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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이 없는 건 無住宅이나 마찬가지죠 [SynchroniCITY]|週刊東亞

週刊東亞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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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이 없는 건 無住宅이나 마찬가지죠 [SynchroniCITY]

一旦 當場 映像을 만들어보세요

  • 안현모 同時通譯師·김영대 音樂評論家

    入力 2022-08-1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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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제작 유튜브 영상은 소박하면서도 기분 좋아지는 매력이 있다. [GETTYIMAGES]

    1인 製作 유튜브 映像은 素朴하면서도 氣分 좋아지는 魅力이 있다. [GETTYIMAGES]

    永代 현某 님은 旅行을 많이 다니는데 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지 않으세요?

    현某
    그냥요. ㅎㅎㅎ

    永代 SNS에는 죄다 일하는 모습밖에 없어서 일만 하고 사는 줄 알겠어요. ㅋㅋㅋ

    현某 ㅋㅋㅋ 그죠. 좀 公的인 것 爲主로 올리긴 하죠.

    永代 요새는 모든 걸 콘텐츠化하는 世上이잖아요. 없는 것도 어떻게든 쥐어짜고 針小棒大해 좀 있어 보이게 만드는 世上인데, 왜 그 黃金 같은 콘텐츠들을 社長하는지…. 아까워요!



    현某 요즘 사람들은 SNS에 올라온 것이나 눈에 보이는 것만 存在한다고 믿는 거 같아요. SNS에 없는 모습은 제 모습인 줄 모르는 거죠. 하지만 어디서 누굴 만나고, 뭘 먹고, 뭘 샀는지까지 一一이 올려야 될 必要는 없잖아요.

    永代 勿論 그건 그런데, 현某 님은 남들이 가보지 못한 곳을 워낙 많이 다니시니까 혼자만 즐기지 말고 유튜브 채널 같은 걸 만들어서 共有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워낙 關心事도 다양하잖아요. 本人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한텐 全部 재미있고 神奇하다니까요.

    현某 저도 요즘 들어 부쩍 그런 式으로 더 便하고 가깝게 여러 사람과 疏通하고 싶은 欲求는 들더라고요. 하지만 온갖 재미난 콘텐츠가 汎濫하는 時代에 나까지 그럴 必要가 있나 싶기도 해요. 하루에 업로드되는 유튜브 動映像이 66年 分量이라잖아요. 이것도 몇 年 前 基準이니까 只今은 每日 한 100年 齒가 올라오지 않을까 싶네요.

    永代 요즘은 專門 放送 製作陣이 만드는 映像이 많은데, 그렇게 巨創하게 생각지 마시고 그야말로 그냥 스마트폰 한 대 놓고 素朴하게 ‘個人放送’처럼 始作해보세요. 스마트폰이 單純히 電話機입니까. 高級 카메라, 高級 錄音器, 高級 編輯機, 高級 인터넷 端末機의 集積體이잖아요. 그거 하나로 다 解決하는 게 故(故) 스티브 잡스 兄님이 꿈꾸던 理想的인 世界 아니었을까요.

    현某 ㅎㅎㅎ 하긴 요새는 大型 放送社도 유튜브에 死活을 걸고, 얼핏 個人 채널 같지만 알고 보면 뒤에 TV 프로그램보다 더한 規模의 製作陣이 動員돼 만드는 유튜브 채널도 참 많아졌어요.

    永代 유튜브의 本質은 使用者가 直接 製作하는 UCC(User Created Content)잖아요. 그런 意味에서 저는 旣存 放送局이나 스튜디오가 單純히 플랫폼만 유튜브로 건너온 形態의 채널보다는 조금 粗惡하더라도 원맨쇼로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眞正한 1人 放送이 왠지 더 情感 가고 좋더라고요.

    현某 그러고 보니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도 이제는 그런 게 거의 없어요. 甚至於 完全 巨大 媒體가 運營하는 채널들을 主로 보고 있었네요. 崔愛人 ‘더 레이트 레이트 쇼’의 ‘파파모찌’ 제임스 코든이 곧 CBS와 契約이 끝나 下車한다고 해서 너무 아쉽. ㅠㅠ ‘엘렌쇼’에 이어 또 한 名과 굿바이라니.

    ‘트윈 픽스’ ‘블루 벨벳’ ‘이레이저 헤드’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유튜브 채널‘데 이비드 린치의 날씨 예보’. [유튜브 캡처]

    ‘트윈 픽스’ ‘블루 벨벳’ ‘이레이저 헤드’ 等 華麗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데이비드 린치 監督의 유튜브 채널‘데 이비드 린치의 날씨 豫報’. [유튜브 캡처]

    永代 저는 慇懃히 자주 챙겨 보는 힐링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바로 데이비드 린치 監督이 直接 運營하는 채널이에요. 워낙 特異한 怪짜 兩班이라서 아무 理由도 없이 每日 ‘오늘의 數字’를 뽑고 自己가 屬한 洞네의 ‘오늘의 날씨’를 알려줘요. 어떠한 情報도 敎訓도 없지만, 이걸 無慮 2020年 5月부터 單 하루도 빼지 않고 이어오고 있어요. 視聽者들이 처음엔 疑訝해하다가도 漸漸 그 連續性에 中毒된 거죠. 어느 瞬間부터 發表를 기다리게 되고, 甚至於 別것도 아닌 그날의 數字에 反應하고 感動해요. 저에게는 무언가를 꾸준히 反復하는 거 自體가 훌륭한 콘텐츠라는 가르침을 준 채널이죠.

    현某 와, 그 지겨운 걸 果然 언제까지 하시려나. 뭔가 그분 特性上 次期作과 聯關된 一種의 實驗이나 티저 같은 프로젝트 아닐까요.

    永代 모르죠. 볼 때마다 저는 그런 些少하고 目的性은 없지만 마음이 便해지는 무언가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만 늘 해요.

    현某 ‘트윈 픽스’ 等等 말하기도 입 아플 만큼 華麗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映畫監督이 하루도 빠짐없이 쓸모도 없는 ‘오늘의 數字’를 올리고 있다는 事實이 反轉 魅力이네요.

    永代 零細한 製作 方式 때문에 끌리는 유튜버가 또 있어요. 베이시스트인 릴런드 스크라(Leland Sklar)라는 분이에요. 여러 歌手의 公演에 參與하는, 그 나름 有名한 세션맨이죠. 그가 허세나 假飾 없이 小小하게 그날그날 自身의 演奏나 콘서트가 어땠는지 두런두런 뒷이야기를 들려줘요. 가끔 角度도 엉망이고 누구의 助力도 없이 스스로 携帶電話를 들고 다니면서 찍는다는 게 대놓고 티가 나요. 그래도 映像을 틀어놓으면 엄청난 內容이 아닌데도 구수해서 氣分 좋아지고 集中하게 되더라고요.

    현某 아, 제가 그래서 한때 ‘김영대 LIVE’ 愛聽者였죠. ㅋㅋㅋ

    永代 저만 해도 그거 始作할 當時 콘솔度 事故 放送用 마이크니 照明이니 갖추느라 돈도 相當히 投資했거든요. 裝備발을 아무리 세우면 뭐 해요. 持續性이 훨씬 더 重要하다는 걸 갈수록 깨닫고 있어요.

    현某 어쨌든 創作의 領域인데 持續한다는 게 쉽진 않죠. 如干 성실하지 않으면 못 할 일 같아요. 저한테는 便하게 쉬면서 흘려들을 수 있는 유튜브 채널로 ‘밀라논나’가 있었어요. 進行者이신 장명숙 님은 저희 어머니랑 桐甲이신데, 購讀者가 90萬 名이 넘어요. 그동안 힘드셨는지 얼마 前 暫時 休息期에 들어간다고 밝히셨어요. ‘申師任堂’으로 活躍한 주언규 님도 지난달 果敢하게 채널을 讓渡하고 ‘隱退’를 宣言하셨더라고요. 永遠한 건 없겠죠.

    永代 헉, 듣자 하니 현某 님이 愛聽하는 건 다 끝나나 봐요.

    현某 헉??? 설마요. 只今 그런 것만 골라서 말해 그렇지, 제가 보는 채널 中에 잘나가는 것도 얼마나 많다고요. 이동진 評論家님의 ‘파이아키아’, 兪炫準 敎授님의 ‘셜록賢俊’, 최재천 敎授님의 ‘최재천의 아마존’, 오은영 博士님의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그리고….

    永代 ㅋㅋㅋ 아니 언제까지 보기만 할 거냐고요. 안현모의 땡땡땡度 얼른 計定 팝시다! ‘안현모TV’ ‘안현모여라’ ‘안현모이자’ ‘안현모두모두’… 이름도 無窮無盡하네. ㅋㅋㅋㅋ

    현某 ㅡ.ㅡ 그럼 本人 것도 대충 ‘김영대가리’로 하시지 그랬어요. ㅡ.ㅡ+

    永代 ㅍㅎㅎㅎㅎㅎ 結局 언젠가는 하실 거잖아요. 앞으로는 유튜브 채널이 없으면 집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요. 이곳저곳 불려 다니는 떠돌이 노릇만 하지 말고요, 本據地를 마련해 穩全한 主人公이 되시길 바랄게요. ^^ 큰 MCN(多重 채널 네트워크)의 誘惑에도 넘어가지 마시고, 이런저런 뱃沙工 없이 오롯이 현某 님만의 목소리, 色깔, 個性으로 채우길 推薦하는 바입니다.

    현某 와, 說得力 있네요. 放送은 어디까지나 잘 짜인 脚本과 編輯이 있으니까요.

    永代 하신다고 하면 제가 옆에서 積極的으로 도와드릴게요.

    현某 ㅎㅎㅎ 막상 한다고 생각하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어떤 걸 選擇해야 할까요? 決定障礙가….

    永代 一旦 하세요. 뭐든지요!

    현某 헉!!!!! ‘안현모든지’!!

    (繼續)


    안현모는… 放送人이자 同時通譯師. 서울大, 韓國외대 通飜譯大學院 卒業. SBS 記者와 앵커로 活躍하며 取材 및 報道 力量을 쌓았다. 뉴스, 藝能을 넘나들며 大衆과 疏通하고 있다. 宇宙 萬物에 對한 關心과 愛情으로 본 連載를 始作했다.





    김영대는… 音樂評論家. 延世大 卒業 後 美國 워싱턴대에서 音樂學으로 博士學位 取得. 韓國과 美國을 오가며 執筆 및 講演 活動을 하고 있다. 著書로 ‘BTS : THE REVIEW’ 等이 있으며 유튜브 ‘김영대 LIVE’를 進行 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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