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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懷疑論’發 大權競爭 활활|週刊東亞

週刊東亞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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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

‘문재인 懷疑論’發 大權競爭 활활

뜨거운 競爭은 더民主의 國民 눈길 끌 好材…系派 霸權主義 論爭 一面 毒이 될 수도

  • 유창선 時事評論家·政治學 博士 yucs1@daum.net

    入力 2016-07-04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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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民主黨(더民主)의 大統領選擧(大選) 候補 競爭이 早期에 불붙는 모습이다. 當初 문재인 大勢論 속에서 싱거운 게임이 되리라 豫想됐지만, 總選이 끝나자 競爭에 나서겠다는 走者가 續續 登場하고 있다. 黨權 挑戰 可能性이 擧論되던 김부겸 議員은 最近 黨代表 競選 不出馬를 宣言하면서 “남은 것은 政權交替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役割이 무엇인가 하는 部分”이라며 “只今부터 그 役割을 眞摯하게 熟考하겠다”고 말했다. 黨權이 아닌 大權 挑戰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安熙正 忠南道知事는 더 積極的인 表現으로 大權 挑戰 意思를 밝혔다. 그는 “나는 特定 候補의 代替財나 補完財가 아니다”라며 文在寅 前 代表의 浮沈에 相關없이 獨自的으로 競爭에 나설 뜻을 밝혔다. 出馬 宣言 時期에 對해서도 “나서야 할 때가 된다면 너무 늦지도, 性急하지도 않게 結論 내리겠다”며 具體的으로 “年末쯤이면 發表할 수 있을 것”이라고 言及했다. 이 程度면 그의 出馬 亦是 旣定事實로 받아들여도 될 듯하다.

    大權 挑戰에 對한 直接的인 言及은 避하고 있지만, 朴元淳 서울市長의 挑戰도 有力하게 점쳐진다. 朴 市長은 아직까지 ‘大權보다 是正이 먼저’라는 原論的 態度를 堅持하고 있지만 5月 光州에서 했던 講演을 통해 “서울市長으로서 最善을 다한 것으로 責任을 謀免하기 어렵다”며 “歷史의 부름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行動하겠다”고 말했다. 歷史를 위해 서울市長 以上의 다른 責任을 생각하고 있음을 내비친 이 말 亦是 大權 挑戰을 示唆한 것으로 解釋된다.

    여기에 손학규 前 常任顧問이 政治에 復歸하며 亦是 大權競爭에 뛰어들 것이라는 觀測이 支配的이다. 그의 政治 復歸 宣言은 이제 秒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고, 가을 前에는 具體的인 立場 表明이 있을 것으로 豫想된다. 孫 前 顧問이 政治를 再開할 境遇 더民主行을 擇할지는 不確實하지만, 어떤 形態로든 더民主의 大選候補 競爭에 影響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文 前 代表 外에는 다른 大選走者가 보이지 않고, 그래서 ‘文在寅 唯一 代案論’까지 登場할 地境이던 더民主의 雰圍氣가 瞬息間에 달라지는 모습이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더민주의 이 같은 變化는 事實 疑訝한 側面도 있다. 黨內 狀況이 特別히 달라진 것은 없다. 大選走者로서 門 前 代表의 位相에는 變함이 없다. 野圈 大選走者 가운데 不動의 先頭 자리를 固守하고 있고, 競爭者인 國民의黨 安哲秀 前 代表와 支持率 隔差도 最近 들어 더 벌려놓은 狀態다. 20代 總選을 거치면서 黨內 勢力 基盤은 더욱 鞏固해졌다. 그렇다고 다른 走者들의 支持率이 特別히 上昇한 것도 아니다. 더民主 內에서 文 前 代表를 相對로 競爭에 나서겠다는 것은 달걀로 바위를 치겠다는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다.



    더구나 이 같은 더民主 내 움직임은 다른 政黨들과 比較할 때 빠른 感이 있다. 새누리黨은 8月 全黨大會를 앞두고 親朴(親朴槿惠)-非朴(非朴槿惠)系 間 黨權競爭이 可視化하고 있을 뿐, 大選候補 問題는 擧論조차 되지 않고 있다. 國民의黨度 大選走者로서 安 前 代表의 位相이 워낙 鞏固해서인지 大權競爭에 뛰어들 人物을 擧名하는 일 自體가 時機尙早다. 다른 黨들 亦是 아직 大選候補 競爭에 눈 돌릴 겨를이 없는 雰圍氣다.



    文在寅 可能性에 對한 相反된 展望

    唯獨 더民主의 大權競爭 論議가 빠르게 進行되는 理由는 그 戰略的 必要性에 對한 共感帶 때문인 것으로 解釋된다. 20代 總選에서 몸집을 불린 더민주는 이제 來年 大選을 바라보며 간다. 一旦 門 前 代表가 더民主 大選候補가 되리라는 觀測이 支配的이지만, ‘文在寅 候補’가 大統領이 될 수 있을 것인지에 對한 展望은 엇갈린다. 文 前 代表 쪽에 가까운 사람일수록 可能性에 무게를 싣는다. 이들은 새누리당에 對한 民心 이半島 擴散됐으니, 門 前 代表를 中心으로 準備를 잘하면 充分히 勝利할 수 있다고 믿는다. 國民의黨 安 前 代表도 그리 威脅的인 存在가 되기는 어려울 테고, 3者 構圖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2年 大選에서 敗한 뒤 準備 不足에 아쉬움을 吐露했던, 그러니까 準備를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던 文 前 代表의 事故를 이어받고 있다.

    하지만 文 前 代表가 大選候補가 됐을 때 果然 本選에서 勝利할 수 있을 것인지에 對한 懷疑的 視線은 더民主 內部에서도 만만치 않다. 文 前 代表가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擴張性의 限界 때문이다. 文 前 代表는 有權者들 사이에서 好不好가 比較的 鮮明하게 갈리는 政治人이다. 積極的이고 安定的인 熱誠 支持層을 確保하고 있지만, 反對로 文在寅이라면 고개를 돌리는 비토層도 많다. ‘親盧(親盧武鉉)는 없다’는 論理的 說明은 아직도 그것이 存在하고 있다고 믿는 情緖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런 現實에서 大選街道가 文 前 代表의 單獨 레이스로 展開되는 것은 더民主 處地에서는 最惡의 시나리오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狀況에서 文 前 代表의 本選 競爭力이 强化되고 本選 勝利를 期待하는 것은 無理일 테다. 그래서 어떻게든 大選候補 자리를 놓고 複數의 走者가 競爭을 펼치는 力動的인 판을 만들어야 더民主가 活路를 찾을 수 있다는 共感帶가 形成돼 있는 것이다. 이는 擴張性 問題로 腐心하는 門 前 代表부터 가장 切實히 願하는 구도일 수 있다.

    더民主 內 大權競爭이 생각보다 빨리 불붙은 데는 金鍾仁 非常對策委員會 代表가 큰 구실을 하고 있다. 金 代表는 最近 들어 大權競爭에 나설 可能性이 있는 黨內 人物을 잇달아 만났다. 김부겸 議員, 朴元淳 市長, 安熙正 知事 等을 만난 자리에서 金 代表는 候補 競爭에 積極的으로 나서줄 것을 勸誘했다고 한다. 더民主 內에서 大選走者 間 競爭의 판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그의 持論이다. 總選 前부터 金 代表는 더民主 大選候補는 定해진 것이 아니라는 말을 거듭해왔다. 문재인 大勢論이 支配하던 더민주에서는 이 같은 말조차 뉴스거리다. 어떻게든 多者間 競爭構圖를 만들어 候補를 選出해야 競爭力이 생기고 大選에서도 비로소 勝利할 수 있다는 判斷인 것이다. 多者間 競爭構圖로 가려는 더民主 내 最近 氣流는 金 代表의 이 같은 지論과도 脈을 같이한다.

    그런데 金 代表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自身이 그리는 候補에 對한 생각까지 드러내고 있다. 金 代表는 얼마 前 國會 交涉團體 代表演說에서 “經濟民主化에 對한 確固한 意志를 가진 大統領 候補를 選出해 希望의 大韓民國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儀禮的인 말일 수도 있겠지만, 經濟民主化의 아이콘처럼 돼 있는 自身의 價値와 符合하는 人物이 大選候補가 되기를 바란다는 意中이 깔려 있다. 結局 自身과 路線을 共有하며 손잡을 수 있는 人物에 힘을 싣고자 하는 바람을 내비친 셈이다. 아직까지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特定 人物을 念頭에 뒀다기보다, 여러 走者가 競爭하는 속에서 새롭게 浮上하는 人物을 大選候補로 내세우면 된다는 생각이 큰 듯하다.

    다만 그런 大選候補가 文 前 代表가 아니라는 것은 時間이 지날수록 분명해지는 雰圍氣다. “黨의 大選候補가 되는 것 自體가 重要한 게 아니라 本選에서 當選하는 게 重要하다”는 金 代表의 말은 그냥 儀禮的으로 받아들일 얘기가 아니다. 이는 文 前 代表를 겨냥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金 代表는 文 前 代表의 本選 競爭力에 懷疑的인 생각을 갖고 있다. 4·13 總選을 앞두고 더民主에 몸을 실은 金 代表는 親盧 霸權主義를 넘어 外延을 넓힐 수 있는 中道的 性格의 糖으로 더민주를 改造하려는 試圖를 했다. 論難을 무릅쓰고 이해찬 議員을 公薦에서 탈락시킨 場面은 그 같은 變化를 보이려는 象徵的 措置였다. 그러나 그에 對한 黨 안팎의 反撥이 거셌고, 特히 金 代表 特有의 獨善的 리더십은 輿論의 惡化를 招來하며 그의 立地를 縮小시키는 結果를 낳았다. 結局 4·13 總選은 金 代表와 文 前 代表 側 사이 不信의 傷處를 낳고 끝났다. 金 代表는 더민주를 院內 第1黨으로 만든 主役이었지만, 黨內 主流 勢力의 비토 속에서 더는 代表 자리를 維持할 수 없는 處地가 됐다. 金 代表와 文 前 代表 側은 來年 大選까지 가는 길을 바라보는 見解 差異를 解消할 수 없었던 것이다.

    當初 文 前 代表가 내민 손을 잡고 더民主에 들어온 金 代表이지만 이제 더는 그의 戰略的 同伴者가 아니다. 이제는 反對로 文 前 代表를 넘어설 다른 代案을 찾아 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文 前 代表 競爭 勢力의 한 軸이 될 蓋然性이 커 보인다.


    彗星 같은 候補는 可能할까

    그래서 金 代表가 말한 것이 ‘彗星 같은 候補’다. 그는 現 支持率에 큰 意味를 附與하기 어렵다며 “來年 初쯤 彗星 같은 候補가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노무현 前 大統領의 境遇처럼 말이다”라고도 했다. 여기서 갑자기 나타나는 ‘彗星’이 門 前 代表일 理는 없다. 當然히 다른 사람의 負傷을 金 代表는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果然 더민주에서 彗星 같은 候補가 登場하는 場面이 演出될 수 있을까. 이는 結局 문재인 大勢論이 무너질 수 있는지를 묻는 質問과 同一하다. 문재인 大勢論의 根據 가운데 하나는 지난 大選에서 48% 得票率을 記錄했던 强力한 大選走者라는 點이다. 다른 하나는 어쨌든 野圈走者 가운데 輿論調査에서 繼續 先頭를 달리고 있다는 點이다. 現在로서는 더民主 內에서 이 두 根據를 따라올 人物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두 根據도 事實 매우 脆弱한 고리를 지니고 있다. 2012年 大選에선 이른바 ‘安哲秀 效果’에 힘입어 그 程度 得票率이 可能했지만, 그 같은 連帶를 期待하기 어려운 只今 環境에서 文 前 代表의 得票率이 더 上昇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大選이 1年 半이나 남은 時點에서 輿論調査 支持率이 갖는 意味는 制限的일 수밖에 없다.

    문재인 大勢論이 維持될지 與否를 가름할 決定的 變數는 本選 競爭力에 對한 評價의 向方이다. 相對가 潘基文 유엔 事務總長이든, 새누리당 김무성 前 代表나 유승민 議員이든 새누리당 候補와의 對決構圖에서 어느 程度 支持率을 보이는지가 趨勢的으로 나타난다면 이는 本選 競爭力을 判斷하는 重要한 指標가 될 것이다. 特히 이番 大選은 安 前 代表와 連帶 없이 가는 3者 構圖 對決이 豫想되는데, 이 새로운 3者 構圖에서 先頭에 나설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萬若 文 前 代表가 더民主 大選候補까지는 無難히 된다 해도, 結局 本選에서는 이길 수 없다는 懷疑的 評價를 받는다면 그의 位相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바로 그 地點이 金 代表가 말하는 ‘彗星’이 나타날 수 있는 機會가 될 것이다.



    金 代表가 노무현 前 大統領을 事例로 든 것처럼 野黨史에서 그런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2年 民主黨 大選候補 競選을 앞두고 이인제 候補가 選出되리라는 雰圍氣가 支配的이었다. 그러나 國民競選이라는 새로운 룰을 통해 뚜껑을 열었을 때 노풍이 불어닥쳤고 大逆轉劇이 펼쳐졌다. 只今도 그런 可能性이 닫혀 있는 것은 아니다. ?

    하지만 그때와 다른 點이 있다. 文 前 代表 外 走者들이 果然 一定 程度 破壞力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對한 疑問이다. 김부겸 議員의 境遇 아직은 黨內 勢力 基盤이 없는 狀態에서 ‘金富謙式 政治’가 무엇인지를 이제 막 보여주려 하고 있다. 大邱에서 野黨史의 奇跡을 이뤘다고 大權行 列車를 바로 탈 수 있는 건 아니다. 自己 政治를 보여주고 國民으로부터 인정받는 過程이 먼저 必要하다.

    朴元淳 市長은 再選 서울市長이라는 政治的 무게를 갖고 있지만 더民主 내 勢力 基盤이 絶對的으로 脆弱하다. 서울市長으로서의 信望에도 門 前 代表를 相對로 競爭을 펼치기엔 黨內 友軍이 너무 없다. 武器는 大衆的 支持를 등에 업고 競爭의 場으로 들어가는 것밖에 없는데, 그만한 大衆的 支持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安熙正 知事는 忠淸圈에서의 影響力에도 아직까지는 全國 次元의 大衆的 支持가 微弱한 便이다. 特히 文 前 代表와 마찬가지로 ‘盧武鉉의 사람’이라는 認識이 大權 行步에서 强點이자 弱點으로 作用할 수 있다. 이러한 現實에서 文 前 代表에 匹敵할 만한 ‘彗星’이 나타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未知數임에 분명하다.



    早期 大權競爭은 兩날의 칼

    그래서 막상 競爭의 판이 벌어졌는데 싱거운 게임으로 끝나버린다면, 文 前 代表를 위한 ‘演出된 競爭’이라는 소리를 들을 素地도 있다. 그리고 競爭에 뛰어든 走者들에게도 政治的 傷處가 남게 된다. 서로 봐주지 않는 正面勝負를 벌여야 하는데, 그 過程에서 서로의 가장 아픈 곳을 건드릴 수밖에 없다. 한동안 小康狀態를 보이던 系派 霸權主義 論難은 競爭 過程에서 다시 한 番 傷處를 주고받는 뜨거운 이슈로 浮上할지 모른다. 系派의 힘이 아니라, 民心을 優先視하고 本選 競爭力을 가리는 候補 競選이 돼야 意味 있는 競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問題는 올해 下半期, 그리고 來年이 構造調整을 비롯한 民生問題가 어느 때보다 深刻한 狀況으로 치닫는 時期라는 點이다. 民生問題가 國家的 苦悶거리가 되고 있는 狀況에서 더民主가 가장 먼저 大權競爭을 벌이고 그 過程에서 다시 系派 間 葛藤이 噴出된다면 興行 效果가 相殺되고 오히려 傷處가 될 危險도 크다. 그래서 더民主에게 大權競爭 早期 點火는 藥이 될 수도, 毒이 될 수도 있는 兩날의 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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