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體 訂正용이 누구야?”
韓國 男子蹴球 20歲 以下 代表팀이 ‘2019 FIFA 폴란드 20歲 以下 월드컵’에서 乘勝長驅하면서 수많은 蹴球팬이 품게 된 疑問이다. 이番 大會에서 ‘太極戰士’를 陣頭指揮한 정정용(50·寫眞) 監督은 國內 프로리그 進出조차 못 해본 無名 選手 出身이다. 大邱 청구고-경일대를 거쳐 1992年 實業팀 ‘이랜드 푸마’에 入團했다가 채 서른이 되기 前 그라운드를 떠났다. 大多數 蹴球팬이 그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게 어쩌면 當然하다.
指導者 生活을 始作한 뒤에도 鄭 監督은 줄곧 非主流의 길을 걸었다. 故鄕팀 大邱FC 首席코치를 暫時 맡았던 걸 除外하면 늘 幼少年 蹴球選手를 指導했다. 男子 蹴球 14歲 以下, 17歲 以下, 18歲 以下 代表팀 코칭스태프를 두루 거쳤다. 選手들의 成長 過程을 속속들이 지켜봤다. 그것이 이番 大會에서 韓國 蹴球의 새 歷史를 쓴 原動力이 됐다. 鄭 監督이 危機 때마다 판을 뒤엎는 革新的 戰術을 驅使할 수 있었던 건, 選手 個個人의 長短點을 正確히 把握한 德分이라는 評價가 나온다.
鄭 監督은 어린 選手들 눈높이에 맞춰 戰術을 說明하고, 競技가 過熱됐을 때 그들을 心理的으로 안정시키는 데도 卓越한 能力을 發揮했다. 國內外에서 活動하는 個性 剛한 選手들을 하나로 묶어낸 것도 높이 評價받는다. 그는 選手들과 隔意 없이 疏通하는 水平的 리더십으로 ‘韓國 蹴球의 未來’들로부터 絶對的 信任을 받고 있다. 20歲 以下 代表팀 에이스 李康仁 選手는 競技 後 인터뷰에서 鄭 監督에 對해 “完璧하新 분”이라고 極讚하기도 했다.
鄭 監督은 이番 大會에서 에콰도르와의 準決勝을 勝利로 마친 뒤 “幼少年 指導者 生活을 한 지 10年이 넘었다. 이제 비로소 體系가 잡혀간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기틀이 向後 韓國 蹴球의 뿌리가 될 것”이라는 所感을 밝혔다. 鄭 監督과 더불어 韓國 蹴球가 새로운 時代를 열어갈 수 있을지 期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