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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의 漢詩 한 수|東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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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의 漢詩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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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시인의 ‘유유자적’[이준식의 한시 한 수]〈216〉

    어린 詩人의 ‘悠悠自適’[이준식의 漢詩 한 수]〈216〉

    소 타고 저만치 앞마을 지나는 木洞, 피리 부니 바람결에 밭 두둑 너머로 들려온다.명리를 좇는 수많은 長安 사람들, 온갖 智慧 다 짜지만 그대만 못하리라.(騎牛遠遠過前村, 吹笛風斜隔?聞. 多少長安名利客, 機關用盡不如君.) ―‘牧童의 노래(목同時·牧童詩)’ 黃庭堅(…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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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덕스러운 과시[이준식의 한시 한 수]〈215〉

    천연덕스러운 誇示[이준식의 漢詩 한 수]〈215〉

    내 나이 여든, 그댄 열여덟. 그댄 紅顔이요 난 百發.뒤집으면 그대와는 元來 同甲내기, 우리 사이엔 還甲 하나가 끼어 있을 뿐.(我年八十卿十八, 卿是紅?我白髮. 與卿?倒本同庚, 只隔中間一花甲.)―‘無題(無題)’·장선(張先·990∼1078)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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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의 의미[이준식의 한시 한 수]〈214〉

    버들의 意味[이준식의 漢詩 한 수]〈214〉

    長대(章臺)의 버들, 長대의 버들이餘. 지난날 푸르름이 只今도 如前한지?그 긴 가지 옛날처럼 드리웠대도, 分明 남의 손에 꺾여 들어갔으리.(章臺柳, 章臺柳. 昔日靑靑今在否. 縱使長條似舊垂, 也應攀折他人手.)― ‘長대類·柳氏에게 보내다(章臺柳·寄柳氏)’·한굉(韓?·당 中葉·生卒 未詳)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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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달픈 상봉[이준식의 한시 한수]〈213〉

    애달픈 相逢[이준식의 漢詩 한手]〈213〉

    野薄한 世態, 사나운 認定, 黃昏녘 빗속에 쉬 떨어지는 꽃잎.새벽바람에 말라버린 눈물, 그 痕跡만 남았네요.시름을 便紙로 쓰려다 欄干에 기댄 채 내뱉는 혼잣말. 힘들고 힘들고 또 힘들어요! 우린 남남이 되었고, 어제와는 달라진 오늘, 그넷줄처럼 흔들리는 내 병든 靈魂.警報 알리는 싸…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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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곡한 청탁[이준식의 한시 한 수]〈212〉

    婉曲한 請託[이준식의 漢詩 한 수]〈212〉

    八月 湖水 물이 언덕까지 넘실대고, 虛空을 머금은 채 하늘과 섞여 있네요.수증기는 湖面 위로 피어오르고, 물결은 惡陽性을 뒤흔들 듯.건너려 해도 배와 盧가 없으니, 한가로운 내 삶이 임금님께 부끄럽다오.앉아서 낚시꾼을 보고 있자니, 괜스레 일어나는 물고기 欲心.(八月湖水平, 涵虛混太?…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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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믿을 낭군[이준식의 한시 한 수]〈211〉

    못 믿을 郞君[이준식의 漢詩 한 수]〈211〉

    묻노니 江물과 바닷물이,어찌 郞君의 情, 小妾의 마음과 비슷하리오.믿음직한 鳥類(潮流)보다 못한 郞君의 情이 한스럽고요,제 사랑에 비하면 바닷물도 깊지 않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借問江潮與海水, 何似君情與妾心. 相恨不如潮有信, 相思始覺海非深.)―‘郎徒社(浪淘沙)’·白居易(白居易·77…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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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귀향[이준식의 한시 한 수]〈210〉

    어떤 歸鄕[이준식의 漢詩 한 수]〈210〉

    嶺南 밖으로 내몰려 家族과 消息 끊기고, 겨울 나고 또다시 봄이 지나네.고향 가까워지자 한결 두려워지는 心情, 그곳서 온 사람에게 차마 집 消息 묻지 못하네.(嶺外音書斷, 經冬復歷春. 近?情更怯, 不敢問來人.)―‘韓脩를 건너며(도한강·渡漢江)’·송지문(宋之問·약 656∼712)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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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독한 형제애[이준식의 한시 한 수]〈209〉

    敦篤한 兄弟愛[이준식의 漢詩 한 수]〈209〉

    聖君의 恩德 하늘 같아서 萬物에 봄기운 가득한데, 이 몸만은 愚昧하여 스스로를 망쳤구나.제 名도 못 채우고 罪값을 치를 處地, 여남은 家族 갈 데 없으니 네게 누가 되겠지.어느 淸算에든 내 뼈野 묻히겠지만, 언젠가 밤비 속에 너 홀로 傷心하고 있으리.너와 함께 世世孫孫 兄弟가 되어, …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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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지로 시를 짓다 [이준식의 한시 한 수]〈208〉

    억지로 詩를 짓다 [이준식의 漢詩 한 수]〈208〉

    따스한 江邊 亭子에 엎드려, 느릿느릿 詩 읊으며 들판을 바라본다.강물 흘러도 겨루고픈 생각이 없고, 구름 떠 있으니 마음 함께 느직하다. 가만가만 봄날은 저물어가는데, 生氣潑剌 萬物은 저 홀로 활기차다.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 身世, 시름 잊고자 억지로 詩를 짓는다.(坦腹江亭暖, …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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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풋내기 풍류객[이준식의 한시 한 수]〈207〉

    풋내기 風流客[이준식의 漢詩 한 수]〈207〉

    葡萄酒, 金 술盞. 작은 말에 실려 온 열다섯 南方 美女.검푸른 눈썹 化粧, 붉은 緋緞 신발. 말소리 투박해도 嬌態로운 노랫소리.李 華麗한 宴會에서 내 품에 取했으니, 蓮꽃무늬 揮帳 안에서 내 그대를 어찌할거나.(葡萄酒, 金?羅, 吳姬十五細馬馱. ?黛?眉紅錦靴, 道字不正嬌唱歌. 玳瑁筵…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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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화를 부른 시[이준식의 한시 한 수]〈206〉

    慘禍를 부른 詩[이준식의 漢詩 한 수]〈206〉

    반딧불이 불빛이 작다 마시라. 그래도 어둠 속 내 마음을 밝혀 주나니.청풍(淸風)은 글字도 모르면서 왜 제멋대로 冊갈피를 뒤적이는가.(莫道螢光小, 猶懷照夜心. 淸風不識字, 何故亂飜書.)―‘맑은 바람(淸風度·淸風濤)’ 서준(徐駿·?∼1730)

    •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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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희 예찬[이준식의 한시 한 수]〈205〉

    舞姬 禮讚[이준식의 漢詩 한 수]〈205〉

    緋緞 소매 휘날리자 香氣는 끝없이 피어오르고, 붉은 蓮꽃 하늘하늘 가을 안개 속에 피어난 듯.山 위의 가벼운 구름 暫時 바람에 흔들리듯, 여린 버들 蓮못가에서 살짝 물결을 스치듯. (羅袖動香香不已, 紅???秋煙裏. 輕雲嶺上乍搖風, 嫩柳池邊初拂水.) ―‘장운용의 춤에 보내는 노래(增長韻…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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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의 이별[이준식의 한시 한 수]〈204〉

    봄날의 離別[이준식의 漢詩 한 수]〈204〉

    술盞 앞에 두고 돌아갈 날 알리려는데, 말도 꺼내기 前 고운 임이 목메어 울먹인다.인생이 元來 情에 弱해서 그렇지, 이 응어리가 바람이나 달과는 아무 상관없지.이별가로 새 노래는 짓지 말게나. 옛 曲 하나로도 애肝腸이 다 녹아나거늘. 落陽城 牡丹이나 실컷 즐氣勢. 그래야 봄바람과도 쉬…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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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평을 부른 시[이준식의 한시 한 수]〈203〉

    酷評을 부른 詩[이준식의 漢詩 한 수]〈203〉

    虛空에서 떨어지는 千 길 곧은 물줄기, 우레 소리 내며 쉼 없이 江으로 흘러드네.예나 只今이나 흰 緋緞 자락 휘날리듯, 한 줄기 瀑布水가 푸른 山빛을 街르네.(虛空落泉千?直, 雷奔入江不暫息. 今古長如白練飛, 一條界破靑山色.)―‘여산 瀑布(廬山瀑布)’ 瑞應(徐凝·黨 中葉)

    •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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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달랐던 큰 그릇[이준식의 한시 한 수]〈202〉

    남달랐던 큰 그릇[이준식의 漢詩 한 수]〈202〉

    山은 가깝고 달은 멀기에 달이 작다고 생각해서이 山이 저 달보다 크다고들 말하네. 사람이 하늘만큼 큰 眼目을 가졌다면아마도 山은 작고 달은 더욱 壯大해 보이리.(山近月遠覺月小, 便道此山大於月. 若人有眼大如天, 還見山小月便闊.)―‘山房에 가린 달(肺月山房·蔽月山房)’ 王守仁(王守仁·14…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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