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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1時 30分 洞네 入口에서 만나요”|주간동아

週刊東亞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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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민의 日常 經營

“낮 11時 30分 洞네 入口에서 만나요”

金 할아버지의 疏通法

  • 안병민 열린비즈랩 代表 facebook.com/minoppa

    入力 2016-07-04 16: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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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年 開封한 ‘그대를 사랑합니다’란 題目의 映畫가 있습니다. 강풀의 漫畫를 映畫化한 것이지요. 이 映畫에서 놀라웠던 點은 4名의 主人公 모두 할아버지, 할머니 배우였다는 것입니다.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의 平均나이는 70歲. 演技 經歷만 40~50年씩 되는, 말 그대로 國民俳優들입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이 映畫는 製作費 10億 원으로 100萬 名 넘는 觀客몰이를 했습니다. ‘老人들의 사랑’이라는, 사람들의 心琴을 울리면서도 斬新한 主題와 그 主題를 탄탄하게 뒷받침한 老俳優들의 好演 德分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映畫의 한 場面이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깐깐하고 性質 乖愎한 김만석 할아버지(이순재 分)는 洞네의 송이뿐 할머니(윤소정 分)에게 好感을 느낍니다. 쑥스러워서 말로는 못 하고 便紙로 데이트 申請을 하지요. 그러나 運命의 장난인지 글을 몰라 便紙를 읽을 수 없던 宋 할머니는 本意 아니게 約束을 펑크 냅니다. 그 事實을 알게 된 金 할아버지의 두 番째 데이트 申請 便紙. 이番에는 글로 쓴 便紙가 아니라 그림 便紙였습니다. 11時 30分을 가리키는 時計, 그리고 洞네 入口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지요. 이 便紙는 宋 할머니에게 바치는 “낮 11時 30分 洞네 入口에서 만나요”라는 金 할아버지의 切切한 데이트 申請이었습니다. 便紙를 받아든 宋 할머니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음 날의 幸福한 데이트!

    ‘疏通의 時代’입니다. 經營과 政治 分野를 비롯해 組織과 리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뜨거운 話頭가 疏通입니다. 甚至於 科學 分野에서도 疏通은 새로운 課題입니다. 科學者들이 硏究만 잘하는 게 能事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硏究 結果를 大衆 눈높이에 맞춰 共有하는 것도 科學者의 能力이자 責任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德에 大衆을 위한 愉快한 科學 프레젠테이션 行事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많은 리더가 “虛心坦懷하게 말해보라”며 疏通의 제스처를 取합니다. 그러나 어느 瞬間 혼자만 떠들고 있는 自身을 發見하게 됩니다. 兩方向 疏通이 아니라 一方的 訓示이자 說敎人 것이지요. 職員들의 입과 귀, 그리고 마음은 그럴수록 더욱 굳게 닫힙니다. 疏通의 努力 때문에 오히려 疏通이 안 되는 疏通의 逆說입니다.

    疏通은 한 方向으로 흐르는 게 아닙니다. 왔다 갔다 하며 주고받는 게 疏通입니다. 높이가 같아야 물이 悠悠히 흐르듯 眞正한 疏通 또한 눈높이를 맞출 때 이뤄집니다. 리더라면 自身이 아닌, 그들의 생각과 말에 周波數를 맞춰야 합니다. 全혀 들리지 않던 그들의 眞짜 소리, 全혀 보이지 않던 그들의 眞짜 모습이 그제야 들리고 보입니다.



    或是 職員들에게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고 야단친 적이 있나요? 金 할아버지의 그림 便紙는 리더의 疏通과 言語에 對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잘못은 自身의 눈높이만 固執하며 相對 눈높이를 考慮하지 않은 바로 當身에게 있습니다. 눈을 맞추며 眞心을 傳할 때 비로소 相對의 마음이 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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