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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通手 李在明, 反文政治 물 건너갔다|신동아

외通手 李在明, 反文政治 물 건너갔다

“文 大庄洞 事件 深刻性 認知…李에게 無言의 壓迫”[100-10 創刊 90周年; ‘視界 제로’ 大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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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석 記者

    jayko@donga.com

    入力 2021-10-2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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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在明 뒤흔든 李洛淵 得票率 62.37%

    • 政權交替論 55% 넘는데…李 딜레마

    • ‘盧武鉉·朴槿惠 모델’ 借用 어려워져

    • “25~30% 支持率로 文과 差別化 못해”

    • 特檢 불씨도 變數…與 議員에게 ‘을’ 處地

    • “文 ‘大庄洞’ 메시지, 深刻한데 봐준단 뜻”

    10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 옆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모습이 보인다. [양회성 동아일보 기자]

    10月 14日 文在寅 大統領이 政府 世宗컨벤션센터 企劃展示室에서 열린 ‘均衡發展 成果와 超廣域協力 支援戰略 報告’에서 모두 發言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 옆으로 더불어民主黨 大選候補로 選出된 李在明 京畿知事의 모습이 보인다. [양회성 동아일보 記者]

    10月 10日 마무리된 더불어民主黨 大選 競選은 與圈에 메가톤級 波長을 낳았다. 最終 成績表는 ‘未來 權力’(李在明 京畿知事)의 基盤이 부쩍 脆弱하다는 點을 如實히 보여줬다. 이 知事는 自己 이름 석 字를 내걸고 大選을 치를지, 아니면 文 大統領의 後繼者를 自處해야 할지 딜레마에 빠지고 말았다. 이 知事가 옴짝달싹할 수 없는 외通手에 걸려들었다는 視角도 있다.

    이날 午後 6時 서울 송파구 올림픽公園 SK핸드볼競技場. 李尙玟 민주당 選擧管理委員長이 3次 國民選擧人團 投票 結果를 發表하자 場內가 술렁였다. 李洛淵 前 代表가 得票率 62.37%(15萬5220票)를 記錄해 28.30%(7萬441票)에 그친 이 知事를 34.07%나 앞섰기 때문이다. 앞선 2次 國民選擧人團 投票의 境遇 이 知事가 58.17%(17萬2237票)를 記錄해 33.48%(9萬9140票)를 얻은 이 前 代表에 壓勝한 바 있다.

    李在明이 擇할 수 없게 된 길

    權利黨員과 代議員이 參與하는 地域 경선과 달리 國民選擧人團에는 事前에 申請만 하면 一般 黨員과 市民 누구나 參與할 수 있다. 이에 黨心(黨心)보다 民心(民心)에 가깝다는 評을 받았다. 民主黨은 3次 國民選擧人團을 9月 1~14日 募集했고, 總 30萬5779名이 申請했다. 이 中 24萬8880名이 參與해 投票率이 81.39%에 達했다.

    時期에 注目할 必要가 있다. 投票는 10月 6~10日 進行됐다. 大庄洞 事業의 ‘키맨’ 中 한 名인 유동규 前 城南都市開發公社 企劃本部長에 對한 拘束令狀이 發付된(10월 3日) 直後다. 兪 前 本部長이 拘束되면서 大庄洞 事業을 確定할 當時 城南市長이던 이 知事에 對한 搜査가 不可避하다는 氣流가 形成되던 때다. 이에 大庄洞 事件에 憤怒한 民心이 이 知事에 對한 審判 投票로 이어졌다는 解釋이 나왔다.

    異見도 있다. 與圈에서는 保守 性向 온라인 커뮤니티 等이 組織的으로 ‘逆選擇’에 나선 게 아니냐는 疑惑이 불거졌다. 같은 날 公開된 이 支社의 서울 競選 得票率(51.45%)과 國民選擧人團의 得票率 사이에 지나치게 間隙이 크다는 게 根據다. 黨內 一角에서는 이 知事를 비토하는 特定 宗敎團體가 組織的으로 움직였다는 所聞까지 돌았다. 李 前 代表 側 組織力이 막판에 動員됐다는 分析도 나왔다.



    하지만 母集團이 커질수록 組織的 逆選擇 可能性은 낮아진다는 게 輿論調査業界의 衆論이다. 무엇보다 이 前 代表 側 組織力의 힘이라는 分析을 받아들이자면 ‘大庄洞 事件’ 以前에 이 前 代表가 苦戰한 理由가 說明되지 않는다.

    審判 投票가 맞는다면 이 知事로서는 셈法이 複雜해진다. 애當初 政治權은 이 知事가 本選에 가면 鼻紋(非文) 乃至 反文(反文) 行步를 할 公算이 크다고 봤다. 單純히 票 計算을 하더라도 이와 같은 行步가 實利的이다. 各種 輿論調査에서 政權交替 輿論이 政權 再創出 輿論을 웃도는 結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아’가 創刊 90周年을 맞아 輿論調査機關 (週)폴리컴에 依賴해 10月 13~15日 全國 成人男女 1012名을 對象으로 實施한 輿論調査에 따르면, 來年 大選에서 “政權 再創出을 위해 與黨 候補가 當選돼야 한다”는 應答은 36.0%였고 “政權交替를 爲해 野黨 候補가 當選돼야 한다”는 輿論은 55.3%였다. 與黨 텃밭인 光州·全羅에서조차 政權交替論을 擇한 應答者가 25.1%로 集計됐다.(이하 輿論調査 關聯 仔細한 內容은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 홈페이지 參照)

    “李 向한 所謂 疑心의 눈초리가 甚한 狀況”

    狀況이 이렇다면 與黨 候補인 李 知事로서는 ‘與黨 내 野黨’의 스탠스를 取하는 게 유리하다. 이는 過去 盧武鉉·朴槿惠 前 大統領의 成功모델이기도 하다.

    2002年 6月 1日 노무현 當時 새千年民主黨 候補는 “3金을 淸算할 때 한나라당 이회창 候補도 한꺼번에 淸算해야 한다”면서 “김대중은 金大中이고, 노무현은 盧武鉉”이라고 말했다. 與黨이면서도 現職 大統領과 差別化를 꾀해 政權 審判 情緖를 누그러뜨린 셈이다. 2012年 11月 30日 朴槿惠 當時 새누리당 候補도 “박근혜 政府는 民生 政府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노무현 政府도 民生에 失敗했고 李明博 政府도 民生에 失敗했다”고 했다. 朴槿惠 政府 誕生도 事實上 政權交替라는 點을 强調한 것이다.

    이는 이 知事가 擇할 可能性이 가장 높은 길이었다. 이 知事는 政權交替 輿論이 比等한 狀況에서도 各種 多者 構圖 輿論調査에서 大選候補 適合度 1位를 維持해 왔다. 이 知事가 親文(親文) 核心과는 결이 다르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知事가 ‘盧武鉉·朴槿惠 모델’을 借用하면 ‘文在寅 政權 審判’을 내세운 野圈은 맞手를 攻掠할 포인트를 잃는다. 이 知事도 9月 14日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李在明 政府가 執權勢力 內에서 ‘靑出於藍’한다면 國民 一部는 이를 政權交替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해 本選 뒤 行步를 豫告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知事 本人이 連累된 大庄洞 事件은 政局을 그의 期待와 다른 쪽으로 흘러가게 만들었다. 中道層 民心이 離叛하면서 그間 이 知事의 强點이던 擴張性은 힘을 잃었다. 3次 國民選擧人團投票에서 도리어 擴張性을 證明한 候補는 이 前 代表다. 李 前 代表는 이 知事보다 더 積極的으로 文在寅 政府 繼承을 내세워왔다.

    이와 關聯 김종인 前 國民의힘 非常對策委員長은 10月 15日 CBS 라디오에 나와 “朴槿惠 前 大統領이 (이명박 政權에 이어) 政權을 再創出을 할 수 있었던 것은 本質的인 政策의 轉換을 約束했기 때문”이라면서 “이 知事는 문재인 政權과 差別化를 하기가 어려워졌다. 이 知事에 對한 所謂 疑心의 눈초리가 甚한 狀況에서 差別化가 쉽지 않고, 그러면 政權 再創出이 簡單하게 이뤄질 수 없다”고 說明했다.

    國民의힘 核心 黨職者도 “2012年 朴槿惠 當時 候補가 李明博 大統領을 政治的으로 밟고 일어설 수 있던 건 ‘박근혜 팬덤’이 ‘李明博 팬덤’보다 强力했기 때문”이라면서 “이 知事 팬덤보다 文 大統領 팬덤의 結束이 더 强하다. 이 知事가 反文(反文) 行步를 했을 境遇 雷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李在明 側 氣怯했을 것…컨벤션 效果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참석 의원들에게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民主黨 大選候補로 選出된 李在明 京畿知事가 10月 15日 서울 汝矣島 國會 豫決위會議場에서 열린 민주당 議員總會에서 參席 議員들에게 90度로 허리 숙여 人事하고 있다. [뉴스1]

    大庄洞 事件이 揮發性이 살아 있는 이슈라는 點도 負擔이다. 10月 14日 檢察이 城南市廳 押收搜索을 斷行하면서 이 知事에 對한 直接 調査도 不可避해졌다. 檢察 搜査에 依해 이 知事가 起訴되면 與黨에서는 當場 候補 交替論이 터져 나올 可能性이 높다. 不起訴가 되면 野黨에서 ‘봐주기 搜査’를 했다면서 끊임없이 政爭化를 試圖할 展望이다. 2019年 曺國 事態의 裁判(再版) 格이다. 어떤 쪽이건 이 知事로서는 든든히 友軍(友軍)을 갖춰놔야 뚫을 수 있는 戰線이다.

    이렇다 보니 ‘甲’이어야 할 大選候補가 黨內 最大株主인 親文에 비해 ‘을’ 處地가 돼버렸다는 分析도 나온다. 新律 명지대 政治外交學科 敎授는 “이 知事가 反文 行步를 펴기 곤란해졌고, 親文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이렇게 說明했다.

    “李洛淵 前 代表 쪽에 섰던 勢力이 親文의 半인데, 이들이 떨어져 나갔다. 이 知事로서는 남은 親文이라도 붙잡아야 한다. 3次 國民選擧人團 投票에서 李 前 代表 側에 大敗한 後 이 知事 側이 氣怯했을 것이다. 컨벤션 效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過去에 只今처럼 大選 5個月을 앞둔 時點의 輿論調査를 보면 有力 候補의 支持率은 大體로 37~39%를 오갔다. 現在 이 支社의 支持率은 25~30% 사이다. 事實 大庄洞 事件을 突破하기 위해서라도 支持率이 높아야 한다. 17代 大選 때 이명박 한나라당 候補가 BBK 疑惑이 불거졌음에도 不拘하고 밀고 나갈 수 있던 것은 50% 가까운 支持率을 받았기 때문이다. 只今 이 知事는 그런 狀況이 아니다.”

    特檢의 불씨가 살아 있다는 點도 變數다. 2007年 12月 16日 이명박 한나라당 候補는 大選을 3日 앞두고 電擊的으로 BBK 特檢 法案 受容 意思를 밝혔다. 只今은 민주당이 國會 過半을 차지하고 있어 特檢의 國會 本會議 通過 可能性은 낮지만, 叛亂 票의 發生 可能性은 如前하다. 2016年 朴槿惠 前 大統領 彈劾事態 當時에도 金武星·유승민系 等 새누리당 內 叛亂 票가 판을 바꿨다.

    자칫 이 知事로서는 現役議員들에게 ‘을’이 돼야 할 處地다. 그間 韓國 大選에서는 生硬했던 風景이다. 이 知事 캠프에 參與하지 않은 민주당의 한 再選議員은 “本選 候補에게 議員들이 먼저 줄을 서려던 過去 慣行과 雰圍氣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이 知事도 低姿勢 모드를 取하는 雰圍氣다. 그는 10月 15日 國會에서 열린 민주당 議員總會에 參席해 議員들을 向해 90度 人事를 反復했다. 總會가 끝난 뒤에는 會議場 바깥에서 기다리며 議員들에게 一一이 握手를 請했다.

    “執權勢力과 李 사이에 딜(deal) 可能性”

    結局 關鍵은 文在寅 大統領의 意中이다. 文 大統領은 10月 10日 民主黨 大選 競選에서 李 知事가 候補로 選出된 以後 “民主黨 黨員으로서 이 知事의 候補 指名을 祝賀한다”는 立場文을 發表했다. 하지만 政治權에서는 이보다 닷새 앞서 나온 靑瓦臺發(發) 메시지에 더 注目한다. 10月 5日 靑瓦臺 核心 關係者는 記者들과 만나 ‘大庄洞 事件’과 關聯해 “嚴重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間 立場 表明을 自制해 오던 氣流와는 사뭇 달라진 雰圍氣다.

    이와 關聯해 李俊錫 國民의힘 代表는 10月 13日 記者와 만나 “文 大統領이 갖고 있는 스탠스가 ‘嚴重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인데, ‘嚴重’은 어떤 經路의 정보건 取得해서 事件이 深刻하다는 것을 認知했다는 뜻이고 ‘지켜본다’는 봐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다.

    “‘當身 深刻한데 봐주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繼續 던지면 大選候補는 負擔을 느낄 수밖에 없다. 現 執權 勢力이 이 知事와 딜(deal)을 하려 하지 않을까 싶다. 檢察이 確保한 內容, 萬若 유동규 氏에 이어 김만배 氏까지 拘束된다면 거의 條理(調理)가 다 된 것이다. 事實上 反(半)調理해 놓고 전자레인지에만 돌리면 되는 狀態로 들고 있겠다는 것은 이 知事에게 相當한 無言의 壓迫이 될 수 있다.”

    情報力이 남다른 野黨 代表가 보고 있는 정국이라 含意가 작지 않아 보인다. 李 代表의 分析대로라면 ‘現在 權力’(門 大統領)李 與圈 大選 캠페인에서 前面에 서는 初有의 드라마가 展開된다. 1987年 民主化 以後 與黨의 ‘未來 權力’이 ‘現在 權力’인 大統領을 밟지 않고 執權에 成功한 事例는 없다. 1988年 大選에서 노태우 民主正義黨 候補조차 전두환 大統領과 距離를 뒀다. 이 知事는 ‘가보지 않은 길’을 開拓할까. 아니면 그間의 失敗社(史)를 反復할까. 이 知事가 마지막 試驗臺에 올랐다.

    #李在明 #文在寅 #差別化 #政權交替論 #新東亞



    고재석 기자

    고재석 記者

    1986年 濟州 出生. 學部에서 歷史學, 政治學을 工夫했고 大學院에서 映像커뮤니케이션을 專攻해 碩士學位를 받았습니다. 2015年 下半期에 象牙塔 바깥으로 나와 記者生活을 始作했습니다. 流通, 電子, 미디어業界와 財界를 取材하며 經濟記者의 文法을 익혔습니다. 2018年 6月 동아일보에 入社해 新東亞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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