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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說竪說/김재영]韓 ‘일하는 女性 環境’ 12年째 OECD 꼴찌|東亞日報

[橫說竪說/김재영]韓 ‘일하는 女性 環境’ 12年째 OECD 꼴찌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8日 23時 5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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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이 先進國 29個國 가운데 職場 內 女性 差別이 가장 甚한 國家로 꼽혔다. 8日 ‘世界 女性의 날’을 맞아 英國 이코노미스트가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會員國을 對象으로 調査해 發表한 ‘琉璃天障 指數(The glass-ceiling index)’에서 꼴찌를 記錄한 것이다. 2013年 첫 發表 以後 12年 連續 不動의 꼴찌다. 每年 順位가 엎치락뒤치락하지만 最下位圈은 一定하다. 이코노미스트는 韓國, 日本, 튀르키예 ‘바닥圈 3人坊’에 對해 “이젠 익숙한 이름”이라고 했다.

▷이코노미스트는 女性 經濟活動 參加率, 性別 間 賃金 隔差, 企業 內 女性 任員 比率, 女性 國會議員 比率 等 10個 指標로 指數를 算出한다. 韓國은 大部分의 指標에서 바닥圈이었다. 男女 賃金 隔差는 31.1%로 꼴찌, 女性 任員 比率(12.8%)은 끝에서 두 番째다. 女性의 勞動參與率은 男性보다 17.2%포인트 낮은 27位다. 男性이 有給 育兒休職을 쓸 수 있는 期間은 두 番째로 길지만 實際 使用하는 男性은 드물다고 이코노미스트는 꼬집었다.

▷20代에선 女性의 雇傭率이 男性보다 높지만, 30代 以後부턴 逆轉된다. 結婚과 出産, 育兒 過程을 거치며 勞動市場에서 離脫하는 女性이 많다. 妊娠과 出産, 嬰幼兒 育兒戰爭을 버텨낸 與專社들도 아이의 初等學校 入學이라는 障壁 앞에 무너지곤 한다. 以後 勞動市場에 돌아와도 남는 자리는 低賃金의 非正規職뿐이다. 先輩들의 孤軍奮鬪를 지켜본 女性 後輩들은 結局 非婚과 非出産을 選擇하게 된다.

▷育兒와 家事의 負擔이 女性에게만 쏠리는 것도 問題다. 歌詞 分擔을 꽤 한다는 男便들도 ‘아내를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境遇가 많다. 더 오래 일하고 會社에 絶對 충성하기를 願하는 戰鬪的 勤務環境 亦是 問題다. 지난해 노벨經濟學賞 受賞者 클로디아 골딘 美 하버드대 敎授는 이를 ‘탐욕스러운 일자리(greedy work)’로 表現했다. 일과 家庭의 兩者擇一 狀況에서 長時間의 强度 높은 勞動으로 두둑한 報酬를 받는 일자리는 男性에게, 勤務時間이 柔軟한 일자리는 女性에게 돌아간다. 이에 따라 所得과 昇進 等에서 隔差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女性에게 差別的인 勞動環境을 바꾸는 것은 國家 全體的으로도 重要한 課題다. 지난해 12月 訪韓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國際通貨基金(IMF) 總裁는 “韓國이 勤勞時間의 性別 隔差를 OECD 國家 平均 水準으로 줄이면 1人當 國內總生産(GDP)李 18% 增加할 것”이라고 했다. 韓國經濟人協會는 女性의 經歷 斷絶에 따른 經濟的 損失이 年間 44兆 원에 이른다고 推算하기도 했다. 女性이 幸福한 일터를 만들어야 所得도 높아지고 出産率도 올라 더 나은 未來를 가져올 수 있단 얘기다.


김재영 論說委員 redfoot@donga.com
#韓國 #일하는 女性 環境 #oecd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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