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과 떡이 로제소스와 어우러진 떡볶이. [三貼粉飾 인스타그램]
이 世上에 單 하나의 飮食만 남겨야 한다면 나는 떡볶이를 들 것이다. 내 또래 女子에게 떡볶이란 大體로 좋은 記憶과 連結돼 있다. 떡볶이 한 접시 앞에서 우리는 어렸고, 親密했고, 재밌었다. 어른이 된 只今도 떡볶이는 혼밥, 夜食, 술按酒 等에 자주 包含되는 飮食이다.
100원 내고 한 접시를 사먹던 떡볶이는 이제는 1人分에 2萬 원까지 할 程度로 種類가 다양해졌다. 떡과 魚묵에 大파나 洋배추 程度만 들어 있던 옛날 떡볶이가, 튀김?라면?쫄면?당면?삶은 달걀 等을 더해 먹는 卽席떡볶이를 거쳐, 只今은 고기?海物?加工肉?치즈?허브?스파이스까지 참으로 다채로운 것을 떡과 함께 볶는 飮食으로 變化했다.
中壯年부터 MZ까지 사로잡은 路祭의 魅力
파스타에 많이 使用하는 토마토소스에 生크림을 섞으면 고소하고 새콤한 로제소스가 된다. [GettyImage]
양념도 다양해졌다. 고추醬뿐 아니라 고춧가루, 짜장, 카레, 간醬, 크림, 케첩 等이 어우러진다. 매운 맛도 여러 段階로 나뉘고, 양념국물 濃度와 量 또한 떡볶이를 고르고 가르는 重要한 基準이 된다.
보아하니 世上에 떡볶이 하나만 남겨둔다 해도 스무 가지 넘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겠다 싶다. 이 熾烈한 競爭 틈바구니에서 요즘 獨步的으로 個性을 뽐내는 장르가 하나 생겼다. 나 같은 中壯年은 勿論 MZ世代 입맛까지 사로잡은, 이름도 로맨틱한 ‘로제(rose)떡볶이’다. 蘆穄는 프랑스語로 ‘粉紅, 핑크’라는 뜻이다. 떡볶이 外貌의 典型은 새빨간 色인데, 로제떡볶이를 보면 粉紅色이라기보다는 살구色이나 오렌지色에 가깝다.
로제소스는 파스타에 많이 使用하는 토마토소스에 生크림을 섞어 만든 것이다. 크림과 토마토소스 比率에 따라 새콤한 맛이 剛한지, 유지방의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이 剛한지가 판가름 난다. 로제소스는 大型마트나 슈퍼마켓에서 完製品을 쉽게 求할 수 있다. 이것을 고추醬 양념 代身 소스로 使用하면 로제떡볶이가 된다. 쉽게 보면 파스타 調理法에서 파스타 代身 떡과 魚묵을 넣는 것이다. 條理가 다 된 떡볶이에 치즈 가루를 듬뿍 올리고, 타바스코 等을 흩뿌려 먹는 것을 보면 完成品度 영락없이 파스타와 닮았다. 입맛에 따라 調理할 때 고추醬 한 큰 술을 넣어 떡볶이 本來의 面貌를 조금 살려도 된다.
로제소스+라면스프=헤어날 수 없는 감칠맛
로제소스에는 生크림이 꽤 들어갈 뿐 아니라 베이컨, 소시지 같은 材料도 더해진다. 느끼함에 脆弱한 사람은 고춧가루나 靑陽고추 等을 넣어 매운맛을 더하자. 粉飾 브랜드에서 파는 로제떡볶이 中에는 입안에서 매운 맛 爆彈이 터지는 것처럼 화끈함을 자랑하는 것도 있다. 이 떡볶이를 먹고 있노라면 複雜하고 刺戟的인 味覺에 津땀이 빠진다. 그런데 돌아서면 한番만 더 먹어볼까 하는 奇異한 執着이 생기곤 한다.
요즘은 흰色의 크림 떡볶이를 만든 다음 市販 ‘불닭소스’처럼 매운 것을 보태 맛을 내거나, 고추醬으로 맵게 完成한 떡볶이에 生크림 또는 牛乳를 조금 섞어 매콤하게 만드는 變形된 로제떡볶이도 流行이다. 로제소스로 떡볶이를 만든 다음 매운 라면스프를 넣고 골고루 볶아 헤어나올 수 없는 감칠맛을 完成하는 方法도 있다.
떡볶이는 副材料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쫄깃한 떡과 함께 도톰하고 面이 넓은 多樣한 當面, 씹는 맛이 차진 分母子(澱粉을 반죽해 만든 것으로 아주 쫀쫀하다), 불어도 맛있는 오동통한 우동, 간이 잘 배는 건두부 等을 넣으면 떡볶이를 다양한 食感으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