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省察 없는 進步에 來日은 없다”|신동아

“省察 없는 進步에 來日은 없다”

[冊 속으로] 部族國家 大韓民國

  • 송화선 記者

    spring@donga.com

    入力 2021-05-07 10: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328쪽, 1만6000원

    강준만 지음, 人物과사상사, 328쪽, 1萬6000원

    강준만 全北大 名譽敎授 생각에 同意하든 同意하지 않든, 그가 우리 時代 卓越한 글쟁이임을 否定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강준만은 1995年 펴낸 두 卷의 冊 ‘김대중 죽이기’와 ‘全羅道 죽이기’로 ‘地域主義’라는 韓國 社會 오랜 病弊를 公的 議題로 끌어올렸다. 以後에도 쉼 없는 글쓰기를 통해 우리 社會에 숱한 생각할 距離를 던져왔다. 政治·經濟·社會·文化를 넘나드는 다양한 主題의 글을 읽다보면, 강준만의 境界 없는 好奇心과 旺盛한 執筆力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그가 이番에 關心을 둔 主題는 理念이나 價値보다 ‘牌거리의 利益’을 優先하는 韓國의 政治的 ‘部族主義’다. 강준만은 政治人이 部族主義에 빠지면 “똑같은 일도 自身이 하면 로맨스, 反對便이 하면 不倫이라고 主張할 수 있는 精神狀態”를 갖게 된다며, 現 執權層의 이른바 ‘내로남不’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文在寅 政權이 새로운 境地를 開拓해 보여준 政治的 部族主義는 自身들은 ‘善한 權力’이라는 錯覺에 基盤을 두고 있다. 그래서 改革을 위해선 내로남不과 遺體離脫은 不可避하며 때론 바람직하다고 믿는다. 여기엔 이런 集團 情緖를 뒷받침하는 熱誠 支持者들의 鋼鐵 같은 信念과 行動이 도사리고 있다. (中略) 嚴密히 말해 그건 進步가 아니다. ‘밥그릇 共同體’에 가까운 ‘假짜 進步’다.”

    강준만은 1990年代 中盤 知識人 社會에 처음 登場한 以後 줄곧 進步 人士로 分類됐다. 그런 그가 進步勢力을 自處하는 文在寅 政府에 쓴소리를 쏟아내는 理由가 뭘까. 강준만은 이렇게 說明한다.

    “나의 文在寅 政權 批判은 ‘너 잘돼라’다. 예컨대 國政 運營을 部族主義 情緖로 하지 말라는 거다. 그런 式으로 가면 政權도 亡하고 나라가 흔들리니 제발 생각을 바꾸라는 注文이다.”



    강준만은 進步가 危機에서 벗어나려면 “지지리 못난 保守의 憤怒를 刺戟해 더 못나게 굴도록 만드는 일에 集中하면서 長期 執權을 꾀하”地 말고, “모든 잘못된 것은 保守 탓이라는 賊反荷杖과 厚顔無恥로 一貫”하지 말고, 反省과 省察을 통해 거듭나라고 注文한다. “省察 없는 進步는 進步일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部族國家 大韓民國’은 4月 7日 서울·釜山市長 補闕選擧가 치러지기 前 出刊됐다. 그러나 著者는 選擧 結果를 미리 알기라도 한 듯, 危機에 빠진 進步 政治勢力에 보내는 忠言을 冊 지면 곳곳에 적어놓았다. 그가 冊의 챕터 題目으로 삼은 文章 몇 個를 紹介한다.

    “獨善과 我執은 民主主義의 敵이다” “民生을 돌보는 데 憎惡는 必要 없다” “傾聽과 疏通이 먼저다.”

    #部族國家大韓民國 #新東亞


    꿈꾸는 구둣房
    아지오 지음, 茶山북스, 264쪽, 1萬6000원

    아지오는 聽覺障礙人들이 일하고 視覺障礙人 代表가 經營하는 맞춤 手製靴 企業이다. 顧客 발을 直接 만져가며, 한땀 한땀 지어 만든다. 아지오는 2013年 廢業했다가 2017年 再起했다. 文在寅 大統領이 신는 구두로 알려지며 關心을 얻은 德이다. 아지오의 價値를 알아챈 國民들이 直接 손을 내밀었다. 企業의 社會的 價値를 苦悶하는 이들에게 一讀을 勸한다.



    恐怖가 科學을 집어삼켰다
    웨이드 앨리슨 지음, 강건욱·강유현 옮김, 글마당, 304쪽, 1萬6000원

    著者 웨이드 앨리슨은 英國 옥스퍼드大 名譽敎授다. 그는 “氣候變化가 現代文明에 가장 큰 威脅으로 認識되는 狀況에서, 核 以外 어떤 에너지源도 炭素燃料를 代替하기 어렵다”며 다양한 根據를 提示한다. 著者에 따르면 環境保護 目的으로 太陽光 및 風力發電을 늘린 獨逸은 에너지 生産量 不足 때문에 프랑스 原典에서 生産한 電氣를 輸入하고 있다.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