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츠러든 프로野球, ‘움짤’ 許容하고 午後 7時 始作하자 [베이스볼 비키니]|新東亞

움츠러든 프로野球, ‘움짤’ 許容하고 午後 7時 始作하자 [베이스볼 비키니]

  • 황규인 동아일보 記者

    kini@donga.com

    入力 2022-04-25 10: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 人氣 주춤한 理由는 野球場 밖에 있다

    • 野球 보려면 半次 내야 할 판

    • 40年間 物價보다 2.2倍 더 오른 野球場 入場料

    • 野球 잘한다고 觀客 늘지 않아

    [GettyImages]

    [GettyImages]

    “나는 9回末 1死 滿壘 絶體絶命의 危機에서 올라온 救援投手라고 생각한다.”

    허구연(71) 한국야구위원회(KBO) 總裁는 3月 29日 野球會館에서 열린 公式 就任式에서 이렇게 强調했습니다. 프로野球가 危機라는 건 事實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世上에 재미있는 게 너무 많아졌다’는 게 프로野球 人氣가 뒤처진 第一 큰 理由인 만큼 KBO 總裁가 바꿀 수 있는 게 그리 많지 않은 것도 現實입니다.

    그런 點에서 ‘競技 時間 短縮’을 主張하는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第一 먼저 내린 決定이 ‘自動 故意사구’ 制度 導入이었다는 事實에 注目할 必要가 있다고 봅니다. 이 制度 導入으로 MLB 競技 時間이 劃期的으로 줄어들었다고 보기는 勿論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些少한’ 制度조차 바꾸지 못한다면 ‘커다란 變化’도 期待하기가 어렵습니다.

    3월 3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아DB]

    3月 31日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2 新韓銀行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 行事에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總裁가 人事말을 하고 있다. [東亞DB]

    虛 總裁도 마찬가지로 ‘작은 變化’부터 始作해야 結局 ‘큰 變化’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虛 總裁가 韓國 野球에서 ‘세이브 投手’로 이름을 남기려면 꼭 試圖해야 하는 變化로 △平日 競技 時間 調整 △野球場 첫 訪問 入場料 免除 制度 導入을 推薦하는 理由입니다.

    저는 平日 競技 始作 時刻을 午後 7時로 30分 늦추는 게 ‘팬 퍼스트’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特히 虛 總裁가 眞짜 MZ 世代(1981~1996年 出生)를 攻掠하고 싶다면 ‘움짤(움직이는 그림)’ 製作 및 配布 許容과 함께 이 決定을 반드시 내려야 한다고 믿습니다.(포털사이트·통신3사 컨소시엄은 野球 競技를 짧게 編輯한 映像과 움직이는 그림을 소셜커뮤니티서비스(SNS)에 올린 사람들에게 映像을 削除하지 않으면 法的 措置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19年 2月 KBO가 該當 컨소시엄에 5年間 뉴미디어 中繼權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너무 이른 平日 野球競技 時間

    4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동아DB]

    4月 3日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新韓銀行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競技가 열렸다. [東亞DB]

    1980年代라면 몰라도 2020年代 平日에 프로野球 競技를 午後 6時 30分에 始作하는 건 得보다 失이 많습니다.

    1983年 公採로 入社한 뒤 運營部長, 弘報室長 等을 두루 거친 理想일 前 KBO 事務總長은 2016年 ‘여름보다 뜨거운 野球 이야기’라는 冊을 펴냈습니다. 이 冊에서 李 前 總長은 프로野球 平日 景氣를 午後 6時 30分에 始作하게 된 第一 큰 理由로 ‘新聞 마감 時間’을 꼽았습니다. 프로野球가 너무 늦게 끝나면 新聞記者들이 마감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이 視角으로 定했다는 겁니다.

    이제는 於此彼 못 지킵니다. 1983年에 프로野球 한 競技는 平均 2時間 51分이 걸렸습니다. 지난해에는 3時間 14分으로 23分이 늘었습니다. 競技 時間은 늘어난 反面 新聞 發行部數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新聞 發行部數가 줄어든다는 건 記事 마감時間이 빨라진다는 뜻입니다. 이제 綜合 日刊紙 가운데 紙面에 프로野球 詳報(詳報)를 固定的으로 내보내는 건 發行部數 1, 2位인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뿐입니다.

    反面 프로野球 記事는 여느 때보다 많이 쏟아집니다. 野球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면 거의 實時間으로 인터넷 記事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競技 始作 前 더그아웃에서 取材陣과 監督이 나눈 이야기가 記者들 大部分이 祈子石에 돌아가기 前에 이미 포털사이트에 뜨는 世上입니다. 如前히 ‘종이 新聞’ 天國인 日本은 午後 6時 始作을 固守하지만 메이저리그 亦是 午後 7時에 始作하는 競技가 第一 많습니다.

    午後 6時 30分은 大學生은 몰라도 職場人이 맞추기에는 빠듯한 視角입니다. 國務總理室 傘下 國策硏究所인 韓國靑少年政策硏究院에서 全國 18~34歲 2041名을 對象으로 設問 調査한 結果에 따르면 韓國 職場人들은 하루에 平均 8時間 12分을 일합니다. 午前 9時에 일을 始作했다면 點心時間 1時間을 빼고 午後 6時 12分이 돼야 일이 끝나는 겁니다.

    6時 30分은 職場人이 맞추기 빠듯한 視角

    4월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프로야구 2022 신한 SOL KBO리그 공식 개막전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주말에 열린 개막전 경기임에도 좌석이 듬성듬성 비어 있다. [뉴스1]

    4月 2日 慶南 昌原NC파크에서 프로野球 2022 新韓 SOL KBO리그 公式 開幕展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의 競技. 週末에 열린 開幕戰 競技임에도 座席이 듬성듬성 비어 있다. [뉴스1]

    會社가 野球場 바로 앞이 아니라면 移動하는 데도 時間이 걸립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 지난해 펴낸 ‘2020 프로스포츠 觀覽客 性向調査’에 따르면 프로野球 팬 가운데 45.6%는 競技場을 찾는 데 30分~1時間을 씁니다. 그러니 같은 調査에서 20代(35.1%)와 30代(43.0%) 모두 競技場을 찾지 않는 가장 큰 理由로 ‘時間的 餘裕가 없어서’를 꼽은 게 놀랄 일도 아닙니다.

    萬若 時間을 못 맞추면 어떻게 될까요. 競技場에 갈 마음을 아예 접습니다. 이 調査에서 競技 始作 時刻 以後 競技場에 到着한 팬 比率은 0.5%가 全部였습니다. 競技 時間에 맞춰 到着했다는 팬도 9.9%밖에 되지 않습니다. 反面 55.3%가 最小 1時間 前에 競技場에 到着한다고 答했습니다.

    競技 始作 時刻이 늦어지면 競技 終了 視角도 늦어집니다. 對策이 必要하겠죠? 亦是 같은 調査에서 프로野球 팬 가운데 가장 많은 44.1%는 自己 車輛을 타고 競技場을 찾았습니다. 自己 車輛을 타고 온 이들은 競技 終了 視角에 큰 影響을 받지 않습니다. 두 番째로 많은 팬은 地下鐵(40.1%)을 타고 野球場에 到着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以前까지 서울 地下鐵 막車 時刻은 午前 1時였습니다. 프로野球 競技가 地下鐵 막車를 놓칠 때까지 이어지는 일은 KBO로서도 가장 避하고 싶은 일일 겁니다.

    結局 野球場을 한番 찾으려면 △移動 時間 30分 △觀覽 準備 1時間 △實際 競技 3時間 10分 △移動 時間 30分 等 5時間 程度는 必要합니다. 勿論 돈도 必要합니다. 프로野球 팬은 野球場에서 1人當 平均 4萬6195원을 씁니다. 프로野球 팬 가운데 가장 많은 48.7%는 2名이 野球場을 찾습니다. 野球場에 한 番 오려면 9萬2390원 程度는 必要한 겁니다. 時間과 돈 모두 餘裕가 없으면 함부로 찾을 수 없는 곳이 野球場입니다. MZ世代를 野球場으로 끌어오려면 이 負擔을 어떻게 줄여줄 것인지도 苦悶해야 합니다.

    가파르게 오른 野球場 入場料

    1982년 10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미친선프로야구 경기 입장권. 특별경기임에도 입장권 가격이 4000원에 불과하다. [동아DB]

    1982年 10月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三星 라이온즈의 韓美親善프로野球 競技 入場券. 特別京畿임에도 入場券 價格이 4000원에 不過하다. [東亞DB]

    예전에는 野球場이 이렇게 ‘비싼 곳’이 아니었습니다. 푯값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年 프로野球 10個 球團 平均 入場料는 1萬1781원이었습니다. 프로野球 元年인 1982年 6個 球團 平均 入場料는 1481원이었습니다. 韓國銀行 貨幣價値計算 서비스로 變換해 보면 1982年 1481원은 2019年 5401원에 該當합니다. 野球場 푯값이 物價가 오르는 速度보다 2.2倍 빠르게 오른 겁니다.

    勿論 當時 野球場과 只今 野球場은 프로野球 競技가 열린다는 事實만 除外하면 全혀 다른 空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只今의 野球場이 훨씬 快適하고 세련된 空間입니다. 그렇다고 빠듯한 MZ世代 주머니 事情이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닙니다. 앞서 본 韓國靑少年政策硏究院 調査 結果에 따르면 18~34世는 첫 月給으로 平均 213萬 원을 받았습니다. 都市勤勞者 平均 所得 70%에 該當하는 金額입니다.

    野球場 立場 ‘허들’李 내려가면 프로野球에 對한 關心度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韓國갤럽에서 해마다 實施하는 ‘프로野球에 對한 輿論調査’ 結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調査 結果를 보면 프로野球에 가장 關心이 많다고 答한 건 40代(39%)였습니다. 올해 40代는 10年 前인 2012年에는 30代였고, 當時에도 30代는 프로野球에 關心 있다고 答한 比率(50%)이 가장 높은 世代였습니다.

    生涯 첫 野球場 訪問은 無料로

    이들이 이렇게 프로野球에 關心이 많은 理由가, 勿論 이 한 가지가 100%는 아니겠지만, 이들이 20臺이던 2000年代 初中盤에는 適當한 信用카드만 있으면 野球長 入場料가 ‘空짜’였다는 事實도 分明 影響을 끼쳤을 겁니다. 그리고 當時에는 大學生도 信用카드를 發給받는 게 크게 어렵지 않던 時代였습니다. (이렇게 信用카드를 손쉽게 發給받을 수 있는 게 꼭 社會 全體的으로도 옳은 일이었다는 건 아닙니다.)

    다시 한국프로스포츠협회 調査로 돌아가면 프로野球 팬 가운데 28.4%가 20~24歲에 처음으로 野球場을 찾았습니다. ‘生涯 첫 野球場 直觀 無料’ 制度를 導入하면 어떨까요? ‘生涯 첫 住宅 購入者’에게 惠澤을 줄 때는 徹底한 檢證이 必要하지만 이 制度는 그럴 必要가 없습니다. 重要한 건 ‘우리가 이렇게 神經을 쓰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액션’입니다.

    事實 眞짜 처음이면 어떻고 아니면 또 어떻습니까. ‘直觀 經驗’李 쌓이고 쌓이면 結局 TV 中繼도 視聽하고 球團 SNS 計定도 팔로우하고, 또 球團 ‘굿즈’에 紙匣도 열면서 ‘마니아’가 돼가게 마련입니다. 프로野球長을 찾는 게 職業인 한 사람으로서 아직은 프로野球 ‘直觀 經驗’이 그렇게 魅力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첫 經驗’ 機會를 얻기가 너무 버거울 뿐입니다.

    2019年 韓國스포츠學會誌 揭載 論文 ‘빅데이터로 본 韓國프로野球 觀衆의 消費感情’에 따르면 프로野球 觀衆 消費 鑑定은 △프로野球 自體가 주는 재밋거리 △野球場이라는 空間이 주는 遊戱的 要素 △主流 文化의 享有와 誇示的 表現 等 세 가지였습니다. 硏究陣은 特히 ‘프로野球를 어느 座席에서 누구와 함께 消費하고 있는지 誇示的으로 보여줄 수 있는 自體가 野球場을 다시 찾게 하는 動因’이라고 說明했습니다. 野球場 訪問 記錄을 誇示的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들려면 一旦 첫 訪問이 意味 있어야 합니다.

    野球場 바깥에서 理由를 찾자

    要컨대 프로野球가 人氣를 回復하려면 人氣가 떨어진 理由를 消費者 觀點에서 생각하는 것부터 始作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野球場 안에서 理由와 原因을 찾을 必要가 없습니다. 프로野球 選手들이 野球를 못해서 人氣가 없는 게 아니라 ‘野球만’ 잘하려고 들어서 人氣가 떨어졌는지도 모릅니다.

    亦是 2019年 韓國스포츠産業經營學會誌에는 ‘韓國 프로野球 리그의 觀衆 數 決定要因 分析’이라는 論文이 실렸습니다. 이 論文에 따르면 ‘電力 均衡 指數’는 制限된 境遇에만 觀衆 數 增加에 影響을 끼칩니다. 몇몇 人氣 球團이 成績이 올라가면 觀衆 數字가 늘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 亦是 ‘野球場 안에서’ 생각하는 主張이라는 뜻입니다. 國際大會 成跡 亦是 觀衆 數字에 決定的 影響을 끼치는 要素는 아닙니다. 代身 所得 增加는 觀衆 增加에 影響을 줍니다.

    硏究陣은 “韓國 프로野球 球團들은 電力 均衡 水準 提高가 아니라 社會·經濟學的 變數들에 對한 正確한 理解와 對處를 講究하고, 野球팬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正確히 分析해 需要에 符合하는 野球팬 確保 方案을 마련하기 위해 努力해야 할 것”이라는 提言으로 論文을 마무리합니다.

    그러니 虛 總裁님, 野球場을 찾은 팬들과 자주 接觸하는 것도 勿論 重要하지만, 野球場을 한 番도 찾은 적이 없는 이들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시기를 當付드립니다.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