上들 무덤이 자리限 山이 賣買됐다. 山 主人이 尹 敎授에게 “里長 費用을 줄 테니 墓를 옮겨달라”고 付託했다. 尹 敎授는 “酸素 옮기는 데 돈 받는 것 아니다”라면서 費用을 받지 않고 이장한 逸話가 있다. 尹 氏는 “尹 敎授는 宏壯히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다. 不動産 投機는 勿論, 不勞所得 自體를 멀리했다. 尹 當選人 亦是 많은 影響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s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