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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飛上 긴 墜落|週刊東亞

週刊東亞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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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飛上 긴 墜落

  • 入力 2007-04-26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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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年半 前인 93年 5月28日. 當時 大檢 中央搜査部長이었던 김태정 前 法務長官은 檢察 先輩인 이건개 前 大田高檢長 拘束事實을 發表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아무리 個人的인 情을 앞세워서는 안된다고 다짐했지만 이런 일만은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現職 高檢長 拘束’이라는 檢察史上 初有의 일을 自身의 손으로 치러낸 탓인지 그는 북받치는 感情을 다스리지 못한 채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로부터 5年8個月이 지난 올해 2月1日 金前長官은 對國民謝過文을 읽어내리면서 또다시 눈물을 훔쳐야 했다. 檢察總帥로서 大田法曹非理事件에 連累된 後輩檢事의 辭表를 받아내고 調査해야 했던 괴로움을 그는 눈물로 說明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12月4日 金前長官은 自身이 檢察 後輩들의 손에 依해 차디찬 拘置所의 1.1坪짜리 獨房에 갇히게 되는 正反對의 狀況에 빠졌다.

    檢察 人士들은 하나같이 그를 두고 ‘波瀾萬丈한 風雲兒’라고 말한다. 檢事生活 30年 동안 그의 周邊에는 늘 波瀾이 그치지 않았고 보름間의 짧은 法務長官職을 끝으로 檢査生活을 마감한 올해에는 榮光과 恥辱을 同時에 맛보았기 때문이다.

    平檢事 時節 8年 동안 시골의 支廳만 돌 程度로 ‘정의롭지만 別 볼일 없는’ 檢事였던 金前長官은 김석휘 前 法務長官의 눈에 띄어 82年 大檢中搜部課長으로 拔擢된 뒤 檢察內 特殊通으로 乘勝長驅했다. 94年 9月 檢察 幹部人事에서 ‘檢察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地檢長에 入城하지 못하고 釜山地檢長으로 밀려나면서 糞瘻를 삼켜야 했던 그는 97年 8月 마침내 湖南出身으로는 처음으로 檢察總帥의 자리에 오르는 榮光을 안았다. 그러나 波瀾은 다시 始作됐다.

    檢察總長이 된 지 3個月만에 그는 한나라당의 DJ祕資金 資料 暴露에 對해 搜査留保決定이라는 決斷을 내려야 했고 김영삼全大統領에 이어 김대중大統領에게서도 각별한 信任을 얻게 되는 契機가 됐다.

    그렇지만 지난 1月 大田法曹非理事件이 터지면서 그는 後輩檢事들로부터 總長職 辭退를 要求받았다. 只今도 많은 檢事들은 當時와 옷로비 疑惑이 불거졌을 때를 떠올리며 “金前長官이 永遠히 살 수 있는 두 番의 機會를 놓쳤다”고 말한다. “그때 마음을 비우고 훌훌 檢察을 떠났다면 檢察史에 永遠히 남는 英雄이 돼있을텐데…”라며 아쉬워한다.

    그로서는 “내가 어떻게 해서 이 자리까지 왔는데…”라는 抑鬱한 心情이었을지도 모른다. 實際로 그는 拘束되기 한달餘前쯤 私席에서 “率直히 長官을 오래하고 싶었다”고 밝히면서 當時 自身이 ‘자리’에 執着했음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 그는 또 “長官職에서 물러난 뒤 집 近處에서 조깅할 때 女子들이 알아보고 ‘힘내세요’라고 激勵하더라. 이들은 집사람은 밉지만 나를 사나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며 堂堂한 態度를 보이기도 했다.

    그에게 榮辱이 克明하게 交叉했던 99年은 가장 긴 한 해가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의 짧은 非常과 날개없는 墜落은 ‘山의 頂上을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가 더 어렵다’는 平凡한 眞理를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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