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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덴마크, 英 現地 居住者에게 듣는 '위드 코로나'|新東亞

싱가포르, 덴마크, 英 現地 居住者에게 듣는 '위드 코로나'

‘위드 코로나’ 먼저 겪은 先進國들의 十人十色 表情

  • 오홍석 記者

    lumiere@donga.com

    入力 2021-10-2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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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確診者 暴增에 防疫指針 强化

    • “마스크 안 쓰면 1次 26萬 원, 2次 88萬 원 罰金”

    • 勞動部 公務員들이 不時에 事務室 人員 체크

    • ‘록다운’ 덴마크에서 自營業者들이 示威하지 않은 理由

    • 固定費(月貰, 暖房費 等)와 勞動者 賃金 支援

    • 英國, 確診者 3萬 名 넘지만 日常으로 復歸

    • “致命率 낮아…최악 經驗했기에 無感覺”

    9월 말 덴마크 코펜하겐 스토크 분수대에서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상헌(29) 씨. 정씨만 유일하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정상헌 제공]

    9月 末 덴마크 코펜하겐 스토크 噴水臺에서 아들과 함께 時間을 보내고 있는 정상헌(29) 氏. 丁氏만 唯一하게 마스크를 着用하고 있다. [정상헌 提供]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李 觸發한 팬데믹(世界的 大流行)李 새로운 局面으로 접어들 兆朕을 보이고 있다. 傳播力이 强한 變異 바이러스가 世界的으로 流行하고, 백신接種率이 70%를 넘어서면서 코로나19와 人類가 共存하는 ‘위드 코로나’가 새로운 指向點이 되면서다.

    韓國도 10月 末 2次 백신接種率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豫測되자 위드 코로나에 對한 論議를 本格化하고 있다. 韓國에 앞서 위드 코로나를 宣言한 싱가포르, 덴마크, 英國 居住者에게 現地 風景은 어떤지 물었다.

    “백신接種率이 世界 最高 水準인데 日常生活 規制도 世界 最高인 게 아이러니하네요. 싱가포르에서 위드 코로나는 事實上 意味가 없어졌어요.”

    이동렬(28) 氏는 싱가포르에 3年째 居住하는 職場人이다. 그를 인터뷰한 10月 5日, 李氏는 會社에서 唯一한 出勤者였다. 싱가포르 保健福祉部(MOH) 資料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內 코로나19 確診者는 3486名을 記錄했다. 싱가포르 人口를 560萬 名, 韓國 人口를 5200萬 名으로 잡고 計算하면 韓國에 大略 3萬2370名의 確診者가 쏟아진 것과 같은 狀況이다.

    “위드 코로나, 確診者 暴增하며 意味 없어졌다”

    싱가포르 政府는 7月 10日 코로나19 確診者 集計를 中斷하겠다고 發表했다. 이어 9月 6日에는 위드 코로나를 宣言했다. 높은 백신接種率을 믿고 防疫에 自信感을 내비친 싱가포르 政府는 9月 24日 다시 社會的 距離두기와 防疫을 强化했다. 連日 確診者 數가 增加勢를 보이다 9月 24日 歷代 最多인 1650名을 記錄하면서다.



    李氏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施行과 關係없이 싱가포르에서 백신 未接種者는 食堂에서 食事를 할 수 없다. 위드 코로나 施行 前에는 2次 백신을 맞은 사람에 한해 두 名까지 食堂에서 食事할 수 있었는데, 위드 코로나 施行 以後 5人 以上 食事가 可能해졌다. 그러나 最近 確診者 數가 增加하면서 다시 2人으로 줄인 것이다.

    사라졌던 營業時間 制限도 돌아왔다. 食堂은 다시 午後 10時 30分이면 門을 닫는다. 外國人 入國 規制도 그대로 維持됐다. 2次 接種을 마친 獨逸, 브루나이, 홍콩, 마카오 國籍者를 除外하고는 다른 나라 外國人들의 싱가포르 入國은 어려운 實情이다.

    李氏는 “2週 前까지만 해도 會社 人員의 50%까지 出勤이 可能했는데 現在는 政府가 在宅勤務를 義務化하고 있다”고 傳했다. 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勞動部(MOM) 公務員들이 都心을 巡察하며 不時에 事務室에 들이닥쳐 出勤 人員을 체크한다고 한다. 李氏는 “事務室에 사람이 있으면 公務員이 다가와 무슨 用件으로 出勤했는지, 꼭 出勤했어야 하는지 묻는다”고 말했다.

    10月 6日 基準 싱가포르의 1次 백신接種率은 82.7%, 2次 接種까지 마친 比率은 80.8%이다.

    李氏는 “백신接種率이 높아도 確診者가 增加하는 趨勢여서 强力한 防疫措置는 繼續되고 있다”고 傳했다.

    흔히 위드 코로나 時代가 始作되면 답답한 마스크와 作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現實은 다르다. 李氏는 “싱가포르 政府는 위드 코로나 以後에도 마스크 規制를 풀지 않았다”고 說明했다. 지난해 4月 7日 싱가포르 議會를 通過한 ‘코로나 臨時措置’는 6歲 以上 모든 市民은 居住地 밖에서는 코 위까지 마스크를 올려 着用할 것을 義務化했다. 싱가포르 政府는 마스크 未着用이 摘發되면 300싱가포르달러(藥 26萬 원), 2次 摘發 時엔 1000싱가포르달러(藥 88萬 원)의 罰金을 各各 賦課한다.

    李氏는 “요즘 싱가포르에서는 警察 말고도 빨간 옷을 입은 사람들이 人波가 몰리는 쇼핑몰, 銀行, 食堂街를 隨時로 돌며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사람, 距離두기 規則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摘發한다”고 말했다. ‘빨간 옷을 입은 사람들’은 一名 ‘安全을 위한 距離두기 大使(Self Distancing Ambassador)’로 불리는 이들이다.

    政府 部處와 施設 管理 業體가 雇用하는 職員들로, 마스크 未着用者에게 罰金을 물리거나 마스크 着用을 强制할 權限은 없다. 하지만 防疫守則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보면 다가가 守則 遵守를 ‘勸誘’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코로나19 流行 以後 흔히 볼 수 있는 風景이다. 이들은 위드 코로나 施行 以後에도 如前히 活動 中이라고 한다.

    싱가포르의 公權力은 더 强力한 權限을 가지고 있다. 保健福祉部가 任命한 ‘安全한 距離두기를 위한 執行官’(safe distancing enforcement officers, 以下 執行官)들은 防疫守則 違反 嫌疑를 捕捉할 境遇 令狀 없이 市民 집 안을 搜索할 수 있다. 實際로 7月 31日 執行官들이 提報를 받고 한밤中에 한 俳優의 집에 들이닥쳐 搜索을 벌이기도 했다. 當時 집에 없었던 그 俳優는 執行官들이 찍힌 閉鎖回路(CCTV) 映像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强力히 抗議했고 이 事件은 社會的 論難으로 飛火하기도 했다.

    ‘强力한 距離두기 指針에 反撥하는 사람은 없느냐’고 묻자 李氏는 “싱가포르에서는 國家에서 發給한 免許證이 있는 사람만 集會를 할 수 있다”며 “種種 온라인에서 政府를 批判하는 글을 接할 뿐 大多數 사람들은 防疫에 매우 順從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確診者가 暴增하며) 싱가포르에서 위드 코로나는 事實上 意味가 없어졌다”며 “最近 부스터샷 接種이 始作됐지만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며 답답함을 吐露했다.

    싱가포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전을 위한 거리두기 대사(Self Distancing Ambassador)’의 모습. [Los Angeles Times 캡처]

    싱가포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安全을 위한 距離두기 大使(Self Distancing Ambassador)’의 모습. [Los Angeles Times 캡처]

    “마스크 쓰면 오히려 異常한 사람으로 본다”

    “덴마크에서는 事實上 6月에 코로나19街 끝났어요. 이제는 마스크를 쓰는 사람을 도리어 異常하게 봐요.”

    정상헌(30) 氏는 2018年 蹴球選手가 되고자 덴마크로 떠났다 現地에 定着한 境遇다. 두 살 아이와 女子 親舊는 올보그 外郭 작은 都市에 살고, 鄭氏는 首都인 코펜하겐과 올洑그를 오가며 ‘週末夫婦’ 生活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週末 마스크를 着用하고 코펜하겐行 汽車에 몸을 실었는데, 汽車 內 乘客들 視線이 유난히 自身에게 자주 멈춰 섰다고 말했다.

    丁氏를 인터뷰한 10月 3日 基準 덴마크의 1次 백신接種率은 76.4%, 2次 接種率은 75%다. 9月 10日 덴마크 政府가 코로나19街 社會的 威脅이 더는 아니라고 宣言하고 確診者 集計를 中斷한 지 한 달 가까이 지난 時點이었다.

    鄭氏에 따르면, 덴마크는 現在 코로나19 以前으로 完全 復歸했다. 室內外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쓴 사람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그는 “8月 中旬에는 都心에서 性小數者 祝祭인 ‘코펜하겐 프라이드’가 열렸다”며 “連日 1000名 넘게 發生하던 新規 確診者 數가 300名 以下로 줄어든 6月부터는 록다운(强力한 封鎖)李 풀려 都市가 活氣를 되찾았다”고 傳했다.

    덴마크 政府는 8月 14日 公共場所에서 마스크 着用 義務 措置를 廢止했다. 9月 1日에는 多重施設 使用이 許容돼 나이트클럽까지 營業을 再開했다. 이때부터 백신接種者에게 附與하는 백신패스를 보여주지 않아도 公共施設 立場이 可能해졌다.

    덴마크는 最近 韓國 政府가 導入을 檢討 中인 ‘백신패스’를 유럽에서 第一 먼저 始作한 國家다. 백신패스는 一種의 國內用 旅券으로 食堂이나 蹴球場 같은 密集 施設에 入場하기 위해 必要하다. 지난 4月 BBC는 “餘他 유럽 國家들은 3次 大流行을 겪고 있지만 덴마크는 백신패스를 成功的으로 導入해 封鎖를 徐徐히 풀고 있다”고 報道했다.

    鄭氏는 코펜하겐의 日食집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9月 以前에는 携帶電話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백신接種을 證明하거나 72時間 以內 診斷檢査에서 陰性이 나왔다는 事實을 引證해야 食堂 立場이 可能했다”며 “그때는 백신패스가 없는 사람은 飮食을 包裝해 가거나 室外에서 食事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패스가 없으면 日常生活에 支障이 많아 사람들 사이에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雰圍氣가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鄭氏는 政府가 록다운 措置를 해도 社會的 論難이 많지 않았던 理由로 自營業者가 門을 닫으면 政府가 積極的으로 損失을 保全해 준 德分이라고 分析했다. 덴마크는 록다운으로 가게가 門을 닫으면 固定費(月貰, 電氣·水道料金, 暖房費)를 全額 負擔했다. 코로나19 防疫措置 解除 後 勞動者가 職場에 復歸하는 條件으로 週 37.5時間 以上 일하는 풀타임 勞動者는 임금의 75%, 非正規職 아르바이트 職員은 90%를 支援해 준다.

    鄭氏는 “只今 내가 일하는 가게의 境遇 賃金이 비싼 正規職 職員은 집으로 돌려보내고 아르바이트生 爲主로 運營했다”며 “門을 닫는 期間 一部 食材料의 流通期限이 지났는데 그 費用도 政府가 限도 없이 全額 報償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제 덴마크에서 백신接種을 마친 사람은 海外旅行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는 “좋아하는 蹴球選手인 혼다 케이스케가 가까운 리투아니아 리그에서 뛰고 있다. 겨울 休暇 때 다녀올까 생각 中”이라고 말했다.

    確診者 늘지만 致命率 낮다는 認識

    10월 초 영국 런던에 사는 조기윤(25) 씨가 참석한 콘서트 현장. 공연장을 빠져나가는 사람들 중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혼재돼 있다. [조기윤 제공]

    10月 初 英國 런던에 사는 조기윤(25) 氏가 參席한 콘서트 現場. 公演場을 빠져나가는 사람들 中 마스크를 着用한 사람과 着用하지 않은 사람이 婚材돼 있다. [조기윤 提供]

    조기윤(25) 氏는 英國 런던에 사는 職場人이다. 記者의 電話를 받았을 때 그는 헬스場에서 團體로 같이 運動하는 ‘GX 授業’을 마치고 집으로 向하는 길이라고 했다. 運動할 때 마스크를 쓰냐고 묻자 그는 웃으며 ”規定上 着用해야 하지만 아무도 쓰지 않는다”며 “헬스場에 加入할 때 마스크를 着用해야 하냐고 트레이너에게 물었는데 마스크가 없어도 된다고 하더라”고 傳했다.

    조氏를 인터뷰 한 10月 8日, 英國의 1次 백신接種率은 73%, 2次 接種率은 67.2%. 같은 날, 英國에는 하루 確診者가 3萬4910名이 쏟아졌다. 엄청난 規模의 確診者에도 조氏는 “여기 사람들은 그다지 神經 쓰지 않는 눈치”라고 말했다.

    조氏는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은 極少數”라며 “버스에서는 마스크를 안 쓰지만 튜브(런던 都心 地下鐵) 안에서는 쓰는 異常한 風景이 演出되고 있다”고 말했다. 食堂과 펍, 나이트클럽도 모두 正常的으로 運營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確診者는 많지만 致命率이 낮다 보니 크게 危險하다고 느끼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英國은 7月 中旬 基準 一週日 新規 確診者가 4萬 名을 넘어서고 以後 줄곧 3萬 名臺에 머물러왔다. 같은 期間 코로나19로 因한 死亡者는 하루 平均 100名 水準이다. 적은 數가 아니지만 올해 1月 한 달 가까이 每日 6萬 名에 가까운 確診者가 發生하고 死亡者가 1200名臺까지 치솟았던 데 비하면 크게 줄었다. 조氏는 “(英國 사람들은) 最惡을 經驗해 봤기에 只今의 確診者 數에 無感覺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前 사람이 가득 들어찬 劇場에서 뮤지컬을 보고 왔다”며 “英國에서는 백신을 두 番 다 맞으면 日常生活에 全혀 支障이 없다”고 말했다.

    #위드코로나 #싱가포르 #덴마크 #英國 #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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