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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授님들이 거리로 나선 까닭은…|주간동아

週刊東亞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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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授님들이 거리로 나선 까닭은…

이화여대 앞 ‘23層 建物’ 新築 싸고 摩擦…學校 “敎育環境 해친다” 住民 “죽으란 말이냐”

  • 入力 2007-05-02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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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들이 거리로 나선 까닭은…
    12月1日 梨花女大 進入路. 1000餘名의 敎授 學生들이 學校로부터 電鐵驛에 이르는 200m 區間을 빽빽이 메우며 거리示威를 벌였다. 敎授와 學生이 함께 거리에 나서서 한 목소리로 示威를 벌인 이 ‘보기 드문’ 事件은 學校 앞에 23層짜리 建物이 들어서는 것을 沮止하기 위한 것이었다.

    事件의 發端이 된 곳은 梨花女大로부터 電鐵驛을 向해 200m쯤 떨어진 데 位置한 2000餘坪의 땅. 85年 建設部에 依해 住宅再開發地區로 指定된 이 地域의 大型 商街建物 新築을 둘러싸고 이미 梨花女大와 住民側은 97年부터 意見差異를 빚어왔다. “再開發이 決定된 區域에 建物을 올리는 것은 住民들의 權利”라는 再開發組合側 主張과 “學校 앞 敎育環境을 害치는 大型 商街建物은 撤回돼야 한다”는 學校側 立場이 팽팽히 맞서온 것.

    學校側과 住民들은 2年餘의 줄다리기 끝에 總 2000坪 規模의 敷地 中 折半은 公園으로 開發하고 나머지 땅에 建物을 올리며, 公園을 도로 前面에 造成하고 建物은 公園 後面으로 물러선다는 等의 合意에 거의 到達했다. 그러나 建物 規模가 問題가 돼 協商이 제자리로 돌아가면서, 學校側이 아예 ‘100% 公園造成’을 要求하고 나서게 된 것이다.

    交通滯症·消費타운化 불 보듯

    元來 이 땅은 1940年代에 한 篤志家가 時에 公園敷地로 寄贈했다가 85年 住宅再開發地區로 指定된 곳. 學校側에 따르면 住宅再開發地區의 建築容積率은 220%가 上限線임에도 不拘하고 西大門區廳과 再開發組合側이 ‘住宅再開發’이 아닌 ‘都心再開發 容積率’ 1000%를 適用, 地上 23層 地下 7層짜리 住商複合建物을 지으려 한다는 것이다.



    “이 敷地는 애初 公園敷地로 寄贈된 땅인 만큼 元來 趣旨대로 2000坪 모두를 公園化하는 것이 가장 理想的이라고 생각합니다. 100% 公園化가 어렵다 하더라도 建物 規模는 220% 容積率을 지켜 6~7層으로 制限하고, 建物 用途도 商家가 아닌 靑少年文化會館 等으로 利用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主張입니다.” (이화여대 전길자學生處長)

    學校側은 이番 일이 建物 한 채의 問題로 끝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東大門의 大型 衣類商家 規模의 建物이 한 채 들어서고 나면 繼續해서 高層商街 建築이 줄을 이을 게 분명하다는 것. 70~80個의 美容室과 700餘個의 옷집이 密集해 있는 이화여대 앞이 안그래도 ‘消費와 遊興’의 空間인 것처럼 認識돼 온 터에, 더以上 學校 앞이 商魂으로 毁損되어선 안된다는 게 學校側 立場이다.

    또한 大型建物이 들어설 境遇 豫想되는 交通滯症現象度 學校가 建物新築을 反對하는 理由 中 하나다. 現在 이화여대 앞 交叉路 車輛疏通 現況은 自動車 한 臺當 65.3秒가 所要되며, 兩 方向으로 時間當 600代의 車輛이 오가고 있다. 그런데 이 地域에 容積率 1000%의 建物이 들어선다면 時間當 約 300代의 車輛 增加가 豫想되므로 交通量이 50% 늘어난다는 計算이다(용적률 220%의 建物이 들어설 境遇 時間當 車輛 增加는 90代 程度다).

    때문에 지난 97年부터 學校 內에는 ‘敎育環境을 걱정하는 敎授모임’李 結成되는 한便 總學生會를 中心으로 學生들 사이에서 署名運動, 區廳에 抗議便紙보내기캠페인 等을 펼쳐왔다. 學生들의 呼應度도 높은 便으로, 97年 歎願書 作成 當時 全校生의 3分의 1 水準인 5112名이 署名했다.

    한便 이 地域에 居住하는 住民들의 立場은 强勁하다. 再開發組合 早期型副委員長은 “只今까지 50% 公園化, 建物의 道路 後면 建築 等 學校가 要求하는 事案을 거의 大部分 받아들여 주었는데, 이제 와서 100% 公園化를 主張하고 나서면 住民들은 거리에 나앉으라는 얘긴가”하며 激한 憤怒를 표했다.

    大賢2地區에 40年째 居住해온 한 住民 亦是 “實際 居住者件, 3億~4億원을 들여 商圈을 買入한 사람들이건 이런 式으로 學校와 衝突할 境遇 ‘죽음을 覺悟하고 싸우겠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며 팽팽한 緊張을 傳한다.

    西大門區廳 住宅計量과 김인희係長은 “敎育環境權을 지키려는 學校의 立場은 充分히 理解된다. 하지만 現在 法的으로 보자면 이 땅은 分明 商業地區이며, 貰入者들과 이 地域에 商權을 가진 이들의 要求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住商複合建物을 짓는 길 外에 方法이 없다”고 苦衷을 털어놓는다.

    이화여대側은 이 事案은 더以上 區廳 次元에서 論議될 事案이 아니라 政府에서 解決해야 할 問題라고 말한다. 이 땅이 事由指導 아니고 市有地인 만큼 政府 次元에서 地域 住民들에게 充分한 補償措置를 取한 뒤 政策的으로 이 地域의 用途를 公園으로 變更시키는 方案을 檢討해 달라는 것. 住民側에서도 ‘正當한 補償이 前提되는 限에서는’ 굳이 이 地域의 占有權을 固執하지 않고 移住할 수도 있다는 뜻을 비치고 있다.

    “우리의 要求를 梨花女大만의 ‘學校 利己主義’라고 解釋해서는 안됩니다. 이화여대 앞은 決코 이화여대生만을 相對로 한 商圈이 아니라 수많은 靑少年들이 드나드는 地域입니다. 地域 住民들은 勿論 敎育部와 關聯 部處들이 모두 關心을 갖고 解法을 찾아야 할 問題입니다.”

    전길자委員長은 이렇게 當付하며 앞으로도 學校側에서는 每週 水曜日 낮 12時半에 學生, 敎職員들이 모여 이화여대 正門부터 大賢2地區를 한바퀴 도는 거리示威를 펼치는 한便 政府에 協力을 要請할 計劃이라고 한다.

    快適한 環境에서 敎育을 行하고 받을 수 있는 ‘敎育環境法’조차 不在한 우리의 現實에서 敎育權 守護運動의 出師表를 던진 이화여대의 行動은 分明 勇氣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地域에서 數十年째 開發을 기다려온 住民들의 生存權 要求 亦是 看過할 수 없다. 解決의 열쇠를 쥐고 있는 政府의 智慧로운 解法이 要求되는 時點이다.

    “政府가 나서 公園 만들어야”

    元來 公園用 敷地… 敎授들이 公園化 앞장설 것


    住民들과의 協商 代身 거리로까지 나선 理由는….

    “그間 이 問題의 解法을 찾기 위해 住民들, 區廳과 公聽會도 열고, 關聯 部處에 民願書類를 提出하는 等 많은 애를 써보았지만 輿論을 喚起시키는 데는 限界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主張하는 바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宣言的 行爲’로서 거리示威를 벌인 것이다. 確實히 距離示威 以後 많은 이들이 關心을 보여주기 始作해 힘을 얻고 있다.”학생들뿐 아니라 敎授들이 앞장서게 된 背景은….

    “몇年 前 學校 바로 옆에 아파트가 들어설 때는 學校가 適切한 對應을 못했던 게 事實이다. 그런데 建物이 들어선 뒤 敎授들 사이에 ‘우리는 敎育環境을 保護하기 위해 果然 무슨 일을 해왔는가’라는 反省의 목소리가 들리기 始作했다. 그래서 이番만큼은 敎授들이 앞장서서 學校 앞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애初 50%만을 公園敷地로 쓰고 나머지 땅은 建物을 짓는 데 合意했다가 建築 全面反對를 宣言한 理由는….

    “이 地域이 再開發地區로 指定된 85年 當時는 社會 雰圍氣가 ‘開發 爲主’였지만 21世紀를 앞둔 只今은 政府가 開發보다 環境親和的 政策으로 方向을 旋回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汝矣島 廣場도 公園化하고 永登浦 OB麥酒敷地도 詩가 買入해 公園으로 만들고 있지 않은가. 하물며 이 땅은 元來 公園用 敷地였던 데다 個人所有地度 아닌 市有地다. 政府가 意志만 가지면 充分히 公園으로 造成할 수 있다.”

    住民들은 生存權을 威脅받고 있다며 强勁한 立場을 取하고 있는데….

    “該當 地域에 實際 살고 있는 87世代의 零細 入住者들의 境遇는 政府가 充分한 補償을 해서 이주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一帶에 商權을 갖고 있는 이들에겐 地域文化 改善을 위한 意識을 促求하며 協調를 最大限 要請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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