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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주짓수 하는 女子, 요가 하는 男子가 大勢?|新東亞

[사바나] 주짓수 하는 女子, 요가 하는 男子가 大勢?

性 役割 偏見 깨는 生活體育 變化 새바람

  • 오홍석 記者

    lumiere@donga.com

    入力 2021-11-0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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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 힘을 쏟아내고 싶은 欲望’을 充足하는 運動

    • “주짓수 하는 女性을 ‘第3의 性’으로 생각”

    • 주짓수 배우면 女子가 男子 이긴다?

    • 精神 修養 위해 요가원 찾는 男性 增加勢

    • 韓國 社會 性 固定觀念 사라지는 證據

    밀레니얼 플레이풀 플랫폼 ‘사바나’는 ‘ 膾를 꾸는 ’의 줄임말입니다.

    이윤자 관장이 운영하는 대전 ‘갈마주짓수’ 도장에서 여성 수련생들이 기술을 연습하는 모습. 최근 주짓수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윤자 제공]

    이윤자 館長이 運營하는 大戰 ‘葛麻주짓수’ 道場에서 女性 修鍊生들이 技術을 練習하는 모습. 最近 주짓수를 始作하는 女性들이 늘고 있다. [이윤자 提供]

    “FBI(美 聯邦搜査局)가 認定한, 女性이 男性을 이길 수 있는 唯一한 武術.”

    出處를 알 수 없는 이 말은 주짓수를 說明할 때 자주 쓰인다. FBI가 이 같은 硏究 結果를 發表했다는 公式 記錄은 없다. 하지만 “주짓수를 배우면 體級 差異를 克服하고 男性을 制壓할 수 있다”는 말이 널리 퍼지며 많은 女性이 주짓수 圖章을 찾고 있다.

    주짓수는 日本 傳統 武藝 ‘柔術’을 바탕으로 한 格鬪技다. 맨손으로 相對方을 엎어뜨린 뒤 關節을 꺾는 關節機, 조이기, 누르기 等으로 制壓하는 것을 目標로 한다. 實戰 活用度가 높아 綜合格鬪技(MMA) 選手 大多數가 修鍊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동안 ‘男子들의 專有物’로 여겨진 이 運動을 배우고 싶어 하는 女性이 많아지면서, 요즘은 주짓수 道場에서 女性만을 위한 講義를 開設하는 事例를 흔히 볼 수 있다.

    反面 ‘女子들의 運動’으로 여겨지던 요가를 修鍊하는 男性도 增加勢다. 女性으로 가득 찬 요가원에서 男性 修鍊生이 쭈뼛대며 動作을 따라 하는 風景은 過去之事다. 男性 專用 요가半이 續續 생겨나고, 國內外 有名 衣類會社들度 男性用 요가服을 出市하고 있다. 固定觀念에서 벗어나 주짓수와 요가 趣味活動을 즐기는 修鍊生들을 만났다.



    “强해지고 싶은 女性 늘고 있다”

    유민경(26) 氏는 주짓수를 修鍊한 지 1年 6個月 됐다. 學窓 時節 運動을 좋아했던 그는 成人이 된 後 복싱과 필라테스를 잠깐 배우다 주짓수에 ‘定着’했다. 그가 주짓수에 魅力을 갖는 것은 ‘剛한 女子’가 되고 싶기 때문. 그는 “승부욕이 强해서 혼자 하는 運動이나 靜的인 運動에는 興味를 느끼지 못했다”며 “反面 주짓수는 對鍊을 통해 내 힘을 確認할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正다금(31) 氏도 合氣道, 劍道, 柔道, 복싱을 두루 涉獵한 運動 마니아. 주짓수 修鍊 3年次다. 鄭氏는 주짓수의 魅力에 對해 “技術 硏磨 過程에서 練習 相對와 빠르게 親密度를 높일 수 있다는 點”이라며 “다치지 않고 技術을 익히려면 서로를 配慮하며 呼吸을 잘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주짓수를 始作했을 當時 中學校 3學年 男學生과 스파링을 했는데, 3分 동안 10番 넘게 탭(格鬪技에서 降伏을 意味)을 쳤다. 두 달 뒤 다시 스파링을 하면서 내가 技術을 걸어 탭을 받아냈을 때는 正말 짜릿했다”고 말했다.

    鄭氏는 “가끔은 내가 주짓수를 한다는 理由로 周邊에서 異常하게 보는 視線도 느낀다”며 “아직 韓國 社會에서 ‘閭里閭里’韓 女性을 理想的으로 보는 雰圍氣가 있다 보니 주짓수를 하는 女性은 女性도 男性도 아닌 ‘第3의 性’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大田에서 ‘葛麻주짓수’ 道場을 運營하는 이윤자 館長은 女性 專用 講座를 열었다. 그는 “주짓수는 筋力 向上 效果가 뛰어나 女性이 筋力을 키우는 데 적합한 運動”이라며 ”最近 女性 登錄者가 크게 늘고 있어 成就感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FBI 俗說’처럼, 주짓수를 배우면 女子가 男子를 制壓할 수 있을까. 이 館長은 “現實的으로 短期間 修鍊으로는 女子가 男子를 이기기는 어렵다”며 “다만 여러 武術 中 그나마 女子가 男子를 이길 可能性이 높은 種目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男子를 制壓하지는 못한다 해도 緊迫한 瞬間에 比較的 傷害를 덜 입는 方法을 배울 수 있어 女性에게 주짓수를 推薦한다”고 덧붙였다.

    女性 專用 스포츠 敎育機關 ‘位밋업’을 運營하는 신혜미 代表는 最近 女性들 사이에서 주짓수 人氣가 높아지는 要因으로 “새로운 經驗을 提供하는 것”을 꼽았다. 申 代表는 “人間은 原初的으로 ‘全力投球’를 해보고 싶은 欲求가 있는 것 같다”며 “女性은 身體的으로 온 힘을 ‘쏟아내는’ 經驗을 할 機會가 別로 없는데, 주짓수는 女性의 그런 欲望을 充足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몸보다는 마음 修鍊을 하러 많이 찾는다”

    ‘역전사 자세’를 선보이는 한석완(32) 씨. 요가 수련 4년차인 한씨는 “마음 안정 목적으로 요가를 수련한다”고 말했다. [한석완 제공]

    ‘逆轉寫 姿勢’를 선보이는 한석완(32) 氏. 요가 修鍊 4年次인 韓氏는 “마음 安定 目的으로 요가를 修鍊한다”고 말했다. [한석완 提供]

    많은 女性이 주짓수로 눈을 돌리는 사이 ‘女子의 專有物’처럼 여겨지던 요가를 修鍊하는 男性도 늘고 있다. 서울에서 요가원을 運營하는 전은미 ‘요가다움’ 院長은 “男性 專用 講座 受講生 定員이 다 찼는데도 繼續 申請 問議 電話가 걸려온다. 그만큼 需要가 많다”고 말했다.

    前 院長이 ‘男性半’을 別途로 運營하는 理由는 男女의 身體 能力 差異 때문. 그는 “講師 時節 混聲班을 指導한 적이 있는데 男性 受講生은 相對的으로 女性보다 柔軟性이 떨어져 進度를 잘 못 따라오는 境遇가 많았다”며 “뒤처진다는 생각에 中途 抛棄하는 受講生이 많아 그들만을 위한 授業을 開設했다”고 말했다.
    前 院長은 男性半 授業의 長點으로 ‘男子의 體力 및 體格 條件에 맞춰 細密한 授業을 할 수 있는 點’을 꼽았다. 요가 修鍊을 하려는 男性이 增加한 理由에 對해서는 “職場이나 日常生活에 지친 사람들이 運動과 더불어 精神 修鍊까지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分析했다.

    요가 修鍊 4年次인 한석완(32) 氏는 웨이트트레이닝(헬스)에 싫症을 느끼던 中 요가원 傳單紙를 보고 好奇心에 요가를 始作했다. 前 院長 말대로 그는 “마음 安定 目的으로 요가 修鍊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가를 처음 始作할 때만 해도 요가원에 다니는 男子가 나밖에 없었는데 最近 1年 사이 男性 修鍊生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最近 요가를 하는 男性이 增加하는 것은 統計로도 確認된다. 3月 18日 ‘韓國갤럽’이 發表한 ‘아웃도어 活動, 室內外 運動 經驗率-코로나19 前後 比較’ 報告書에 따르면, 最近 1年間 室內外 運動을 한 사람 가운데 ‘요가/필라테스’를 했다고 應答한 20代 男性 比率은 3%, 30代 男性 比率은 4%였다. 1年 前 같은 調査를 했을 때는 20代 男性 0%, 30代 男性 1%였다.

    ‘男子 運動’ ‘女子 運動’의 境界가 사라지는 現象을 어떻게 解釋해야 할까. 김지학 多樣性硏究所 所長은 “韓國에서 ‘男性다움’ ‘女性다움’에 對한 固定觀念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證據”라고 分析했다. 이어지는 그의 說明은 이렇다.

    “自身을 保護하기 위해 주짓수를 배우는 女性이 늘어나는 것은 ‘韓國이 如前히 女性에게 安全하지 않은 社會’라는 認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反面 男性은 ‘홀로 精神的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는 强迫觀念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健康에 對한 關心이 커지면서 요가 修鍊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주짓수 #요가 #사바나 #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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