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緩急 調節 달라진 ‘親切한 撤收 氏’

• 共同政府 持分 抛棄하고 黨權行

• ‘成功한 引受委’ 評價 첫 番째 宿題

• 地方選擧 支援 통한 勢力化 노려

• 大衆政黨·改革 旗幟로 全代 出師表

• 安-李 黨權 競爭 빅 이벤트 現實化?

# “不便한 點 없으세요?” “궁금한 點 없으세요?” 3月 30日, 安哲秀 大統領職引受委員會 委員長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別館에 마련된 引受委員會 記者室을 찾았다. 그야말로 ‘親切한 撤收 氏’였다. 記者들을 相對로 始終一貫 餘裕 있는 모습을 보였고 表情도 밝았다. 語訥한 말套와 焦燥한 表情의 ‘旣存 安哲秀’와는 사뭇 달랐다.

安 委員長은 이날 自身의 去就와 關聯, “尹錫悅 政府 初代 國務總理職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 大選 當時 尹錫悅 國民의힘 候補 支持를 宣言하며 單一化에 合意했던 安 委員長이 ‘共同政府’의 持分權을 事實上 내려놓은 것이다.

向後 政治 行步에 對한 記者들의 質問이 이어지자 “政黨으로 돌아가 支持 基盤을 넓히고 旣得權 政治의 體質을 바꾸겠다”고 答했다.

# 4月 7日 午前 安哲秀 委員長은 豫定에 없던 記者會見을 自請하고 나섰다. 이날 記者室에 到着한 安 委員長은 굳은 表情으로 미리 準備한 立場文을 읽어 내려갔다.

“政府 組織 改編은 性急하게 推進하지 않겠다.”



“現行 政府 組織 體系에 基盤해 女性家族部 長官도 發表한다.”

多少 硬直된 語套로 새 政府 組織 改編에 對한 立場을 밝힌 安 委員長은 두 名의 記者에게 簡單한 質問을 받고 자리를 떴다. 內閣 構成 等 重要 主題를 다루면서 愼重을 期하려는 安 委員長의 意中을 엿볼 수 있는 場面이었다.

“안철수가 달라졌다.” 3月 3日 尹錫悅 國民의힘 候補와 單一化에 나설 때만 해도 그의 갈 지(之)字 行步에 歎息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候補職 辭退에 失望한 國民宜當 黨員들의 脫黨 行列도 相當했다.

萬若 尹錫悅 當選人이 李在明 더불어민주당 候補에게 敗했다면 ‘安哲秀의 政治’는 幕을 내렸을지도 모른다. 이런 否定的 氣流는 杞憂(杞憂)였다. 安 委員長의 決斷은 政權交替의 마중물이 됐다. 그는 새 政府의 土臺를 構築하는 大統領職 引受委員長을 맡아 政權 引受 節次를 順調롭게 이끌고 있다.

安 委員長은 疏通과 責任 그리고 謙遜이라는 引受委 運營 哲學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言論과의 疏通 側面에서 過去 새 政府 引受委員長과 달리 積極的인 스킨십度 눈길을 끈다.

引受委 運營 哲學 實踐

政治權에는 尹 當選人의 共同政府 構想에 따라 安 委員長이 初代 國務總理를 맡을 것이라는 展望이 優勢했다. 정작 安 委員長은 總理職 代身 “黨으로 돌아가 政府의 成功을 支援하겠다”고 宣言했는데, 新鮮하기까지 했다.

尹 當選人과 安 委員長이 非公開 會同에서 某種의 ‘合意’를 했는지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尹 當選人이 國政의 틀을 잡는 데 있어 安 委員長이 空間을 열어준 대목은 높게 評價할 만하다.

安 委員長의 活躍相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引受위 內部 紀綱을 잡기 위해 ‘軍紀 班長’을 自任하는가 하면 코로나非常對應特別委員會 委員長을 直接 맡아 科學 防疫의 틀을 잡고 있다.

그래서일까. 요즘 政治權에서는 安 委員長에 對한 再評價 氣流가 形成되고 있다. 國民의힘에서도 好評이 나왔다. 安 委員長과 不便한 關係에 있는 李俊錫 國民의힘 代表조차 “(安哲秀) 引受委員長 하시는 것 보니까 本人도 즐기시는 것 같고, 일의 그립을 잡으려고 하시는 것 같다. (過去와) 다른 모습에 對해 다른 評價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安 委員長은 새 政府 基調와 自身의 政治的 所信이 衝突할 때 當選人과 直接 疏通하며 所信을 貫徹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安 委員長과 尹 當選人의 相互 信賴가 두텁다는 傍證인 同時에 國政 運營에 關한 나름의 哲學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代表 事例가 女性家族部 廢止 이슈다. 安 委員長은 自身의 去就 問題에서 悠然함을 보여준 것과 달리 政府 組織 改編에 對해서는 斷乎한 態度를 取함으로써 强弱을 調節하는 政治力을 선보였다.

安 委員長은 平素 女性, 靑年, 障礙人 等 社會的 弱者를 代辯하기 위해 政治를 한다는 信念을 여러 次例 밝힌 바 있다. 當選人의 代表 公約인 탓에 누구도 손대지 못했던 女性家族部 廢止 問題를 水面으로 끌어올려 ‘先(先) 女家部 長官 人選, 後(後)組織 改編’으로 方向을 調整한 것도 安 委員長의 役割이 컸다고 한다. 安 委員長은 大選候補 時節 女性家族部를 廢止하는 代身 兩性平等部로 再編, 機能을 調整하자는 折衷案을 公約으로 낸 바 있다.

安 委員長은 또 李俊錫 代表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全障連)의 地下鐵 示威 問題를 두고 衝突하는 渦中에 林利子 引受위 社會文化福祉分課 幹事 等을 全障連 側에 보내 意見 收斂을 指示하기도 했다.

이때도 安 委員長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社會的 弱者에 對한 配慮와 政策的 支援은 政治의 本領이라는 것. 安 委員長의 政治的 所信은 이처럼 政權 引受의 安定을 圖謀하는 한便 黨에도 肯定的 影響을 주고 있다.

國民의힘 着根 後 黨權 挑戰

安 委員長의 政治的 未來는 어떻게 展開될까. 于先 引受委가 成功的이었다는 評價를 받고 나면 安 委員長의 黨 復歸와 以後 行步는 順坦할 것으로 豫想된다.

安 委員長의 政治的 選擇肢는 結局 來年 6月로 豫定된 國民의힘 全黨大會로 좁혀지고 있다. 執權 與黨의 黨權을 잡아 2024年 4月 總選을 指揮함으로써 黨內 立地를 鞏固히 構築해 나가는 시나리오가 有力해 보인다. 終着地는 2027年 次期 大選이다.

박창환 장안대 敎授는 “安 委員長이 國務總理를 抛棄한 理由는 長期的으로 得보다 失이 크다는 判斷 때문인 것 같다”면서 “地方選擧, 總選까지 내다보고 政治的 運身의 幅을 넓히려는 布石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尹錫悅 政府의 初代 國務總理를 맡을 境遇 政府의 功(功)은 勿論 과(過)도 꼬리票처럼 따라붙는 政治的 負擔을 避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朴 敎授의 診斷이다.

國民의힘과 國民의黨은 4月 18日 合黨을 公式 宣言했다. 黨名은 國民의힘을 維持하기로 했다. 國民의힘 李俊錫, 國民의黨 安哲秀 代表는 이날 國會 疏通館에서 記者會見을 열어 이와 같은 內容이 骨子인 合黨 合意文을 發表했다.

安 委員長의 當面 課題는 親顔(親安哲秀) 勢力을 構築하는 데 있다. 黨代表 選出을 위한 全黨大會는 勿論이고 次期 大選 街道에서 支持 勢力 糾合은 勝利의 必須 條件이다.

一部 政治權 人士들은 如前히 安 委員長의 政治力에 疑問을 提起하고 있다. 김종인 前 國民의힘 非常對策委員會 委員長, 김한길 前 새정치민주연합 代表, 尹汝雋 前 環境部 長官 等 過去 安 委員長과 因緣을 맺었던 政治人들은 그에 對한 비토 勢力으로 남아 있다.

安 委員長이 政權交替의 最大 功臣인 것은 맞지만 初代 總理職을 마다하고 黨으로 돌아온 以上 처음부터 다시 始作한다는 姿勢로 黨 안팎의 政治人들로부터 支持를 끌어내야 한다.

尹核關 支援射擊 받을 수 있나

黨內 主流 勢力과 嶺南 霸權이 公告한 點도 安 委員長이 克服해야 할 課題다. 匿名을 要求한 有力 選擧 戰略家는 “安 委員長의 語彙 選擇 能力이 조금 나아졌지만 리더십은 如前히 限界가 있다. 周邊에 사람이 없다는 건 自己中心的이라는 얘기이고, 그런 式의 政治를 繼續하면 黨權을 잡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引受위나 當選人 祕書室 周邊에서도 “安 委員長의 黨 復歸 以後 狀況은 穩全히 本人의 政治力에 달려 있다”는 말이 나온다. 安 委員長이 引受委 任期를 마치고 나면 尹錫悅 政府 안에서 그 影響力이 弱化할 것임을 示唆하는 發言이다.

그나마 多幸인 것은 國民의힘 次期 黨代表 候補群이 그리 많지 않다는 點이다. 尹錫悅 政府가 一部 憂慮에도 不拘하고 國政 運營을 安定的으로 끌고 간다면 現 政權의 寄與度가 높은 安 委員長에게 유리한 局面이 展開될 餘地가 充分하다. 지난番 全黨大會에서 李俊錫 代表와 競爭했던 주호영 議員과 羅卿瑗 前 議員의 境遇, 尹錫悅 政府에서 立脚 可能性이 점쳐지고 있다.

安 委員長을 相對할 마땅한 對抗馬가 浮上하지 않고, 次期 大權에 對한 期待値마저 反映된다면 全黨大會 勝利 可能性은 더욱 높아진다.

4月 8日 ‘尹核關’(尹錫悅 當選人 側 核心 關係者)의 맏兄 格인 권성동 議員이 黨 院內代表에 選出된 것도 安 委員長에게는 나쁘지 않은 模樣새다.

地方選擧와 總選 等 큰 選擧가 豫定돼 있는 것도 安 委員長에겐 機會가 될 展望이다. 黨內 人士들과 親分을 다지는 데 選擧 支援 遊說가 效果的인 接近法이 될 수 있어서다. 安 委員長은 6月 1日로 豫定된 地方選擧를 앞두고 全國을 돌며 支援 遊說에 나선다는 計劃이다.

李俊錫 代表는 安 委員長이 黨에 復歸하면 地方選擧 選擧對策委員長을 맡아달라고 要請해 둔 狀態다. 하지만 安 委員長은 中央選對委 日程에 발목이 잡힐 수밖에 없는 選對委員長보다 遊說 支援 要請에 自由롭게 應하며 全國을 누빌 展望이다.

“‘C나 D’ 挑戰하면, 그분 막기 爲해서…”

安 委員長은 地方選擧를 치르고 난 뒤 곧바로 來年 6月 全黨大會 準備 모드로 轉換할 것으로 보인다. 李 代表가 次期 黨代表 再挑戰 可能性을 열어둔 狀況이라 兩者 間 對決 可能性도 排除할 수 없다. 이와 關聯 李 代表는 4月 1日 SBS 라디오에 나와 “(黨代表로서) 일이 남았다 싶으면 또 하겠다고 나올 수 있다”고 했고, 나흘 뒤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C나 D’가 挑戰하면, 그분을 막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 된다”고 말했다. “國民의黨 安哲秀 代表가 來年도 次期 黨代表에 挑戰할 것으로 보인다. 李 代表도 次期 黨權에 挑戰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는 質問에 對한 答이다. 서울 蘆原區病에서 國會議員 배지를 두고 競爭하던 두 사람이 이番에는 黨權을 두고 日合을 겨루게 될지도 來年 前代의 觀戰 포인트 中 하나다.

結局 安 委員長의 行步는 ‘黨代表’ → ‘總選 勝利’ → ‘次期 大權’의 시나리오로 이어질 것 같다. 安 委員長이 來年 國民의힘의 새 黨代表로 選出된다면 2024年 總選의 指揮棒을 잡게 된다. 그러나 尹錫悅 政府의 中間評價 性格이 짙은 總選에서 勝利를 壯談하기는 어렵다. 最惡의 境遇 總選 敗北 時 安 委員長에게 모든 責任이 轉嫁될 수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安 委員長이 黨에 復歸하면 黨 안팎의 牽制도 相當히 거세질 수밖에 없다. 尹錫悅 大統領을 補佐하게 될 參謀들은 與黨 내 次期 走者의 負傷을 꺼린다. 李明博 大統領 時節 박근혜 代表의 事例가 말해주듯 野黨보다 외려 與黨 內 牽制 勢力이 執權層에는 더 不便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李俊錫 代表 等 旣存 黨內 人士들도 國民의黨 勢力을 牽制하려는 心理를 갖고 있다.

이를 突破하기 위해 安 委員長이 꺼낼 수 있는 카드는 ‘成功한 引受委’ 成績表와 ‘大衆政黨으로의 改革’ 두 가지를 뽑을 수 있다. 安 委員長은 지난 3月 30日 記者會見에서 “國民 옆에 다가가서 民生 問題를 最優先으로 解決할 수 있는 大衆政黨의 모습을 갖추는 게 必要하다고 본다”는 見解를 밝힌 바 있다. 이를 通해 尹錫悅 政府가 安定的으로 國政을 運營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黨內 改革의 動力은 巨大 兩黨에 失望한 民心(民心)에서 찾겠다는 構想도 밝힌 바 있다.

政治는 安 委員長의 말처럼 變化無雙하다. 數年 뒤를 내다본 長期 計劃은 實現 可能性이 낮다. 于先 尹錫悅 政府가 巨大 野黨과 反目하고 葛藤을 빚으며 國政에 混線을 빚게 되면 國政 運營 動力을 喪失한 채 中間 評價 性格의 選擧에서 審判을 받게 된다. 이는 大選街道를 달릴 安 委員長에게도 威脅 要因이다.
2024年 6月 全黨大會에서 ‘親尹’(親尹錫悅) 代 ‘反尹’(反尹錫悅)의 黨內 葛藤이 激化할 境遇 改革派인 安 委員長이 샌드위치 身世로 轉落할 可能性도 排除할 수 없다. 執權與黨에서 主流와 非主流의 葛藤은 늘 있어왔다.

安 委員長이 그토록 强調해 온 旣得權 兩黨 體制의 改革이 不發될 境遇 그는 언제든 제3지대로 뛰쳐나올 人物이기도 하다.

世代交替論은 安에게도 威脅 要因

安 委員長을 威脅하는 또 다른 要因은 世代交替論이다. 6月 地方選擧에서 민주당이 敗北한다면 野黨發(發) 世代交替와 政界 改編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民主黨 所屬 김영춘 前 海洋水産部 長官, 崔宰誠 前 大統領政務首席祕書官 等 1980年代 初·中盤 運動圈 勢力의 政界 隱退가 잇따르는 狀況이다. 민주당이 地方選擧마저 敗北하면 世代交替論은 더 彈力을 받게 된다.

1962年生인 安 委員長도 世代交替의 對象에서 例外일 수 없다. 國民의힘을 穩全히 掌握하는 데 成功한다면 이런 흐름을 突破할 수 있겠으나 자칫 그렇지 못한 狀況이 展開되면 世代交替의 對象이 될 수도 있다.

次期 大選이 치러지는 2027年의 時代 흐름과 民心은 果然 안철수를 選擇할까. 萬若 그렇지 않다면 安 委員長은 國務總理職을 固辭한 2022年 3月의 選擇을 두고두고 後悔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