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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왜 드론(수벌)으로 불리게 됐을까|주간동아

週刊東亞 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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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示唆 레슨

드론은 왜 드론(수벌)으로 불리게 됐을까

太初에 ‘女王벌’이 있었다

  • 入力 2018-10-29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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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8년 제작된 미국의 자폭무인기 ‘케터링 버그’. [사진 제공 · 미 육군]

    1918年 製作된 美國의 自爆無人機 ‘케터링 버그’. [寫眞 提供 · 美 陸軍]

    드론은 無人飛行機(UAV·Unmanned Aerial Vehicle)의 別稱이다. 요즘엔 UAV에만 머물지 않고 無人地上車輛(UGV·Unmanned Ground Vehicle), 無人陷穽(USV·Unmanned Surface Vehicle), 無人潛水艦(UUV·Unmanned Underground Vehicle)까지 드론이라고 부른다. 수벌을 뜻하는 英語 單語(drone)가 어떻게 ‘無人으로 움직이는 것’의 代名詞가 된 걸까. 

    많은 이가 無人飛行機가 프로펠러로 움직이는 작은 飛行體라 윙윙대는 罰을 聯想케 한다고 해 愛稱으로 불리던 것이 時間이 지나면서 正式 名稱으로 굳어졌으리라 推論한다. 하지만 初期 드론은 프로펠러가 아니라 固定 날개가 달린 飛行體였다. 프로펠러 回轉翼으로 나는 멀티콥 形態의 드론은 21世紀가 돼야 登場한다.

    170年 된 드론의 歷史

    1941년 최초의 성공적 무인기 ‘여왕벌’의 비행을 참관한 윈스턴 처칠. [사진 제공 · 영국전쟁박물관]

    1941年 最初의 成功的 無人機 ‘女王벌’의 飛行을 參觀한 윈스턴 처칠. [寫眞 提供 · 英國戰爭博物館]

    드론이란 呼稱에는 無人飛行機 開發의 오랜 歷史가 녹아 있다. 사람을 태우지 않는 飛行體의 歷史는 169年이나 된다. 1849年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帝國이 베니스共和國을 包圍, 攻擊할 때 投入된 熱氣球爆彈을 그 起源으로 삼기 때문이다. 過去 鳶이나 風燈에 爆藥을 달아 날려 보낸 것과 差異點은 熱氣球 內部에 구리 電線과 連結된 배터리 起爆裝置를 달아 目標 地點에 到達했을 때 電磁氣力을 利用해 爆破되도록 한 點이다. 하지만 實戰에선 제대로 作動되지 않아 베니스 市民에게 불꽃놀이 구경거리를 提供한 水準에 그치고 말았다. 

    眞正한 無人機 開發은 1903年 라이트형제가 飛行機를 開發한 後 여기에 헤르츠의 無線通信技術을 椄木한 試圖를 통해 本格化한다. 特히 세르비아 出身 美國 發明家 니콜라 테슬라(1856~1943)가 無線보트와 無線自動車에 이어 無線飛行機의 理論的 土臺를 마련한 것이 큰 寄與를 했다. 現在 自律走行車 開發의 先頭走者인 일론 머스크의 會社名이 테슬라人 것 亦是 그 延長線上에 있다. 

    테슬라의 無人機 構想은 第1次 世界大戰이 勃發하면서 美國과 英國에서 具體化된다. 가장 有名한 것은 1918年 美國 發明家 찰스 케터링(1876~1958)李 製作한 ‘케터링 버그’로, 無線操縱으로 爆彈을 싣고 120km假量을 날아가 自爆하는 小型 複葉機다. 當時엔 ‘空中 魚雷’로 불린 自爆無人機들은 順航미사일의 援助로도 꼽히지만 實戰配置될 무렵 戰爭이 끝나는 바람에 큰 威力을 發揮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1925年 英國에서 開發한 ‘라링스’(Larynx·링스 엔진을 裝着한 長距離砲의 弱者)는 驅逐艦에서 彈道미사일처럼 發射된 뒤 無線操縱을 통해 目標物에 的中하도록 設計된 單葉機 形態의 無人機였다. 當時 그 어떤 飛行機보다도 빠른 時速 321km까지 날 수 있었다는 點에서 現 彈道미사일에 더 가깝다는 評價를 받는다. 이 亦是 7臺만 試驗製作됐을 뿐 實戰配置되지는 못했다. 

    以後 彈道미사일이 오늘날 形態에 가깝게 開發되면서 英國은 無人機 技術을 海軍 軍艦의 防空砲擊 訓鍊用 無人標的機 開發에 適用한다. 그 첫 作品이 1932年 페어리(Fairey) 航空社의 複葉 偵察機 ‘페어리 Ⅲ’를 無線操縱이 可能한 無人機로 改造한 ‘페어리 퀸’이었다. 페어리 퀸은 모두 3代가 製作됐는데 試驗飛行 過程에서 2臺가 墜落하면서 開發이 霧散됐다.

    수벌의 運命을 빼닮다

    1945년 드론 공장에서 프로펠러를 조립 중이던 메릴린 먼로. [사진 제공 · 미 육군]

    1945年 드론 工場에서 프로펠러를 組立 中이던 메릴린 먼로. [寫眞 提供 · 美 陸軍]

    이때 쓰디쓴 經驗을 바탕으로 1935年 새롭게 製作된 無人機가 ‘DH-82B 女王벌(Queen Bee)’이다. 英國이 자랑하는 航空技術者 제프리 드 下빌랜드(1882~1965)가 開發한 나무胴體의 複葉機 ‘DH-82A 불나방(Tiger Moth)’을 無線操縱 無人機로 改造한 機種이다. 下빌랜드는 自身이 製作한 DH(드 下빌랜드의 弱者) 시리즈 航空機의 愛稱으로 나방, 모기, 잠자리 같은 昆蟲 이름을 달곤 했다. DH-82B는 ‘페어리 퀸’의 影響으로 퀸이란 表現이 들어가는 女王벌을 愛稱으로 삼았다. 

    불나방은 下빌랜드의 航空機 가운데 가장 오랜 生命力을 자랑해 요즘도 練習用 飛行機로 사랑받고 있다. 女王벌 亦是 ‘最初의 成功的 無人機’라는 評價를 받으며 470代나 生産됐다. 英國 海軍은 이를 土臺로 1935年 飛行 中인 女王벌을 쏴 맞히는 海上 訓鍊을 實施했다. 이를 參觀한 사람 가운데 美國 海軍 提督 윌리엄 해리슨 스탠들리(1872~1963)가 있었다. 그는 1936年 美國으로 돌아와 비슷한 無人機 開發 着手를 指示한다. 

    그 開發을 맡은 美 海軍 航空局의 델마 파니 少領은 1936年 關聯 報告書를 作成하면서 ‘드론’이란 表現을 처음 使用한다. 英國 海軍 女王벌의 짝이 될 수벌이라는 意味에서 썼는지, 아니면 當時 드론이 일벌의 代名詞처럼 쓰였다는 點에서 수많은 일벌의 어미인 女王벌에 對한 敬意의 意味로 썼는지는 不分明하다. 

    하지만 그 첫 成果로 1938~ 39年 複葉機人 ‘커티스’와 ‘스티어맨’을 改造한 無人標的機가 美 海軍 防空砲擊 訓鍊에 使用되기 始作했다. 그 訓鍊을 參觀한 美 陸軍과 空軍에서도 無人標的機 導入을 決定하면서 드론이란 用語도 擴散되기 始作한다. 特히 英國 出身 映畫俳優 레지널드 데니(1891~1967)가 세운 ‘라디오플레인’은 1萬5000代의 無人標的機를 美軍에 供給했다. 1945年 라디오플레인 工場에서 部品 組立課 스프레이漆을 하던 女工을 모델로 한 展示 女性 動員 弘報寫眞이 撮影된다. 當時 모델로 拔擢된 18歲 女工 노마 陳 도허티가 後날의 메릴린 먼로다. 

    수벌은 오로지 女王벌과 交尾를 위해서만 存在한다. 그래서 遺傳子도 折半만 지니고 있고, 일벌이 지닌 침도 없어 짝짓기가 끝난 뒤엔 用途 廢棄된다. 그래서 壽命이 3~4個月에 不過하다. 初期 드론 亦是 防空砲擊의 움직이는 標的이 돼 酸化하는 게 存在 理由였다. 사람을 태울 必要가 없었기에 무게가 折半 以下에 不過했고 武裝할 必要도 없었다. 드론이 드론으로 불리게 된 眞짜 理由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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