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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策士’ 楊正哲의 歸還, 李在明에 毒이냐 得이냐|신동아

‘策士’ 楊正哲의 歸還, 李在明에 毒이냐 得이냐

‘親文’과 李在明 間 連結 다리…葛藤의 核 될 수도

  • 소종섭 時事評論家·유튜브 ‘소종섭의 常識學校’ 代表

    jongseop1@naver.com

    入力 2021-05-31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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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네트워크 中心, 大選 實務 꿰뚫어

    • 文 大統領과 이해찬 前 代表의 信賴

    • 끈 떨어져? 如前히 核心 實勢

    • 地域 盟主 出馬 ‘13龍 登板論’ 震源

    • 李在明과의 만남과 ‘원팀’ 基調

    • 親文의 半減과 虎狼이 等에 탄 ‘키맨’

    지난해 4월 17일 양정철 당시 민주연구원장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나서고 있다. 그는 이날 “야인(野人)으로 돌아가겠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뉴스1]

    지난해 4月 17日 楊正哲 當時 民主硏究院長이 서울 汝矣島 더불어民主黨 中央黨舍를 나서고 있다. 그는 이날 “野人(野人)으로 돌아가겠다”며 辭職 意思를 밝혔다. [뉴스1]

    楊正哲 前 民主硏究院長의 行步가 注目된다. 지난 1月 出國해 美國에 머물던 그가 最近 歸國했다. 兩 前 院長의 登場은 與圈 내 微妙한 波長을 낳았다. 大選 候補들의 움직임이 本格化하는 時點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그에 對한 이런저런 分析이 나오는 것 自體가 그의 與圈 內 影響力을 보여주는 斷面이다. 한便에서는 與圈의 이른바 ‘원팀 基調’에 役割을 할 것이라는 肯定的 展望이 나온다. 反面 다른 쪽에서는 그가 이미 權力 核心에서 밀려났다며 그가 움직일수록 與圈에 負擔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미 지난 5月 4日 李在明 京畿知事와 만난 事實이 露出되면서 다양한 解釋을 낳고 있다. 그의 歸還은 果然 與圈에 得(得)이 될 것인가, 毒(毒)李 될 것인가.

    “그를 中心으로 實務 그룹 움직여”

    兩 前 院長을 잘 아는 한 人事는 ‘楊正哲의 힘’에 對해 이렇게 說明했다.

    “그는 文在寅 政權을 탄생시킨 ‘廣興倉팀’의 核心이었다. 그를 中心으로 實務 그룹이 움직였고 政權 核心部에 그와 일을 같이 했던 이들이 多數 進出했다. 한마디로 與圈 내 네트워킹의 中心에 그가 있다. 그러나 執權 以後 그는 公職에 나아가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할 말을 할 수 있는 힘이 더 생겼다. 한마디로 ‘너희들은 자리라도 하나 차지하지 않았느냐. 나는 빈털터리다. 政權 再創出 外에 私心이 없다’는 式이다. 兩 前 院長은 實務的으로 어떤 人物이, 무슨 일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꿰뚫고 있다. 아마 與圈 內에서 大選판을 그만큼 實務的으로 움직일 수 있는 人物은 없을 것이다.”

    廣興倉팀은 2017年 大選 當時 서울 地下鐵 6號線 廣興倉役 隣近에 事務室을 뒀다고 해서 그렇게 불린다. 兩 前 院長을 筆頭로 임종석 前 大統領祕書室長, 더불어民主黨 尹建永(前 國政狀況室長), 韓秉道 議員(前 政務首席), 이진석 國政狀況室長, 오종식 企劃祕書官, 신동호 演說祕書官, 조용우 國政記錄祕書官, 탁현민 儀典祕書官, 김종천 前 儀典祕書官, 안영배 韓國觀光公社 社長, 송인배 前 第1附屬祕書官 等이 廣興倉팀 核心 멤버다. 13名 가운데 兩 前 院長과 安 社長을 빼고 모두 靑瓦臺로 갔다. ‘廣興倉팀’은 한마디로 文在寅 政府 靑瓦臺의 고갱이다. 그 廣興倉팀의 中心에 楊正哲이 있다. 고갱이의 고갱이人 셈이다.

    그러나 ‘楊正哲의 힘’이 ‘廣興倉팀’과 關聯해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이보다 더 重要한 것은 ‘信賴’다. 누구와의 信賴 關係일까. 文在寅 大統領과 이해찬 前 民主黨 代表다. 與圈의 最高 首腦部인 두 사람과 信賴 關係가 있기에 政治的으로 힘을 쓸 수 있다. 文 大統領과는 2016年 히말라야 트레킹을 같이 갔고 冊 ‘운명’을 企劃한 것은 勿論 廣興倉팀을 이끌며 大統領選擧를 陣頭指揮했다. 이해찬 前 代表와의 關係는 지난해 總選 때 이 前 代表가 比例衛星政黨 創黨을 앞두고 關聯 協商을 兩 前 院長과 이근형 當時 戰略企劃委員長에게 一任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웬만한 信賴 關係가 있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關係 속에서 兩 前 院長은 지난해 總選에서 司令塔 役割을 했고 大勝을 이끌었다.



    ‘尹錫悅 推薦설’로 힘 빠졌다?

    2019년 10월 28일 양정철 당시 민주연구원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기 수원시 모처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카메라를 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주연구원 제공]

    2019年 10月 28日 楊正哲 當時 民主硏究院長과 李在明 京畿知事, 金慶洙 慶南知事가 京畿 水原市 某處에서 저녁食事를 한 뒤 카메라를 보며 포즈를 取하고 있다. [民主硏究院 提供]

    一角에서는 “兩 前 院長은 이미 끈 떨어진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더는 파워맨이 아니라는 主張이다. 只今까지 兩 前 院長을 批判하는 가장 센 主張을 내놓은 사람은 孫惠園 前 議員이다. 孫 前 議員은 지난 1月 自身의 유튜브 채널에서 “(陽 前 院長은) 文在寅 大統領이 完全히 쳐낸 사람”이라면서 이렇게 敷衍했다.

    “大統領은 2017年 5月 楊正哲과의 緣을 끊었다. 그 뒤로 한 番도 그를 곁에 두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걸로 안다. (楊正哲이 文在寅 大統領 側近이라는 말에) 속으면 안 된다. 楊正哲은 總務祕書官까지 기다렸지만 이름이 나오지 않으니 마치 自身이 모든 자리를 固辭하고 大統領을 멀리하는 것처럼 生쇼를 했다. 이 사람이 美國에 간다면 ‘自意 半 他意 半’李 아니라 純全히 ‘字의’로 가는 것이고, 조용히 있다가 다시 스멀스멀 기어들어 올 것이다.”

    兩 前 院長의 影響力이 예전 같지 않다고 보는 이들은 몇 가지 理由를 든다. 于先 ‘尹錫悅 檢察總長 推薦설’이다. 政治權에서는 ‘尹錫悅 檢察總長’을 剛하게 主張했던 人物 中 한 名으로 兩 前 院長을 꼽는다. 兩 前 院長 周邊에서도 否認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事實로 보인다. 그러나 結果的으로 政權과 繼續 葛藤을 빚다가 尹 前 總長이 結局 辭退했고, 野圈의 强力한 大選候補로 떠올랐다는 點에서 兩 前 院長이 批判받고 있다.

    올해 初 李洛淵 前 代表가 主張한 ‘前職 大統領 赦免說’과 關聯해서도 그가 눈총을 받고 있다. 李 前 代表가 赦免說과 關聯해 얘기를 주고받은 人物이 兩 前 院長이라는 點에서다. 그는 또 지난 總選에서 壓勝한 以後 國政 基調를 統合的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周邊에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改革’을 내세운 ‘몰아치기 法案 通過’ 等 與圈의 基調는 그의 생각과는 다른 方向으로 흘러갔다. 그와 가까운 한 人士는 “(陽 前 院長은) 靑瓦臺 人事 改編과 關聯해서도 崔宰誠 前 政務首席을 大統領祕書室長으로 밀었다”고 傳했다. 그러나 登用된 사람은 兪英民 祕書室長이었다.

    그러나 兩 前 院長이 影響力을 잃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孫 前 議員의 主張은 말 그대로 主張이다. 文 大統領이 兩 前 院長을 버렸다는 根據가 될 만한 事實이 드러난 바도 없다. 孫 前 議員이 兩 前 院長을 批判하는 背景에는 지난 總選 當時의 앙금이 남아있다는 分析도 나온다. 當時 兩 前 院長은 손 前 議員과 정봉주 前 議員 等이 이끌던 열린民主黨과 確實하게 線을 그었다. 孫 前 議員은 “많이 컸다”며 兩 前 院長에 對한 不便함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孫 前 議員이 大統領 令夫人 金正淑 女史와 中·高等學校를 같이 다닌 것에 着眼해 金正淑-楊正哲 不和說을 얘기하는 이들도 있다. 兩 前 院長이 ‘尹錫悅 推薦’ ‘李洛淵 赦免論’과 關聯해 關與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全部는 아니다. 兩 前 院長이 곤혹스럽기는 하겠지만 끈이 떨어졌다고 볼 根據는 아니다. 그는 如前히 文在寅 政府의 核心 實勢다.

    오히려 눈길을 끄는 것은 兩 前 院長의 構想이다. 政治權에 퍼져 있는 이른바 ‘13龍 登板論’의 震源地는 兩 前 院長으로 알려져 있다. 地域別로 認知度가 있는 人物들이 모두 大選에 出師表를 던져 迫眞感 넘치는 競選을 벌여야 來年 大選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李在明, 李洛淵, 丁世均 等 이른바 빅3 外에 好男 人物로는 임종석 前 大統領祕書室長이, 嶺南에서는 金斗官 議員과 金慶洙 慶南知事 等이, 忠南에서는 梁承晁 忠南知事가, 講院에서는 李光宰 議員이, 서울에서는 朴用鎭 議員 等이 出師表를 던지는 構想이다.

    李在明과의 만남과 李海瓚 役割論

    한便으로 보면 現在 1位를 달리고 있는 李在明 京畿知事를 牽制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다르게 보면 그런 競選 過程 自體가 與圈 全體의 파이와 競爭力을 키우는 側面이 있다. 뜻이 있는 사람은 다 나와서 한판 신나게 놀아보자는 것이다. 兩 前 院長의 한 知人은 “兩 前 院長은 大選이 與野 薄氷의 勝負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傳했다.

    이런 側面에서 兩 前 院長과 李在明 知事의 만남은 여러 意味가 있다. 親文 勢力과 이 知事의 接點은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卽 現實的으로 李在明의 힘을 認定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最前線에 서 있는 人物은 이해찬 前 代表다. 李 前 代表는 진작부터 李 知事를 政治的으로 擁護해 왔다. 지난 2018年 末 强性 親文 黨員들이 “李在明 黜黨!”을 외칠 때 이를 막아준 것도 이 前 代表였다.

    5月 12日 5線 趙正湜 議員이 主導해 出帆한 ‘民主平和廣場’이 李 前 代表가 運營했던 硏究財團 ‘廣場’의 이름을 繼承했다는 點도 注目된다. 民主平和廣場은 이 知事를 支援하는 全國 組織 性格을 갖고 있다. 민주당의 한 關係者는 “黨 代表 選出 過程에서 이 知事 側은 우원식 議員을 밀었다. 李 前 代表가 役割을 했다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與圈 內部 事情에 밝은 한 人士는 “最近에는 이 前 代表에 더해 柳時敏 盧武鉉財團 理事長도 이 知事에게 友好的인 것으로 안다”고 傳했다. 李 前 代表와 兩 前 院長의 關係에서 類推해 본다면 이 知事와 親文 核心 一部는 이미 相當히 間隔을 좁힌 것으로 봐도 될 듯하다. 現實的으로 ‘支持率 1位 李在明’을 認定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政治的인 連結 다리를 놓는 것으로 解釋된다. 或 中間에 다른 變數가 突出해도 이 知事를 制御할 수 있는 지렛대를 確保해놓는 셈도 된다. 이 中心에 兩 前 院長이 있다. 이런 構想대로라면 이른바 ‘원팀’ 基調를 維持하며 政權을 재창출하는 데 兩 前 院長은 旅券에 重要한 役割을 하게 될 것이다.

    策士이자 키맨의 役割

    그러나 親文 一角에서 갖고 있는 이 知事에 對한 反感은 相當하다. ‘(陽 前 院長이) 實勢인 것처럼 움직이는 게 大統領에게 全혀 도움이 안 된다’는 글이 黨員 揭示板에 올라온 背景이다. 이들은 兩 前 院長이 이 知事를 支援하는 것 아니냐는 疑心도 한다. 자칫하면 兩 前 院長이 與圈 內 葛藤의 核이 될 수 있다. 親文 一角이 갖고 있는 이 知事에 對한 不安感은 情緖的 側面의 反感(이것은 지난 2018年 地方選擧 때 이른바 ‘혜경궁 洪氏’ 事件을 통해 表面化했다)도 있고 果然 이 支社로 政權 再創出이 可能한지에 對한 疑問도 있다. 이들은 이 知事가 檢證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兄嫂 錄音파일’ 等이 大選 過程에서 赤裸裸하게 公開될 境遇 波長을 豫想하기 어렵다는 等 아직 檢證되지 않은 部分이 있다고 본다. ‘第3候補論’李 식지 않는 理由이기도 하다.

    策士이자 戰略家인 楊正哲 前 民主硏究院長은 與圈 大選 政局을 움직이는 ‘키맨’이다. ‘李在明 知事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與圈 大選 政局의 話頭와 關聯해 그의 役割이 注目되고 있다. 그는 親文과 李 知事를 아우르는 ‘원팀’ 基調를 構築해 政權 再創出에 成功할 수 있을까. 아니면 葛藤의 核이 돼 論難의 불씨를 키우며 犧牲羊이 될 것인가. 虎狼이 등에 올라탄 그의 未來가 궁금하다.

    #楊正哲 #李在明 #尹錫悅 #親文 #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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